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3/29 22:59:53
Name 메롱약오르징까꿍
Subject [일반] 여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게되었습니다
어제 회사 워크삽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진안 마이산이었데 출발지가 서울이다보니 가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내려가는 차안에서 술을 까기 시작했는데, 제가 평소 술을 잘 안마시기에 회식자리에서도 사람들이 술을 잘 권하지않기에 이번에도 그럴꺼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낮술은 부모 얼굴도 못알아보게 하는 신비한 효력을 가진다는것과 내 맞은편에 앉은 형이 엄청난 주당이란  사실을 간과한 전 이때 자리를 피했어야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습니다

이번에 작정을했는지 맞은편에 앉은 형이 계속 술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몇잔 마시면서 어찌하면 술을 그만 마실수있을까 생각하던중 좋은 생각이 떠오르었고 그것을 곧바로 실행에 옮기기 위하여 그 형이 술을 마시기를 기다렸습다

얼마 안기다리니 이야기를 하다가 술을 마시기 시작 하더군요

전 이때다 싶어서 바로 안주로 먹던 새우깡을 입술에 물고선 술에 취한척 그 형에게 들이됬는데 보통 남자들이라면 그 상황에서 질색을 하며 밀쳐내거나 뒤로 물러나기 마련인데...

이 형... 입술에 침바르시더니 그대로 직행하여 입술박치기를 뽝!!!

설마 이형이 그대로 들어오겠어? 하며 방심한 저는 두눈 시퍼렇게 뜬 상태로 입술을 그것도 유부남에게 거가다 아이까지있는 남자에게 뺐기게되었습니다

얼굴은 나보다 반배는 큰 사람이 내 얼굴을 솥뚜껑만한 두손으로 딱 잡고서는 침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쭉~ 들이 밀면서 다가오는 그 모습을 두눈으로 보니 아- 이래서 여자들이 왜 남자랑 뽀뽀할때 두 눈을 감을까? 하는 궁굼증이 싹! 해결되더군요........

p.s 남자분들 여자랑 뽀뽀할때 미리 입술에 침묻히지 마시고 도중에 묻히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5/03/29 23:01
수정 아이콘
숨겨왔던 나의~
에리x미오x히타기
15/03/29 23:06
수정 아이콘
수줍은 마음 모두
無識論者
15/03/29 23:05
수정 아이콘
요 근래 피지알에서 본 글 중에 가장 훈훈하네요.
15/03/29 23:06
수정 아이콘
허엌...
피와땀
15/03/29 23:07
수정 아이콘
술김에 본심이 나온듯
윤소낙
15/03/29 23:11
수정 아이콘
설레던가요?
15/03/29 23:12
수정 아이콘
이 땡땡이 어디서 술취한척을 옛다 받아라 정의의 입술
vs
/소환 알렉스
제랄드
15/03/29 23:21
수정 아이콘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괜찮아요.
python3.x
15/03/29 23:34
수정 아이콘
이런 훈훈한 글은 추천드려야죠.
15/03/29 23:3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추천
오쇼 라즈니쉬
15/03/29 23: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눈을 감았었구나...
오큘러스
15/03/29 23:5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보통 남자들은 질색을 하며 밀쳐내거나 뒤로 물러나거나 하기 마련입니다.
15/03/29 23:53
수정 아이콘
술김에 용기를 내셨군요? 화이팅입니다!
HOOK간다.
15/03/29 23:56
수정 아이콘
그 형이라는 분 와이프분은... 어마어마한 패배감이...
아프리카청춘이다
15/03/30 00:06
수정 아이콘
조금 무섭네요 덜덜
ps는 무슨 뜻인가요?
HOOK간다.
15/03/30 00:24
수정 아이콘
감촉이.. 촉촉하다는거죠.
15/03/30 00:25
수정 아이콘
예쁜사랑하세요~
네오크로우
15/03/30 00:47
수정 아이콘
처음이 힘들 뿐입니다.....................
Frameshift
15/03/30 02:33
수정 아이콘
이쁜사랑하세요
15/03/30 04:07
수정 아이콘
!!!! 역대급..
단호박
15/03/30 04:51
수정 아이콘
!!! 봉변 당하셨네요...여자들이 눈감는 이유는 뻔합니다. 받아들이겠다는 거죠...
즉 글쓴분은 받아들이신 겁니다 :) 예쁜 사랑 하세요.
아케르나르
15/03/30 10:11
수정 아이콘
이쁜사랑하세요 (2)
Faker Senpai
15/03/30 10:23
수정 아이콘
다른 남자분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유부남이라는게 너무 맘에 걸립니다.
어떤날
15/03/30 11:59
수정 아이콘
예쁜 사랑이라니요!
게이는 합법이지만 불륜은 불법입니다~ 유부남만 아니라도 응원해 드릴 것을...
15/03/30 23:08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간통법은 폐지되었고!
에슐리 메디슨 같은 사이트까지 도입된 마당입니다!!!
(커플찾기에 무려! 남-남 커플 메뉴가 있습니다!!)
Fanatic[Jin]
15/03/30 13:14
수정 아이콘
간통법이 폐지된 시점에 적절한 글이군욬!!
예쁜 사랑하세요~
낭만토스
15/03/30 13:49
수정 아이콘

제 얼굴을 정면으로 받아낸 와이프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군요
15/03/30 17:36
수정 아이콘
처음이 어렵지요크크 예쁜사랑하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268 [일반] 군대를 안 다녀오면 안보 얘기를 하지 말아야? [154] 부활병기9674 15/03/30 9674 12
57266 [일반] 캠핑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어느 캠퍼의 안내서 (부제 : Q&A Best 10) [43] 제랄드9666 15/03/30 9666 34
57265 [일반] 이룬것 없이 경력만 10년 되버린 영화편집자의 편집강의 #3-1 [10] Go2Universe5589 15/03/30 5589 14
57264 [일반] 정동영, 서울 관악을 보선 출마선언 [68] 어강됴리9793 15/03/30 9793 0
57263 [일반] 여기가 아틀란티스가 있던 자리일까?... [24] Neandertal22430 15/03/30 22430 17
57262 [일반] miss A/영준/태일/김나영/선우정아/프라이머리x오혁/싸이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14] 효연광팬세우실5061 15/03/30 5061 0
57261 [일반] [야구] 스포츠이야기 운동화 스포츠대작전(판타지야구) [17] 향냄새5169 15/03/30 5169 1
57260 [일반]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개막 2연전 평가 [43] 천재의눈물7009 15/03/30 7009 0
57258 [일반] (2탄!) 잠이 안 와 써보는 홍대 식당 추천! [27] 이센스6213 15/03/29 6213 5
57256 [일반] 여자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게되었습니다 [28] 메롱약오르징까꿍7705 15/03/29 7705 18
57254 [일반] 중국 정부의 DDoS 공격 의혹? [13] 랜덤여신6036 15/03/29 6036 1
57253 [일반] [계층/스포] Fate/Stay Night UBW 선행상영회 후기 [28] 오우거6757 15/03/29 6757 0
57252 [일반] 문재인 "與, 군대 안간 분들도 많은데 입만 열면 안보.." [269] 카레맛똥14370 15/03/29 14370 12
57251 [일반] 한국인이 살고 싶은 국내 도시 外 (외국, 요일, 숫자) [45] Dj KOZE10826 15/03/29 10826 1
57250 [일반] [K리그] 아시안컵 준우승 효과? [33] ChoA5690 15/03/29 5690 1
57249 [일반] 최저임금에서 세금을 떼가는 것은 옳은 것일까? [96] 달과별18878 15/03/29 18878 7
57248 [일반] [스포주의] WWE 레슬매니아 31 최종 확정 대진표 및 배경 스토리라인 [5] SHIELD5448 15/03/29 5448 0
57247 [일반] NIGHTWISH의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19] 꼬깔콘3300 15/03/29 3300 1
57246 [일반] 마음 다스리기 [100] 아즐8516 15/03/29 8516 0
57245 [일반] "딸기모찌 사건의 뒷이야기"의 뒷 이야기말고 앞 이야기 [30] 향냄새9380 15/03/29 9380 2
57244 [일반] 재미없는 건 경쟁이지 공부가 아냐 [70] 기아트윈스8413 15/03/28 8413 9
57243 [일반] 징비록 촬영 기술은 예전보다 나아졌네요.+탄금대 [30] 부활병기6944 15/03/28 6944 0
57242 [일반] 왜 우리는 목성을 두려워 하는가? [36] cheme10611 15/03/28 10611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