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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07 12:01:01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거 오바마씨, 영어 어디서 배웠어요?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 [Between You & Me: Confessions of a Comma Queen]의 저자인 Marry Norris 라는 사람은 오랫동안 저명한 잡지인 “뉴요커”에서 교정 업무를 맡았던 사람입니다. 즉, 잡지에 게재되는 기사들에 오탈자는 없는 지, 문법적으로 이상한 곳은 없는 지 하는 것들을 인쇄 들어가기 전에 점검하는 일을 해온 겁니다. 이분은 거의 30년 가까이 이 일을 해왔는데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으로 입사해서 엄하고 깐깐한 선배들 밑에서 일을 배웠다고 합니다.

한번은 스펠링이 잘못된 것을 모르고 그냥 인쇄로 넘기는 바람에 그게 잡지에 그대로 실리게 되었는데 뉴요커의 어떤 독자가 회사로 항의 편지를 보낸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독자는 편지에서 “오탈자나 문법적인 오류가 없기로 명성이 높았던 뉴요커의 자랑스러운 전통은 이제 사라져가는 것인가?”하고 질타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당시 교정부서의 간부가 그 독자의 편지를 복사한 다음 그 질문 아래다가 “그런 것 같습니다.”고 자필로 쓰고서는 그거를 교정부서 전 직원들에게 보라고 회람을 돌린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이분은 회사 일을 할 때 말고도 평상시에도 주변 지인들이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을 쓴다거나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배역들이 잘못된 대사를 말할 때, TV에 나오는 사람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어색한 표현을 쓸 때, 또는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문법적인 오류나 스펠링 오류를 발견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전두엽에 강력한 메시지가 입력되면서 그것을 수정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고 합니다. “그건 그렇게 쓰는 게 아니고...”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꾹 눌러서 참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분이 요즘 미국 사람들이 흔하게 실수하는 표현 가운데 하나로 [between you and I]를 들고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분명히 “you and me”라고 써야 할 곳에 “you and I”라고 쓰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는 겁니다.

뭐 예를 들면

It’s between you and I.

Thank you for getting Sally and I together.

호텔 방 예약했다면서
I reserved a hotel room for Teddy and I.

자신과 아내가 눈앞에 체리가 있으면 너무 많이 먹게 된다면서
Don’t put a bowl of cherries in front of Penny and I.

회사에서 자기 아니면 다른 직원에게 연락하라면서
Please contact Vicky or I.

라는 용례들이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모두다 I 자리에 me를 써야 문법적으로 맞는 상황입니다.

이분은 이렇게 된 원인으로 사람들이 왠지 “between you and me”하는 식으로 I 대신 me를 쓰게 되면 너무 친근하게 접근하는 것 같고 격의 없이 말하는 것처럼 착각을 해서 나름 격식을 갖춘다고 me 대신에 I를 쓰는 것 같다고 진단을 합니다. 물론 잘못된 인식이지요.

거기다가 또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것이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기 위해서 항상 상대방을 먼저 언급하다보니 이게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을 인지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위의 사례에서 한 가지만 들어보면 앞사람에 대한 언급을 빼고

I reserved a hotel room for I.

라고 하면 말한 본인도 당장 이상하다고 느낄 텐데 앞에 상대방이 먼저 나오고 I는 뒤로 빠지다 보니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거지요.

그런데 이런 실수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널리 퍼진 모양입니다. 가방끈 길기로는 남부러울 것 없고 말 잘하기로도 역대 미국 대통령들 가운데서도 손꼽힌다는 오바마 대통령마저도


a very personal decision for Michelle and I 라고 한다거나

자신과 미셀을 정중하게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graciously invited Michell and I


라고 했다고 하니 이쯤 되면 Marry Norris 여사도 포기하고 맘을 좀 편하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뭐라고 할 입장도 못 되는 게 당장 저 부터도 이곳 피지알에 수없이 싸지른(--;;;) 잡글들 가운데 아무거나 하나 끄집어내서 빨간 볼펜으로 맞춤법 틀린 곳 다 교정을 본다면 아마 울긋불긋 화려한 붉은 색채의 향연이 벌어질 게 뻔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볼만하겠죠...--;;; 창피하니까 이건 그냥 피지알 회원님들하고 저하고만 아는 걸로 하지요...“It’s between you and I, o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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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7 12:05
수정 아이콘
음료 나오셨습니다. 의 미국판이네요.
밀물썰물
15/04/07 12:11
수정 아이콘
저도 음료 나오셨습니다 와 같은 것 무척 불편한데, 일부러 그렇게 종업원들 교육시킨다고 하던데요.
그것이 손님 입장에서 더 (기분) 좋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Rorschach
15/04/07 12:17
수정 아이콘
더 기분 좋다기보다 "음료 나왔습니다." 라고 하면 손님한테 존대 제대로 안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더군요;;
shadowtaki
15/04/07 12:17
수정 아이콘
업주도 종업원도 틀린 말인 것은 알지만 종종 손님 중 일부가 사물존칭을 하지 않으면 자기에게 반말하는 것으로 알아먹고 극진상을 부리는 경우가 있어서 그냥 사물존칭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Thursday
15/04/07 13:05
수정 아이콘
무식함의 위대함이랄까요... 정말 말도 안나옵니다.
밀물썰물
15/04/07 14: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거꾸로 가는 부분이지요.
15/04/07 13:39
수정 아이콘
적절한 비유네요
밀물썰물
15/04/07 12:09
수정 아이콘
저는 영어를 쓸 일이 아주 많은데, 한글/한국말도 그렇지만 영어도 순간 순간 아주 쉬어 보이는 문장에서 이거 맞나? 하는 생각이 드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위의 예처럼 and로 연결이 되면, 내가 먼저야 다른 사람이 먼저야? 동사는 어느쪽을 따라가나 등등.
어쩌면 종합영어에서 다 배웠을 것같은 것도 난감한 것이 자꾸 나옵니다.

그런데 between you and me 가 between you and I 로 계속 쓰여진다면 그쪽 맞춤법도 언젠가 바뀌겠네요.
파우스트
15/04/07 13:33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 댓글 교정 해드려도 될까요. 크크 '아주 쉬워보이는 문장' 입니다.
15/04/07 13:50
수정 아이콘
실례지만 댓글 교정해 드려도 될까요. 크크 '쉬워 보이는'입니다.
파우스트
15/04/07 14:06
수정 아이콘
보조용언은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는 한글맞춤법 조항으로 쉴드를 전개하겠습니다!
밀물썰물
15/04/07 14:17
수정 아이콘
어째어째 보이다가 붙여도 띠어도 둘다 상관 없나요?
그것도 잘 모르겠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만.
15/04/07 14:25
수정 아이콘
'~해 보이다'는 띄어쓰셔야 합니다. '보다'가 보조동사나 보조형용사로 쓰이는 경우는 뜻이 한정돼 있어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보다'를 검색해 보시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밀물썰물
15/04/08 05:03
수정 아이콘
~해 보이다는 띄여써야 한다고요?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5/04/07 14:22
수정 아이콘
'쉬워 보이는'에서 '보이는'은 보조용언이 아니라서요... ㅠ
파우스트
15/04/07 15:00
수정 아이콘
네!? '보이는'이 보조용언이 아니라구요..? 충격이네요.. '보이다'는 '짐작'을 나타내는 보조동사로서 쓰인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동사가 용언에 속하지 않나요?
15/04/07 15:27
수정 아이콘
동사야 당연히 용언에 속하고 짐작을 나타내는 보조동사로서 쓰이는 것도 맞는데요. '쉬워 보이는'에서의 '보이는'의 뜻이 그 보조동사로 쓰이는 뜻이 아니라는 얘기지요. '쉽다'가 동사가 아닌데 어떻게 '보다'가 보조동사가 되겠어요. '쉽게 보이는'을 붙여 쓸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보조동사로서의 '보다'의 예시는 '해 보다' '먹어 보다' '살아 보다' 등 앞에 본동사를 가지고 있고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보다'를 검색해 보시면 보조동사 용례 4건과 보조형용사 용례 4건이 있는데 예문들을 한번 확인해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파우스트
15/04/07 17:30
수정 아이콘
'보다'를 검색해 보니 '쉬워 보이는'에서 '보다'는 보조동사가 아닌 보조형용사에서 1」((동사나 형용사, ‘이다’ 뒤에서 ‘-은가/는가/나 보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추측하거나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의 쓰임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따라서 앞 댓글에서 '보이는'은 보조용언이 아니다고 하신 말은 아시겠지만 틀린 말입니다. 형용사는 당연히 용언에 속하니까요.

그리고 '힘들어하다'처럼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의 경우에도 당연히 뒤에 보조동사가 올 수 있습니다. ('힘들어하다'는 국립국어원 오피셜입니다.) 또 '쉽게 보이다'에서 '-게'는 부사형 전성어미로서 부사와 동사는 원래 띄어쓰는 것이 맞고, 지금 논의하고 있는 형용사+보조용언과는 층위가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아/-어 뒤의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 것이다' 라고 한글맞춤법 47항의 해설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쉽-'의 '브'가 변형되어 활용된 '쉬우'에 '-어'가 붙은 '쉬워'는 붙여 씀도 허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예외가 되는 부분은 연결어미 '-서'가 줄어진 단어인데, 예를들어 '깎아 드리다'는 '깎아서 드리다'가 줄어든 말이기 때문에 뒤의 단어가 보조용언이 아니므로 붙여 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쉬워서 보이다'고 쓸 수 없는 '쉬워 보이다'는 뒤의 단어가 보조용언이고, 경우에 따라 붙여 쓸 수 있습니다.
15/04/07 18:0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여기서의 '보이다'는 '보다'의 보조형용사1)이 아닌 '보이다'1) 보다01[4]의 피동사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애초에 여기부터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옮겨 오신 대로 보조형용사1) 항목에 '-은가/는가/나 보다' 구성으로 쓰인다고 나와 있잖아요. 그 용법대로 '쉬운가 보다'라면 붙여 쓰셔도 되지요. 그리고 예시하신 '힘들어하다'에 견주는 '쉬워 하다'도 붙여 쓰셔도 됩니다. 대신 '쉬워 보다'라고 쓸 수는 없잖아요. 그러므로 '쉬워보이다'로도 쓸 수 없지요.

저는 '쉬워 보이다'는 앞의 단어가 부사어, 뒤의 단어는 본동사라고 보고 띄어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파우스트
15/04/07 19:13
수정 아이콘
MiracLe 님// 형용사도 피동 표현이 가능한 것 알고 계시는지요? 피동 표현은 '용언'의 어간에 피동 접미사 '이', '히, ', '리', '기'가 결합되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동작주의 행동이 잘 드러나지 않는 피동을 '탈행동적 피동'이라고 국어 전공서적에 나와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보조형용사1) 도 마찬가지로 '보이다' 라는 피동-보조-형용사가 성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쉬워 보이다'는 앞의 단어가 부사형 전성어미가 붙은 형용사, 뒤의 단어는 피동형 보조형용사라고 보고 띄어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4/07 21:32
수정 아이콘
파우스트 님// 부사형 전성어미가 붙었으면 부사어지 형용사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뒤에는 동사가 와야...
파우스트
15/04/07 21:36
수정 아이콘
MiracLe 님// 부사어는 형용사 동사 부사 모두 수식가능한데요..
15/04/07 23:00
수정 아이콘
파우스트 님// 부사어가 수식하면 동사든 형용사든 띄어써야죠. 이미 본용언-보조용언 관계가 아닌데요.
파우스트
15/04/08 16:27
수정 아이콘
MiracLe 님// 아 맞습니다. 제가 실수했네요. 정정하겠습니다. 제 최종결론은 '쉬우-+어+보+이+다'로 해서 쉬우-는 형용사의 어간, 어는 보조적연결어미(아/어/게/지/고), 보는 보조형용사, 이는 피동접사, 다는 어미입니다. 이 연결들을 반박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부사어-본동사 관계는 절대 성립할 수 없습니다. 지금 논의하고 있는 구를 '그 문장은 쉬워 보인다'라는 완성된 절로 만들어보았을 때, 부사어라고 말씀하시는 쉬어를 생략했을 경우 '그 문장은 보인다'가 됩니다. 여기서 보인다는 실제로 보다는 의미의 보이다가 아니기 때문에 완전한 의미를 가지는 본동사가 될 수 없습니다.
15/04/08 21:40
수정 아이콘
파우스트 님// 저는 그럼 부사어 쉬워에
보-이다01 [2] 【…으로】【-게】((‘…으로’나 ‘-게’ 대신에 평가를 뜻하는 다른 부사어가 쓰이기도 한다)) ‘보다01[Ⅰ][3]’의 피동사.
요걸로 할게요. 이 보이다의 뜻이 잘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예문에 '예뻐 보이다'도 있네요.
밀물썰물
15/04/07 14:16
수정 아이콘
쉬워, 맞네요, 쉬어가 아니고.
그런데 저건 제가 몰랐다기 보다 그냥 타자 실수 입니다.
솔직히 맞춤법 갈수록 어려운 것 사실입니다.
마스터충달
15/04/07 12:25
수정 아이콘
어떤 교재에서 구어에서는 me 대신에 I를 많이 쓰기도 한다는 말을 본 것도 같은데...
뭐 일상적으로 보편화 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거 아닐까요? whom도 그냥 who로 쓰는 것처럼요.
Around30
15/04/07 12:31
수정 아이콘
저만해도 i 가 me 보다 정중한 느낌을 주는것보면 왠지 문법이 바뀔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렇게 i로 바뀌다 수십년후엔 또 i가 왠지 갑갑해보여 me가 유행해서 또 바뀌고 그렇게 돌고 돌고... 이런게 언어겠지요.
15/04/07 12:32
수정 아이콘
둘 다 쓰이다가 어느 한쪽으로 몰리다가 또 그러겠죠.
15/04/07 12:41
수정 아이콘
저도 슬슬 I를 쓰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을 보면 영어를 잘하게 되는 건가 보긴 개뿔 -_-;;;;
군자구제기
15/04/07 13:19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사전에 ,neanderthal만 있고 neandertal은 없는데 이거 어케 된 일인가요 흐흐
본격 맞춤법 지적 댓글입니다^^;;;
표절작곡가
15/04/07 13:29
수정 아이콘
Tal은 계곡이라는 뜻의 독일어입니다..
독일어도 정서법이 많이 바뀌어서
사소한 차이를 보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이 발견된 시점엔
Thal이 표준이었고
지금은 그냥 Tal로 바뀌었죠...
어차피 발음은 똑같습니다..
영미인 처럼 혀 안깨물어요..

Neandertal의 경우는 둘 다 써도
무방할걸요...
Neandertal
15/04/07 13:42
수정 아이콘
simpler is always better. 입니당...^^
15/04/07 13:39
수정 아이콘
읽는다 나는 글을
단다 덧글.
15/04/07 13:52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는 '문제 삼으니까 문제가 된다' 는 말이 있습니다. 맞춤법같은 문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공적인 자리가 아닌 이상 맞춤법 실수로 피해를 입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사자가 알아서 고칠 일이지 지적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적을 하려면 타이밍이나 상황을 봐서 해야하는데, 보통 문법 맞춤법 지적은 '넌 그것도 모르느냐?' 의 핀잔식인 경우가 많아서 더 거부감이 들죠.
15/04/07 23:55
수정 아이콘
me 와 I의 혼용 예시는 다른 문장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It's me.
이 문장은 문법상으로 비문입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me 자리에 나와야 하는 명사절은 it과 case를 같이 하기 때문에 주격이 와야합니다. 고로 It's I. 가 정문입니다. (3인칭으로 호환하면 좀 더 보기 쉽죠.) 하지만 구어체의 허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표현입니다. 본문의 오류와는 정반대 예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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