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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15 15:50:51
Name 비익조
Subject [일반] 여름의 막바지에서 .. 쿨(Cool)의 노래들.
  쿨이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름하면 떠오르는 그룹 중 최고는 쿨이죠.
오랜 쿨의 팬으로서 쿨을 추억하는 의미에서,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 그게 1년ㅠ_ㅠ - 한 곡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쿨 타이틀은 없습니다. 여름색의 곡들도 없네요. 쿨 하면 떠오르는 곡 보다 좀 더 깊이있게 쿨을 말하고자 노래들을 골라보았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무대 영상이나 뮤직비디오도 없습니다;;



이 곡은 작년 이맘때 쯤에 나온 디지털 싱글 '이별 앞에 서다.' 입니다. 사실 오늘 이걸 쓰게 된 계기가 곡인데요.
이 노래가 나온지 6개월 정도만에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요계에 거의 관심이 없어진 저의 상황을 반영하는 곡이죠.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이 이야기는 차후 다른 가수에 대한 이야기로 잇도록 하겠습니다.)
쿨 팬이 듣는 다면 굉장히 슬픈 곡입니다. 현재 쿨과 팬 사이의 관계를 말해준다고 해야할까요. 저도 추억을 담담히 정리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듣습니다. 미디엄 템포의 전형적인 쿨 노래네요. 참 좋습니다.
...



쿨이 여름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 3.5집 수록곡 '잊을 수 있어' 입니다. 제가 쿨 발라드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쿨표 발라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앨범에 한 곡 쯤은 이런 분위기의 노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로 다음에 설명할
쿨 5집의 비연입니다.
...



엄하게 쿨 세컨드 위스퍼 앨범 타이틀인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 뮤비를 비연 뮤비라고 설명하고 있네요-_-. 어쨌든 노래는 쿨의
비연이 맞습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 비연 - All for you' 이 3연 배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배열 중 하나입니다. 쿨 5집은 타이틀이 역
대 최고로 안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앨범 자체의 퀄리티는 높았습니다.  all for you를 제외하고 가장 좋아했던 쿨 5집 노래는 '늦었음을'
이란 발라드 곡인데 유투브에서 찾을 수가 없네요.

...


쿨 노래를 많이 알고 계신 분이라면 느끼시겠지만 이게 제일 좋은 노래인 것 같은데 어떨때 들으면 이노래가 정말 좋고, 또 이것도 좋고 하는때
가 있습니다. 노래가 많고, 명곡 또한 엄청나게 많기 때문인데요. 이 5분전 또한 자주 까먹지만 들을때마다 좋은 노래입니다. 이재훈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죠. 이 노래 또한 5집입니다.
...



쿨 7집 수록곡 'blue eyes' 입니다. 상당히 많은 쿨 골수팬 분들께서 올타임 No 5 안에 꼽아주시는 곡인데요. 저도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 쿨의
전형적인 미디엄 템포 발라드 곡입니다. 역시 이 노래 또한 이재훈이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앨범이었던 퍼스트 위스퍼 이후 발전된 유리의 보이스도 들을 수 있습니다.
...



역시 쿨 7집 수록곡 '첫사랑을 만나다' 입니다. 쿨 노래의 가장 큰 장점이 가사의 현실성 인데요. 재미있기도 하고, 가사를 들으면 왠지 내 이야
기를 하는 것 같은 강한 느낌을 들게 만들며, 그것을 이재훈의 목소리로 잘 풀어냅니다. 이 노래 또한 신나기도 하고, 가슴이 아리기도 한, 재미
있는 노래입니다. 쿨은 유난히 첫사랑에 대한 노래를 많이 불렀네요.
...



이 역시 쿨 7집 수록곡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그댄 다르겠죠.' 입니다. 이 노래의 인기로, 후에 7.5집에서 작곡자 김석찬과 함께
'걱정이죠'란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이재훈은 다른 사람들이랑 부를 때 좋은 노래들이 많이 쏟아집니다. 쿨 6집의 윤정수랑 부른 '비밀'도 그렇
고 말이죠.
...



쿨 세컨드 위스퍼 수록곡인 '겨울 이야기' 입니다. 쿨에 대해 생판 모르는 지인에게 요 앨범을 들려주었더니 가장 좋다고 손 꼽은 노래입니다.
저 또한 이 앨범 중 가장 좋다고 느끼는 곡이고, 쿨의 이런 노래들이 막 10번트랙에 박혀 있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




쿨 9집 수록곡 '그대,20m,나' 입니다. 헤어진 후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느끼는 감정을 노래했는데, 가사도 그렇고 참 피부에 와 닿는 곡
입니다. 쿨 9집 '아가씨와 건달들' 이 활동을 안해서 쫄딱 망했지만 꽤 좋은 곡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유투브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에게
해에 지다' 는 다른 쿨 노래들 보다 여름에 많이 듣는 곡이기도 합니다.
...



쿨 Never Ending Story 앨범 수록곡 '잘한거죠' 입니다. 이 앨범 타이틀 곡은 '오늘 하루'고, 겨우 네곡밖에 신곡이 안들어 있어서 욕먹은 앨범
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 네 곡은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이 노랜 역시나 쿨 특유의 가사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쿨 가사는 직설적인 걸로 유명하
죠. 감정을 거의 있는 그대로 읊는데 이 노래 또한 그렇습니다. 참 슬픈 노래죠. 제가 생각하는 쿨표 발라드 최고의 곡입니다. 이재훈의 간절한
목소리와 참 잘 어울립니다.
...



쿨 10.5집 수록곡 '이별을 견디는 몇가지 방법' 입니다. 쿨 10.5집 자체가 별로 안알려져서 그렇지 10.5집의 진정한 타이틀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
습니다. 저는 이 앨범을 보고는 '첫사랑'을 제일 기대했었는데 아쉽게도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진 못했고, 역시 찌질하게 궁상떠는 노래를 좀 밝
게 표현한 노래가 쿨에 맞나 봅니다. 이 노래도 그렇죠 -_-. 그런데 이 노랜 유리가 참 잘부른 얼마 안되는 노래들 중 하나입니다.
...



마지막은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쿨 5집 수록곡 'all for you' 입니다. 많은 쿨 팬들께서 베스트 곡으로 뽑는 곡입니다. 이 노래로 활동한 적이 없
음에도 불구하고 쿨 5집의 대표곡으로 자리잡았으며, 하희라씨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말해서 더 유명해진 노래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리메
이크 될 거라고 기대했고, 드라마 OST로 부활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기도 합니다. (아 정은지 ㅠㅠ). 그래도 원곡이 제 취향입니다. 정말
이 노랠 들을 때는 '쿨의 이재훈은 all for you를 부르기 위해 그런 목소리를 선사 받은 것이다.' 라고 생각할 정도 였으니까요.

...

와 이렇게 써내려가는데 정말 많은 곡들이 생각나서 혼이 났습니다. 여우비나 울보, 못난이, someday,If,너에게로 떠나는 여행 ... 정말 많습
니다만, 그걸 여기다가 다 쓰기에는 여백이 좁으므로-_-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추억따라 쭈욱 따라가니 이런 흔적들이 나오네요.
아직 해체가 안된 그룹이니 만큼, 그리고 곧 20주년이 다가오는데 기념으로 앨범이나 하나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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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시앙
14/08/15 16:15
수정 아이콘
지나다가다 저도 cool 발라드곡 하나 남겨두고 갈게요. http://youtu.be/ubXqqxjSfO4
cool이 가장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되는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입니다. 너의 집앞에서
비익조
14/08/15 16:39
수정 아이콘
심지어 바로 다음 앨범에 리메이크 되기도 했죠. 너무 유명한 곡들은 되도록 뺐어요 곡이 넘쳐서 ㅠ
짧은 사랑이나 나의 기도 같은 곡도 넣어야 하는데.. 그냥 두개로 나눌껄 그랬나봐요.
14/08/15 16:34
수정 아이콘
여름이면 쿨이라고 해도
기억에 오래남는 곡들은 발라드 인것 같네요
그런면에서 이재훈도 저평가 받는 보컬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하네요
걱정이죠 , 작년, 오늘 이 두곡이 제 베스트 입니다.
14/08/15 17:58
수정 아이콘
작년, 오늘 최고에요!
개념은?
14/08/15 16:47
수정 아이콘
쿨은 정말 발라드가 다 명곡이죠 ㅠㅠ
특히 Blus eyes, 그래서 행복합니다, All for you guitar 이렇게 셋이 제가 꼽는 베스트입니다!!
그외에도 작년오늘기차, 여우비, 걱정이죠 등등 너무 너무 많죠.
최강삼성
14/08/15 17:12
수정 아이콘
새로 알게된 곡들도 많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작은 기다림도 추천합니다. 너무 유명한가..
비익조
14/08/15 17:31
수정 아이콘
제 입문곡이 작은 기다림이랑 슬퍼지려 하기전에 입니다! 그래서 쿨 좋아하게 되었어요. 다만 3집 운명에서 실망했는데 앨범이 좋아서 듣게 됐죠.
쿨 노래 들으면서 두 번 충격 받았던 적이 있는데 그게 작은 기다림이랑 세번째 발라드 앨범에 있는 나는 유죄다 란 곡을 들었을 때 입니다.
나는 유죄다는 꼭 올리고 싶었는데 유투브에 없네요 ㅠ
진지한거짓말쟁이
14/08/15 18:04
수정 아이콘
3.5집의 잊을수 있어 는 이휘재1집에 수록 됐던 동명의곡을 리메이크한거라는거 아시는 분 많이 없더라구요

7집의 blus eyes - 여우비 는 제 인생곡입니다....지금도 꼬박꼬박 찾아든죠....저는 쉿 도 너무 좋고 양치기 소년, 작년 오늘, 화이트 크리스마스 좋아합니다
CoolLuck
14/08/15 18:44
수정 아이콘
잊을 수 있어 는 이미 쿨 1집에 수록되어 있는걸 3.5집에 다시 부른건데, 찾아보니 이휘재1집은 96년이고 쿨 1집은 94년이네요

쿨의 오랜 팬으로 5집이 참 명반이고 아쉽고 그렇습니다..ㅠㅠ
자유형다람쥐
14/08/15 19:2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행복합니다' 가 참 좋더라고요.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었던 후로 정말 오랫동안 듣고 있는 노랩니다 흐흐
블링이
14/08/15 19:49
수정 아이콘
하 쿨 5집은 테이프가 늘어질 정도로 들었네요. 그정도로 수록된 전 곡이 명곡...

댄스가수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누구도 따라하기 힘든 이재훈만의 발라드음색을 좋아합니당

일단 생각나는게 슬퍼지려 하기전에 발라드버전, 올포유, 아로하, 섬데이 정도가 생각나네요

아 그리고 너의 집앞에서, 한장의 편지 등등..
지니팅커벨여행
14/08/15 22:39
수정 아이콘
한장의 추억이죠.
당시 이별 후에 들으니 더 슬프더라고요ㅠㅠ
14/08/15 21:38
수정 아이콘
마냥 신난줄 알고 들었던.. 첫사랑 이라는 곡은 아직도 노래방 18번이네요..

마지막에 "울지마..." 세글자의 나레이션이 돋보이는.. 참좋아요.. 쿨..

위에 언급된 곡들도 다 좋아하지만...

나만의 비밀, 나밖에 모르던내가

위 두곡은 뭐랄까.. 일반적인 발라드가사가 아닌게 참 맘에 들어요..

상대방을 차버리고 마음이 허전하고, 후회되시는 분들에게 바칩니다.

나밖에 모르던 내가...
지니팅커벨여행
14/08/15 22:42
수정 아이콘
슬픈 노래를 슬프지 않게 불러 더 슬펐던 노래들이 많았어요.

요즘도 가장 많이 듣는 노래가 쿨의 노래입니다.
그래서인지 90년대의 음악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어요ㅠㅠ
으촌스러
14/08/15 23:07
수정 아이콘
작은 기다림도 엄청 많이 들었었는데..
맥주와 땅콩도 좋고
이재훈이 부른 Last christmas도 좋습니다
AttackDDang
14/08/16 00:29
수정 아이콘
맥주와 땅콩 실험실에서 틀어놓고 실험하면 친구들이 맥주와땅콩과 논스톱은 무슨관곈지 물어본게 생각나네요. 크크크
PDD에게전해!
14/08/15 23:24
수정 아이콘
4계절 중 한 계절을 책임져 주던 그들이 예전만큼 활동하지 않아 허전한 감은 분명 있습니다.
'쿨 노래 중에 뭐가 제일 좋아?'란 질문에 '음...이것도..저것도...아! 이것도 있네'란 기분은 여전한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말해주셨듯 쿨은 사실 발라드가 진국이죠.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곡은 역시 너의 집 앞에서 였던 것 같아요.
슬퍼지려 하기 전에는 아직도 노래방에서 분위기 띄울때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우주모함
14/08/15 23:43
수정 아이콘
저는 블루아이즈 걱정이죠 양치기소년 송인 올포유
이렇게 5곡 좋아하네요
야광별
14/08/16 01:14
수정 아이콘
pgr에서 cool을 만나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쿨 발라드중에서 Blue eye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직도 핸드폰 mp3에는 쿨 전집이 있습니다. 흐흐
그 밖에도 여우비, 양치기 소년, I love you, someday, 산책 등... 쿨은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타이틀곡을 제외해도 숨겨진 명곡이나 발라드가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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