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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15 20:41:57
Name 착한밥팅z's
Subject [일반] 성모승천대축일 교황집전미사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프란체스카입니다
여름휴가중 좋은인연으로 미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프레스석 바로옆줄이어서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문지애아나운서 정말말랐어요
인순이씨 노래정말잘합니다
조수미씨보다도 훨씬 좋았어요
(막귀여서그럴지도..)

헬기타고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케텍스로 바꾸셨다네요
덕분에 경호하시는분들 후덜덜 하셨을거같아요
특실 앞뒤로한칸씩비우고
서울에서 무정차로 대전까지 크크

아무튼 뭔가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아이를 지나치지 않고 강복하시는 모습이
뭉클했습니다

젊은이들 희망을 놓지마라
남자.여자.아이의 존엄성을 헤치는
무한경쟁시대를 경계하라 등등
좋은말씀 많이하셨습니다

모두에게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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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디외마불
14/08/15 20:48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14/08/15 20:53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tannenbaum
14/08/15 20:56
수정 아이콘
피이스~~ 예에
눈시BBv3
14/08/15 20:59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Lightkwang
14/08/15 21:07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Judas Pain
14/08/15 21:22
수정 아이콘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빈다"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빈다"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상을 경시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빈다"

평화를 빕니다.
14/08/15 22:28
수정 아이콘
햐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이 저런 말 했으면 빨갱이 소리 들었을텐데...
좋은 말씀 많이 하셨군요...
Judas Pain
14/08/15 23:18
수정 아이콘
제가 이런저런 붉그스런 이야기를 들어도 허허 하는데
선출되신 후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야기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청소년 대회를 중요시하여 꼭 참가하기도 하고, 말을 걸고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 그분은 청년들을 좋아하고 그들에게 기대를 많이 거시더군요,
청년에 대한 그분의 태도를 보면, 탁월한 종교지도가 가져야 할 통찰력을 지닌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가지 정도가 그분이 청년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1. (폭력과 편견을 물리칠 수 있다는 등의)선함과 정의에 대한 희망을 가져라.
2. 주님은 젊은이들에게 의지하신다. 희망을 간직하고 삶에 뛰어 들어라.

[프란치스코 교황/세계청년대회(지난해 7월·브라질) : 삶을 발코니에서 관망하지 마세요. 적극적으로 뛰어드세요. 예수님은 발코니에 가만히 서 계시지 않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청와대 연설(14일) : 젊은이들은 과거의 전통과 유산을 물려받아 현재의 과제들을 해결할 사람이기 때문에 (위대한 민족은) 그들을 귀하게 여깁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아시아 청년대회 연설 전문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좋겠습니다”(마태 17,4). 이는 성 베드로 사도가 타보르산에서 영광 속에 변모하신 주님께 드린 말씀입니다. 정말 우리가 오늘 이곳, 한국 교회 초기에 주님의 영광을 드러낸 순교성지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아시아 전역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인 이 대회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의 영광이 우리 가운데에 계심을, 모든 국가와 언어와 민족을 포용하는 교회 안에 계심을, 그리고 모든 것을 새롭게 젊게 살아있게 하시는 성령 안에 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뜻한 환대와 열정, 즐거운 찬양, 신앙 고백, 그리고 여러분의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를 보여준 아름다운 공연에 모두 감사 드립니다. 특별히 여러분의 희망과 문제와 관심사들을 저와 함께 나누었던 세 젊은이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그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으며, 이를 마음속에 간직하겠습니다.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의 소개 말씀에도 감사 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마음을 다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제 6차 아시아 청년대회 주제의 일부인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춘다”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주님께서는 순교자들의 영웅적인 증언을 통해 당신 영광을 비추셨던 것처럼, 여러분의 삶에서 당신의 영광이 빛나게 하시고, 또 여러분을 통하여 아시아 대륙에 생명의 빛을 밝히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오늘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일어나 깨어있으라고, 또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달으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아가 다른 이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그들의 삶 안에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도록 초대하라고 요청하고 계십니다.

아시아 청년들이 모이는 이 훌륭한 대회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영원한 계획 안에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 곳곳에서 모인 젊은이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평화와 우정을 나누며 사는 세상, 장벽을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하며 폭력과 편견을 거부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입니다. 교회는 전 인류의 일치를 위한 씨앗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국가와 민족들이 일치를 이루도록, 그러나 다양성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어 더 풍요롭게 하는 일치를 이루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이런 놀라운 전망과 계획으로부터 얼마나 동떨어져 있습니까! 우리가 뿌리려는 선행과 희망의 씨앗이, 우리 주변뿐 아니라 바로 내 마음 안에 있는 이기심, 적대감, 불의라는 잡초에 질식해 버리는 경우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를 괴롭히는 사회의 빈부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물질과 권력, 쾌락 숭배의 징후들을 우리는 봅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많은 친구와 동료들이 엄청난 물질적 번영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빈곤, 외로움, 남모를 절망감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 하느님의 자리는 더 이상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정신적인 사막이 온 세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청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희망을 앗아가고, 많은 경우에 삶 그 자체를 앗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바로 이러한 세상 속으로 나아가 희망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고 하느님 나라의 약속을 전하고 증언하라는 부름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통하여, 희망과 구원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하느님 나라가 조용히 와서 소리 없이 자라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영은 모든 인간의 마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그 어떠한 상황도, 가장 절망적인 상황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복음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학교, 직장, 가정, 지역 공동체 안에서 여러분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과 나누어야 할 메시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되살아나셨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요한 6, 68). 주님의 말씀에 모든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악을 선으로 이기며 세상을 바꾸고 구원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는 젊은 친구 여러분, 이러한 시대에 주님께서는 바로 여러분에게 의지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여러분이 세례를 받던 그날 여러분의 마음에 들어오셨고, 견진을 받던 그날 여러분에게 성령을 내려주셨습니다. 또한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면서 끊임없이 여러분에게 힘을 주시어 여러분이 세상 앞에 주님을 증언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주님께 “예’ 하고 대답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정말 준비 되셨습니까?

이제 여러분이 진실되고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증언할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를 제안해 드리겠습니다. 이 세가지를 늘 생각하시고 여러분 삶의 원칙이 되게 하십시오.

첫째,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힘을 믿으십시오. 그분 말씀의 진리와 은총의 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주님의 파스카로 세례를 받았으며, 우리 마음에 살아 계시는 성령의 힘으로 견진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영적인 힘을 결코 의심하지 마십시오.

둘째, 날마다 기도 안에서 주님과 가까이 지내십시오. 하느님을 경배하십시오. 주님께 대한 경배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성령이 여러분의 마음을 들어올려 아버지의 뜻을 알고 실행하는데 도움을 주시게 하십시오. 성체 성사로부터 기쁨과 힘을 얻으십시오. 정기적으로 고해성사를 받아, 여러분 마음이 순수함을 잃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게 하십시오. 본당의 일에 적극적으로 열심히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사랑의 복음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최선을 다해 사랑의 실천에 참여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복음에 반대하는 수많은 유혹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으니, 여러분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위가 그리스도 말씀의 지혜와 진리의 힘으로 인도되게 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이 모든 일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고, 또 매일매일 당신이 여러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지 알려 주실 것입니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사제직이나 수도생활로 당신을 섬기도록 부르신다면, 두려움 없이 “예”하고 대답할 수 있는 은총도 함께 내려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된 행복과 완성을 향한 길을 여러분에게 보여주실 것입니다.

이제 제가 가야 할 시간입니다. 주일 미사 때 여러분을 다시 만나 이야기 하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도록 강복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고, 아시아와 전 세계에 주님의 사랑을 기쁜 마음으로 충실히 증언할 힘을 주시도록 간청합시다.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여러분을 보살펴 주시고 여러분이 그 아들 예수님 곁에 늘 가까이 머물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또한 세계 청년 대회를 처음 시작하신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도 하늘로부터 항상 여러분을 이끌어 주시기를 빕니다. 크나큰 사랑으로 여러분에게 저의 강복을 드립니다.
비밀번호1111
14/08/15 21:39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우주뭐함
14/08/15 21:44
수정 아이콘
세상 모든 이에게 평화를.
14/08/15 22:17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14/08/15 22:38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14/08/15 22:38
수정 아이콘
이러다 pgr 카톨립 집회 하나요!?
분홍돌고래
14/08/15 23:07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께서도 언제 교황님을 뵙겠나 싶어 대전 미사 신청해서 다녀오셨어요. 대기 시간이 길어 힘드셨지만 그 이상으로 큰 기쁨 얻었다고 하시네요.
전 내일 시복식 미사에 가게되어 새벽 3시 출발을 기다리며 짧은 잠을 청하려 하는데 잠이 올까 모르겠습니다~~
부디 교황님께서 남은 일정 잘 마치시고 좋은 말씀과 마음 나누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14/08/15 23:12
수정 아이콘
무신론자이지만 교황님은 참 좋은분인게 느껴집니다
헥스밤
14/08/15 23:18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대청마루
14/08/15 23:45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바다님
14/08/16 00:00
수정 아이콘
지금 평화방송으로 오늘 미사 재방송 틀어놓고 있습니다. 다녀오셨다니 부럽네요.
근데 저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신자 인 건 처음 알았네요.

무튼 저도 평화를 빕니다.
개장군
14/08/16 02:05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
사악군
14/08/17 06:50
수정 아이콘
평화를 빕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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