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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7 13:01
아이키아에 대한 방송사들의 논조를 보면
국내 가구 업체들의 로비가 의심되는 수준이죠. 아이키아도 그닥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닌데 (개인적으로 여기의 조립가구는 전,월세 계약기간만 쓴다고 생각하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지라...) 국내 업체들도 노답이기에 방송사들의 행태가 이해가 안감.
15/01/17 13:07
?? 이정도로 조작 방송한 피디는 당장 옷벗고 다시는 방송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그 정도 사안으로 보이는데...
소비자 리포트라... 저런류 방송들은 왜 다 저모양인건지 원... 기억해둬야겟네요.
15/01/17 13:08
이건 인터뷰 하신 교수에게 제보되면 소송감이네요. 자신의 발언을 완전히 왜곡해서 공중파에서 보도를 해버렸으니까요. 왜곡도 완전히 정빈대로 해석해놓은거라 참작의 여지가 없겠네요.
15/01/17 13:08
http://www.youtube.com/watch?v=OZ4JH2hq9MM&feature=player_embedded
이런건 영상으로 직접 보셔야 제맛이죠. 영어 잘하시는 분은 한번 보시고 어느게 맞는 건지 좀 알려주세요. 덧 : 영상의 영어자막은 아마 유투브에 영상 올리분이 같이 다신 거 같네요. KBS VOD 다시 보기하면 영어자막은 안나옵니다.
15/01/17 13:09
글로 된 영어 문장만 보면 오역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니, 기자의 영어 듣기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고 실드를 쳐 봅니다... 는 꿈.
아니면 진짜로 잘 봐줘서 결론을 미리 맞춰두고 외국어를 해석하는 바람에 정 반대로 이해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잘 봐 준 것 맞나요?)
15/01/17 13:13
상대가 외국인이라 교수가 영어를 천천히 말해주는데 저것도 듣기 능력이 떨어져서 못알아 들었다면 애초에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서 질문하는것조차 불가능했을거라 봅니다
15/01/17 13:25
제목보고 이케아가 지은 죄가 뭔지 떠올렸는데 당장 생각난건 이케아 창립자인 캄프라드가 매우 노답수준의 나치 옹호자였고 2차대전 이후에도 나치를 지지했던 인물이라는 것과 70~80년대 동독의 정치범 수용소의 수용자들의 노동력을 사용하는 계약을 맺어서 가구를 제작하는.. 노예노역을 조직적으로 이용해먹었던거?
그 이야기가 아니었네요.
15/01/17 13:36
캄프라드가 2차대전 이전 나치지지운동을 했던건 본인이 인정했고, 전후 운동을 했던건 인정하지 않았지만 증언과 정부당국의 기록이 있습니다. 이미 이케아를 창립하던 당시에도 극우활동가로서 요주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케아 가구제작에 동독의 정치범 수용소의 희생자들이 동원된 것은 사실입니다.
15/01/17 14:00
허허......아무리 주작질, 견강부회, 아전인수의 생활화가 된 한국이라지만
저리도 쉬운 인터뷰 내용을 같이 들려주면서 한국어로 정반대의 내용을 적다니.
15/01/17 14:11
우리나라가 유독히 심한건가요, 외국방송도 이런건지, 우리나라는 공중파라고 해도 피디 의도에 따라 사실 여부가 완전히 틀리게 보도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피디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취재하고 인터뷰한 다음 입맛에 따라 짜깁기하고요
오래전 일인데요, 제가 식품, 조리 이쪽 전공인데 전문가 조언이 필요하니 방송에 나와 달라면서 대본을 주더군요, 대본대로 말하면 된다고요, 그게 무슨 전문가 조언입니까, 그리고 내용도 학자에 따라 의견이 갈릴 수 있는 건데 피디가 그냥 답을 정해놓았더라고요, 그래서 못한다고 했습니다
15/01/17 14:20
??????????
우리나라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영어듣기평가만 주구장창 해서 저정도 영어 듣는게 되는사람은 천지삐까리로 널렸는데 이걸 속여보겠다고 한건가...? 진심 저 인터뷰해주신 교수님께 KBS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고 메일 보내드리고 싶네요.
15/01/17 15:20
당당히 영어 인터뷰를 같이 틀어주는 KBS의 자신감
지금 시나리오 쓰고 있을텐데, [인턴의 실수 -> 담당자가 미쳐 확인 못함] 이정도에 걸겠습니다. 인턴이야 나중에 뒤 봐주면 되고 시나리오 대로 안하면 '너 매장' 시전한다고 하는걸로 말 맞추는데 문제 없을테니까요. 오늘도 실무자의 일탈로 별일없이 지나가는 평화로운 대한민국 되겠습니다.
15/01/17 15:31
틈만 나면 이케아가 가격이나 교통문제로 극딜당하는데 진짜 문제는 언론에서 제대로 보도하는걸 본적이 없네요.
국내업체들이 욕을 산더미로 쳐먹고 망한다해도 할말이 없는부분인 가구 원자재인 MDF/PB 의 환경등급... 이케아 제품에 사용하는 목재중 E0(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5 ppm이하) 보다 안좋은 등급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부 SE0, E0) 하지만 국내 최고 가구업체라는 한샘에서는 아직도 E1(0.5~1.5ppm) 등급 자재를 섞어서 쓰고 있는 상황이고, (일룸/리바트는 E0 만 쓴다고 합니다) 가장 심각한건 중소업체나 영세업체들은 아직도 E2(1.5ppm~5ppm) 를 사용한다는거죠. 국내법을 발판삼아 싸구려 목재로 비싸게 팔아서 돈벌어온게 현실이었으니, 여태까지 번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어도 위로를 해주고싶진 않더군요.
15/01/17 16:46
당연히 노린거죠 크크
저 문장이 어려운 문장도 아니고, 영어 등급 2등급정도 나오는 고등학생 데려다가 저거 번역해보라고하면 저거보다는 훨씬 잘할겁니다. 두번째 문장은 아예 부정형에 관한 단어가 하나도없는데 부정문으로 해석했네요 크크
15/01/17 17:08
노린거에 70% 잘못들은거에 30% 정도 심증이 가네요.
사실 본인이 철석같이 믿고있는 사실에 대해 얘기하다보면 뻔히 우리말로 얘기하는데도 정반대로 듣는 경우가 없진 않죠. 그것만 보면 반반인데, 그냥 한번 듣고 번역하고 끝이었나? 라는 점에서 30%...두번, 세번만 들었어도 뭔가 이상하다는걸 알았을텐데?
15/01/17 17:57
우리나라는 이제 언론이 하지 말라는 것만 하면 되겠더라고요.
어차피 언론의 기능을 잃어버린 정부와 대기업의 나팔수에 불과한 어용 언론인데요 뭘. 수입 과자 안 좋다고 하니 수입 과자 먹으면 되고 전자담배가 몸에 안 좋다고 하니 담배 대신 전자 담배 피우면 되고 이케아 사지 말라면 이케아 사면 되죠. 아 물론 언론을 신뢰하시는 분들은 계속 신뢰하시면 되고요.
15/01/17 20:05
이 오역건뿐만 아니라 방송전체적으로 어이가 가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도저히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까더군요. 워낙 어거지로 까다보니 방송후반엔 좀 애잔한 마음까지 듭니다 크크크
15/01/17 20:16
정말 한국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 중에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이 국가마다 동일한 상품의 가격은 같아야 한다는 비합리적인 생각입니다.
가격의 결정 요인은 제조원가(다른 조건을 다 무시하더라도 글로벌 기업의 경우 동일한 제품도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원가가 다를 수 밖에 없죠.), 시장환경, 업체의 전략, 경쟁관계 및 시장가격, 해당 국가의 경제 환경, 유통망 및 벤더들 간의 관계 등등 정말 많은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근데 다르면 무조건 폭리를 취한다고 하니까 아예 대화가 통하질 않는거죠.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이 국가마다 동일한 이상세계는 절대 오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착각에서 벗어나야죠.
15/01/17 20:24
지금까지 주구장창 이케아 까대기만 하는 언론들 배후에 99% 국내업체들이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더럽네요 진짜.
2호점도 얼른 오픈하길 바랍니다.
15/01/18 00:39
외신을 입맛대로 번역해서 가져다 쓰는 행태는 언론 전반적으로 팽배해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일간지들이 가장 진상들이죠...김연아 관련해서 해외칼럼니스트 드립치면서 어쩌구 하는 거 아무리 봐도 너무 편파적이어서 직접 가서 그놈의 칼럼니스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진짜 저렇게 김연아만 일방적으로 싸고 돌았는 지 의심이 들어서 원문을 확인해보니 아니다 다를까 Jesse Helms는 업계가 인정하는 권위있는 칼럼니스트는 커녕 일개 커뮤니티 사이트 닉네임이었고 시카고 트리뷴 기자 핍립허쉬는 김연아가 소치의 일방적의 피해자라고 하기는 커녕 소트니코바가 심판 매수했다는 음모론이 한국에선 마치 진실로 여겨진다며 광기스럽다는 표현마저 쓰며 비판하더군요. 그 이후로는 언론에서 외신을 인용한 게 좀 아니다 싶거나 너무 한쪽으로 치우쳤다 생각될 경우엔 직접 원문 다 찾아보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15/01/18 01:51
저도 리비레스님 처럼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원문을 찾아보려고 하는데요. 더 큰 문제는 해외기사를 인용했다고는 말하면서 출처를 제대로 표시하지도 않는 거지요. 원본 찾아보려다가 포기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15/01/18 06:05
원문 링크 표시는 바라지도 않습니다...그거야 뭐 어떻게든 직접 찾아내면 되니까요. 그런데 웃긴 건 출처마저 거짓 포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예컨데 "권위 있는" 피겨 칼럼니스트 Jesse Helms는 제가 확인해보니 피겨 전문 칼럼니스트는 커녕, 디씨나 클리앙같은 커뮤니티 사이트 (Yahoo Contributor Network) 닉네임이더군요. 그 이름마저 본명인지도 분명하지 않고, 자기 소개라고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에 다녔었다는 한줄 뿐. (졸업했다도 아닙니다) 그나마 피겨관련글만 게재하면 모르겠는데, 그 전후로 쓴 글을 보니 말레이시아 항공기와 동성애자, 전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우덴에 관해 쓴 글들이...한 마디로 자기 일기장에 일기 쓰던 사람 가지고 "피겨 전문 기자"에, "칼럼을 기고했다"는 식으로 포장해서 기사를 쓰더란 말이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799111&redirect=true 재밌는 건 2014년 7월부로 Yahoo Contributor Network가 문을 닫자 저 기사가 인용한 페이지 (http://contributor.yahoo.com/user/761602/jesse_helms.html) 자체가 사라졌...패쇄전에 다른 곳으로 옮기기는 했나 모르겠네요. 명색이 언론사 기자라는 사람들이 어차피 확인 안해볼거 뻔히 아니까 출처든 본문 내용이든 자기 입맛에 맞게 포장해서 기사를 쓰고 그것에 국민이 놀아날 수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이 기사는 한낱 인터넷 일기글에 온갖 권위를 부여함으로써 마치 소트니코바가 심판 매수한 게 음모론이 아닌 기정 사실처럼 보이게 만들죠. 기사를 쓴 Osen의 김희선 기자 본인이 그렇게 믿고 싶어하니까요. 그러나 기자라면 적어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에 소설, 음모론인지 분명히 선을 그어서 기사를 써야 하고, 편중된 시각을 가지고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글을 권위있는 칼럼니스트의 글 이라고 속여선 안되는 겁니다. 미디어 워치의 변희재나 조선일보의 지만원같은 자의 글을 정상적인 의미의 칼럼이라고 보기 어렵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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