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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3 19:18
학교측에서 제대로 각오하고 벌인 일인듯 해서 무르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건 이거를 14-2 학기에 소급적용 시킨다는 거죠.. 소급적용시켜도 학교법은 나라법이 아니라서 상관없는지 뭔지 제일 치사한 건 이거를 시험끝나고 학생들 고향내려간 어제 11시30분에 통과시켰다는거죠 그 전까지는 일언반구 없었습니다.
14/12/23 19:20
대학교 학점 인플레는 확실히 손을 보긴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보는데, 그와 별개로 학기가 다 지나고 방학에 돌입한 지금 소급적용하겠다는 건 말도 안되네요. 저라도 학교 상대로 한바탕 할 듯 -0-;;; 그런데 어떻게 보면 또 부실대학 지정 되었을 시 학교의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니 저렇게 무리수 두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쓰신 대로 성적 인플레가 정말 문제인지 공개를 안 한다면 학생들이 빡칠만 하네요;
14/12/23 19:21
근데 상대 평가가 더 좋지 않나요? 절대평가로 a받으려면 시험 죄다 100가깝게 맞아야되는데 상대평가는 나보다 못하는 사람만 밟으면 되서 상대적으로 쉽던데요
14/12/23 19:23
무슨 학교를 다니셨는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전혀 아닙니다. 왠만한 학교에서 상대평가로 성적따기가 훨씬 어렵죠. 상대평가에선 A비율을 제한하는데 절대평가는 보통 그 제한선을 넘어서 A를 퍼주는데요.
14/12/23 19:29
절대평가라 쓰고 점수퍼주기라 읽습니다
채점기준을 후하게 해서 점수를 잘 주는 방식이죠(안그런 교수님도 있습니다만 학생들이 피하죠) 상대평가는 이런게 안 통하고 일정 비율까지만 a b 를 받을 수 있습니다
14/12/23 19:36
절대평가가 보통 더 쉽죠. 예를들어 상대평가인 수업도 20명 이하면 절대평가로 바뀌는 경우, 21명에서 수강인원이 안줄죠.
한명만 나가면 되니까요. 하지만 보통 모두 그 생각을 해서 21명으로 상대평가하는 최악의 경우가 탄생하죠 크크
14/12/23 22:58
절대평가가 쉬운게 아니고 문제가 어떻게 나오냐가 중요하죠
운전면허시험 문제가 나오면 절대평가가 좋겠지만 아랍어로된 천체문리학 문제가 나오면 상대평가가 좋은거죠 남들의 영향을 받기 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과제/시험의 난이도의 영향을 먼저 & 크게 받는데요
14/12/23 20:09
절대평가라고 해서 대놓고 퍼주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 등급제 이전 수우미양가 세대 처럼 교수님이 시험을 평이하게 내서 이득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 정도 공대쪽에선 절대평가 하면 A가 없고 D랑 F가 수두룩한 경우도 많이 나옵니다
14/12/23 20:19
교수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절대평가가 진짜 점수 커트라인 정해놓고 하는경우도 있고 학과사무실에서 뭐라 하지 않을정도로 꽉꽉 채워주시는 분이 계시죠. 상대평가는 A 몇퍼센트 B몇퍼센트가 정해져있어서 A 받기가 힘든 경우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B만 받아도 되면 상대평가가 나쁘진 않겠지만 사람 욕심이...
14/12/23 23:40
절대평가건 상대편가건 성적 잘주는 교수님은 겁나 잘주고 안주는 교수님은 절대 안주죠.
교수가 명예교수 + 분야 권위자 쯤 되서 짬밥 좀 되면은 A 막 퍼줘도 위에서 뭐라 못하더군요.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명 A+, 한명 B+ 주고 나머지 전부 F로 날리신 적 있으신 교수님도 계신데 이 분이 레베루가 워낙 높으니까 위에서도 '다음에는 그러지 마세요 제발ㅠㅠㅠ' 하고 말더군요.
14/12/24 14:47
상대평가로 바뀐다고 해서 상위 30%가 무조건 A받는건 아닙니다. 상대평가하더라도 교수재량으로 A를 한명한테도 안 줄 수 있어요.
다만 교수재량으로 30%를 넘길 수 없게 되는거죠. 점수상관없이 30%, 70% 꽉꽉 채워서 A+, B+주는 교수의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보통 이런 교수면 절대평가로해도 A퍼주죠) 전체적으로 보면 무조건 절대평가가 낫습니다.
14/12/23 19:25
어떻게 해결되어야할 문제일까요? 부실대학이 되면 학교뿐아니라 재학생도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 같은데...갑의 일방적인 횡포라고 하기엔 참 복잡하네요.
14/12/23 19:26
확실히 대학평가 들어가고 부실대학선정하기 시작하고, 지속적인 학점인플레가 문제가 되면서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되는게 맞긴 한데 이걸 소급적용 한다는건 좀 언뜻 이해가 가질 않네요.. 학교측도 분명 무리수라는걸 알텐데도 감행하는거 보면 내년에 평가될 학교평가 자체 시뮬레이션에서 정말 위험할 정도라는건데..
14/12/23 19:28
상대평가가 아닌 곳도 있었네요. 저흰 상대평가 아닌 과목 찾기가 더 힘들어서.. 기껏해야 P/F 과목 한두개? 저는 지금까지 한과목 들어봤구요..
3번에 대해 말하자면 A비율은 교수가 맥시멈으로 채울겁니다. 재량으로 덜 주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어차피 절대평가때 잘 주었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 것이니만큼 더더욱요. 문제는 C밑의 학점을 받아야되는 학생의 할당량이 생긴다는 거죠. 그건 재량으로 안 주고 자시고 할 수가 없으니까요. +추가. 일방적 소급적용에 문제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문제인거죠 그건.
14/12/23 19:33
같은 말인데 제가 헷갈리게 썼나 보네요.. A,B의 제한이 생기면서 C밑(C~F)의 성적을 받아야 하는 학생이 의무적으로 생긴다는 의미로 쓴건데..ㅠ
14/12/23 22:13
외대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혼용합니다.기사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게 나왔네요 이번 개편안은 모든 절평을 사실상 재수강 외에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14/12/23 20:07
어문계열 수업 중 몇몇 과목이 그렇습니다. 학과 정원이 몇 안되는 소위 말하는 소수어 과목은 10명이하라고 다 폐강시켜버리면 난리날겁니다 아마도요 크크
14/12/23 19:38
게다가 외대 학교 특성상 소규모 수업이 많다는게 문제라고들 하더라구요
소수어과 수업일 경우 대부분 열명도 안되거나 그남짓 수업인데다가 거기서 원어민 또는 교포인 학생이 끼면 받을수있는 학점은 c+밖에 없다고 봐야죠....
14/12/23 19:39
3번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최대치를 채웁니다.
그런데 외대 정도 되는 대학이 아직도 상대평가가 아니란 점이 더 놀랍네요. 아무튼 일방적으로 점수체제를 변경하는건 학생 입장에선 날벼락이긴 하겠군요. 학교 측에서 좀 더 빨리 위기감을 감지하였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14/12/23 19:39
사실 수강생이 아주 적은 경우 상대평가를 해버리면 성적 주기가 남감한 경우들도 많습니다...
A 맞은 학생과 B맞은 학생들 사이에 변별력이 크게 없는 데 성적은 나눠서 줘야하고 상대적으로 안 좋은 성적을 맞은 학생들은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고요... 제가 출강하는 대학도 수강인원이 20인 이하면 절대평가로 전환할 수 있는데 이런 움직임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하군요...
14/12/23 19:45
외대 절대평가 같은 경우에는 토종한국인(?)학생들 배려하는 것 때문에 그런거라고 알고있었는데.. 특히 외대같은 경우는 재외국민전형으로도 많이 입학하고 외국에서 살다가 온 학생들 숫자가 많지않나요? 수강인원도 적은 편인데 이런 학생들 사이에서 A뜨려면 애로사항이 많아서 절대평가가 있었던걸로..
14/12/23 19:53
절대평가 절대로 점수퍼주기 아닙니다... 교수님들 그렇게 점수 남발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오히려 A+받기는 상대평가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졸업생의 대부분이 3.5 이상이라는건 재수강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절대평가 20명미만 이건 전 합당한 수치라고 보는데.. 여기에 한술더떠서 이제와서 소급적용이라니.. 말도 안되죠 -_-
14/12/23 19:56
방향 자체는 어쩔 수 없는 방향이라고 보고 이러한 정책을 학교측에서 일방적으로 정하는 것도 별로 문제될 것은 없어보입니다만
소급은 이해가 안되네요.
14/12/23 19:58
문제가 너무 많다보니 학생들끼리도 뭐가 문제인지에 대해 의견이 통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네요. 제 1 문제는 절대평가를 적용하기로 되어있었던 과목들 전부에 대해 기말고사까지 전부 끝난 후에 상대평가를 소급적용해버린 부분이죠.
학점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상대평가 비중을 확대해야한다/아니다는 그 다음에 의논할 문제인데, 이게 중요한 문제를 가리고 있습니다.
14/12/23 20:03
통합되기가 애매한 시점이기는 합니다.. 방학은 시작됐고, 총학이 바뀌는 애매한 시기이니깐요.
더군다나 두 개의 캠퍼스가 힘을 모아도 모자랄판에 글로벌캠퍼스는 총학도 없습니다(내년 총학이라도 나서야겠죠). 올해는 비대위가 운영했을 정도니깐요. 그래서 온갖 부당한 사항은 다받았습니다. 사실 학생들 사이에서는 15년도에 학점 평가에서 강화될 것이라고는 다알고 있어서 어느 정도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근데 소급 적용이라는 카드를 쓴거죠 이번학기 부터...
14/12/23 19:58
성적 인플레가 문제라고들 많이 하시는데요
실제 각 기업들에서 원하는 학점이 대략 3.7/4.5 이상이라고 봤을때 평균 B+에서 조금 상회하는 정도가 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 상대평가로는 A이상을 35%까지 입력 가능하고, B까지는 70%까지 입력이 가능합니다 교수님이 아무리 A를 더 주고 싶어도 35%가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A 입력이 안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도 평균학점이 높은 이유는 1. 영강 절대평가 2. 재수강을 통한 학점 올리기 이 두가지인데요 첫번째료 영강 절대평가는, 모든수업이 영어로 이루어지는 영강의 경우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평가하므로 교수님이 학기초 실라버스에서 제시한 기준을 넘기면 그에 해당하는 학점을 맞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학점을 퍼줄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테지만, 실제로 학점을 퍼주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는 다른 교수님들의 눈치 + 학교당국의 압박 등의 이유가 있으나 정확히 뭐라고 찝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95이상이 A+, 90이상이 A 인 식으로 차등 평가가 되는데, 다년간 집적된 경험에 의해 귀신같이 난이도를 조절들 하셔서 보통 40~45%정도가 A라인에 걸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35%에 비해서는 조금 더 주려고 하시는 편이구요 두번째로 재수강을 통한 학점 올리기인데, 학교마다 다르지만 저희 학교의 경우 C+ 이하의 학점을 맞은 경우 재수강 제도를 통해서 A학점까지(A+은 불가능합니다) 학점을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사상최대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8학기만에 졸업하는 학생들은 드물고, 초과학기를 다니거나 계절학기를 다니면서까지 학점이 좋지 않았던 수업을 재수강하며 학점을 짜내는게 현재 대학생들의 현실입니다. 그러니 수업을 듣다가 이거 도저히 견적이 안나온다 싶으면 깔끔하게 C+이하의 학점을 맞고 재수강을 생각하는게 차라리 더 나을수도 있는 그런거죠 정부에선 이런 재수강으로 인한 학점 인플레를 막기 위해서 이전에 재수강하였을 경우의 학점이 삭제(즉 C+맞았던 과목을 A맞으면 C+기록 삭제)할 수 없게 했고, 또한 재수강이 도저히 불가능(혹은 엄두가 안나는)한 과목을 학점삭제하는 제도 역시 폐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F학점을 맞은 경우 대외용 성적표에는 기재되지 않고 대내용에만 기록이 남아 대외적으로는 그 수업을 들은 적이 없게 되는 합법적 꼼수도 막아버렸죠 기사에 나왔던 외대의 경우에는 이미 이 정부의 지침에 과잉 반응(외대생들은 다 이렇게 생각할겁니다)하여 F학점 과목의 대외용 성적표 공개도 [소급]적용 시켜버렸고 재수강기록도 소급적용 시켰습니다.(이걸로 인해 전략적으로 F를 2갠가 3개 띄웠던 제 지인이 성적표에 F 폭격맞고 평점이 확 떨어져서 취업 헬게이트 입성....) 학점포기 제도 역시 폐지한 상태입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F학점 대외용 성적표 공개도 2014년 학기부터, 학점포기제도 역시 2013년 2학기까지 들었던 수업은 여전히 존속, 재수강 기록도 2013년 2학기까지 들었던 수업은 재수강 여부가 기록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학교별로 좀 다르지만, 외대의 경우에는 확실히 정부지침보다 더욱 과잉대응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지방으로 내려간 때에 일방적인 상대평가로의 전환은 학생들의 반발이 응집되는걸 막고, 슬렁슬렁 넘어가겠다는 속내가 훤히 보이는 짓입니다. 거기에다가 요 몇년간 외대 학생회가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힘이 없는 상태로 알고 있는데..... 외대 학생들의 분노가 더더욱 커져갈 것 같습니다
14/12/23 20:01
기사를 더 읽어보니 외대의 경우에는 전공과목 인원수가 적은 경우 절대평가였던 것을 상대평가로 바꾸어 버린 거네요.....
여튼 다음학기부터 적용시키던지 해야지 기습적인 뒷통수치기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14/12/23 20:17
총학이 힘이 없다보니 민감한 사항 날치기는 계속될지도 모릅니다.
지난 여름때부터해서 지속적으로 학교측은 학생들과 소통없이 일 진행했었거든요.. 이번 한번으로 끝날 거 같지 않네요 왠지..
14/12/23 19:58
이 이야기를 접하고 너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자게에 글이라도 한번 써볼까 생각은 했었는데 다른분이 써주셨군요.
이번 사건으로 외대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학과 단톡방은 물론이구요. 소급적용이라니.. 이제 학기 마무리 되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방학 시작하자마자 뒷통수 맞아버렸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학교 평가에서 학점인플레 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엉망이었지만, 학교 당국과 학생회측의 회의에서 강조한 부분은 학점이었던듯 싶습니다. 딱 봐도 희생은 학생측으로 넘기고 있습니다. 장학금이라도 잘 주던가.......... 장학금 지급에서도 미루고 미루다가 다른학교가 주는 거보고 그제서야 지급하고..
14/12/23 19:58
여지까지 절대평가가 남아있는게 신기하긴 하네요
근데 절대평가가 생각처럼 점수 받기 엄청 쉬운건 아니라는건 공감합니다 절대나 상대나 A+받긴 진짜 힘들죠 다만 다른건 절대는 A+할만큼 하면 받는다는 느낌이면 상대는 A+를 맞을거라고 예상할만큼 했는데 안나올때가 훨씬 많다는게...
14/12/23 20:00
영어 일본어 중국어 이런건 개인 능력으로 어떻게 사교육이라도 받아서 극복가능하다지만, 노어, 불어, 아랍어 이런 언어과 학생들은 원어민학생들을 상대로 어떻게 A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열심히 공부했더니 BC주겠다는 소리와 다를바가 없죠.
저는 국민대 재학중인데, 제가 군입대할 시기를 전후로 부실대학딱지가 붙고, 학생회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어물쩡 넘어가서 그야말로 변화의 핵폭풍이 불었습니다. 취업준비를 위한 교양수업을 1,2학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큰 반발을 사기도 했고(심지어 음대, 예대와 같이 취업쪽에 진로를 고민하지 않는 학부까지 전부 지정해버리는 바람에 더 큰 반발이 있었습니다.), 강의실/도서관 규모 축소, 수익사업을 위해서 원래 예정된 강의실 편성 대신 평생교육원으로 운영을 전환하기도 하고 그야말로 학생은 안중에도 없는 행보를 보였었죠. 저 대학평가 자체에 문제가 굉장히 많고, 평가기준도 해마다 계속 바뀌어서 일관성도 없고, 저 제도가 학생 여럿 잡습니다. 학과마다, 학교마다 특성과 운영이 다 다른데 이걸 일률적으로 평가하고 줄세우려다보니 외대같이 타 대학과 운영이 다른 학교는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죠.
14/12/23 20:09
전자쪽 언어들도 소수어와 다르지 않을겁니다(저도 비어문인데 저희과만해도 외국 살다온 친구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소수어과 학생들보다 영어/일어/중어 쪽 원어민들 분포가 더 많을 겁니다.. 외대 같은 경우에 수시로 원어민, 재외국민 등을 많이 뽑습니다. 학교에서 학점 관련해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면 언어 수업듣는 친구들은 항상 볼멘 소리를 많이합니다 학점 얻기 참 힘들다고...
14/12/23 20:05
이게 왜 문제가 되었느냐 하면, 첫째는 학교측에서 통보식으로 하였기 때문이고, 둘째는 부실대학으로 선정하는 지표 중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지 못한 지표(교비환원률, 성적분포, 장학금지급률(?)) 세 개가 있는데 다른 두 개의 지표는 학교측에서 돈을 써야 지표가 상승하고, 성적분포는 학생들 성적만 깎아내려도 지표가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졸업시즌인데 아주 날벼락을 제대로 맞았네요 크크. 분명히 2014 - 2학기에 성적분포 개선을 위한 방안이 학기초에 나왔다가 그것을 2015 -1학기로 늦춘다고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터진게 심히 유감이네요 허허. 졸업하는 입장에서 사실 우려되는거는 저야 그냥 이번학기 학점이 좋지 못하게 나오는 선에서 끝나겠지만, 앞으로 이런식으로 또 다른 중대안건이 날치기 통보식으로 처리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14/12/23 20:13
저랑 같은 입장이시네요.. 저도 졸업하는 입장이지만,
학교 하는 꼬라지 보면 정말 노답도 상 노답이 없는 거 같습니다. 총장 바뀌면서 조금의 기대를 가졌는데(작년에 수업들었던 교수님이라서 어느정도 기대했습니다), 역시나 전임 총장과는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가뜩이나 저희 과는 아직 10년도 채 안되서 불안정한데 학교에서 마저 계륵 취급해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참..
14/12/23 20:19
졸업선물 거하게 받은 한 명 추가합니다. 정부를 보면서 그래도 박근혜가 이명박보다는 낫겠지 했다가 뒷통수 맞았는데, 총장도 딱 그 꼴이네요.
14/12/23 20:10
졸업생인데 전부 절대평가는 아니고 20명 이하 수업 한해서 절대평가입니다. 3년 전 기준이긴 합니다만 지금도 그럴 걸요. 그래서 절대평가인 수업은 마이너한 전공이나 교양이 다수였던 거 같습니다. 근데 소수어과의 경우 인원이 애초에 적어서 전공수업도 20명도 인원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인원이 많은 경영 수업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아무튼 저도 미리 고지 안한 학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4/12/23 20:23
절대평가의 다른 조건이 '원어강의'인데 이게 학점 인플레 주요인인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 외대가 순도 높은 문과 집단이기때문에 취업난의 직격타를 맞아 재수강 및 초과학기를 통해 학점복구를 열심히하는 경향도 있구요.
14/12/23 20:15
근데 잘못하면 b c받는게 이상한가요? 학교다닐때 보니 학년평점이 3.2정도 되던데 보통이면 b 잘하먼 a 평균이하면 c를 받았네요.
14/12/23 20:21
절대평가를 하건, 상대평가를 하건 일관된 기준이 있고, 해당 기준하에 판단해서 B, C 받는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주요문제는 '소급적용'과 '학내구성원과의 의사소통', '일방적인 비용전가'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14/12/23 20:24
이 사건의 본질은 B,C학점을 맞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측에서 독단적으로 학기가 끝난 후에 절대평가를 상대평가로 전환시켜버렸다는거죠 다음학기부터 적용시켜야 정상이죠
14/12/23 20:24
한 학번이 30명 내외인 외대 소수어과 4학년입니다 ㅜㅜ 2월 졸업자 입장에서 4명이 들었던 수업(고학번 수업은 어쩔 수 없이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교환학생, 인턴 등으로 전공학점 채워넣는 경우가 태반이라..) 평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정말.
학교 분위기는 완전 개판. 특히 14학번의 경우 수시 합격자는 1학기부터 전공수업을, 정시 합격자들은 1학기 공통수업 후 2학기 때부터 전공수업에 합류시켜서 학과 진도도 못 따라가고 학과 생활에서도 조금 겉도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제도로 정시생 대부분이 씨 확정입니다. 본관 점거한 심정 선배 입장에서 이해합니다.
14/12/23 21:15
총장들 진짜 크크크
이번에 행정학과 총장이고 뽑힐 당시에 공약보니 괜찮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더니.. 이것들아 부실대학 될때까지 도대체 니들 뭐했니! 외대는 주인이 없은 학교다보니 돈쓰는데 더 힘이든건 이해는 하겠는데.. 학생의 학자도 생각 안하죠. 다들 지들맘이야. 외국어특성화를 시킬거면 시키고, 아닐거면 아니어야 하는데 이도저도 어중한하게 하니까 점점 정체성을 잃어가고..
14/12/23 21:24
친한 동생들 이번에 절대평가로 할라고 19명 수업 찾아다니면서 들었는데 지금 큰일났어요.
솔직히 사람들 적은 수업이 상대평가가 되는건 상관없는데 학교 측에서 행정적인 문제 못해서 발등에 불 떨어져 놓고 소급적용이라는게 진짜 병맛
14/12/23 21:25
다른 학교긴 하지만 당장 20명 이하 듣는 수업은 어쩌라고 그러는건지.. 저는 소규모 학과에 재학중인데, 한 수업에 11명~12명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전부 으쌰으쌰하면서 다같이 프로젝트 하는 수업인데 그걸 무조건 상대평가때리면 프로젝트 참 잘도 되겠네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14/12/23 22:07
그렇긴 하죠 크 대안이 없으니...
외대뿐만 아니라 저희학교를 비롯해 많은 학교들이 앞으로 A학점 안줄려고 하는 풍토가 심해지겠군요...
14/12/23 22:16
죄송하지만 위험한 말씀이신거 같습니다. 자기성적대로 받고 명문대를 다닌다라.. 자기성적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의 본질은 대학의 기득권들이 자신들의 이득을 희생시키기는 싫고 그 대가로 학생들의 학점을 내려찍은 '횡포'입니다. 기업이 자금을 주주로부터 대여받고 전문경영자와 이사진이 잘 경영을 하지 못하면 안 되는거처럼 총장과 학교 그리고 이사진들도 학생들의 장학금을 적절히 운용해야 하는겁니다. 그런데 betterthanyesterday님께서 말씀하신거처럼 단순히 성적평가와 관련된 외대의 타격은 부분적이고 타 요소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학교 기득권층에서 그것을 거부한겁니다, 자기들의 밥그릇에 문제가 되니까요. 저는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저 사람들의 모습이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죄송합니다'라는 말도 없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정당화 하여 비교적 乙의 위치에 있는 학생들에게 모든 잘잘못을 떠넘기는 외대 수뇌부의 모습이 마치 여타 대학들과 다르지 않고 우리나라 기성세대들의 철학이 대자뷰 되는거 같아 무섭습니다.
p.s)리플 대상이 잘못되었네요. 본 리플 작성자 분에 대한 글입니다 -_-;
14/12/23 22:05
언어 특성화 수업의 특성상 절대평가가 적용되야만 하는 수업들이 있습니다. 정량화 할 수 없는 ''회화"같은 경우가 그렇고, 소수어 특성상 20명 이하로 진행되는 강의들도 그러하죠. 그리고 그런 수업이 많지도 않습니다.. 절대평가만 하는 것도 아닌데 외부의 시선에서는 마냥 학점 퍼주는 학교처럼 보이는 것 같아 속상할따름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번 결정은 학기가 끝나기 전에 이미 행정적으로 맺어져 있었으며 발표시기가 하필 기말고사가 끝나고 바로 다음 주 월요일(어제) 발표 했다는 것입니다. 졸속행정이자 학생에 대한 기만이죠. 소송을 걸어도 시원찮을 판입니다. 알고 있었으면 미리 준비를 하던지, 독박은 왜 학생들이 다 쓰는겁니까. Ps : 달랑 5명이 듣는 강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상대평가 도입해서 한 사람 당 각 A B C D F 이렇게 점수 배부하려나요?
14/12/24 00:24
문제가 있긴한데, 외대가 함께모여 으싸으싸하긴 힘들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어학계열과 비어학계열간의 이권이 또 다르더군요. 비어학계열에선 꿀딴지 뺐기니까 화나냐 라는 말까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 하는거봐서 학교를 막는건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외대 학내에서 학생간에 암묵적 합의로 20명이 넘으면 수강을 취소하는 식으로 절대평가를 만들어 오긴 했거든요..
14/12/24 01:03
대나무숲 여론은 잘 모르겠지만 어문vs비어문 간의 갈등이 주요 아젠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외대는 이중전공이 필수인 학교이고, 비어문 계열로만 전공/이중전공을 하는 학생은 별로 없으니, 이 문제에 이해관계가 걸려있지 않은 학생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14/12/24 09:41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가치문제는 외대 학생들과 학교 임직원들이 모여서 이야기 할 문제구요.
외부에선 여기에 대해 어떤 평가도 할 수 없습니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는 당연히 장단점이 있고, 장단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자신들 몫이니까요. 문제는 학교측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받지 않은데 있는 것 아닙니까? 물론 '너는 떠들어라, 나는 안듣는다'는 식으로 형태만 갖추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그러한 형태조차 갖추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대학평가가 당장 이뤄지니, 소급적용하지 않으면 우선 평가를 받은 후라는 거겠죠. 다른 평가지표들은 이제와서 고칠 것도 없고. 근데 아마 외대는 이번 문제로 당국의 대학평가가 문제가 아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12/24 10:04
많은분들이 저랑은 의견이 다르시네요.
저는 사실 학점인플레이션이 별로 달갑지 않았거든요. 이번 년도 부터 저희학교에서도 학점기준을 바꿔서 정규분포가 나오게끔 기준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저는 찬성이였습니다. 학교다니면서 공부를 했는데 B이하의 학점을 맞아본적도 없거니와, 대부분 성적이 B, C, 정도 나오는 애들 보면 학기내내 수업도 안듣고 시험공부라고 하루이틀 해놓고 성적 안나온다고 하는 경우가 절대다수라서요. 공부도 안하고 좋은 학점 받기를 원하는건 잘못된것 같구요. 그러고보니 일단 학기 끝나고 갑자기 통과시킨건 진짜 문제긴 하겠네요..
14/12/24 16:32
그렇다고 하면, 저렇게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절대평가해도 상대평가랑 별 차이없이 성적이 나온다면 상대평가를 하던 절대평가를 하던 문제될 부분이 없지 않을까요
14/12/24 16:35
공부안해놓고 학점받아가는걸 주변에서 많이 봐서, 비약이 심했던것 같습니다. 그부분은 제가 정정해야 할것같습니다.
근데,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며 학점이 잘 안나올것 같다는것이 의견들이 이 문제에 메인에 깔려있는것 아닌가 싶네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성적이 나오는 차이가 없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4/12/24 18:21
상평 절평 여부에 따라 성적나오는 차이가 당연히 있죠.
특히 어문계 수업에는 10명 미만 수업도 적지 않은데 이런 경우에도 무조건 상평을 하는게 합리적이진 않아보입니다. 차라리 예외적 절평을 하되 교수들에게 상평에 준하는 절대평가를 요구하는게 낫죠.
14/12/24 14:51
학기 끝나고 갑자기 통과시킨게 문제긴 하다고 말할 게 아니고, 그게 메인 이슈입니다. 학생회와 협의하에 제대로 바꿨으면 학생들이 당연히 반기지는 않았겠지만, 저렇게 들고 일어날 명분도 없었겠죠.
14/12/24 10:21
일단 중요한건 뒤통수를 쳤다는 사실이고, 이 행위에 대한 것을 논할때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에 관한 얘기가 나올 일은 아니죠, 누가 잘못인지 명백하기 때문에. 저런식의 뒤통수는 좀 황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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