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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6 12:13
표기가 옳으냐 안 옳으냐는 모르겠는데
은근히 고기 함량 낮추고 가격만 높여도 알 수가 없다 면 소세지는 함량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는 게 아닌거죠.
14/08/16 12:23
과자 빙과 업계가 부러웠나보죠. 돼지고기 함량과 중량이 눈에 잘 띄게 숫자로 적혀 있으면 은근슬쩍 속이질 못하니까.
자갈치 과자 아시죠? 오랜만에 자갈치 과자 사먹었더니 과자 재질이 바뀌었던데요? 옛날엔 과자 포장지에 그려져있는대로 표면에 구멍 별로 없는 매끄러운 재질이었는데 이젠 자잘한 구멍과 군데군데 튀기면서 부풀어오른 자국으로 울퉁불퉁한 표면이더군요. 제일 중요하고 제일 비싼 재료의 함량 수치가 한눈에 보이는 소세지와 비교하면 파라다이스죠. 사기치기엔.
14/08/16 12:31
이거 완전 미친놈들 아닙니까 내가 뭘 얼마나 먹는지는 알고 먹어야할거 아니에요-_-;; 진짜 최근 몇년보면 나라전체가 미쳐돌아가는거 같다는 생각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큰건이던 작은건이던;;
14/08/16 12:39
이윤을 내기위해 안전도 팔고 도덕도 팔고 다 팔아야겠는데 규정에 발목잡히는게 싫었던 걸 겁니다.
이윤을 내기 위해 상도덕을 팔아 치우려니까 못 밖혀있는 숫자가 걸림돌이 된다 이거 아닙니까?
14/08/16 12:43
요새 무슨 고기가 들었다만 나오고 비율은 안 나오는 제품이 많던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근데 검색해봐도 관련 기사라던가 법령을 찾을 수가 없네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
14/08/16 12:46
저도 기사 하나 못봤습니다. 그저 포장지를 아무리 봐도 안보여서 왜 없지 하고 찾고 있으니 직원이 그렇게 말해주더군요. 중요한 건 표기가 의도적으로 없어졌고, 악용될거란점!
14/08/16 12:48
소시지만 그런건가요
저희회사가 포장지제조회사인데 이번에 편육제품 디자인수정하면서 돼지고기함량도 1%수정하고 그러던데...
14/08/16 13:06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소시지들의 상품 소개에는 아직 함량이 표기되어있네요.
함량 표시 안하는 건 너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직원 분이 착각하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확실한 자료가 나오기 전에는 말을 아끼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14/08/16 13:10
포장지에 대문짝만하게 적혀있던 표기가 이젠 없어요. 뒤에 작게 써있는 부분에도 안 적혀있었고, 한제품만 그런것도 아니었습니다. 구포장지는 아직 표기가 남아있는데 새로 나오는 포장지는 표기 못하게 했다고 말하더군요.
14/08/16 13:13
제가 소세지를 삼겹살보다 더 좋아하는데, 어느순간 마트에서 소시지나 햄을 사려고 성분표를 보면 가끔 혼합햄인데 %표시가 없는 제품들이 보이더군요 ;;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런데 혼합햄 중에도 표시하는 제품들도 많아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 아리까리 하기는 합니다. 뭐 순돼지고기 소시지나 햄은 자기들 스스로 자랑?할려고 95%돼지고기라고 크게 표시해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먹기도해서 큰 불편함은 없는데, 잘 모르는 분들이 고르다보면 불편할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아 참고로 소시지중에 동원본엠 , 통그릴 부어스트라고 큰 소시지가 있는디 가성비가 최고라 할수 있습니다.
14/08/16 13:16
제가 산 제품은 원래 전면에 자랑하려고 90몇% 크게 적혀있던 거였는데 없어졌더라구요. 구포장지만 표기가 남아있다고 하니 님이 보고 계신 제품들도 앞으로 표기가 없어질겁니다.
14/08/16 13:16
그 길~쭉한 소시지 5줄인가 들어있는거 말씀하시는 거죠? 월드컵때 애용했습니다 크크
심지어 동네에 있는 시장 마트에서 행사 할인도 자주 하는 품목이라 손이 자주 가는 제품입니다.
14/08/16 13:23
아시는군요 크크
500g 짜리 제품인디 가히 가성비 최강이라고 할수있죠 돼지고기90%에 맛도 좋아서 안주로 저도 자주 애용합니다. 흐흐
14/08/16 14:08
이제 그 제품을 은근슬쩍 함량 바꿀 수 있게 발판을 만든거죠. 맥주도 처음 나왔을때 맛이랑 판매량 자리잡은 후 맛이랑 달라요.
14/08/16 14:05
아마 자리잡고 장수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은근슬쩍 몇퍼센트씩 함량을 바꾸는 식으로 이용할 겁니다. 신제품은 품질보다 마케팅으로 승부볼 것이고요.
14/08/16 14:11
음 ;;; 식약처가 지도감독하는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식약처가 이렇게 친 기업적 발상을 했다는 점이 놀라운데..
연유가 무엇일지 알아보기 위해 나름 오랜만에 식품공전도 들춰보고 축산물 가공기준도 들춰봤는데 왜 이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직원 분이 수분함량 운운하셨다는 점에서 추정해보자면 원재료로 사용한 돼지고기가 수분함량이 높을 경우 95 %로 표기되어 있다 해도 수분 빼고 생각하면 90 % 정도라던가 이런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그런게 소비자 오인 문제가 되니 아예 원천적인 함량 표기를 금지했다는 건... 제가 아는 식약처라면 충분히 할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식약처는 문제의 소지를 아예 차단하고자 표기를 막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친기업적인 형태가 되었다고 해도 저는 놀라지 않을 것 같아요. 참고로 햄이나 소시지류를 선택하실 수 있도록 관계법령상 분류 기준을 따오자면 육함량에 따라 햄(가열)이나 생햄(비가열) > 프레스햄(육함량 85 % 이상 전분 5 % 이하) > 혼합프레스햄(육함량 75 % 이상 전분 8% 이하)이라 하고 소시지류는 육함량 70 % 이상 전분 10 % 이하의 물건을 말하며 분류상 '소시지' 는 육함량중 10 % 미만의 알류 혼합이 가능하고 '혼합소시지' 는 육함량 중 20 % 미만의 어육 또는 알류를 혼합한 것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소비자들이 이런걸 알리 만무하고...
14/08/16 14:14
밀가루 함량을 높혀 감칠맛을 높혔습니다.한국사람은 이런걸 더 선호 하지요
닭고기 함량을 높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과 여성 소비자들의 필요를 충족하는 컨셉의 제품입니다 그렇다고 제조 단가가 줄어 드는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은 동일합니다.
14/08/16 15:03
정보제공으로 오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제공을 금지한다라.......
사용가능한 정책수단이긴 합니다만, 참 그렇네요......
14/08/16 15:13
비엔나 소세지만 해도 어렸을때 먹던 맛이랑 식감이 안나죠. 예전에는 반으로 쪼개면 고기 덩어리가 섞인것처럼 결이 막 일어났는데 요새는 반으로 반듯하게 쪼개지는게 전분이 많이 섞였다는게 느껴집니다.
14/08/16 15:17
저도 소시지를 살 때 함량을 보고 사는 입장입니다.
검색하다가 보니 소시지의 수분함량 규격 자체는 2000년도 초반에 이미 사라진 것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표기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 원인으로 말하는 것은 사실인지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네요. 법에서 정하는 기준은 육류 70%인 것 같은데
14/08/16 21:44
돼지고기 함량 꼭 따지는 입장에서.. 최근에 몇 퍼센트 표기 안된 제품들이 보이길래 그건 그냥 그 회사들이 못되서(?) 그런 건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포장지들에는 다 함량이 표기되지 않을 거라니.... 햄/소시지 먹지 말라는건가!!
이건 식약처에 되따져야할 문제 아닌가요? 분노를 담아 민원글 많이많이 넣읍시다. 담당 공무원들은 민원인을 무서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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