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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9 16:34
리중텐 책의 경우 소설인 연의에 입각하지않고, 그냥 사료에만 입각해서 나갔나요?
뭐 소설도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어쩌고하면서 평화나 연의내용이 있다면 구매하지 않을 생각이라
15/05/09 16:35
네~
연의에 치중한 책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연의의 내용에 대해 잠깐 설명하는 정도는 나옵니다. 헌책도 상관없으시면 북코아 같은 곳에서 좀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15/05/09 16:53
이중텐 삼국지 읽어봤는데 나름 재밌었죠. 촉빠들은 그다지 좋아할 내용은 확실히 아니죠.
군소군주에 관심있는 제 입장에서는 이 책에서 원소에 대한 평가가 참... 지못미 원소. 한참 삼국지 관심있을 때 대학도서관에서 자치통감 뒤지던 기억이 나네요. 김경한 삼국지는 안 읽어봤는데 연의 중심이겠죠? 아니면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15/05/09 16:59
사실 리중텐 삼국지강의는 2권이 소장가치가 훨씬 높습니다. 1권의 경우는 사실 이렇다하게 특색있다하고 하기보단 시중에 나와있던 재평가류 서적과 비슷하게 볼 수 있거든요.
김경한 삼국지는 최소 90%이상 정사기반에 저자 본인의 추측이 살짝 포함되어있는 역사책에 가까운 서적입니다.
15/05/09 19:27
개인적으로는 "리둥팡, 삼국지 교양강의"를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언급되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정사 삼국지"의 내용을 연의처럼 시간 순서에 따라 재구성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의 책이 하나 나왔으면 하는 것입니다. "정사 삼국지"를 번역한 책은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말 그대로 역사서를 번역한 것뿐이라서 전반적인 흐름 및 개별 사건과 인물 관계도 등이 한 번에 머리 속에 정리되기에는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본문에 언급된 책들과 같이 삼국지 관련 강의자료나 학술자료 등을 정리해서 교양도서로 나온 것들도 개별 인물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연의를 읽었을 때와 같이 내용들이 속속들이 정리되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관련 자료들을 많이 접하고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가능해지겠지만 일반인들 입장에서 이는 웬만한 의지와 관심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은 일이죠. 물론 "정사 삼국지는" 그 양이 워낙 방대한데다가 역사서이다보니 소설처럼 꾸려나가기에는 중간중간 내용 구성상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을 수 있겠고, 시대 배경 등과 관련하여 부연설명이 필요한 부분들 또한 여럿 있을 수 있으니 이를 소설과 같이 시간 순서에 따라 재구성 한다는 것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의의 내용을 사실인냥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고, 또한 이 때문에 실제 역사가 왜곡되어 잘못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상기시켜보았을 때 이러한 부분을 완화하고 당시의 시대상 및 인물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라도 더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이러한 작업과 노력이 필연적으로 뛰따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는 마치 영화, 드라마, 소설 등과 같은 창작물의 내용을 역사적 사실과 단순히 혼동하는 정도를 넘어서 아예 그렇게 단정지어버리는 단계까지 왔고, 이것이 워낙 일반화 되고 장기화 되어 웬만해서는 본래의 사실을 이해시키는 것이 더 어려운 지경에까지 놓이게 된 것 같습니다.
15/05/09 21:15
사실 정사 위주로 삼국지를 보다보면 '아, 그렇구나'하면서 보게되다가 어느순간 좀 허무해진달까요...역사 공부라면 모를까 소설로서는...그러다보면 결국 연의로 돌아오게 되더라요. 그건 그렇지만, 김경한 삼국지 같은 책은 단순히 자료로서도 볼만할거 같네요. 부족한게 있을거 같지만 어차피 다른 선택지도 없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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