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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05 20:55:40
Name 봄의 왈츠
Subject [일반] [감상평]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나는 이 영화가 참 좋다. (스포 有)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You Are the Apple of My Eye, 2011)

어느덧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봄이 왔다. 봄봄봄. 연인들은 벚꽃 구경을 가고 솔로들은 흔히들 말하는 봄을 타는계절이다. 그리고 나는 솔로다. 벚꽃이 피는 계절이 오니 괜시리 외롭다. 봄을 타는건가? 한 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 유독 그렇다. 그리고 봄비가 내리던 어느 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라는 영화가 우연히 눈에 들어왔다. 일전에 본적이 있는 영화였지만 감명 깊게 봤던 영화인터라 다시 한 번 보기로 결심하고 재생을 눌렀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 이 영화 참 잘 만들었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참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이 복잡미묘한 기분은 아마......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었지 않았나 싶다. 

영화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을 비롯한 친구들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등장하는 다섯 남학생은 여 주인공인 션자이를 좋아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생이 되고 나아가 성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멜로/로맨스 영화이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영화이지만 난 이 영화가 참 좋다.




내 이야기 같은, 그래서 더 재밌는 영화.

구파도 감독에게 리포터가 이 영화의 장점을 물었을 때 구파도 감독은 진정성이라고 답변했다고 한다. 여기서 진정성은 아마 공감을 의미하는 것 같다. 나는 멜로/로맨스와 관련된 영화를 볼 때 재밌다고 느끼는 기준이 있는게 그게 바로 내가 얼마나 이 영화의 캐릭터들에 몰입하고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공감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다보면 참 공감할 만한 요소를 잘 넣어놨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영화의 캐릭터들은 학창시절 반에 꼭 한 명쯤은 있을 법한, 그리고 주변에 꼭 한 명쯤은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다. 평소에 공부를 안해서 성적은 하위권, 인생 될대로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장난을 좋아하는 주인공 커징텅, 외모 훈훈하고 운동을 잘하며 터프한 모습을 보여주는 차오궈셩, 항상 반 친구들에게 개그를 선사하며 웃음을 주는 랴오잉홍, 먹을거 좋아하는 뚱보친구 아허, 그리고 그냥 돌+I 쉬 보춘, 공부 잘하고 외모까지 갖춰 항상 인기가 많은 션자이, 그리고 그녀를 호위하는 단짝친구 후지웨이까지 영화를 보다보면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친구가 떠오르곤 한다. 이런 있을 법한 캐릭터 덕분에 뭔가 영화가 내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고 영화에 점점 더 몰입하게 되는 효과를 낳지 않았나 싶다.

또한 기마자세로 벌을 서는 장면, 선생님이 들어오셨을 때 기립해서 인사하는 장면, 학교에서 흔히 떠돌곤 하던 괴담 (영화 중에서는 강시) 교문에서 선생님에게 복장을 지적받는 장면 등을 보다보면 학창시절이 떠오르면서 향수를 일으킨다. 이 외에도 운동장에서 국기 조례, 교련 수업, NBA 열풍, 이소룡과 왕조현의 브로마이드등의 등장은 그 시절을 보냈던 학생들이라면 공감할만한 요소를 충분히 지니고 있지 않나 싶다.

나는 주인공간의 대화 속에서도 공감을 느꼈다. 대표적으로는 주인공인 커징텅이 아마 10년쯤 지나면 나는 로그가 뭔지 몰라도 충분히 잘 살고 있을 것이다. 라는 대사를 한다. 이 대사는 나도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했던 이야기다. 나는 수학을 굉장히 못하는 아이였는데 못하다 보니 수학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종종 "아오 내가 이 수학은 졸업하면 쳐다도 안볼거다. 이거 몰라도 걍 충분히 잘 살 수 있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만 알면 되는거지 뭘... " 이라고 말하곤 했다. 이와 같이 나는 이런 대화들 속에서도 공감을 느끼다 보니 더 내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더 재미있었다.




첫사랑, 잊을 수 없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첫사랑을 다룬 영화이기도 하다. 첫사랑. 그렇다. 우리는 누구나 첫사랑을 가지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첫 짝사랑일 것이다. 학창시절 한번 쯤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 나는 남고를 나오다 보니 대학교에서 첫사랑을 만났다. 청순하면서 귀여운 외모에 그렇게 크지 않은 키,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에 살짝은 4차원적인 성격. 내 이상형과 정말 부합하는 내 첫사랑 그녀는 영화 속 션자이와 닮아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느낌이 비슷하다. 외형적인 부분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션자이는 내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한 캐릭터였다.
영화 속 커징텅은 션자이를 좋아한다. 처음에는 아닌척 아닌척 하지만 결국 그는 션자이에게 나는 너를 좋아한다. 라고 고백한다. 결말 부분에서 밝혀지는 내용이지만 션자이 역시 커징텅을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둘은 결국 엇갈린다.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고백하지만 끝끝내 그 대답을 듣고 싶지 않아하고 결국 격투기 사건을 기점으로 둘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누구나의 첫사랑과 마찬가지로 커징텅의 첫사랑 역시 실패한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내 첫사랑은 실패했다. 고백했고 실패했다. 하지만 실패했다는 점은 같지만 나와 커징텅은 달랐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참 커징텅의 용기가 부러웠다. 커징텅처럼 끊임없이 나는 너를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만한 용기가 나에게는 없었다. 나는 그렇지 못했고 주변만 맴돌다가 결국 첫사랑을 실패했다. 커징텅에게는 그녀에게서 대답을 들을 용기는 없었지만,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있었다. 그 용기에 나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첫사랑은 잊을 수 없다. 나는 아직도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첫사랑을 다룬 이 영화가 나에게는 인상 깊게 다가왔다. 앞서 말했던 것과 같지만 마치 내 이야기를 영화로 그려놓은 듯 해서. 그래서 더더욱.




결말은 하나가 아니다?

사실상 결말은 하나라고 보는게 맞긴 하다. 하지만 감독의 배려였을까? 충분히 다르게 해석할만한 여지를 남겨놓았다는 점에서 나는 이 영화의 마지막이 너무나도 좋다. 분기점이라고 할만한 곳은 바로 커징텅의 격투기 사건일 것이다. 커징텅은 션자이를 자신이 개최한 격투기 대회에 초대한다. 하지만 션자이는 그런 커징텅의 유치한 (션자이의 입장에서) 행동을 싫어한다. 결국 커징텅은 션자이가 보는 앞에서 두들겨 맞게 된다. 격투기 대회가 끝나고 커징텅과 션자이는 다투게 된다. 션자이에게 멋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커징텅과 그런 모습을 유치하게 바라보는 션자이의 간극은 결국 메워지지 못했고 커징텅은 션자이를 남겨둔 채 빗속으로 떠나버린다. 서로에게 바보천치라는 말만을 남겨둔 채.

이 사건을 계기로 션자이와 커징텅은 헤어지게 되고 그들은 약 2년 동안 연락하지 않게 된다. 타이베이 지진 사건을 계기로 커징텅은 션자이에게 다시 연락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그간의 추억을 오랜 통화를 하며 나누게 된다. 그리고 이 통화 내용에서 이런 대화 내용이 나온다.
" 션자이!.... 평행세계라는걸 믿어?거기에선 우리 아마 함께 하겠지.. " " 그들이 부러워... " 
이후 영화는 끝자락을 향해가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이제까지의 떡밥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뭐하지만 뭐 일종의 떡밥을 해체해준다.
션자이가 졸업식날 후지웨이에게 했던 말은 커징텅이 고백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었고, 션자이와 커징텅이 연등을 날릴 때 연등에 쓴 말은 그래, 우리 사귀자! 라는 말이었다. 이를 통해 션자이가 커징텅을 좋아했음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컷신들과 동시에 과거 장면들을 교차적으로 보여주는데 이 중에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딱 한 장면이 나온다. 바로 위 사진 같이 커징텅이 션자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이다.



약 2분 56초부터 3분 5초 정도까지를 보면 커징텅이 션자이를 두고 떠나는 장면, 울고 있는 커징텅 , 션자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커징텅의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 장면의 해석을 앞선 평행세계와 연관해서 해석해본다면 결말을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는 일반적인 결말인 커징텅은 션자이를 두고 떠났으며 울면서 아... 션자이의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데... 라는 생각만 하면서 결국 션자이를 떠나보냈다. 그래서 둘은 멀어지게 되었고 션자이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다른 결말은 커징텅은 션자이를 두고 떠났서 울고 있었지만 결국 다시 돌아와서 션자이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화해했다. 결국 둘은 사랑하게 되었고 션자이와 커징텅은 결혼하게 되었다. 라는 두 가지 결말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 장면을 보면 션자이와 커징텅이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결말에서 생각해보면 단순히 남편에게 뽀뽀하고 그 대가로 션자이에게 키스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다른 결말에서 생각해보면 커징텅과 션자이가 결혼하게 되어서 키스하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첫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럼 바람을 생각한건지 감독은 교묘하게 장면을 배치시켰다. 영화를 보는 누구든 결말을 다르게 해석할 만한 여지를 남겨두었다.  커징텅과 션자이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관객이라면 그냥 그렇게 해석하고 끝내버려도 그만인 영화이고 일반적인 엔딩을 받아들여도 전혀 거부감이 없는 납득이 가는 그런 영화였다. 뭔가 영화에 노말엔딩과 진엔딩이 존재하는 느낌? 나에게는 그런 느낌이었다. 이런 부분이 나는 참 좋았다.


나는 이 영화가 참 좋다.

영화를 보다보면 참 이 영화는 순수하다. 라는 느낌이 난다. 커징텅이 집에서 옷을 벗고 다니지만 전혀 야하거나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학교에서 티격태격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난다. 션자이가 커징텅과의 데이트에서 장갑을 한 쪽 내어주는 장면에서는 내 가슴이 설레어 온다. 그렇다. 이 영화를 보면 나도 모르게 설렌다. 커징텅의 진한 첫사랑에 웃게되고 울게된다. 때론 저 멍청한 놈 이라고 욕을 내뱉게 되기도 하고 멋지다라며 감탄을 연발하기도 한다. 그렇게 한참 영화를 보다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면 혼자서 옛 생각에 푹 빠지게 된다. 내 첫사랑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아 그랬지, 아 이랬지 하며 기억을 더듬어가는 와중에 엔딩 크레딧이 끝난다. 긴 여운이 내 온몸을 타고 흐른다. 그리고 그 여운이 끝나갈때 즈음에 참 이 영화 좋다. 라고 되뇌어본다. 나는 이 영화가 참 좋다. 

p.s 끝으로 다가오는 봄날엔 모두에게 봄빛사랑이 찾아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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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5 21:02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 번 보고 다시 봤었는데, 다시 본 직후에 남주 역할 맡았던 배우가 마약건으로 날아가더군요. 좀 깨서 아쉬웠어요.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엔딩곡 가사가 맘에 들어서 좋아하는 영화기도 합니다.
15/04/05 21:02
수정 아이콘
좋아요. 진연희.
봄의 왈츠
15/04/06 20:55
수정 아이콘
좋아요! 하하.
Ellen Page
15/04/05 21:10
수정 아이콘
결말에 대한 저의 해석은 평행세계입니다. 현재의 세계에선 분명히 헤어졌지만, 커진텅의 소망처럼 평행 세계 어디에선간 그 둘은 화해하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서 감독은 두 가지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첫번째는 현재의 아련하고 가슴아픈 사랑을 그려냄으로써 관객들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 두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우주 어디에선가는 그 둘이 잘 살고 있을거라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둘이 잘 되기를 바라는 관객들의 판타지를 이루어줬다는 점. 덕분에 결말에 대해서 대부분의 관객들이 충분히 만족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봄의 왈츠
15/04/06 20:5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결말인 것 같네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결말. 그래서 더더욱 이 영화가 좋습니다.
레이드
15/04/05 21:10
수정 아이콘
이 영화도 우리가 생각하는 청춘의 단면을 사진처럼 잘 찍어 그린 영화죠. 수작은 아니더라도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건축학 개론이랑 사촌쯤 되는 영화..라는 느낌이네요.
킹이바
15/04/05 21: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비슷한 시기에 봤던 건축학개론보다 더 좋았고, 마음에 훨씬 와 닿았던 영화였네요.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순수하고, 유치하고, 때로는 진지했던 바보같던 '그 시절'을 정말 잘 그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션자이가 예쁘게 나왔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곧 다시 봐야 될 것 같군요.
봄의 왈츠
15/04/06 20:56
수정 아이콘
다시 보시면서 옛 추억에 푹 잠겨보시길 바래봅니다.
사상최악
15/04/05 21:52
수정 아이콘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 시절을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억에 잠기게 만들죠. 그 시절에 아름다웠든 그렇지 않았든...
봄의 왈츠
15/04/06 20:5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Catheral Wolf
15/04/05 22:17
수정 아이콘
저렇게 이쁜데 왜 소용녀에서 욕을 먹었을까요......................그냥 역사물이 안어울리는건가..
시진핑
15/04/05 23:11
수정 아이콘
유역비가 너무 역대급으로 소용녀에 어울리는 얼굴이여서...
누가 그 다음이 되었어도 욕을 먹었을 겁니다.
Catheral Wolf
15/04/05 23:22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저도 이 영화를 감명깊게 본 사람으로서, 이상하게 나온 짤방으로 까이는게 참 아쉽더라고요
에베레스트
15/04/05 23:41
수정 아이콘
유역비가 여신처럼 예쁜 얼굴이라면 진연희는 훈훈하게 예쁜 얼굴인데 소용녀는 여신같은 느낌이거든요. 거기다 유역비는 19살에 했는데 진연희는 31살에 했습니다.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연희 청설에 나왔을때부터 맘에 들었는데 소용녀로는 좀 별로였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5/04/06 05:48
수정 아이콘
소용녀는 냉미녀 느낌이라 이미지가 정반대.... 같은 무협이라도 황용 역할이었다면 역대급 소리 들었을거라고 봅니다.
시진핑
15/04/05 23:10
수정 아이콘
커징텅이 션자이 남편이랑 키스하는 장면은 이제까지 본 영화장면 중 손꼽을 만큼 인상적이였습니다.
봄의 왈츠
15/04/06 20:5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처음에는 갑자기 ? 였습니다.
로랑보두앵
15/04/05 23:53
수정 아이콘
와.. 이영화 오랜만이네요 예전에만났던친구와 첫데이트때 조조로봤었던 기억이있습니다. 뭔가 말할수없는비밀의감성을 기대했는데 교실 뒷자리에서의..그씬을포함해서 조금 난해했던 기억이있습니다^^;
봄의 왈츠
15/04/06 21:00
수정 아이콘
중간중간 코믹하게 풀어낸 부분이 있어서 계속해서 감성적인 선을 따라가는 영화는 아니죠. 장단점이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볼 땐 그 장면에서 당황했던 기억이..
오리마루
15/04/06 03:04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대학생이 된 션자이와 커징턴이 다시 만나 기찻길을 걷고 있을 때 션자이가 "너가 나를 좋아한 게 아니라 너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 비스무리한 말을 했었던 거 같은데 참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더라고요.
봄의 왈츠
15/04/06 20:58
수정 아이콘
참 주옥 같은 대사가 많은데 그 중 하나네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죠. 저도 많이 공감했습니다.
GreyKnight
15/04/06 09: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말할 수 없는 비밀, 청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참 좋아합니다.
봄의 왈츠
15/04/06 20:58
수정 아이콘
오! 청설이라는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봐야겠네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저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네요.
GreyKnight
15/04/06 21:32
수정 아이콘
그 시절 여주인공이 청설에선 여주인공의 언니로 나옵니다.크크
봄의 왈츠
15/04/07 20:0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좋네요.
15/04/06 10:10
수정 아이콘
유역비가 그저 역대급이었을뿐이었습니다..ㅜㅜ
15/04/06 14:28
수정 아이콘
엑박이 많네요..
천옌시가 진짜 너무 예뻐서 영화를 살린것같아요.
진짜 이쁨. 김태희 이후로 처음이네요.
봄의 왈츠
15/04/06 20:54
수정 아이콘
엑박 수정해봤는데 잘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천옌시 너무 예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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