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06 09:51:49
Name 쉬군
Subject [일반]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부제 : For Paul)
분노의 질주는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지 않는제가 꼬박꼬박 찾아보는 몇 안되는 영화입니다.

실은 제가 찾아본다기 보다는 와이프가 항상 보러가자고 해서 저도 꼬박꼬박 보게 되었지만요..

비슷한 예로는 스텝업...이 있겠네요.

한두번 보다보니 그냥 오랜만에 친구 만나는 기분으로, 그렇게 보러갔습니다.

영화 자체는 언제나 그렇듯 뭔가 사건에 휘말리고 슈퍼카를 타고 쾅쾅쾅콰오!! 하며 부수고 다른차 타고 또 부수고...

그렇게 시원하게 액션을 그리며 진행되고, 그렇게 마무리 됩니다.

이 글을 쓰고 싶었던 이유는 영화 내용에 있었던건 아닙니다.

분노의 질주야 뭐 킬링타임용,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는 최고인 영화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니까요.
(중간중간 함정이 있긴합니다만..)

전 분노의 질주에서 반디젤 형님보다는 폴 워커를 더 좋아했습니다.

캐릭터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선이 굵은 디젤형님보다는 날렵하고 샤프한 오코너가 더 애정이 가더군요.

그러던 2013년, 브라이언 오코너의 사망 소식이 들려옵니다.

자선행사를 가던도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죠.

분노의 질주에서 그렇게 멋있는 드라이빙실력을 보여주던 그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이라니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당시가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촬영이 아마 80% 정도 진행된 상황일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촬영분은 그의 형제인 코디 워커, 칼렙 워커의 대역으로 마무리 하죠.

실제로 분노의 질주 팬이라면 영화 후반부에서 약간은 어? 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바로 아...하고 수긍하게 되죠.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에필로그가 나옵니다.

여기서 눈시울을 붉히시는 분들도 하나둘 나오더군요.

엔딩곡과, 에필로그, 그리고 지난 시리즈에서 나왔던 오코너의 장면들, 반디젤의 대사, 마지막에 올라오는 For Paul 에서 저역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에필로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각색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장면은 정말 폴 워커를 기리기위한 장면이구나...라고밖에 생각이 되지 않거든요.

마무리 하자면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이래저래 추천할만 합니다.

특히 분노의 질주를 좋아하신 분이라면, 꼭 한번 보셔야할 작품이 아닌가, 그리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4/06 09:58
수정 아이콘
리뷰들 보니 정말 보고 싶습니다.
(막줄에 본노의 질주에서 조금 웃었네요 )
15/04/06 10:00
수정 아이콘
아 저런 오타를 크크크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데프톤스
15/04/06 10:07
수정 아이콘
저도 분노의 질주를 보고 찔끔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출연 배우들이 진심을 담아서 한마디씩 할때부터 스믈스믈 감정이 올라오다가..
마지막 그 갈림길 장면에서 눈물이 고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최고의 추모씬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파크파크
15/04/06 10:12
수정 아이콘
어제 여자친구랑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둘 다 이 영화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트와일라잇 시리즈도 그렇고 영화의 감동이 실제로도 이어지니 그 감동이 두 배 세 배가 되더라고요. 결국은 둘 다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지만(현실에서도 사귀었던 영화속 주인공 커플이 결국 헤어졌다거나, 영화의 주연배우가 사고로 죽었다거나...)영화를 보고 나오는 순간의 감동만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영화 내적으로야 딱 킬링타임으로 즐겨보는 내용이고 늘 있어온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재미 요소들이 이번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뻔한 요소들 속에서도 이번 편의 멋진 악역 '제이슨 스타뎀', 항상 던져주는 '가족과 의리'라는 분명한 메시지, 이번 편에서 특히 감동을 주는 '폴 워커'를 기리는 마지막 에필로그 등등(배우들이 실제로도 가족처럼 지냈다고 하고 제 생각에는 마지막 장면들은 워커의 죽음 이후 촬영된 것 같습니다.)스케일에 감탄하고 중간중간 눈호강도 하고 영화 내내 재밌게 웃다가 마지막엔 눈시울도 붉히고 영화관을 떠났습니다. 글재주가 없지만 꼭 추천드리고 싶어 방금 피지알을 켜고 자게에 들어오자마자 맨 위에 이글이 있네요. 쉬곤님 너무 감사드리고 분노의 질주 보시는 분들은 꼭 놓치지말고 영화관에서 보시길...!!!
drunken.D
15/04/06 10: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로만과 레티 때문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좋아합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오코너의 절벽신과 마지막의 엔딩신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15/04/06 10:27
수정 아이콘
헐 대역인지 몰랐을만큼 닮았네요..
15/04/06 10:32
수정 아이콘
해변에서 "작별인사는 할 필요 없다." 였나요 ?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영화는 억지스러운 장면도 꽤 되지만 분노의 질주는 그냥 달리고 때려뿌시는 재미로 보는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15/04/06 11:01
수정 아이콘
말도안되는 버스액션은 한동안 오래 갈 것 같네요...
연출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어떤날
15/04/06 13:15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시리즈 한 번도 안 봤는데 (...) 지인이 미리 예매를 해놓는 바람에 어찌어찌 보게 되었는데... 그렇다 보니 마지막에 'For Paul'도 뭔지 몰랐고 대역인지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ㅠㅠ 시리즈에 애정이 강한 팬들은 진짜 뭉클했겠다 싶어요. 그걸 알고 봤으면 더 감정이입이 되었을 텐데.. 아쉽더군요.

영화 자체만 놓고 보자면 눈이 호강하는 영화는 맞긴 한데.. 아무 생각없이 보기 좋은 영화, 아무 생각없이 봐야 하는 영화 같더군요. 위에서 언급하신 버스액션이라든지 빌딩 3개 때려부시기,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인지부조화가 일어날 정도의 시가지 전투씬은 보면서 짜릿하고 쾌감은 있는데 머릿속에선 계속 '이거 뭐야, 말도 안돼!' 이런 생각이.. ㅠㅠ 원래 그런 목적인 영화이긴 하겠습니다만..
데프톤스
15/04/06 18:11
수정 아이콘
어디 아제르바이젠 용병 따위가 천조국에서 총질을........ 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죠
Cazellnu
15/04/07 19:30
수정 아이콘
내외적인 상황이 있었긴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감상에 젖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407 [일반] 이문세/박지민/방용국/카라의 MV와 EXID/JYP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1] 효연광팬세우실4515 15/04/07 4515 0
57406 [일반] 거 오바마씨, 영어 어디서 배웠어요? [37] Neandertal9498 15/04/07 9498 5
57405 [일반] 어느 아웃도어 업체의 횡포 [40] 스타로드12074 15/04/07 12074 2
57404 [일반] 팔색조 처자 하니.gif (스압조심) [56] B와D사이의C13938 15/04/06 13938 14
57403 [일반] 갤럭시S6엣지가 아이폰6플러스보다 더 잘 휘어진다는 기사가 있네요. [67] 유라10735 15/04/06 10735 0
57402 [일반] [재능기부] 토요일 오후에 즐겁게 굴러보자. 안내. [46] 동네형8364 15/04/06 8364 5
57401 [일반] 애플의 국내 A/S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150] Leeka18577 15/04/06 18577 1
57400 [일반] [야구] 스포츠이야기 운동화 스포츠대작전 1라운드결과 [16] 향냄새7201 15/04/06 7201 0
57399 [일반] He 수난사... [61] Neandertal9506 15/04/06 9506 3
57398 [일반] 아름답던 그녀의 소리는 경쾌했고, 향기는 구렸네. [13] 성기사는용사6155 15/04/06 6155 4
57397 [일반] MB는 과연 청문회에 나올수 있을까? [46] Dj KOZE8842 15/04/06 8842 3
57396 [일반]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부제 : For Paul) [11] 쉬군4736 15/04/06 4736 1
57395 [일반] "급식비 안 냈으면 밥 먹지 마" 공개망신 준 교감 [296] 삭제됨15806 15/04/06 15806 1
57394 [일반] 없어졌다는 청년이 아침에 일어나서, 2015 [10] 삭제됨6056 15/04/06 6056 1
57393 [일반] [K팝스타] 이제 결승만 남았습니다. [32] 삭제됨6029 15/04/06 6029 0
57391 [일반] 인공지능 이야기 2 - 기호주의와 연결주의 [15] 마술사얀16183 15/04/05 16183 15
57390 [일반] [감상평]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나는 이 영화가 참 좋다. (스포 有) [28] 봄의 왈츠15530 15/04/05 15530 3
57388 [일반] 런닝맨 초기 이야기 [32] 루스터스12402 15/04/05 12402 0
57387 [일반] 집단의 전통과 변화 [11] 유가네3350 15/04/05 3350 3
57385 [일반] . [28] 삭제됨7339 15/04/05 7339 0
57384 [일반] 무한도전 식스맨 감상 [112] 王天君15004 15/04/05 15004 6
57383 [일반] 정동영 출마에 무반응... 이상한 '국민모임' [50] 부활병기9028 15/04/05 9028 0
57382 [일반] IF 마왕이 살아있었다면, 마왕의 흑역사라고 들췄을 것들.... [9] Chasingthegoals5827 15/04/05 582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