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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31 19:31
의미있는 바둑대결이 있는 영화를 보고 싶으시면 [스톤]을 추천합니다. [신의 한수]가 상업적으로 바둑이라는 소재를 이용했다면
[스톤]은 그와 정 반대입니다.
14/12/31 19:34
걍 이럴거면 섯다치면 되죠... 아니 그냥 처음부터 칼질하지 거 참... 사실 전 이 시나리오 쓴 사람도 이해를 못하겠는데, 이걸보고 찍겠다는 사람도 이해가 안되고 여기에 붙은 배우들(그것도 이름값 좀 되는)도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_-;
14/12/31 19:35
인공조미료를 좀 과하게 뿌린 느와르 영화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느와르니까 비현실적이어도 괜찮아~' 라는 생각으로 만들고 보니 너무 위화감을 많이 조성한 것 같아요.
14/12/31 19:41
마지막에 정우성이 새하얀 정장을 입고 까만 정장을 입은 조폭들 사이로 들어오는 데 빵 터졌습니다.
바둑돌을 형상화하고 싶었나본데 너무 촌스러웠어요.
15/01/01 02:09
타짜1에서 아귀가 사쿠라보고도 고니손목 날릴려고 했습니다.
타짜2에서도 도박의 결과와 상관없이 대길이 손목인지 목숨인지 날릴려고 했고요.
14/12/31 19:56
바둑이라는 소재를 액션 느와르와 섞으려면 보다 정교한 시나리오가 필요했을텐데 대충 얼버무린 느낌이지요.
바둑 때문에 죽은 형의 복수룰 위해 바둑이란 소재를 끝까지 놓을 수 없는 건 알겠지만 결국엔 바둑판 뒤엎고 칼부림 할 느낌이 오니 최종 보스 전에선 "빨랑 바둑판 엎고 붙어 이 자식들아."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크크 하지만 촬영이나 편집 등 만듦새 그 자체는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둑 영화에 액션을 뿌린게 아니고 액션영화에 바둑을 살짝 뿌렸다고 생각하면 꽤 볼만 했던 걸로.
14/12/31 20:35
초점 자체가 바둑을 수단으로 '멋진 액션과 캐릭터 영화를 보여준다' 라고 의도했다는 전제하에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에 따른 명확한 한계 또한 드러나게 되죠. 영화를 보다보면.. (바둑은 대체 왜?) 훌륭한 영화는 아니지만, 한 편의 좋은 오락영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런 측면에서 괜찮았다. 라고 했는데 같이 본 팀장 및 팀원들이 '영알못'으로 취급하길래.. 그러려니 했습니다 ;
14/12/31 20:54
그냥 신의 한수가 '주먹질' 인 것으로...이해하면 속편하더군요.
바둑영화라 기대하고 봤었는데... 바둑 이야기는.그저 1. '때묻지 않은 아이의 유연함이 최고다', 2. 바둑 내기 많이 한다..심지어 교도소에서도.. 이정도였나요;;
14/12/31 23:06
김성모나 박인권이 스포츠 신문에 연재하는 성인극화를 영화화한거라 보면 딱 들어맞는 물건이죠. 영화적 완성도야 떨어지긴 하지만 뭐 어쨌든 이런 액션영화도 그 나름의 재미는 있구요. 고급재료로 만든 만찬도 좋지만 대충 끓인 라면도 그 나름의 맛이 있는법 아니겠습니까.
15/01/01 02:07
맞죠
살수는 바둑 이기면 이겼다고 죽이고 지면 졌다고 죽이는데 그럴거면 바둑은 왜두나 싶죠 근데 아마 신의한수가 많이 참고를 했을 타짜를 봐도 아귀는 상대가 속임수 써도 손모가지 날리고 속임수 아닌데 자기가 낚였어도 손모가지 날리죠 고니가 돌린패가 사쿠라로 밝혀진 상황에서도 고니 손모가지 찍으라고 시키니까요. 정마담 없었으면 고니는 아귀를 이기든 지든 손모가지 날아가는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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