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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0 12:05
딱히 개인주의를 들먹이지 않아도 자신의 물건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지 않은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지요.
적당히 해야지, 내가 아끼는 물건 동생이 막쓰면 누가 좋아하나요. 어머니 몰래 동생과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세요.
14/10/20 12:05
"옷"이 문제인게 아닌거군요.
동생분의 가장 소중한 물건을 그렇게 다뤄서 망가트려주세요. 말로 안되면 그 사람도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왜 그랬냐고 화를 내면 그 때 차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키시면 다음부턴 좀 줄어들거에요. (다만 약발이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더군요 하하하)
14/10/20 12:12
이건 한 번 미친개가 되어야합니다. '물건 문제에서는 가족이고 뭐고 없는 답 없는 놈'이라는 인식을 동생 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확실히 심어줘야죠. 처음에야 나쁜 놈이 되는 게 부담스럽지만 정작 시간 지나면 내가 편해집니다.
14/10/20 12:14
100% 동감합니다.
약간의 후폭풍을 각오하고라도 집을 뒤집어놓을 각오로 한번 심하게 혼내세요. 설령 부모님이 성동구님을 혼내시더라도 그 다음에는 '아 얘가 자기 물건 다루는거에는 좀 민감하구나, 동생편만 들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하시고 성동구님 동생 편드는 걸 좀 덜 하시게 될 겁니다.
14/10/20 12:50
100% 동감하며, 저는 사전에 부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쥐잡듯이 잡은 뒤로는 두번다시 그런일이없더군요.
충격요법은 어느정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14/10/20 12:13
저도 남이 제 물건 만지는거 싫어하는 편입니다.
예전에 제방에만 컴퓨터가 있을때 저 없으면 형이 컴퓨터를 하곤 했죠. 그거도 담배를 피면서 말이죠...... 전 비흡연자 입니다. 제가 제 차에서 담배피는걸 허용할 정도로 그런거 좀 둔감한 편이긴 한데도 방에서 까지 담배 피는건 정말 참기 힘들더군요. 참다 참다 결국 형방에 컴퓨터 한대 놔줬습니다 ;; 옷 문제도 .... 제 옷이 나중에 형방에서 발견 될때의 짜증은 정말 ...... 지금이야 따로 나와 사니 그런 부딪히는 문제가 전혀 없지요.
14/10/20 12:15
저는 동생이 없어서 똑같은 경험은 없지만 제 물건을 남이 허락없이 쓰는걸 싫어해서 어느정도 공감이 되네요.
물론 같이 써도 된다고 선언한 물건들은 마음대로 쓰도록 두지만 컴퓨터, 핸드폰, 타블렛 등등은 절대로 허락없이 못쓰게 해요... 자신이 좀 이기적이지 않나 싶을때도 있지만 차라리 남에게 쥐어주는 그 찝찝한 느낌을 안받는게 나아서요. 크크
14/10/20 12:15
저도 비슷합니다만. 주변에서 어느정도 저를 파악하고나서는 이럴일이 없었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아닌걸 정확하게 아니라고 얘기 해버립니다. 가족의 경우는 힘들수도 있는데. 부모님도 아니고 동생이 이렇게 한다면 동생 랩탑을 작살내버릴거 같네요.
14/10/20 12:21
충격요법을 하실거면 집안 TV나 컴퓨터같은거 한번 박살을 내놓고
성질좀 나서 그랬는데 미안하고 가족끼리 뭐 이런거가지고 뭐라하지 마세요 라고 어머님께 말씀해보세요.
14/10/20 12:21
이건 동생보단 어머님이 문제 같습니다. 진에도 비슷한 글 올리셨던 것 같은데 몇번이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이렇게 쌓이다가 한번에 터지면 더 큰 문제입니다.
14/10/20 12:38
이건 참.. 부모님이 어렸을 때 확실히 선을 못그어주신 점이 가장 크다고 보네요. 근데 자기 물건을 험하게 쓰는것을 누가 좋아할까요. 저라면 이미 동생물건 여러개 박살냈을듯 싶네요. 하지만 이미 이정도 상황까지 온 이상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저라면 독립할 때까지만 참겠습니다.
14/10/20 12:48
독립이 답이긴 한데
그전에 충격요법으로 독립선언을 먼저 하시는건 어떻까 하네요. 독립하면 편해지니까 그때까지 참자 로 생각하지 마시고 독립하겠다. - 왜? - 내 물건 동생이 험하게 쓰는건 도저히 못참겠다. - 그게 독립해야 할정도냐? - 난 그렇다 이런 식으로 나에게는 동생이 내 물건을 쓰는게 독립해야 할 정도라는걸 어필하시면 부모님의 생각도 조금은 달라지시고, 독립하기 전까지도 조금은 편해질것 같습니다.
14/10/20 12:49
동생이 아끼는 물건(예를들어 핸드폰)을 한번 걸레로 만들어버리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쓰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나한테만 그러냐라고. 그거 못하실거면 일찌감치 독립해서 연끊고 사시는게 편할듯합니다. 님 글만 읽어보면 동생보다는 어머님이 평범하지 않으신 듯 하네요.
14/10/20 14:22
혹시 동생 본인이신가요... 크크크
형 꺼 좀 쓰면 어때 하는 게 어머니 논리고, 본문의 동생이 형 물건 쓰는 모습은 상식 이하입니다.
14/10/20 12:54
타인의 물건을 쓸 때 사전에 허락을 구하는건 가족이건 뭐건간에 상식이자 기본 예의 아닌가요?
글쓴분이 너무 유하게 나가시는거같네요.
14/10/20 12:55
이건 동생분 문제도 있지만 어머니도 좀 문제가 있습니다. 형제고 뭐고 간에 자기 물건을 남이랑 공유하는 건 썩 내키지 않는 일이죠. 그런데 그걸 그렇게 오냐오냐 하고 어머니가 감싸주니까 동생도 이게 별거 아닌 줄 아는 겁니다.
쓰다보니까 빡치네요...???
14/10/20 12:57
옷장에 자물쇠 걸어두시거나 아예 방문 잠그고 청소, 본인옷 세탁 본인이 처리하시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뭐라하셔도 모른척하고요.
14/10/20 13:01
일단 컴퓨터는 비밀번호를 걸면 될것이고...
옷도 옷장에 자물쇠를 거는 건 어떤가요?? 아니면 옷들 중에서도 절대 공유하지 않을 몇 개만 확실하게 말하세요. 다른건 되도 얘네들은 입으면 패버릴거라고
14/10/20 13:18
선을 긋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똑같이 돌려주는게 중요하죠.
대부분의 방법은 윗분들이 잘 설명해주셔서 구체적인 예는 더 적지 않습니다만 강도는 쎄게하면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저강도로 '집요하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세네번쯤 계속 같은 방식으로 잊지말고 압박을 가하세요. 다른 방법으로서는 하나하나 되풀이 공격을 가하시면 됩니다. 이제까지 빌려서 험하게 썼던 횟수라던가 방식이라던가 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요~의 횟수를 매번 언급하면 더러워서 안쓴다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크크크크크~ 옷 같은 경우는 손해를 각오하시고 '필수로 입는 옷 몇벌'남기고 다 재활용에 넣어버리셔도 됩니다. 동생이 왜 옷 안사냐고 그러면 "난 세상에서 옷사는게 제일 아까워"라고 돌려주셔도 충분합니다.
14/10/20 13:36
형과 동생간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형이 아니더라도, 남의 물건 허락없이 손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세요. 형으로서가 아니라 남으로서요. 물론 형제간도 남남은 맞습니다. 친한관계일수록 예의는 더 지켜야하는거죠.
14/10/20 13:37
그 재수인가 삼수하는데 공부는 안하고 지원을 불만족스러워하는 동생얘기 쓰신분 맞나요?
맞다면 부모님을 이기셔야 하겠던데요. 동생은 부모님이 본인을 이기는 그 권위에 기대고 있으니까요. 저는 왜 참으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4/10/20 14:51
저희 친형이 본인의 물건에 손대는걸 극도로 싫어하기에 저도 그냥 보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게 있다면 허락을 구합니다.
전에는 만화책 새로 사온게 있길래 보고 싶다고 하니 형이 직접 한장 한장 넘겨주면서 봤습니다. (제가 보면 구기거나 책이 벌어지는게 싫다고 해서요) 물론 중 고딩땐 몰래 보고 제자리 두기 신공을 펼쳤으나 어느정도 저도 크면서 서로 존중하고 지냅니다. 제 경험상 절대로 손 대면 안된다는걸 매우 강하게 어필 해야합니다. 형 물건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걸 인지해야 합니다. 미친사람 처럼 한번 터트려주시면 어머니도 안건듭니다.(저희 형이 그렇습니다.)
14/10/20 14:55
지방시 맞나요? 답이 궁금해요 크크 지방시라면 어느정도는 탐 낼만 하네요 크크
정말 패션 좋아하면 혼자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내옷네옷 구별한 적이 평생 없어보니 고충을 들으면 끔찍하네요... 결론은 결혼하시면 됩니다!?
14/10/20 15:27
글쓴님께 충격요법을 드리면 호구중에서도 상호구시네요.
내가 싫고 불만인건 강력하게 주장해서 고쳐놓아야지 자기주장도 못하고 빌빌거리며 인터넷에 글올려서 위로나 받고있으면 뭐 달라지는거나 있나요? 강력하게 말해서 동생이나 부모님 태도 바꿀 자신도 능력도 없으면 그렇게 살아야지 별수있나요? 소위 말하는 쪼다라고 하지요. 뭐 듣기좋은말로 저도 글쓴님 성격좋고 이해심많으시네요 할수는 있는데 별로 도움되지도 않을것같고, 본인 권리는 본인이 찾으세요.
14/10/20 15:50
어릴 때 이런 것에 단호하게 뭐라고(폭력 수반) 해서인지 언제나 제 물건을 쓸 때는 동생이 허락을 받더군요.
근데 보통 저처럼 안 해도... 보통 형한테 저러기 힘든데..;;(3)
14/10/20 15:59
저는 반대로 형제끼리 공유 할 수 있다는게 부럽네요. 옷도 같이 입을수 있고... 저는 옷은 사이즈가 달라서 공유 못하지만 컴퓨터의 야동 정도는 서로 속아주면서 공유합니다.
14/10/20 16:25
이럴 땐 빳따밖에 없습니다 크크
근데 한국 가족의 특성상 동생은 형에게 감히 개길 수 없게 어릴 때부터 어느 정도 조련(...)이 되지 않나요? 20대 중반 넘고, 옷 같은 거 안 빌려 입을 나이가 됐을 때나 서로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나오는 거지, 그 전에는 동생은 그저 ㅠㅠ..
14/10/20 16:48
제 경우라면 동생 손찌검하거나 호통치는 것도 좀 그렇고 부모님께 대드는 것도 심약해서? 못하다 보니 걍 집을 따로 나가 살겠습니다.
사실 저도 남동생이 있지만 동생 덩치가 훨씬 커서 그런 일은 없네요. 그리고 지금 15년째 자취 중이라는..
14/10/20 17:38
형제자매끼리 옷 몰래 가져다 입기로 신경전 벌인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좀 과한 케이스인 거 같네요.
위에 분들 말씀처럼 한번 미친 척하고 확실하게 엎어야 좀 덜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14/10/20 19:43
여자 만날 때만 입고 나가는 옷이라면.. 그냥 동생 줘도 되는 거 아닌가요??
설마... 여자 만나고 그런 분은 아니시죠? 아닐 거야..
14/10/20 21:56
십대도 아니고 엄마한테 종종 달려가서 엄마 형이 이러는것도웃기고 또 부모님이 판결내려주신다고 아무말못하는 글쓴님도 약간 이해가안가네요.
방문잠그세요 그냥
14/10/21 08:29
글쓴님 마마보이신가요...는반농담입니다
이미 본인도 성인이신데 어머니가 하지마라 하신다고 필요한 행동을 안하시니 상황이 바뀔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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