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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9 20:09
어머니께서 주거지 고르는 안목이 좀 있으신데 평소 지론이 ["州"자 들어가는 곳은 일단 다 살만하다] 입니다.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살던 곳은 이유가 있어도 다 있다는 거지요. 제가 많이 돌아다닌 편은 아니지만 실제로 경험상 전주, 공주 등 주자 돌림 지역에서 나름 편안한 느낌, 안정감 같은 걸 느껴서 좋았습니다.
15/03/29 20:35
나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검증된 지역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제주"까지 포함해서 아직까지 주자 돌림 지역 중 살만한 곳이 못된다 싶은 곳은 못봤습니다.
15/03/29 20:18
공주 진짜 살만합니다. 백제가 부여와 공주에 도읍을 정했던게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도한 금강이 멋지게 흐르고 (부여가는길쪽으로 강폭이 어마어마합니다), 사방팔방으로 도로도 잘 되어 있습니다. 대학교도 몇개 있고, 백제의 수도였던 만큼 문화시설도 많고요..먹거리도 꽤나 많습니다.. 대전과 세종시도 15~30분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도로가 워낙 좋아 차가 막히는 건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충남의 중심은 대전이 아니라 사통팔달인 공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전은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감이 있습니다. 저는 노후에는 공주에 금강이 잘 보이는 쪽에 안착할까 생각중입니다.
15/03/29 20:23
대전 이남 지역은 잘 모르긴 합니다만 전주가 이상하게 끌리더군요...뭔가 밸런스가 잘 잡힌 도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본 도시중 생각외로 엄청 커서 놀랐던 도시는 대구를 중심으로 한 구미, 김천이었습니다.
15/03/29 20:23
서울에서 다시 창원으로 내려왔지만 매우 만족합니다..
IT라서 다시 내려가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어찌어찌 직장문제 해결되니 살기는 더 좋네요;
15/03/29 20:39
제주.. 개인적으로 점점 안좋아지고 있어요 ㅠㅠ 부동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중국인들 외지인들 들어오는 영향인지 계속 땅값이 상승 일로라서... 젊은 사람들에겐 살기 약간 까다로워지고 있죠. 대신 어느 정도 안정된 중장년층은 꽤나 좋습니다. 교육 환경도 좋고 골프나 여행이나 레저스포츠 등 여기저기 즐길 거리도 많구요. 저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제주로 돌아가고 싶네요 +_+
15/03/29 21:11
개인적으로 직장문제만 해결된다면 제일 살기 좋은곳은 부산이라 생각합니다.
수도권에 비해서 집값이 크게 부담되는 부분은 없고, 차가 크게 막히는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으로 1시간30분이면 못가는곳도 없고, 있을건 다있고.
15/03/29 21:32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으로 못가는 곳은 서울에도 잘 없지 않나요?
부산은 산이 많아서 버스로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그렇지만 살기에 좋은 도시인건 저도 공감합니다. 학생이라 서울에 올라와있는데 부산 집 내려갈 때마다 휴양지가 여기구나.. 싶네요
15/03/30 03:40
서울에서 차막히는거 부산에서 차막히는거 둘다 경험해봤습니다
부산이 서울보다 교통난이 심한지는 대답하기가 어렵지만 전국의 대도시 중에서 부산이 다른도시보다 차가 많이 막히는 축이죠 산이 많고 도로망이 엉망이라서요
15/03/29 22:33
대전이 살기는 참 좋아요. 교통 물가 집값 편의시설 의료 등 다 빼더라도 텃새없고 여유롭고 시민의식면에서 만족해요. 몰상식한 경우나 동네 싸움 별로 없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좋습니다. 겨울에 남부지방 수준으로 따뜻하면 최고인데 불가능한 소망이라 어쩔 수 없지만요. ㅜ
15/03/29 22:42
부산도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교통이 헬이고 취업적령기 남성들 일자리가 그닥 많지 않아서 어렸을때 친구들이 뿔뿔이 흩어진다는점이 좀 그렇더라고요
15/03/30 03:38
제가 봤을때 소수의 일반화같기도 하지만
서울을 선택한 사람중에서 서울 사람들은 서울밖에서 살기가 싫은거고 서울사람이 아닌 사람은 서울에서 살고 싶은거고 약간 다르더라고요
15/03/30 03:42
저는 부산에 살면서 서울에 별장으로 강남에 오피스텔 하나 있으면서 놀았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서울의 자그마한 오피스텔이 부산의 본집 아파트 값일테죠.
15/03/30 11:57
저도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당연히 서울의 삶을 더 좋아했는데, 30대 중후반 넘어가는 지금은 확실히 좀 무뎌진 감이 있네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완전 지방으로 내려가는 건 일자리도 그렇고 지인들이라든지 생활이 단절될 것 같아 별로지만 최소한 경기도 내의 수도권 정도로는 보는 눈이 넓어졌습니다.
근데 그래도 서울에서 벗어나야지! 한다기보다 서울 외에 다른 데도 생각보단 괜찮겠다 정도로 바뀐 거라서.. 좀 애매하긴 하네요. 집값만 좀 어떻게 되면 사실 서울이 안 좋을 이유가 없어서... 암튼.. 전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그래도 아직은 서울 (그아서), 독일, 뉴욕, 금요일, 1 정도?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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