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한화 이글스
정근우와 이용규의 영입, 조인성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한화 이글스의 타선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김태균은 어김없이 출루왕을 달성하였습니다만, 동시에 BABIP 1위 또한 달성하였습니다. 타율과 BABIP의 차이가 전년도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플루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홈런 갯수에 대한 보완은 여전히 시급해보입니다.
[김태균의 2012-2014 안타/홈런 갯수]
2012 : 151/16 (리그 : 615) .474 .536
2013 : 110/10 (리그 : 808) .444 .475
2014 : 154/18 (리그 : 1162) .463 .564
정근우는 팀 내에서 oWAR 2위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수준의 조정 OPS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용규는 거의 0에 수렴하는 WAR를 기록하였습니다. 펠릭스 피에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팀 내 최다타점을 먹어준 선수가 되었습니다. 송광민과 김경언 또한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올해 김성근 감독 부임으로 얼마나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 내년 예상
Best : 이용규 - 정근우 - 김태균 - 용병 - 최진행 - 송광민으로 이어지는, 1999년 시절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의 부활. 그리고 야신.
Worst : 야신의 힘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FA 원투펀치의 먹튀, 김태균의 똑딱질. 그리고 영원히 고통받는 또 다른 용병.
Key Player : 이용규 "3할의 타율, 4할의 출루율, 30개의 도루, 국대 중견수의 수비. 그의 부활이 시급하다."
8. 기아 타이거즈
안치홍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자신의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했습니다만, 아시안 게임 엔트리에 탈락하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오재원은 멀티툴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승선하며 다시금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오재원과 안치홍 당해 성적 비교]
오재원 : 110경기 114안타 5홈런 33도루 60득점 40타점 .318 .404 .451
안치홍 : 126경기 147안타 18홈런 19도루 65득점 88타점 .339 .390 .544
김주찬 또한 10게임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비 더 레전드의 아이돌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김주찬, 이범호, 브랫 필 등 주전선수들이 전부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기아 타이거즈의 타선은 패넌트레이스 당시 상당한 취약점이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이대형은 꿋꿋히 강한 체력으로 풀시즌을 소화 07년도 이후 다시 3할 타율 달성에 성공, 데뷔 첫 4할의 장타율(...에도 성공하였습니다만, 타격을 바치고 주루를 포기해버렸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집니다. 게다가 KT 위즈로 트레이드까지 되면서 올해 이래저래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품은 이대형입니다.
[물음표가 절로 나는 이대형의 도루 성공률]
2010 : 66 / 21 (79.5%) 타율 0.261 출루율 0.341
2011 : 34 / 17 (66.7%) 타율 0.249 출루율 0.310
2012 : 25 / 3 (89.3%) 타율 0.178 출루율 0.253
2013 : 13 / 9 (59.1%) 타율 0.237 출루율 0.312
2014 : 22 / 15 (59.5%) 타울 0.323 출루율 0.372
기아는 현재 포수진과 외야진의 해결이 시급해보입니다. 포수야 9개 구단이 전부 시급한 문제이니 그렇다쳐도, 김기태 감독이 풍부하다고 자부했던 것과는 달리 외야진의 성적은 보시다시피 굉장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저 중에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외야수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안치홍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나지완이 병역 문제를 해결했고 김다원, 이종환, 박준태 등의 외야자원과 내야수 강한울을 발견한 것은 다소 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내년 예상
Best : '풍부한' 외야진들의 맹활약. 클러치 히터 나지완과 이범호의 부활.
Worst :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그대로 가는 것이 바로 워스트.
Key Player : 김주형 "이제 터질 때 안됐나?"
7. 롯데 자이언츠
우선 롯데는 개판이 되어버린 내부분위기를 다스리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또한 전준우의 군입대로 생겨버린 외야의 공백은 치명적입니다. 지금도 좌익수 자리는 사실상 공백에 가까운데 현 시점에서 어떻게 외야진을 이끌어나갈지는 상당히 중대한 사항입니다. 외국인 용병 아두치가 공백을 메운다고 하더라도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진은 기아 타이거즈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내야진은 전과 같을 전망입니다. 황재균이 군 면제에 성공하면서 3루수는 전 경기를 출장할 수 있는 선수를 얻었고, 1루수의 박종윤, 2루수의 정훈 또한 2014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부상으로 아쉽게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문대호 모드를 발휘했던 문규현입니다. 강민호는 혼자서 투고타저 시즌을 힘겹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은 용병 로또가 꽤나 중요해보입니다. 활약을 하던 히메네스가 막판에 태업을 하게 되면서 클러치를 할 선수가 부족해졌습니다. 용병 장사는 평균 이상했던 롯데 자이언츠이니 기대를 해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용병 장사]
2008 : 가르시아(타점왕) / 코르테스 / 매클래리
2009 : 가르시아 / 애킨스(구원왕)
2010 : 가르시아 / 사도스키
2011 : 사도스키 / 코리 / 부첵
2012 : 유먼 / 사도스키
2013 : 유먼 / 옥스프링
2014 : 유먼 / 옥스프링 / 히메네스
* 내년 예상
Best : 라지에타가 터져버린. 최준석과 아두치 거포. 올해와 같은 활약을 보여준 내야진. 그리고 부활한 강민호.
Worst : 결국 터져버린 손아섭의 어깨. 쉴틈없이 바뀌는 좌익수의 자리.
Key Player : 강민호 "한국 프로야구의 아이콘, 부담감을 떨쳐내고 전과 같은 맹활약을 보여주길."
6. 두산 베어스
민병헌이 시즌 초 4할에 도전하였으나 후반기 체력저하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오재원 또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며 아시안 게임 엔트리에 포함이 됐는데요. 홍성흔은 노장의 힘을 발휘하며 팀의 타선을 이끔과 동시에 두산에서 가장 높은 조정OPS를 기록하였습니다. 김현수 또한 상당한 맹활약을 하였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김현수에 걸맞는 활약은 '4못쓰'이지, 이게 아닙죠. 정수빈은 타격폼을 변경한 뒤 전 경기에 출장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었습니다. 양의지 또한 포수 중에 이재원 다음으로 가장 좋은 공격지표를 보여주면서 포수명가 두산의 이름을 드높혔습니다.
다만 김재호와 이원석, 고영민 등 내야진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합니다.
* 내년 예상
Best: "내야진의 부활. 단 하나만이 필요할 뿐이다. 항상 평균 이상은 보여주었던 뚝심있는 두산 베어스의 타격."
Worst: "캡틴의 노화. 여름이 되자 또 다시 식어버린 타선. 말도 안되는 작전 야구의 삼위일체."
Key Player : 김현수 "사못쓰의 재림이 보고 싶다."
5. SK 와이번스
시즌 막판 비룡의 저력을 보여준 SK 와이번스입니다. 류거이라며 계속 비아냥을 들었던 이재원은 드디어 포텐을 폭발. 4할에 도전했습니다만, 민병헌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체력저하로 인해 결국 0.337 이라는 타율을 달성했습니다만, 4할의 출루율과 5할의 장타력을 겸한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슬픈 사실은 지명타자로도 많이 출장해, 포수도, 지명타자도 아닌 애매한 위치로 인해 골든 글러브 수상이 좌절되었다는 점이네요.
외야진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김강민은 FA로이드로 맹활약, 여전한 발군의 수비능력과 타격에서도 만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명기 또한 폭발적인 안타를 몰아치며 3할6푼8리라는 고타율, 임훈 또한 3할1푼3리의 타율로 시즌을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다만 조동화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내야는 최정의 부상 이탈로 인해 다소 고생을 했습니다만, 복귀 후 소년장사라는 별명에 걸맞는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박정권이 이상기온으로 인해 여름에 가을 실력을 보여주면서 활약하였습니다. 정근우의 공백을 메운 나주환과 유격수의 자리는 상당히 아쉬움이 남았던 한 시즌이었습니다. 특히 이 키스톤은 한 경기에 7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한 경기 최다실책이라는 뼈아픈 기록을 남겼습니다. (참고로 지금 사회인 야구도 에러 7개면 많이 난 축입니다.) 외국인 스캇의 불화 또한 굉장히 뼈아픈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올해 가을은 정말 빨리 오는군요]
박정권의 성적 :
~입추 전 : 79경기 76안타(16홈런) 0.264
~입추 후 : 41경기 64안타(11홈런) 0.390
* 내년 예상
Best: "지구가 추워졌다. 사시사철 내내 가을인 SK 와이번스."
Worst: "지구 온난화. 가을이 오지 않는다. 김강민은 무리한 FA로이드?"
Key Player : 이재원 "딱 지금만큼만 계속해준다면 류거이라는 오명을 씻어낼 수 있지 않을까."
4. LG 트윈스 (*패넌트레이스 순위로 가겠습니다.)
상문매직으로 기적적인 등반을 보여주었던 LG 트윈스. 비록 타고투저인 2014년에 20홈런을 넘긴 타자가 단 한 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있는 안타와 작전, 그리고 투수진의 활약이 겹치면서 끝끝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저는 2014년 최대의 고비로 외야진의 노화를 꼽았습니다만, 나이에 걸맞지 않는 맹활약을 보여준 LG 트윈스의 외야진이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LG트윈스 외야진 성적]
- 박용택(36) .343 .430 .461 159안타 9홈런 11도루
- 컵라뱅(32) .310 .425 .537 113안타 16홈런 5도루
- 이진영(35) .325 .384 .422 134안타 6홈런 4도루
다만 작년 타격왕에 성공했던 라뱅의 부진은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컵라뱅이 컨슘이라도 한 듯 성적이 반등하긴 했습니다만, 적토마가 점점 빛을 잃어가는 부분은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오지환은 타고투저의 영향을 안받는 듯 예년과 같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쉬벨은 시즌 초 맹활약 하였습니다만, 점점 성적이 하락하였고 결국 스나이더로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김용의의 부진으로 다소 내야진이 우려되었떤 바입니다만, 그 공백을 신인 황목치승이 루키답지 않은 깔끔한 수비력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 내년 예상
Best: "늙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튼튼한 외야진. 신예로 깔끔하게 교체되기 시작하는 내야진. 그리고 노장들의 활약."
Worst: "노화되어버린 외야진. 오지환은 경기를 또 다시 지배하기 시작하는데..."
Key Player : 오지환 "이제 터질 때가 됐다. 타격에서 만개하자."
3. NC 다이노스
작년에 창설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파괴력 높은 타선을 보여준 공룡 구단. 포스트시즌에서는 경험 부족으로 인한 아쉬운 경기의 연속이었습니다만,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둘이서 30홈런-100타점을 합작해낸 나성범과 테임즈. 그리고 신인왕 박민우와 노장 이호준의 활약. 권희동의 포텐 폭발은 충분히 공룡 구단이 왜 최고의 시즌을 보냈는지 증명하였습니다. 작년 신인왕 김종호의 부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신팀답지 않게 깔끔하게 형성된 내야 백업진 또한 기대치를 상승시켰습니다.
NC 다이노스 팬들한테 다굴 맞을 듯 합니다만, 저는 이 팀의 하락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BABIP가 높은 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박민우는 타율 .298에 BABIP가 .373 에 달했으며 나성범은 .329게 30개의 홈런을 쳐냈음에도 .397 이라는 높은 BABIP를 형성하였습니다. 물론 BABIP라는게 한 시즌만 보고 증명하기 어려운 지표이긴 합니다만, 타격에서의 하락이 다소 예상되는 바입니다.
* 내년 예상
Best: "신예들의 올해와 같은 타격. 나성범은 15년만에 30-30 달성에 성공하고 만다."
Worst: "화이트데이의 BABIP 이론은 현실화되어버리고 만다. 이호준은 최동수만큼 많은 홈런이 아닌, 병살을 쳐내기 시작하는데.."
Key Player : 나성범 "국가대표 중견수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2. 넥센 히어로즈
투수들이 9점 내주면 어때? 우리가 한 20점 쯤 내줄게. 를 몸으로 실천한 넥센 히어로즈입니다. 팀 내에 oWAR 1위, 2위, 3위가 모두 있으며,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가 무려 4명. 팀 내 타격 타이틀 홀딩만 무려 6개를 해내었습니다.
[타격이 뭐죠? 먹는건가요.]
- 서건창 : 최다 안타(신기록), 최다 2루타, 최다 3루타(신기록), 타격왕, 득점왕(신기록)
- 박병호 : 홈런왕, 타점왕
- 강정호 : 최고 장타율, 최고 OPS
박병호는 50홈런을 쳐내며 이승엽의 56홈런에 도전했습니다만, 아쉽게 52개에서 마치고 말았습니다. 박병호의 놀라운 점은 바로 조정OPS 입니다. 조정 OPS를 170 이상, 3년 연속 유지해낸 선수는 역대 박병호 선수가 유일합니다. (2년 연속 유지한 선수는 이대호가 유일합니다. 다만 이대호는 2년 동안 180을 넘겼습니다.) 즉, 박병호는 '꾸준한 선수' 였다는 것입니다(그 꾸준함이 깡패급이어서 그렇지).
강정호 또한 유격수로써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습니다만, '강정호가 결승까지 올려보냈고 강정호가 준우승을 시켰다' 라는 말이 있을만큼 놀라움과 아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강정호의 조정 OPS는 193으로 역대 톱에 들 정도로 뛰어난 수치를 기록합니다.
[역대 조정 OPS 순위]
1. 82백인천 242
2. 83장효조 213
3. 03심정수 206
4. 01호세 205
5. 97김기태 202
6. 93양준혁 201
7. 07이대호 200
8. 84이만수 199
9. 91장종훈 198
10. 12김태균 197
11. 96양준혁 196
11. 92장종훈 195
12. 10이대호, 08김태균 194
14.
14강정호, 11최형우 193
외에도 유한준과 이택근이 개인 최다홈런으로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내는데 성공. 서건창은 혼자서만 네 개(안타, 3루타, 득점, 멀티히트)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장종훈 이후 또 다른 신고선수 신화를 써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사실 이 팀은 특별히 보강할 부분이 없습니다. 그나마 찝자면 포수 정도인데 포수 또한 박헌도와 박동원이 크고 있으니 걱정할 바가 아니라 판단합니다.
* 내년 예상
Best: "지금이 베스트다. 지금을 유지하라."
Worst: "목동 구장의 제트 기류는 실존하였다. 그리고 영원히 사라졌다."
Key Player : 강정호 "한국 시리즈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금 전설을 써낼 수 있었으면."
1. 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4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린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입단 전 삼성 라이온즈의 금기어와 닮은 외모로 나리대라는 별명을 들었던 나바로는 까보니 나이비스였습니다. 그는 31개의 홈런과 최다 볼넷을 얻어내며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이승엽은 13년도의 부진을 떨쳐내고 팀에서 가장 많은 32개의 홈런과 101타점을 달성하며 라이온 킹의 면모를 과시하였습니다. 부상으로 신음한 최형우와 박석민 또한 OPS가 10할에 도달할 정도로 활약하였습니다. 김상수, 박한이, 채태인 셋 모두 어디 하나 빠질 곳 없는 맹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박한이와 나바로의 기록은 짚고 넘어가야할 듯 합니다. 나바로는 한국시리즈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두산의 흑곰 '타이론 우즈'와의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박한이는 이번 한국시리즈를 기점으로 최다 안타(50), 최다 사사구(35), 최다타점(27), 최다득점(34), 최다루타(72)를 갱신하며 한국시리즈의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하였습니다.
사실 별로 쓸 말이 없습니다. 이 팀은 너무 잘해요 솔직히(...).
* 내년 예상
Best: "이 팀에게 더 나은 베스트가 있다면 그건 다른 팀에게 워스트가 아닐까."
Worst: "라이온 킹도 세월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따뜻한 봄날씨를 잊지 못하는 삼성의 선수들."
Key Player : 이승엽 "나이는 그냥 숫자일 뿐이다. 이왕 이렇게 된거 한-일통산 600호에도 도전해봅시다."
쓰다보니 그냥 주절주절이네요(...). 기록 위주로 봐주세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