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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4 17:47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태라 엉망진창이네요... 다만 이 노골적인 뻔뻔함에 너무나 분노가 치밉니다. 이제야 신해철이 고인이 됐다는 것이 제대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14/11/04 17:48
당신들이야 더 숙성된 와인을 먹고 싶었겠지만 최소한 저는 10년전 와인이 더 맛있었습니다.
글을 읽으니 좀 더러운 느낌을 받게 되는군요.에휴~
14/11/04 18:02
제 경험상 저런 음악적 견해를 표출하는 꼰대들은 주다스를 잘해야 before the dawn으로나 기억합니다. 아니면 초창기 주다스(하드락 시대의 끝물에서 각광받지 못하던 후기지수) 정도나 기억하고 살죠.
14/11/04 17:49
이런 쓰레기 같은 글 굳이 찾아보지 마세요라고 말씀 드리고 싶긴 한데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일간지의 칼럼이니 참 할 말이 없게 만드네요. 우리 동아일보 읽지 맙시다...
14/11/04 17:52
아무리 해석해 보아도 이 글의 내용은 이것 뿐입니다.
'신해철 추모 열기는 노빠들의 음모' '나의 고급스런 취향엔 신해철 음악은 후져' '해외의 명곡들에 비할 수 없는 수준' '가요제 입상을 노린 그는 기득권' '어딜 감히 신해철 따위가 위대한 아티스트?' '재능은 있었으나 철이 안 들었던 사람' 도대체 이게 고인에 대한 썰을 푸는 것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거죠? 정말이지...
14/11/04 17:53
솔직히 화나는것 보다 역겹습니다.
신해철님이 그정도 평가를 받는다면 자기내들은 아에 썩은 구정물줄도 모르고 나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견해를 떠나 고인에 대한 존중조차 하지않는 저 기사라 왠지 우리 언론의 현실인것 같아 더 구역질 납니다.
14/11/04 17:54
뭐 정치적 입장이 다른 신해철에 대한 추모열기가 듸게 불편했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글인데..
막판 포도주 비유는 진짜 고약하네요. 일제시대때, 참여문학을 하시는 분들에 대해, 순수예술론을 내세우며 비난하는 친일파 논리가 저랬으려나요? (순수예술을 하시는거 자체가 잘못되었다는건 결코 아닙니다.)
14/11/04 17:55
글쎄요. 우리가 흔히 인식하고 있는 조중'동'의 정치적 스탠스와 생전 신해철씨가 걸어온 정치적 행보를 고려한다면 링크된 컬럼의 논조는 딱히 이상할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진심으로 추모했다면 '어 왠일이지' 했을거에요. 근데 편가르기를 떠나서 그래도 아직 장례도 않끝났고 사람들 눈물도 안 말랐는데 너무 급하다 싶은 생각은 드네요.
14/11/04 19:41
기사랑 사설도 문예라는게 문제 ㅠㅠ
뭐 일단 '인터넷기사팀'처럼 익명도 아니고, 계열사 방송보단 '인간적'이라는게 장점이긴 합니다.
14/11/04 21:52
왠지 조중동 기사와 사설 볼 때마다 "조선 = 정치" / "중앙 = 경제" / "동아 = 문예" 로 전담 파트가 각각 보이는 게 이유가 있었군요 ;;
14/11/04 17:57
댓글이 더 가관이네요.
민중에 대한 믿음같은 것은 진작에 없어졌지만... 그래도 이런건 좀 심합니다. 예의 없는 사람들과 같은 집단으로 엮이고 싶지 않네요.
14/11/04 18:00
애초에 락/메탈 음악도 잘 모르면서 씨부리는구만요. 뭐 있어보이려고 프로그레시브 얘기 꺼냈는데, 프로그레시브 락이랑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아예 다른 장르고 신해철이 지휘하던 넥스트가 직전 세대(소위 프록메탈 중흥기를 이끌어낸 골든 에이지)들에 비해서 구성과 테크닉이 프록하지 않다는 소릴 들은거지, 저렇게 뭉뚱그려서 프록 락에서나 지향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재단한다? 귀가 AFKN이나 그 이하 수준에서 머문 전형적인 하드락 노친네(그나마도 3대 하드락 밴드조차 디스코그라피 정주행도 못해본)의 개소리네요. 정치에는 답이 없을 수 있으니까 뭐 그렇다 치겠는데, 이건 답이 있는 문제고 오답을 낸 양반이니 그 오답이 섞인 글의 다른 견해 수준도 알만하군요.
14/11/04 21:22
일단 하드락 노친네기라도 하면 프로그레시브 '메탈록'이라는 언어도단을 쓰진 않을 것 같네요. 저건 전형적으로 메탈이나 록이나 그게 그거 아니냐는 문외한이나 가능한 표현 같아서....아무리 호의적으로 추측하더라도 자기 혼자 이거저거 들어보긴 했을지언정 팬덤 사이에서의 담론에는 무지한 나홀로 매니아였을 가능성이 크고(이 경우 역시도 평론가로서의 신뢰도는 급락).
14/11/04 18:04
진짜 인간 자체가 후지네요 그런데 이 사람 주위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죠
그냥 악성종자가 악플한번 단거 이외의 아무의미없는 글이니 신경쓰지마세요
14/11/04 18:06
저질 음모론이네요. 음악적 판단을 정치적 성향과 연결해서 음악도 구린 데다가 선동가 기질이 있던 사람 죽음에 무슨 추모냐 하고 똥물을 끼얹네요.
이게 동아일보 클래스네요.
14/11/04 18:08
알아서 격을 낮추고 있으니 뭐... 이딴 쓰레기짓이 먹히는 것도 분명히 한도는 있으니 신경 끄는 게 차라리 낫겠네요.
보고 있으면 동아일보가 언제 민족 정론이기는 했나 싶을 정도네요.
14/11/04 18:13
저 신문과 기자가 얼마나 똥인지 알게 해주는 훌륭한 글이군요.
저런 저열한 작자들이 이 사회의 기득권층이라는 것이 비극일 뿐이죠.
14/11/04 18:15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음악가에게 "쯧쯔 내가 음악 좀 들었는데 걔 음악 별로임" 하는 게 스스로 쿨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 사람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누군가가 "쯧쯔 내가 칼럼 좀 읽었는데 얘 칼럼 별로임" 하면 관 속에서 대체 무슨 생각이 들까요. 게다가 '그 과도함에는 정치적 동기도 없지 않아 보인다.'라. 그럼 정치적 동기가 없지 않은 게 아니라 대 놓고 드러나는 이 글을 도대체 어찌하오리까.
14/11/04 18:18
조중동이란게 조중에겐 일종의 모욕이 된지도 옛날이죠.
정파성 편향 선동 그런거 떠나서 동아는 너무 후져요. 심지어 종편까지도요. 동문(문화일보)이어야 좀 어울린다고 봅니다. 좀 다른이야기인데 매체노출도도 문화일보가 석간이란 위치 이용해서 네이버 투데이 '신문1면' 란에 배치되는걸 보면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나나 싶습니다. 이건 네이버쪽이 좀 신경써야한다고 보지만요.
14/11/04 21:54
솔직히 채널A 보면서 반대 진영쪽인 제가 다 오글거리고 부끄럽고 창피해서 바로 다른 채널로 돌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
(물론 TV 조선도 저열한 부분이 비슷하게 포함된다는 게 함정 ..... 그나마 봐줄만한게 손석희 앵커 진행의 JTBC 뉴스9 정도 .....)
14/11/04 18:49
1. 프로그레시브 록이란게 프로그레시브(진보적)한 음악이라고 생각하는걸 보니, 음악적 문외한이 괜히 아는척 해보고 싶어서 저런다에 한표.
프로그레시브 록이 60년대 말에는 음악의 진보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는 그냥 록의 한 장르일 뿐이죠. 마치 내가 이탈리안 네오 리얼리즘 풍으로 영화를 찍었다는데, 뭐가 네오(new)냐고 따지는 꼴. 2. 대학교 때 데모 안하고 음악했으니, 그냥 평생 음악이나 하라는 말. 그럼 김문수 전지사는 노동운동 계속 하셔야 하는데... 보일러공이었던가 3. 위대한 아티스트는 한국적인 음악 만들거나 말로 저항하지 말고 음악으로만 얘기해야 한다? 그럼 어떤 직업을 가져야 말로 저항할 수 있는지? 교수?
14/11/04 19:44
기사분석을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같이묶이긴 하는데 조랑 중은 한결같은 스텐스 말고도 '체면치례'같은거라도 해주는데 반해서 동아는 '날것'그대로를 보여줍니다.
14/11/04 21:20
프로그레시브 메탈록이라는 어휘 자체가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죠. 이건 프로그레시브 록과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차이가 심원하고 연관성이 긴밀치 않고를 논하기 이전에, 일단 메탈과 록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청자임이 드러나는 부분이죠. 즉 처음부터 밑천 인증하고 시작한 글; 저러면서 무슨 올드를 자처하고 신해철 음악이 진부했네 운운하는지 의문입니다.
14/11/04 21:55
명색이 조선 중앙과 더불어서 한국 메인스트림 보수 여론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메이저 3대 신문사 (조중동) 인데 ..... 수준이 참 ;;
14/11/04 21:54
근데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이번 신해철 사망 후
트위터보면 신해철씨의 음악. 다방면의 주장과 생각은 다 뺀 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한 신해철씨의 행보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어요 신해철씨가 정치적으로 여러 소신밝힌 건 지지하지만 그 모든 행위가 노무현추모행위로만 귀결되는 건 바라지 않거든요 그런 움직임이 너무 부각되다보니 역으로 동아에서도 저런 쓰레기같은 글이 나온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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