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8/17 10:51
정말 경외의 대상이라고 밖에 설명을 못하겠더라구요.
전반기때 분명 난사왕이였습니다. 팀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니까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조금 오버한 감이 있어보였는데, 후반기때는 상대 수비진의 압박 강도에 따라 본인의 활동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어제 이승기에게 준 어시스트나 후반전 쐐기골도 멋있었지만, 전반전 막판에 전북 크로스-> 이동국의 환상적인 원터치 볼트래핑 패스 -> 이재성 으로 연결된 순간에서 감탄을.... 거기에 100번째 골... 굳이 100번째 골을 염두하진 않았지만 그 골이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갈때 만세를 외쳤습니다. ㅠㅠㅠㅠㅠ 전에 이장님이 동국이형 부상 시기를 지적하면서 관리를 계속 해주실 것 같은데, 꼭...꼭 부상 당하지 말고 2개 트로피 다 드는 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4/08/17 12:11
진짜 재능은 레알입니다. 한 시즌씩 거칠 때마다 '이번 시즌은 세월앞에 못 이기겠지' 하는데, 축구에 더 도사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피지컬은 고스란히 유지된 채, 노련함이 더욱 쌓여가니 막기가 너무 힘듭니다.
젊은 시절 체계적인 몸관리와 좋은 코치를 만나서 지금과 같은 다재다능한 재능을 일찍 일깨웠으면, 훨씬 더 엄청난 선수 커리어를 쌓았을텐데 말이죠. 애국이란 이유로 K리그, 청대, 올대, 국대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10대 후반에 혹사란 혹사는 죄다 당하고, 어린시절부터 패싱과 시야가 남달랐는데도, 185cm의 키를 가졌다는 이유로 몸빵 타겟형으로 주구장창 써댔으니 기가 찰 노릇이죠.
14/08/17 14:45
어쩌면 늦게나마 이장님을 만난게 다행일지도요
지금의 모습을 볼수 없었을지도 모르고 사람들 기억속엔 여전히 욕의대명사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14/08/17 15:15
이동국선수 못 한다고 뭐라고 하는 분들께 저도 늘 하는 얘기가 있죠..
'상대팀으로 만나봐...그런 얘기가 나오나..' 진짜 왜 저렇게 잘하는지.. 왜 나이 먹을수록 잘 하는지...신기합니다.. 역시 선수는 감독 잘 만나는게 큰 복인거 같아요.
14/08/17 16:44
진짜 이동국 선수를 적으로 만나봐야 그 무서움을 일다고... 어제 포항전 보는데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노련미가 있어서 그런가... 정말 축구를 똑똑하게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4/08/18 02:50
다음 월드컵 까지는 바라지 않고
내년 아시안컵 국대로서 센추리도 가입하고 우승까지 해서 50년 넘게 못한 우승을 안겨 줬으면 좋겠네요
14/08/18 09:48
동국이형...
전 형이 끝까지 국대의 설움을 이렇게 인정받으며 풀지 알았어요ㅠㅠ 똥빠 16년 세월의 설움이 갑자기 복받치네요ㅠㅠ
14/08/19 16:14
현재 K리그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아는 동생이 이동국 선수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형~! 라이온킹이 어디가? 킹이야 킹.. 떨거지가 아니라고.' 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