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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9 12:07
이거 저도 의문이 계속 들더군요.
눈도 신경이 뇌와 연결되어있지 않나요..? -0-;; 눈뽑아버리면 뇌도 손상될 거 같은데... 죽지 않는다 하더라도..
14/12/09 12:09
연결되어있긴 한데 못 뽑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안구적출수술은 시행되고 있고 현대의학 이전에도 사례가 있습니다. 감염이나 무리한 압력만 걸지 않으면 중추신경손상도 눈신경과 기타 안구운동에 관여하는 신경에 국한할 수 있고, 실제 뇌에 데미지를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14/12/09 12:08
일단 안구가 통으로 빠져나오기가 힘들어서... 그리고 화살이 안구에 직격으로 박히면 안구에서 멈출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스쳤다면 안구에 꽂혀서 뽑아낼 상황이 아니겠죠.
14/12/09 12:13
저도 이생각... 화살을 누가 손으로 들고와서 콕 박아줬다면 몰라도 활 시위를 떠난 화살이 눈에 박힐 상황이면 멈춰도 두개골에서 멈추던가 관통하겠죠. 그나저나 이 글은 질게에 가야할 거 같은 기분이...
14/12/09 12:19
일단 물렁물렁해서 저런 식의 훅을 걸고 당긴다고 예쁘게 안구가 적출되는게 아니라, 앞쪽에서 찢어질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안구의 최대지름보다 눈꺼풀 사이간격, 혹은 안와구멍의 앞쪽이 더 좁기 때문에 역시 잡고 뺀다고 슥하고 나오지 않습니다(슥하고 나올 수 있다면 사실 우리는 재채기하다가 눈알이 튀어나올 위험이 지금의 몇 백 배는 될겁니다).
14/12/09 12:12
안구 적출이 불가능하지는 않은데, 화살의 충격이면 안와 손상 가능성도 있을테고, 무엇보다 적출 후 심한 출혈과 안신경을 통한 뇌내 감염을 어떻게 예방했을지가 궁금하네요 흐흐
14/12/09 12:14
전에 웹서핑하다 본건데, 로마 군의관 기록에서 손상된 안구를 냅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어렴풋하게 인지해서 적출술을 시행했고 출혈 방지를 위해 최소 절제, 최소 박리를 하고 안쪽을 봉합하거나 메우거나 인두로 지지거나... 뭐 그런 기록들도 있더군요. 할 수 있는 건 대충 다 하고 기도했다고 봐야겠죠(..)
14/12/09 12:19
제갈량이 유세할때 말하기를 아무리 강한 화살도 멀리 쏘면 얇은 비단도 뚫지못한다 하였으니 사정거리가 떨어진 화살이라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다 생각되네요
14/12/09 12:30
머 전투중에는 극도의 흥분상태일테니... 아픈것도 잘 모를테고... 어떻게 이쁘게 눈에만 딱 화살이 밖힌다면 뽑아서 먹을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만화처럼 이쁘게 화살끝에 눈알이 달려있는 형태는 아니더라도요.
14/12/09 12:50
VKRKO님과 제 관점이 다른가보네요;;
저는 "~의학적으로 있을수가 있을까요??" 하고 아랫줄에 결론을 내신게 아니라 아랫줄에 첨언을 하신거라고 생각되서요. 아랫줄과 위줄을 바꿔서 쓰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일화는 하후돈의 용맹을 부각시키기위한 일화 및 장치로 사실여부를 따지면 허구로 생각됩니다. 저러한 일이 실제로 의학적으로 있을수가 있을까요?" 이렇게요 靑龍님의 의도가 그런게 아니셨다면 무지한 제가 죄송할 따름이네요ㅠ
14/12/09 13:03
본문의 질문이 정말 질문일까요?
그냥 하후돈의 일화를 소개하기 위한 수사법의 일종이라고 봐야겠죠. 연의에 나오는 눈알을 먹었다 라는 내용이 정사에는 나오지 않음을 언급했으니까요.
14/12/09 13:09
올려주시는 삼국지글 잘 보고 있습니다
피지알 능력자분들이 올려주시는 긴 (엄청 긴) 글들은 각 잡고 봐야하는데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네요 ^^
14/12/09 15:36
관우 이야기도 그렇고 하후돈 이야기도 그렇고, 당시 장군은 깡 좋은 사람이 되는 거였나보네요. 아파도 안아픈척 참아야 사람들이 "오오 장군님 짱짱맨"하면서 우러러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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