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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5 21:26
여기 나온곳중 한두군대(정확하지 않아서)를 가봤고, 이런류를 기회가 있어서 몇번 가봤는데
그뒤로 전라도는 반찬이 이정도다 라면서 엄청 반찬갯수 다양한 곳은 절대로 안갑니다. 첨엔 푸짐해 보이는데 가만히 보면 진짜 반찬을 위한 반찬. 밸런스고 나발이고 없이 그냥 갯수늘릴려고 막 넣은거 같더라구요. 물론 가격대가 좀 있어서 공장제 반찬이라 아니라 다 식당서 만든거겠지 하면서 먹었지만 솔직히 그냥 이 돈으로 좋은 일식집 코스요리가 백번 천번 낫겠다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뒤로는 한식집은 코스요리라도 갯수가 아니라 몇개라도 정갈하게 나오는게 낫겠더라구요 진짜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 비추, 막비추 합니다. 그리고 반찬이 많이나오는데 재활용도 아예안하는 집이다 근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다른곳에 비해서 저렴하다? [급식반찬이 20가지 나온 밥을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05/25 21:42
뭐 백반집보다는 단품요리로 유명한 집들을 더 많이 가는 편이여서,
이 집은 좋다. 나쁘다. 할 수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재문의 님께서 가셨을때 개인적으로 별로였다고 한식 백반 자체를 비추하시는 것은 쫌 그러네요..
15/05/25 22:08
개인적으로 비추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럼 대체 어떤 사안에서 비추를 할수있나요? 제 개인적으로 비추 한다는데 블라인드테스트 및 대조군 실험,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시도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뒤 비추천합니다. 이럴수는 없잖아요 쫌 거참.. .
15/05/25 22:25
어느 식당이 별로여서 비추하셨다면 이해가 가는데,
한정식 이라는 것 자체가 그래도 한국요리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메뉴이고, 원래 반찬가짓수가 많고 다양한 건데, 그거 자체를 싫다고 하시니 쫌 그렇다고 댓글을 달은 것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추하신 것 가지고 뭐라고 그런 건 아니예요. 음식 재활용하고 성의없게 장사하는 곳은 욕먹어도 싸죠 뭐...
15/05/26 02:04
아주 근거가 없는 말도 아니고 이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확하게 하자면 고가가 아닌 한정식 중에 찬이 20여가지 이상 나오는 곳을 문제삼은 거고요. 다른 어떠한 이유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비추했어도 이런 댓글을 다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15/05/25 21:43
음.. 공감합니다. 전라도쪽에 가다보면 정말 맛있는 집도 있었지만,
반찬 갯수에서 푸짐함과 허세의 차이가 무너지는 가게들이 있는데 그런덴 정말 급식반찬20가지란 느낌이 딱이네요. 맛을 먼저 챙기고 그다음 갯수가 아닐까하는데, 그냥 가짓수로만 밀어붙이는 가게들도 종종 있어서...=_=
15/05/25 21:43
순창집은 아무것도 모르고 슈퍼아저씨한테 물어서 갔던곳인데 진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옥집이었는데 건물이 바껴서 다른집인가 했네요.
15/05/25 21:47
한정식이 예전부터 저렇게 먹어온건가 의문이 들어서 위키 검색질을 하니 역시나 좀...
저 랭킹은 전국의 닭강정랭킹이나 부대찌개 랭킹과 같이 인식해야지 전통이라는 측면으로 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정식이 도대체 뭐죠?
15/05/25 21:54
순창 옥천골 드실만 하십니다. 4인이 베스트이고, 전체적인 반찬 질도 좋은편입니다. 그리고, 전라도에서는 저런 집은 상집이라고 하죠. 세팅이 다되서 상째 들어와서요
15/05/25 22:11
전라도쪽 여행을 가면 항상 흡족한 편이긴 하지만 유명 맛집은 대부분 저렴하진 않아서 가성비로만 하면 크게 만족스럽진 못했어요. 오히려 시간에 쫓겨서 들어간 기사식당이나 동네 밥집에서 5~7천원으로 놀라운 퀄리티를 맛 본 적이 몇 번 있어서 저렴한 동네 맛집을 검색하거나 기사식당을 들러보게 되네요.
15/05/25 23:26
먹어봤는데요 기대하실정도는 아닙니다. 공주에 있고 대전 유성구 궁동에도 있는데 사람이 많기는 대전이 훨씬 많더라구요. 해산물이 없고 돼지고기를 베이스로한 부드러운 짬뽕 느낌입니다.
15/05/25 22:19
한정식이라고 해서 다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상다리만 휘어지게 나오는 것은 저 음식이 한식에 있어서의 정식이라고 불려야 하는 음식인지가 궁금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염집은 둘째 치더라도 양반 가문에서도 손님이 오시면 저런 상을 줬을까 싶고, 그리고 이 상이 우리나라 음식의 정신을 담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궁중음식이면 화려한 것이 이해는 되지만요.
가격도 저렴하면서(기준은 제각각이겠지만) 메인 하나 정도에 정갈한 반찬이 2~3개 정도 나오는 백반이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반찬 한두개가 여기 아니면 맛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기억을 주는 백반은 있더군요.
15/05/25 23:29
아무래도 오타지 않나 싶네요...
전주 사는데 저런덴 절대 있을 수가 없습니다. 1인분 8천원 2인분 이상 주문의 가격도 상당히 많고 저정도 엇비슷하게 나오는데요. 전주에서 꽤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코스로 나오는 요리도 4인기준 비싸야 15만~18만 정도에요...
15/05/25 23:42
전라도 한정식이 다 저렇게 나오는건 아니고,
코스요리처럼 몇가지 메인요리가 나오는 곳도 있고, 10~15가지 반찬에 메인요리 2가지 정도로 나오는 집도 있고 그렇습니다. 순창 옥천골이나 남원집은... 초심을 잃은지가 좀 됐죠. 저 개인적으로 광주에서는... 전남여고 뒷골목의 은강 한정식, 광주일고 근처의 일송정, 한정식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상무지구 홍아네가 그나마 괜찮은 곳이고, 그냥 저렴하게 전라도식 한상차림 하실거면 용봉지구의 얼씨구학당의 보리밥, 일곡지구의 행랑채 쌈밥 정도가 좋지 않나 싶습니다. 조선대에서 무등산 올라가는 길목에 동원게장백반도 저렴하게 무한리필 게장을 맛볼수 있습니다. 일곡지구 가는 길목의 청석골 낙지비빔밥도 나쁘지 않은데 요새 가격이 많이 올라서 추천하기가 그래요. 아니면 그냥 길가다 기사식당 아무데나 들어가셔도 기본은 할겁니다.
15/05/26 02:12
에휴 이런 맛집들도 방송 타고 손님들 바글바글 하면
대부분 초심을 잃던데요. 유명한 정식집들 가서 성공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냥 택시 아저씨한테 추천 받아서 갔던 곳들이 오히려 나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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