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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0 19:52:24
Name 스타슈터
Subject [일반] 1Gbps 전쟁의 서막,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의 허와 실.
[아래 모든 내용은 개인 경험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임을 명시합니다]

(1)
"D통신사, 1Gbps 무제한 요금제 월정액 5만원에 출시"
"D통신사, 통신시장 거품 빼겠다"
"D통신사, 세계 최초 전국에 보급화된 1Gbps 서비스 출시"
...

이런 기사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한건 연초쯤,
회사 메일박스가 순식간에 1Gbps 서비스 관련 글들로 넘쳐납니다.
D통신사는 마이너 통신사였기 때문에 충격은 더더욱 큰 상황.

수많은 이메일에 수많은 의견들이 오고가지만, 결국 주된 논쟁은 이거였습니다.
"과연 우리도 이 추세를 따라가야 할 것인가?"

논쟁은 뜨겁게 달궈지고, 의견은 크게 양분되었습니다.
"숫자놀음에서 지면 게임은 끝난다." (마케팅부 입장)
"현재의 통신장비로는 진정한 의미의 1Gbps를 감당할수 없다." (기술부 입장)

답이 안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말만 오가고 있습니다.


(2)
결국 그렇게 사내에서 설왕설래 하는 와중에 몇주가 지났습니다.
다른 통신사들이 먼저 치킨게임을 시작합니다.
"B, C통신사 1Gbps 출시"
모두가 걱정하던 그 소식이 들려옵니다.

마케팅부의 입김은 점점 강력해집니다.
결국 우리도 1Gbps를 준비하게 됩니다. 장비가 받쳐주건 말건 상관없습니다.
받쳐주는 장비는 너무 비쌉니다. 단가를 맞출수가 없으니 고려할게 못됩니다.

모르는 입장에선,
"다른 통신사는 통신 퀄리티를 제대로 보장해주는 좋은 장비를 쓸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들 하지만
속사정을 아는 입장에서 그건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장비사들이 현세대 장비로 이득을 보며 꿀빨기를 완료하지 않은 시점에,
아직 갓 베타단계를 지난 차세대 장비를, 그것도 단가가 나올만한 값에 줄 일은 없습니다.

결국 통신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1Gbps 추세를 따라갑니다.
"너혼자 살며 우리를 죽이느니 같이 죽자!"인 치킨게임에 돌입합니다.
결국 구매자의 눈을 사로잡는건 숫자이기 때문에...


(3)
몇달뒤, 여기저기서 인터넷이 느려졌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통신사를 가릴것 없이 올라옵니다.
모두가 더 좋은 인터넷을 쓸수 있다고 생각했건만,
왜 느려졌다고 하는 사람은 늘어났을까요?

놀랍게도 느려졌다는 글이 늘어기 시작한건 1Gbps 서비스 전쟁의 서막 이후입니다.
과연 우연일까요?

---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네요.
해외에서 통신사 엔지니어로 종사하는 피지알 눈팅족입니다. (눈팅만 5년하고 최근에야 가입했네요 ㅠㅠ)
활동하면서 언젠가는 인터넷 속도와 관련된 여러가지 설에 대해 평론하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KT 1Gbps 서비스 이야기가 핫해지는것 같아서 이때다! 싶은것들을 글로 한번 끄적여 볼랍니다.

위에 써놓은 글들이 한국에 일어난 일이 아닌것 같아 픽션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불과 올해초에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편의상 A통신사라고 하겠습니다) 있었던 일입니다.

KT의 1Gbps 발표로 인해 기가비트 인터넷의 실제 효용성과 100GB 제한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통신사 측에서 바라보는 1Gbps와 서비스가 미치는 영향을 몇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현재 국제적으로 FTTX (광랜서비스)를 서비스하는 표준은 거의 다 PON 기술입니다.
GPON이냐, EPON이냐에 따라 약간씩 차이점은 있지만 중요한건 이겁니다:
GPON의 경우, 최대 지원 속도는: 2.4Gbps (다운로드) / 1.2 Gbps (업로드) 입니다.
EPON의 경우 1Gbps 업/다운이지만, Turbo EPON의 경우는 GPON과 동일한 속도가 가능한걸로 압니다.

얼핏 보면 이 표준으로는 1Gbps를 서비스하기에 무리가 없겠구나 싶겠지만,
이것은 기지국에 두는 장비의 포트당 속도 한계치입니다.

기지국이요? 그게 뭐죠? 하는 분들을 위해 약간 설명을 드리자면,
한 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세워둔 인터넷 트래픽 집합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선을 같이 이용하는 사람들, 즉 나의 인터넷 속도 경쟁자들" 입니다.

그러면 아까 언급한 2.4Gbps (다운로드) / 1.2 Gbps (업로드) 는 몇명이 나눠씁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이런 속도 한계를 가진 포트 하나로 평균 32명정도를 서비스하게 됩니다.
(물론 이 32명은 표준상 추천하는 스플릿 수고, 각 통신사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128개의 스플릿까지도 가능합니다?!)

결국 아무리 잘해봐야 2.4Gbps를 32명이 나눠쓰게 되고,
(통크고 양심적인 통신사라면 16스플릿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표준대로 계산합니다)
1인당 나눠가지는 인터넷 속도 기대치는 66Mbps 정도가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항상 인터넷을 최대속으로 쓰는게 아닌걸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1Gbps 이용객들이 늘어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100Mbps 이용자 24명이 모여서 으쌰으쌰 원기옥을 모아야 최대 한계치를 넘어설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3명의 헤비유저만 있으면 얼마든지 나머지 29명의 인터넷 질을 떨어뜨릴수 있습니다.
결국 1Gbps로 업그레이드 한 사람들 때문에 기타 100Mbps 사용자들이 죽어납니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 1Gbps를 다 쓰는건 거의 불가능 하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현재 상황입니다.)

이쯤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그러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면 되지 않느냐?"
맞는 말입니다.

실제로 예를 드리자면, 예전에 A통신사도 1Gbps를 월 40만원쯤에 판매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용자가 "느리다" 라는것을 느끼지 못할 수준의 퀄리티를 각오했을때 책정되는 가격입니다.
그러면 5만원으로 파는것은 거품이 빠진 가격이 아니겠느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

"다른 기존 사용자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 방법으로 1Gbps를 서비스한다"
라는 전제를 가지고 1Gbps 서비스를 준비한다면 저 가격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월 40만원이 현실적인 가격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내려가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만원선의 1Gbps 서비스가 등장합니다.
왜냐하면 숫자로 인터넷 품질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직은 다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기존에 100Mbps 유저들은 서서히 예전보다 느린 인터넷을 실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그 사람들도 느리다고 생각하면 1Gbps 서비스를 사게 될 테니까요.

...

사실 1Gbps란게 이런 마인드로 출발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한마디로 마이너 통신사가 시장 점유를 위해 들고나온 배수진이죠.
하지만 초기에는 문제없이 많은 유저들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트래픽 경쟁"이 심화되고 나서야 수면위로 떠오르는 문제니까요.

이런 숫자싸움을 어쩔수 없이 따라가는 회사 입장이 참으로 짜증나기도 하면서,
결국은 너도나도 1Gbps를 쓰겠지... 싶은게 천재적인 마케팅 같구나 싶습니다.


한번은 직장 동료와 이런 토론을 한적이 있습니다:
나: "우리 장비 현실적으로 1Gbps 해도 괜찮다고 생각함?"
동료: "글쎄, 사실 아슬아슬함. 마케팅팀은 숫자나 올릴줄 알지 백날 말해줘도 왜 전체적으로 인터넷 질이 더 나빠지는건지 모름."
나: "뭐 어쩌겠어, 일터지면 엔지니어가 내려가지 마케팅이 가는거 아니니까. ㅠㅠ"
동료: "1기가 주는대신 최대속도 사용 제한시간같은거 줄수 없나? 우리 장비 이상태로 바로 1Gbps 가면 좀 무리같은데"
나: "에이 설마, 흡사 종량제로 돌아가자는 움직임 같은데 사람들이 좋아하겠어?"
동료: "뭐 그렇긴 하겠지.... 사실 100Mbps나 별차이 없는데, 왜 느닷없이 무리한 1Gbps 만들어서 고생시킴?"
나: "뭐 데이트할 여친도 없는데 뭐. 시키면 가야지 ㅠㅠ"
동료: "ㅠㅠ"

그냥 우스갯소리로 한 말인데 한국에선 그게 현실로 되네요.
뭐 기존유저들이 덜 죽어난다는 장점은 있겠습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분명 달갑게 보이지 않겠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현 1Gbps에 대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내가 무엇을 쓰는지 최소한 알고 쓰자! 라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그래서 제 집 인터넷 뭐 쓰냐고요?
100Mbps 케이블TV 인터넷 씁니다. 크크크
요새 다들 광랜으로 갈아타니 케이블 경쟁자가 줄어든 느낌.
빠릿빠릿 하네요. 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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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드린
14/10/20 20:19
수정 아이콘
속도보단 안정성이 짱인데 말이죠. 100Mbps로도 충분히 편하고..
지역 케이블TV 인터넷은 진리의 케바케더군요. 여태 집 옮기면서 다섯군데 써봤는데 천차만별..
지금 있는 지역은 구려서 걍 KT 씁니다 크크
미스터H
14/10/20 20:24
수정 아이콘
아이고야. 트래픽 문제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네요. 역시 머리 좋은 양반들이 공으로 그 자리 오른게 아닌듯;
기아트윈스
14/10/20 21:4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수지느
14/10/20 22:05
수정 아이콘
그렇죠..이름만 바뀌고 서비스는 별차이없고 가격은 오르고 크크

그나마 싸게쓰는사람들은 점점 느려지거나 불안정한 인터넷상황을 맞이하게되겠지요
랜덤여신
14/10/21 04:5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는 이론상의 회선 속도만 빨라져도 꽤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100M도 감지덕지인데, 비록 혼잡 때문에 1G가 풀로 서비스되지 않는다고 해도 가끔 새벽에 1G 뽑아주기만 해도 (저에게 있어서) 돈 값은 충분히 할 듯하네요.
스타슈터
14/10/21 15:4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맥락으로 "부스터"를 판매하는 통신사도 몇몇 국가에 존재하는걸로 압니다.
자신이 최대속력으로 쓰고싶은 시간을 예약해서 쓰는 방식이랄까요?
물론 무제한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컨셉도 사실 대부분 사용자들을 만족하기 위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14/10/21 12:25
수정 아이콘
1Gbps 상품이 마케팅 전략의 산물이라는 점은 충분히 동의합니다만, 단순 마케팅 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감시 기능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공정거래위원회라든가.
이론적인 이야기 입니다만, 지금이라도 '100Mbps 상품을 가입했더니 상품 설명서보다 못하니 이런 통신사 검사 좀 해주세요.' 라는 고발은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서요.
사용자를 속여 먹는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제도적인 장치 안에서 마케팅의 자유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Cisco 급의 코어망 장치 가격이 구매 비용도 비싸고, 관리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는 거의 20년 다 되어 가는데
지금 통신 사업자들은 아직도 Cisco 만 찾는지도 궁금하네요.
스타슈터
14/10/21 15:39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외국쪽 이야기기는 하지만 (한국쪽 사정은 저도 잘 모릅니다).
요새의 Cisco는 힘을 많이 잃어가는 추세입니다.
가격면에서 중국쪽 기업들(화웨이, ZTE)이 마케팅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하고 있고 (가격이 배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Cisco 장비들이 안정성 외로는 딱히 장점을 찾아볼수가 없어서 단가를 위해 Cisco를 과감히 버리는 통신사도 속출합니다.
실제로 이쪽동네에센 화웨이와 ZTE가 시장점유율을 절반 이상 차지했네요. (특히 화웨이는 단독으로도 Cisco를 제치는 수준이죠)
대신 Cisco는 기업용 회선의 코어네트워크 장비에서 많이 쓰고는 있네요. 일반 사용자 회선은 거의 다 중국산 브랜드고요.

이런식으로 코어망쪽 장비는 그래도 Cisco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그래도 근근히 버텨주고 있지만,
Access부분 (기지국 트래픽 결집용) 장비들은 거의 화웨이와 ZTE, 그리고 Alcatel Lucent가 다 쥐고 있습니다.
Cisco가 뒤늦게 이 시장을 잡아보려고 하지만 가격을 보면 힘들것 같고요.
요새는 중국산이라고 무조건 안정성 나쁜것도 아니라서...

화웨이쪽 사람한테 들은 바로는 한국쪽도 공략을 하고는 있지만,
한국이나 미국은 국가 정부 자체가 중국 브랜드에 대한 적대심이 강해서 생각보다 잘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바일쪽 장비들은 그래도 들어가기는 했다는 것 같군요. 잘은 모르겠습니다.

마케팅 자유는 사실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사실 사기를 친건 아니니까요.
어디까지나 이론적 최대속도를 파는거고, 여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양심적으로 더 챙겨주느냐 마느냐는 통신사 마음이거든요.
달려라후추
14/10/21 18:54
수정 아이콘
오늘 기가인터넷 개통했습니다.
퇴근하고 게임 한,두시간하거나, 동영상 몇개 다운받는게 일상이여서 용량 제한같은건 저한테는 별의미가 없었고, 현재 요금에서 5천원 추가하면 된다고해서
바로 신청을 했었죠.
그 전까지는 kt ftth 광랜으로 사용했는데, 다운 속도가 87mb정도 나왔었는데
기가인터넷 개통하고 기사님이랑 속도 돌려보니 710mb나오더군요.
시험삼아 동영상 두개 받아봤는데 그냥 눈깜짝하니 받아졌습니다. 여기가 지방이라 아직 기가인터넷용 와이파이 단말기가 안왔다고 하던데, 그게 설치되면 와이파이도 3배이상 빨라질꺼라고 하더군요.
어서 집에가서 더 써보고 싶은데 야근중이네요. 현재 속도가 유지만 된다면야
정말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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