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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9 23:15
김용희 롯데감독 시절 청문회 관련 일화
이 글을 쓴 사람은 진정 노벨 문학상급의 명문을 남겼다고 봅니다 흐흫 아재들 웃통까고 버스 나오는 길 앞에서 가부좌 틀고 앉아서 대기하고 있음. 다른 아재들이 버스 존.나 두들기면서 "감독 나와본나! 어이! 감독 나와본나!" 이러니까 김용희 나옴...크크크크 김용희 "와예?" (내가 프로야구 감독만 아니었어도 척추를 접어버렸을거라는 짜증 섞인 표정) 아재1 "마! 우예 된기고? 박정태 절마저거 살 와 저렇게 마이 찌가 게임 뛰는데???" 김용희 "살 아입니더, 다 근육입니더" 아재2 "내 어제 호프에서 박계워이 봤는데, 선수들 관리 안하는갑제?" 김용희 "아이라예...잘못보신깁니다." 아재2 "내가 봤는데?" 김용희 "따블헤다 하고 오늘 새벽에 내려왔다 아입니꺼...지금 부상선수가 쪼매 있어가 이라지 쪼매만 참고 기다려주이소" 아재3 "아따 근데 김용희 미남이네~키 메시고?" 김용희 "90입니더" (곧 끝날것을 직감하고 씩 쪼갬, 버스기사 반 시동 걸음) 아재3 "어이 아재들요, 우리 롯데 잘하라고 화이팅 함 해주입시더 으이? 자! 롯데 화이팅! 김용희 화이팅!" 아재들 일동 만세 삼창하고 젤 앞에 서 있던 아재랑 김용희랑 악수하고 김용희가 버스에서 생수 가져와서 아재한테 주니까 모세가 바다 가를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길이 쫙 생김. 김용희 감독하면 이거 생각만 나네요 크크크크크
14/10/19 23:16
기아 얘기가 워낙에 세다보니 오늘 그냥 묻어가려고 한번에 터뜨리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여하튼, 이 분 예전에 감독하실때는 그냥저냥 무난했던 정도로 기억이 납니다만, 1군 현장 떠나 계신지는 좀 되지 않았나요. 한화도 여기저기서 들리는 얘기로는 내일쯤 발표를 할거라는데 이러면 정말 포스트 시즌 분위기랑 화제성은 안드로메다로...
14/10/19 23:17
야구관이 김성근과는 대척점에 있어서 SK 팬들에게는 이미지가 상당히 안좋은 편인데...
일단 야구판에서 신사로 이름난 사람이니 확실히 이만수에 비해 입털기(...)는 줄어들 겁니다.
14/10/19 23:22
밤에 발표하는 꼴부터 뭔가 자랑스럽지 못한 출발같네요. 타이밍만 재고 있다가 기아 재계약으로 시끄럽겠다 그냥 밤에 후딱 발표하고 내일 준플옵 경기에 묻히게 하려고 이 야밤에 발표한거 같아요. 2군감독으로 올때부터 다음 감독으로 얘기가 많다가 박경완 2군감독에게 자리 물려주면서 감독 못할줄 알았는데 결국 하는군요. sk도 계속된 fa러쉬로 선수층은 점점 얇아질게 뻔한데 과연 잘 이끌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14/10/19 23:23
김용희는 롯데 감독시절 자율야구를 시도했던 분이라.... 그래서 로이스터에게 호의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롯데시절 역대급 기동야구를 선보이며 준우승을 달성해내기도 했죠.(1995년 롯데가 기록한 팀220도루는 아직까지 깨지지않고 있습니다.)
과연 자율야구를 표방할지 아니면 다른 방식의 야구를 구사할지 궁금하네요.
14/10/19 23:26
거쳐가는 감독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 1~2년 하다가 박경완 체제로 넘어갈 듯......
전 이 분이 삼성시절에 현대한테 4:0 스윕당한것만 기억나네요. 그 때도 1년만에 짤렸죠.
14/10/19 23:37
그래도 이 분 스타일이 혹사는 상대적으로 덜한 걸로 기억합니다. 삼성시절 전 해에 미친듯이 굴려진 임창용이 김용희 감독 오고나서 좀 쉬었죠. 그리고 다음 해 김응룡 감독이 또 미친듯이 굴리고.
14/10/19 23:45
이만하면 무난하죠. 이만수 아닌게 어디일까요. 아직 김경기나 박경완은 무리라고 봤을 때, 이정도면 잘 데려왔습니다.
다만 프런트 라인일거 같다는 느낌이 지워지진 않네요. 그리고 혹시 두산 감독이었던 적 있나요? 스크갤 갔더니 두산애들이 갑자기 난리치고 있네요.
14/10/19 23:50
두산 감독인적은 없었는데 롯데 감독 하던 95년에 한국시리즈에서 3승 먼저하고 진적은 있었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거 때문 아닐까요? 뭐 롯데 감독 시절도 그럭 저럭 잘하긴 했었고 삼성 시절은 대놓고 김응용의 징검다리 였으니까요 1군 감독 경력이 무려 2000년이 마지막이라서 애매하긴 한데 일단 이만수 전 감독보다 입은 안털겁니다 별명이 신사거든요
14/10/19 23:57
뭐...그냥...
일단은 입만 안 털고 버텨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4강은 기대도 안 하고 있네요. FA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14/10/20 00:11
이거 아니라니 반박 기사가 떴네요. 설마 sk도 기아처럼,,, 다시 만수리 유임? 설마.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524982&date=20141020&page=1
14/10/20 00:18
95년에 먼저 3승하고 6차전인가? 더블스틸 시도하다 김인식 감독에게 털렷엇죠. 열세의 전력으로 참 잘햇는데.... 시즌중 무홈런의 강성우가 이상훈에게 석점홈런 쳐 동네 잔치 열렷엇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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