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1/21 01:07
그런데 중간까지는 진짜 진지하게 읽어서 속으로 글쓴님을 좀 욕했어요. 중년의 여인들이 바람 피우는 내용의 소설 도쿄타워에 보면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오거든요. "남편은 나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해.심지어 맥주 한캔도 꺼내서 먹을 줄을 모르지. 그렇게 얼간이가 되는거야, 난 그 얼간이를 보살펴주고."
아니라니 다행.
14/11/21 01:14
무슨소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여인들이 한심하네요.집안의 모든주권을 양보해서 맥주가 어딨는지 모를뿐이지 혼자사는 남자는 냉장고에있건 베란다에있건 찬장에있건 심지어 신발장에있어도 맥주는 찾아먹게 되어있습니다.
14/11/21 09:35
아이 한명 가지고... 아이 한명은 그나마 덜 서럽습니다. 아이한테 80%정도.. 남편에게 20%정도의 비율이었다면..
둘째부터는 남편은 그냥 안보입니다... 1% 정도?? 셋째요? 남편이 누구야? 취급받습니다. 글쓴분님은 행복하신 겁니다. 누구는 내일모레 34살인데 5살 3살 1살 아이들 데리고 살고 있는데요.. 진짜 잠자리에서만 남편이고 자기 신랑이지 아침부터 잠자기 전까진 투명인간 취급받고 있습니다.
14/11/21 17:28
전 중간까지 딱 보고 감 잡았습니다. 제가 4년전에 했던 행동이랑 백퍼센트 일치하네요. 크크.
아이가 태어나면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는데 신랑따위... 그것도 그렇지만 적어도 남편은 나 없다고 굶지도 헐벗지도 않겠지만 아기는 생존에 직결되니 어쩔 수가 없어요... 3년 지나고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하니 숨통이 좀 트여요. 그 때까진 남편분도 자취한다 생각하시고 사시는게.... 전 조만간 또 전투를 해야합니다. 다음달 둘째 출산이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