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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2 20:49
일단 드래곤볼은 파워 인플레까진 좋았는데 그 후에 설정을 너무 신경안쓰고 날로 먹을려고 했던 것에 있다고 봅니다. 초기에 전투력 측정기까지 도입하며 객관적 전투력을 중시한것에 비하면 후반에는 너무 손을 놨죠.
계왕신을 넘어 파괴신과 같은 전우주를 압도할만한 존재를 도입한 개념자체는 일단 좋다고 봅니다. 사실상 지금의 손오공 일가에게 그냥 생명체를 갖다붙이기엔 너무 인플레가 심해서. 그렇지만 넘어야할 문제들이 산적한 것이 프리더 시절만해도 별하나를 날려버리는 파워를 사졌던 이들이 그때부터 수십배 강해진 지금 그냥 별에서 서로싸우고 에네르기파 날리고 이런 설정자체가 사실상 몰입도를 떨어뜨립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설정에 좀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15/05/22 21:33
뭐 이미 무천도사님이 달을 에네르기파 한방으로 가루로 만들어 버린적이 있어서 ..
그것도 무려 지구에서 ! 나중에 뭐 별을 가르니 부수니 할때 그저 웃겼죠 -_-
15/05/22 20:54
뭐랄까요, 설정을 붕괴하면서까지 마지막으로 쥐어짜낸 재미로 끝나서 대박친게 Z인데.. 그 이후엔 인플레 때문에 인기를 끌만한 어떤 요소도 챙길 수가 없었죠. 원래 스토리 라인으로 재미를 챙기던 작품도 아니고.
15/05/22 20:55
일단 감동적인 엔딩을 보여준 GT가 흑역사가 되어 버렸고
이제 시작할 작품은 마인부우 - 비루스 사이에 공백 부분이라던데 어떤 스토리로 진행이 될지...
15/05/22 21:04
사실 신극장판 시리즈처럼 종종 나와서 추억장사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본격적으로 재개한다니 걱정만 되네요. 전작의 위업까지 깎이지 않을까 싶고...
15/05/22 23:07
GT는 그동안의 드래곤볼TV판 애니매이션과 연결되고
본문의 극장판은 만화책과 연결됩니다. 뭐 Z를 비롯한 tv애니판이 만화와 스토리를 공유한다지만 따지자면 이렇습니다.
15/05/22 23:20
본래 토리야마는 TV판이나 극장판에 관여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그들의 의견이나 스토리를 존중해주기도 해서 원작에 반영하기도 했어요
(대표적으로 버독) 그래서 팬들이 아무리 GT를 싫어해도 인정하진 않을 수 없었는데 신과 신 극장판 이후 GT는 완벽하게 페러렐월드(..)가 되어버렸습니다..
15/05/22 21:14
프리더까지가 절정이긴 했지만 프리더 이후로도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완결나던 마지막까지도 정말 좋아했는데 GT는 완전 대실망이었습니다. 즐겨보던 때의 반만큼만이라도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15/05/22 21:19
연재하는 만화는 토리야마 아키라씨가 직접 그리는게 아니라 스토리만 담당하고 작화는 올 초에 드래곤볼 부활의F를 그렸던 동인작가 출신 도요타로라는 사람이 담당하는군요. 지난 번 드래곤볼 부활의F 연재편의 퀄리티가 좋았으니 작화쪽은 전혀 문제 없겠네요.
15/05/22 23:17
잡지 연재의 작화는 따라할 수 있지만
토리야마의 뭐랄까 전투씬 연출 센스는 볼수 없을 것 같아서 더 그렇네요 (사실 배틀물의 원조격인데도 아직도 전투씬을 보면 촌스럽지가 않죠) 그리고 각종 디자인도 그렇고.. 물론 토리야마가 콘티나 컷분할을 지정해준다면 상관없겠지만 사실 작화가가 따로있는데 그렇게까지 할것 같지도 않구요.
15/05/22 21:54
Gt는 엔딩조차도 말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팬쪽에선 아예 취급도 안해주는 작품이죠. 그건 그렇다치고..
어쩌니 저쩌니해도 전 별 생각없이 재밌게 볼듯 미스틱 오반 설정만 유지해주면 별로 실망도 안할거같고..
15/05/22 22:34
사진은 신 꾸러기수비대!
만화책으로도 어렸을 때 전권 다 구매하고 GT도 그냥 손오공이라 좋아했었는데 기대되네요.
15/05/22 22:45
드래곤볼을 얼마전 정주행했는데...지금 읽어도 저한테는 원피스보다 재밌더군요. 원피스의 설정놀이나 감동코드도 나쁘진 않았지만 너무 거기에 빠져서 좀 피로감이 들정도였는데 드래곤볼은 설정이 직관적이고 즉흥적이라 쉽게쉽게 읽히고 전투신도 깔끔하고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의 위엄을 다시한번 느꼈네요.
15/05/22 22:54
전 드래곤볼 읽고 자란 세대라 객관적인 평은 어려워 예상은 생략하구요.
블리치는 시작도 안했고 원나헌은 보다 접은 입장에서 그래도 드래곤볼 재연재 한다 그러면 일단 보다 말더라도 정주행은 할 생각입니다. 프린세스 하오도 그렇고, 현재 연재중인 소년만화중에 용두사미된게 너무 많아서 소년만화는 완결 나오기 전까지 손이 안 가게 되더군요. ㅠㅠ
15/05/22 22:58
시작도 안했는데 뭐 벌써부터 깔 필요는 없다고 봐요.
껍데기를 벗겨보고 알맹이가 공개됬을때 그때부터 평가해도 되겠죠. 전 드래곤볼의 오랜 팬이라서 정말 기대됩니다. 다만 오랜 팬이었던 만큼 실망스러운 작품이 나오면 극렬하게 깔 것 같네요...
15/05/22 23:17
원래 최종보스 피콜로를 이긴 어른이 된 손오공이 찌찌 데리고 근두운 타고 떠나면서 결말 지으려던게 드래곤볼 초기 결말설정이었죠.
그게 손오공이 외계인이라는 설정이 들어가면서 라데츠, 베지터에 프리더로 이어져서 끝내려던 것이 2차결말 모드였고, 말도 안되는 전투력 인플레 현상을 인조인간과 셀의 완전체까지의 성장으로 더 붕괴시키고 차마 여기서 마무리 못짓고 마인부우 시대로 넘어가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었죠. 중간중간 드래곤볼Z가 있었지만 그냥 볼만한 외전 형식이었는데, 드래곤볼GT는 기존 작품의 후속으로 나왔으나 토리야마가 손을 놓은 작품이다보니, 스토리도 뭐 어쩌라는 건지 개연성도 없이 더 강한 적에 더 강해진 초베지트 모드로 어설프게 끝난 거죠. 결론은 초베지트가 짱
15/05/22 23:23
드래곤볼 자체가 처음 시작할때부터 애니메이션을 하기로 했다보니 쉽사리 끝낼수가 없었죠
그 와중에 인기는 날로 갈수록 커져가면서 여러 사업들이랑 겹쳐지다보니 이제는 작가 혼자 끝 하고 마무리 지을 수도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니(..) 지금와서 생각하면 마인부우전을 끝으로 끝낸게 다행이라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까진 마인부우전 이후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겠지하고 사람들이 기대했었을 정도니깐요.. 그렇게 드래곤볼이 끝난 바로 그 다음 점프 발매부수가 반토막이 나는 기적이.........(..)
15/05/22 23:36
전 솔직히 GT보다 파괴신시리즈가 더 오바같은데..
설정도 다 파괴되었고 원작 마지막에서 우부데리고 수련떠나는 여운 다 깨뜨려놨고.....스토리도 굉장히 어거지로 전개하는 느낌이에요
15/05/23 00:08
요즘 점프수준이 말이 아니라 이런 카드라도 꺼내들어야됐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같은 잡지의 후배들을 제끼는건 별로 힘들것 같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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