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3/11 01:32
진짜 롯데랑 기아에 선사했던 맛깔나는 통수의 향연들을 떠올리면 짜증나는 양반이지만 평생을 자기 좋을대로 하고 사는 걸 보면 약간은 부럽기도 합니다. 그놈의 메쟈리그 집착만 아니었어도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더 길게 팔 수 있었을테고요.
15/03/11 01:51
차라리 한 번이라도 콜업됐으면 그 지경까지는 안갔을거라고 과감히 추측합니다.
왠지 성적을 올리면 90억받고 돌아온 누군가가 간접적으로 까이는 기분이 들어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2006년 : 34경기(11선발) 106.1이닝 8승 5패 2.37 103탈삼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 2009년 : 33경기(0선발) 57.2이닝 9승 2패 2.34 77탈삼진 - 이하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2010년 : 12경기(0선발) 24.2이닝 1승 2패 5.84 17탈삼진 솔직히 저 정도 성적이면 선발 로테이션까지는 못가도 최소한 불펜 등판 한 번쯤은 됐을 법도 한데 이상할 정도로 한 번도 콜업이 안됐죠. 그렇다고해서 저 때 클리블랜드 투수진이 좋았나 하면 그 것도 아니죠. 클리프 리, CC 사바시아 등 이름만 들어도 굉장한 좌완이 있긴 했습니다만, 불펜진은 '박살'이라는 표현이 정말 잘어울릴 정도로 개판 5분 전이었습니다. (제일 잘한 불펜이 50경기 3승 4패 56.2이닝 3.81, 39경기 3승 2패 55.1이닝 3.74 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4점대, 5점대입니다.) 한 번 쯤은 시험기용 해볼만한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계속 도전하겠다는 생각 불태웠을만도 합니다. 2군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 감독이 콜업을 안시켜주고, 결국 질질 끌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으니 억울한만도 하죠.
15/03/11 02:00
롯데에서 다시 마이너로 나갔던 2010년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있다고,
아무래도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한 인터뷰가 기억나네요. 같이 가신건지 어떤건지.. 새미프로라고 하니 가족까지 동행할 수준의 보장일리는 없다고 보여지는데 말이죠. 두번째 도전 끝내고 마흔이 되어 기아 입단하고 이후 구위도 절대 필승조 구위는 아니었다고 보이는데, 이후에 다시 또 메이져 도전한다고 방출 요청하셨을 때에는 이제는 도전정신, 고집을 넘은 병 같다 느꼈습니다. 남의 가정사 걱정할껀 아니지만 저도 가정을 꾸린 입장에서 가족은 어떻게 잘 챙기시는지 궁금하네요.
15/03/11 03:33
그냥 야구하고 싶을 뿐 이라는 말씀들었는데..... 야구팬 한명으로 저도 항상 똑같은 마음이라....
뭐 전 실력이 안되서 동네야구만 하지만, 진짜 존경합니다. 인생 뭐있어요 좋아하는것 하면서 살면되죠!
15/03/11 05:51
비엔나 온지 반 년 넘었는데, 팀 이름도 처음 들어보네요. 아니, 야구를 하는 리그가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도전..이란 것 보다는 이제 야구를 전파하러 간다는 의미 정도는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 가족들은 이렇게 다이나믹한 삶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참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네요.
15/03/11 07:06
이분은 부모님편찮으셔서 집이어려운데 음악하고싶다고 기타들고 가출한 큰형같은 느낌인지라..
그나이쯤 되면 리그의 수준을떠나서 선수생활을한다는자체가 매일매일 도전이긴합니다. 부디 야구의 세계화?에 힘써주시길
15/03/11 09:12
사실 최향남 선수 못지않은 도전자는 이 팀의 감독인 하승준 씨죠. 한 번 읽어 보실만한 기사가 있어서 링크 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477&article_id=0000000548 더불어 최향남 선수와 함께 도전하면서 은근히 묻혀버린 황건주 선수의 선전도 함께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