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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7 03:34
하하하하 연말 보너스는 니 월급을 적립해서 줄께 수준이네요. 이건 뭐 진짜 큰 문제들에 비하면 애교지만, 그래도 당사자들은 입맛이 정말 쓰겠네요.
15/01/17 03:36
저도 이거 아침에 유게에서 보고 부들부들빵터졌는데
정치글이라 바로 삭게 간듯하더군요.... 자게에 올리시길 잘 한 겁니다. 흐흐
15/01/17 03:46
흐음 월급 모아서 100만원 들고 나왔습니다(px 안좋아하고 비흡연자)
정말 부질없다는 생각들더군요. 왜 모았지? 후임들 간식이라도 한번 더 사줄껄 하는 후회가.....
15/01/17 06:51
제가 상병때까지 모으다가 상병딱 달고 맘고쳐먹고 애들 신나게 사주고 나도 신나게 사먹고 했던것같네요
그러고나니까 얼마나 행복했던지.... 그해 상병 여름에 신나게 까먹은 끌레도르는 진짜 꿀맛이었네요
15/01/17 04:19
이미 작년 초에 한 번 논란이 되었고, 국방부에서 국고지원은 2단계로 추진한다고 해명하긴 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예산 확보를 못하고 있다는 소리라 해야할까 싶네요;;...
15/01/17 09:49
박 대통령이 공약한 300만원을 모으려면 군 복무 21개월 동안 매달 14만2800원을 적금으로 부어야 한다. 올해 병사들의 월급은 이등병 12만9400원, 일병 14만원, 상병 15만4800원, 병장이 17만1400원.
이병, 일병은 사비를 더 투입해야함...
15/01/17 06:27
훈련소에서 소대장이
월급전역때까지 모은 경우도 있다 어쩌고 하던데 그냥 제대로 사먹고 살다가 나와서 알바 뛰는게 났지 않나 싶더군요...
15/01/17 06:50
군대 2년간 모든것이제한되고 통제되있는상황에 한달10 만원 용돈도 적금부어라고 하는건..
20대초군인남자를 수도승으로 보고있다고밖엔;; 불쌍한군대생활 2년간 냉동하나더 돌려먹고, 작업간 아이스크림 하나 더 먹는게 낫죠. 분대후임들 먹이던가..
15/01/17 06:57
부대 내에서 고생하는 장병들 중에는 진짜 월급으로 300을 받아도 부족할 사람들도 있을텐데.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대체 누구 돈을 아낀답시고, 이 나라의 청년들이 이렇게 대놓고 착취당해야하는건지.
15/01/17 07:00
국가부터가 합법적으로 착취하는데
기업들이 사람값을 제대로 쓰겠습니까 4대강같은거 하는거보다 군인월급 정상화하는게 쥐꼬리만한 내수에 몇 배는 도움될텐데
15/01/17 08:00
세금조금 더 걷어서 군인들 돈주는건 찬성이라 괜찮은것 같은데 했다가 본문보고 이게 뭔소린가 했네요.
점점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남질 않네요.
15/01/17 08:19
수십만장병 대상으로 연간 총액 7000억 내외가 든다고 하는데.. 참 뭐랄까.. 바닥까지 닥닥 긁어내서 어딘가에 쏟아붓는데 정신이 없는 것 같네요. 그나마 월급액수 삭감 안 한 것에 감지덕지해야 할 듯. 크크
15/01/17 09:27
주변 어르신들은 4대강 덕분에 홍수 안나게 됐으니 잘한거라고 하시던데요. 뭐...통계 자료 같은건 귀찮아서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15/01/17 10:39
어르신들의 저 이야기를 듣고 진짜 그런가? 그럼 나름 장점'도' 있긴 하네?(물론 단점이 더럽게 많지만) 하고 구글로 찾아보긴 했습니다. 그런데 만들어져있는 제대로 된 통계자료는 없더군요. 그저 '홍수 예방 효과가 있다/있을것이다' 식의 홍보물이나 기사만 있고. 그게 아니면 제가 구글링 실력이 떨어지는지.
그래서 직접 통계자료를 만들어볼까 했는데(나름 10여년전 통계과목을 전공 필수로 들었으니), 4대강 전후 수년간 집중호우(그냥 비 조금 온다고 홍수 일어나지 않죠)와 그에 따른 피해 등을 조사해서 직접 통계를 내보려니 그건 일이 너무 커져서 귀찮았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저렇게 적었습니다. 손놓고 아무것도 안하진 않았어요 ~.~
15/01/17 15:06
결국 나도 모르는 이야기지만 어른신들 말씀을 전하는걸로 님의 의견을 공개게시판에 밝히는 셈이 된거죠.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홍수가 많이 나는 지역은 4대강같은 큰 본류지점이 아니라 경사가 심한 계곡이나 지천이어서 4대강으로 홍수예방이란건 어불성설이었죠. 4대강 사업의 가장큰 장점은 다수의 보건설로 인한 수량확보였는데 이건 홍수예방에 도움이 된다기보다 원인이 될수 있는 측면이 있고 아시다시피 수질에는 끔찍한 재앙수준의 공사였습니다.
15/01/17 10:34
이상하네요. 혹 다른 나라 사시는지...
분명 작년 여름에 부산, 경남에 물이 넘쳐 사람도 여럿 다치고 저도 집에 가는 차가 끊겨 엄청 고생했는데 말이죠. 뭐 기사일 뿐입니다만 검색 하나만 해도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1014171905019 이런 기사도 나오네요.
15/01/17 10:42
제가 한 말이 아니고 주변 어르신 말씀이었습니다. 일명 '콘크리트층'에 속하시는.
4대강 이야기가 나오길래 4대강 조차도 '잘한 일'로 생각하시는 콘크리트 분들이 계시다는 얘기를 적으려 한건데 제가 너무 글을 오해하도록 썼나봅니다 ㅠㅠ
15/01/17 09:54
이러다 행복기금이 군인연금이 되어서 제대후 30년 지나서 지급할런지도...그것도 300만원 부어서 100만원 지급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15/01/17 10:47
박근혜 정부의 공약 중에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게 대체 몇이나 있나 싶습니다.
병으로 군필한 입장에서...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합니다. 군대도 사람사는 동네인데, 좋은 일 있으면 후임들하고 냉동 좀 먹고, 여름에 작업하면 시원한 거 좀 먹고, 훈련 나갈 때면 먹을 것 좀 싸서 나가야죠. 그걸 고스란히 때려박아야 300이라니, 대체 무엇을 위해 이 제도를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공약이라고 한 걸, 지키는 시늉이라도 하기 위해 만든 제도겠죠? 앞으로 3년 더 이 정권을 감내해야 한다는 게 더 슬프군요.
15/01/17 10:50
살짝 딴 소리이긴 한대...
미필이신분들 중에 간혹 군대가기전에 모아놓은 돈 다쓰고 갈꺼라고 입대 몇달전부터 매일매일 술먹고 잔고 0원 만들어놓고 입대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진짜 후회할 짓이죠. 전역 후가 문제가 아니라 그러면 외박, 휴가 나올때 쓸 돈이 없어요. 집에다 손벌리게 됩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왜 월급받는데 그 돈 다 어쨌냐 하실수도 있지만, 진짜 입대해보면 알죠. PX도 가고 건조기도 돌리고 전화카드도 사야되고 등 등 ... 진짜 돈 쓸데 많아요. 군인도 진짜 돈 쓸데 많죠. 저때랑 달라져서 월급이 올랐다고 해도 의미가 없는게 저때도 아껴쓰고 아껴써도 한 월급 1주일 남겨놓고 돈이 없었던것 같으니.. 월급올라봤자 1달 꽉꽉 채우겠죠 뭐.. 참고로 저는 비흡연자였습니다. 흡연자면 더 말할것도 없겠죠. 그래서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혹시 이걸 보고 계시는 미필분들은 입대하시기전에 오히려 돈 좀 모아두고 나가시는게 좋습니다.
15/01/17 11:26
씀씀이가 헤프다고 볼 수도 있는데 군 생활 끝나고 통장 정리하니 월급보다 150 정도 더 썼더군요.. 그래도 스트레스 좀 덜 받았으니 다행입니다.
15/01/17 11:33
평균적으로 따지면
비흡연 미필 : 부대에서야 버티지만 휴가나와서 쓸 돈은 부족함. 부모님 지원 없어도 버티긴 할 수 있긴 하지만 좀 가난함. 흡연미필 : 비흡연과 나머지를 똑같이 쓴다고 가정했을때 전역때까지 최소 100만원은 더쓴다고 봐야합니다. 절대 월급으로 못버팀.
15/01/17 11:54
유게용 군대팁이아니라 진짜 군대팁입니다!! 크크
통장에 100-200정도 꼽아놓고 가야되요. 부모님들께서 군대간우리아들 불쌍하다고 휴가때 용돈 두둑하게주는것도 이등병,일병때까지고... 상병넘어가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군인월급 군대에서 쓰기도 턱없이 부족하고, 휴가나와선 난감하고 그렇습니다.
15/01/17 12:52
그게 접니다
해군으로 복무 했습니다 출동(육군으로 치면 14박 15일 짜리 훈련) 마치고 진해로 복귀하니 '너 2박 3일 나갔다 와' 이러대요 함정근무하면 사제로 전화통화 하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미리 연락 안하고 집에 갔더니 왠 처음보는 아주머니가 나오셨습니다 넵!!! 두달전에 이사했다더군요. 집에서도 입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설마 휴가 나오겠어 하는 마음에 저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고요 휴대폰도 없던 90년대 초반이라 연락할 방법도 없고 막막하데요 ㅜㅜ 114를 뒤져 당시 아버지가 근무하시던 직장에 겨우겨우 연락이 닿아 노숙을 면했습니다
15/01/17 14:01
전 상병휴가 나가니까 집에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형님집에 전화하니까 안받아서 가보니까 문 잠겨있고, 아무도 없대요? 큰누나집도 전화 안받고,핸드폰 없던시절이라 연락수단은 집전화 뿐이었고. 작은누나 한테 전화하니까 3식구 모두 바닷가로 휴가 갔다고 하더군요. 문도 잠겨있어서 도둑처럼 담타넘고 들어간 다음에 현관문도 잠겨 있어서 창문 하나 들어 올려서 빼내고 들어갔지만,안방문 제외하고 또 모두다 잠긴상태... 뭐 돈도 없고.. 그나마 안방 디벼보니 5만원 있던가? 결국 휴가때 그걸로 버텼죠. 복귀하기 전날 밤에 식구들 오더군요..
15/01/17 11:07
여자(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들의 생각 : 군대가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는데' 돈이 뭐가 필요해?
감옥에서도 필요한게 돈이네 이 사람들아..
15/01/17 12:53
????????? 그것에 관한거라면 문재인도 할말 없을텐데요?
야권지지사이트 에서 문재인은 합리적인 사람이므로 말도안되는 정책도 토론과 의견수렴을 거쳐서 자신에게 맞지않는 공약을 하지 않을거라 믿어 지지한다라는 늬앙스의 글이 복붙되서 엄청많이 쓰인걸로 아는데요...
15/01/17 13:35
공적인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믿어서 지지한다는 거하고 저 공약 안 지킬 사람이니까 지지한다는 거하고
차이가 꽤 난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퉁쳐버리시네요.
15/01/17 13:37
결국 약속한 공약을 수정 및 폐기한다는걸 전제로 지지한다는게 본질이 다를게 없잔아요?
이러나 저러나 공약안지킬걸 기대하고 지지한다는건데 말장난하는거죠
15/01/17 13:54
말씀하신 것만 해도 다른데요.
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수정 폐기와 그냥 폐기와 어떻게 같습니까? 그걸 퉁쳐버리는 건 너무도 이분법적으로 느껴집니다.
15/01/17 14:20
정치인이 공약을 했으면 그 공약대로 해줄걸 기대하고 표를 줘야 하지 않을가요? 이래서 한국의 공약은 공약이 아니라는 말이 나온다는 생각도 들고..
이건에 대해서는 서로 평행선을 달려서 더이상 애기한다해도 달라질거같진안네요.
15/01/17 12:21
비흡연, 복무기간동안 나름 잘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전역 때 컴퓨터 맞추려니 모자라더군요 보급품만으로 생활하기에는 제약이 많은 곳입니다
15/01/17 12:52
근데 군월급 집에서 받는 용돈없이 모을수가 있나요?
저 군대있을때 선임은 그동안 군월급 한푼도 안쓰고 저금했다고 자랑했는데 알고보니 집에서 용돈 계속 보내주던데
15/01/17 13:02
담배 안피니 모이긴 합니다..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냉동안먹고 혼자만 먹고살면... 분대장 달때 병원 파견으로 안달고 돌아오니 제몸 하나만 건사하면 되서 친한 후임몇명만 챙기고하니 남긴 남더군요 아.. 휴가때 놀기는 무슨 집에서 잠만 잤네요 그래서 모인듯.
15/01/17 14:36
군대에서야 안쓰고 버틴다쳐도, 휴가 외박 나가서까지 안쓰려면
따로 쟁여둔 돈이 있거나 집에만 있어야겠죠. 제 후임중에 한놈은 매번 선임들 쫄라서 얻어먹고 후임들 담배 뺏어피우고 휴가땐 집에서 돈받아 써놓고 월급 200 모았다 자랑하더군요. 양아치죠
15/01/17 13:03
국방부에선 병사들 개개인에게 지급되는 월급을 올리기보다는 군대내에 자산이 되어 계속 사용할수 있는 생활관이나 식사의복의 질, 복지개선에 우선적으로 돈을 쓰는게 낫다고 판단할겁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군대가 1990년대 후반의 생활관과 복지수준으로 정체되어있고 월급이 50만원정도로 상향되었다해도 불만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게 될겁니다. 장병들의 월급개선에는 백번 찬성하지만 우선순위에 있어서 사병생활과 먹거리의 수준을 개선하고난 후에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현재의 방법이 불가피하다는 면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 과도기중에 조삼모사 헛공약으로 눈가림을 하는건 씁쓸한건 사실이네요
15/01/17 14:27
저때 월급 10만원 받으면 담배값으로 7만5천씩 나갔는데, (작전계원은 다 꼴초거나 후천적 꼴초가 됐어요)
지금은 디스플러스가 4100원일테니 월급<담배값이겠네요. 이런 상황에 무슨 얼어죽을 적금 허허 옛날처럼 연초라도 주던가
15/01/17 15:01
비흡연에 여자친구도 상병 꺾일때 헤어졌고
그러니 돈 쓸데가 없더군요 애들 냉동 1박스어치+과자1박스어치 먹을거 사줘도 한달에 5만원씩은 남으니 전역할때 60만원들고 나왔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1. 비흡연 2. PX갈 시간이 없는 행정병(간부멍멍이들이 초과근무수당때문에 퇴근안하고 청소시간까지 부려먹다 나감) 3. 휴일날도 가기 귀찮게 PX가 멈 4. 성과제외출외박 10일중에 3일씀(여자친구 외박1번/치과치료 외출1번) 5.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엄청나가던 통신비가 0으로 바뀜ㅠ
15/01/17 17:57
참... 그렇게 노예처럼 일 해 주고도 부모님한테 손 벌려야하는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인데.(전 휴가 빼고 월 7만원 받아썼습니다. 06군번, 외출외박은 10일중 딱 이틀쓰고 전역했어요)
개인적으로 국민의 기초생활 보호 다음으로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게 군인 월급 현실화라고 생각하는데 이 나라는 도대체 세금 우선순위를 어디다 두는건지.
15/01/17 18:58
군대월급 다 모아나오는 사람은 둘 중 하나죠.
꼭 그래야할 이유와 엄청난 인내심이 있는 사람 아니면 군생활 별로 원활히 못한 사람
15/01/17 19:49
제가 씀씀이가 적어서 그런가요?의경전역에 흡연자인데 월급으로 딱 맞게 살았습니다...
깨알같은 방범때 군것질까지 거르지 않으면서... 전 모아서 갈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크크 근데 본문이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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