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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8 14:06
애기 이름 짓기 고민 많이 되죠
딱히 믿는건 아니지만 맞게 지으면 좋다니 사주에 맞게 지어야 되고 거기에 흔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이름을 지으려니 흐흐 저는 그냥 철학관 두군데 들러서 지었는데 직접 지어 보시다니 대단하십니다
14/07/18 17:41
메뉴얼이 있는경우 따라하기는 쉽지 않습니까. 작명에도 위에 쓴것처럼 가이드라인이 있으니 그리고 한글자만 정하면 되니 해봤던거지요.
결국은 헛짓이 되어버렸...
14/07/18 14:08
사주 신경쓰이시면 사주백과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거 구하셔서 후보 이름들 하나하나 집어넣어가면서 맞춰보시면 됩니다.
14/07/18 14:12
아기가 태어났을 때 양가 어르신들을 살펴보면 그중 분명히 아이 이름을 짓겠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분이 계십니다.
작명소일 수도 있고 스스로 지으려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거나 그냥 그분에게 맡겨 두시고... 최종적으로 부부가 결정하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오히려 작명소가 좋더군요. 작명소에서 이름 받았다고 하면 다들 걱정 안하시는 데다, 작명소도 나름 신세대 감각의 이름을 지어줍니다. 구리구리한 작명을 해준다고 소문나면 손님 떨어지거든요. 저는 아버지께서 한문이라든가 이쪽에 좀 조예가 있으신고로... 며칠을 들여 좋은 이름 예닐곱 개를 주셨는데 마음에 드는 게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작명소 이름으로 갔었어요.
14/07/18 17:44
저희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후보군 중에서 부부마음에 드는걸로 정했으니 그걸로 되었습니다.
사실 아기 스스로 마음에 드는 이름을 자기가 정해야하는데... 애가 좋다 싫다 의사표현을 하려면 얼마나 키워야할까요 흐흐 혹시나해서 정한 이름외에 받은 이름들 해석한것 다 프린트해서 모셔뒀습니다. 애가 나중에 커서 개명하고 싶다면 보여주게요.
14/07/18 14:14
제 아들내미 이름은 그때 드림하이에 김수현씨가 너무 멋지게 나오는 바람에 수현이가 되었죠. 본문을 보고 나니 아들의 이름을 너무 쉽게 지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4/07/18 17:45
감명신청한것중 마눌님이 지은이름이 그런식으로 지어졌죠. 흐흐
사실 부르기 좋으면 좋은것 아니겠습니까. 작명책 보고 따져볼수록 더 사이비같다는 느낌만 받아서리..
14/07/18 17:48
한글자만 정하면 되기에 후보군이 확 줄기는 하지요.
제 경우는 돌림자의 오행이 사주를 보완해줘서 자유도가 좀 높았습니다만 그래도 사용가능한 한자가 몇십개 정도 밖이더군요. 그중에서 희안한 발음의 한자를 빼면 열개남짓?
14/07/18 14:23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을 작명프로그램에 돌려보니 반반이더군요..ㅡㅡ;
애초에 음양오행 자체가 말이 안되는 말장난이지만 그놈의 찜찜함이 사주집을 먹여살리는거 같네요 애기 이름지을때 전 영어발음시 안걸리적 거리게 받침없는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네요.제가 둘다 받침이있어서 몇번을 말해줘야해서 그게 강했나봐요 외국애들 이름은 말년운이 없는건지 라고 생각하면 쉬울듯 싶죠. 뭐 한국이름에만 운명이 적용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운명의 데스티니...... 부르기 쉽고 알아듣기 쉬운이름이 좋은이름입니다.
14/07/18 17:51
저는 성과이름에 모두 받침이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영어표기하기에 쉽지는 않...
책중에 글로벌 작명 어쩌고 저쩌고 하는 책은 영어이름에도 위와 같이 풀이할수있다고 써놨더군요. (점점 더 사이비 같아요 크) 암튼 후보군 중에 가장 한글로도 알파벳으로도 표기가 쉬운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14/07/18 14:29
저는 나중에 2세가 생기면 딱 한가지 기준으로 이름을 지으려고 합니다.
그 기준은 "외국인이 발음하기 쉬울 것" 입니다. 그래서 받침 없는 이름만 고민해보고 있어요.
14/07/18 17:53
이응 받침이면 외국인이 발음하기 쉬울수도 있습니다.
저는 받침이 없는 이름인데 외국인들은 꽤 발음하기 어려워하더군요. 받침의 유무보다는 모음과 받침의 조화가 중요한것 같았어요.
14/07/18 14:30
후 얼마 전에 와덕 지인이 딸아이 낳았을 때 '이세라'를 추천해서 서로 '오오 쩐다' 이러면서 좋아했는데, 집안 사정으로 다른 이름이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에메랄드 드림의 지배자인데ㅠㅠㅠㅠㅠ
14/07/18 14:36
저희 아버지는 자식들을 돌림자를 다 안쓰고 당시에 보도듣도 못한 식으로 특이하게 지어서 주위분들께서 다 특이하다고 이야기하십니다. 무려 4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어릴땐 제 이름이 주위에 보이지도 않고 해서 특이해서 싫었는데 나이먹으니 예쁜이름이었더라고요. 오히려 요즘 영유아들에게 보이는 이름이랄까요;; 그래서 다음에 제 자식 낳으면 아버지께 부탁드리려고요 크크크
14/07/18 14:45
이제 와이프가 임신 10주차... 슬슬(?) 이름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것 같긴 한데
아들이라면 족보상 돌림자가 꼭 들어가야 해서 선택권이 별로 없네요....후.... 그러니... 딸...딸을 보자!!! 정말 고민입니다...뭘 해야 나중에 이름 이쁘다고 칭찬을 받고 다닐까...
14/07/18 14:49
유행인지, 아니면 사주에 의한 시기적인 특징인지 몰라도..
2010년을 전후하여 태어난 "이 동네" 아이들 이름이 상당히 유사한 경우가 많더군요. 첫째로 ~율, ~윤 지율, 소율, 서율, 하율.. 혹은 나윤, 지윤, 소윤, 하윤.. 둘째로 ~서.. 민서, 은서, 현서.. 저야 사주쪽으로는 완전 문외한이니.. 그쪽으로 근거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심할정도로 이름이 몰리는걸 보고 몰개성하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은 이름이 개성넘치냐면 그것도 아니긴 하지만서도 -_-;;
14/07/18 15:49
제 마누라 친구들 중에서도 아이들 이름에 율자를 쓰는 비율이 1/5은 넘습니다. 아이 숫자로 따져보면..;
물론.. 전체 동네 평균보다도 유난히 높아서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겠지만서도.. ;;
14/07/18 15:13
14/07/18 16:18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긴, 이름이 비슷하거나 같은게 나쁜건 절대로 아니니까요..
그냥, 내 아이 이름은 조금 달랐으면.. 하는 아비의 마음..;
14/07/18 17:58
이번에 지은 이름을 보면 부모 대에서는 무난하지만 너무흔한 이름은 아니고 좋다 인데, 조부모 대에서는 너무 흔하고 촌스러운 이름 아니냐 하시더군요.
세대별로 유행이라는게 있을수 밖에요.
14/07/18 18:04
그러게요.. 유행을 타려고 해서 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결과적으로 그 나이대에 그 이름이 흔하게 될 수도 있는것 뿐이니..
저는 그걸 상대적으로 많이 관찰할 수 있어서 그런지 한 번 피해보고는 싶었어요..;;
14/07/18 15:06
며칠전 친척의 친척분에게 아들 이름을 받았습니다.
원래 이름을 이지호(李至晧) 로 하려고 했었는데 마침 '지'자 돌림으로 하자고 해서 받은게 1. 이지용(李知湧) 2. 이지완(李知浣) 3. 이지욱(李知彧) 이었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어르신들은 남자답다고 이지욱을 많이들 꼽으셨고, 친구들은 이지용과 이지완을 많이 꼽더라구요. 저는 첫날부터 이지용이라는 이름이 제일 맘에 들어서 잠정적으로 이지용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네이버 검색하면 을사오적 이지용 백작이 나오는게 함정.
14/07/18 15:07
제 이름도 작명소 작인데
성, 돌림자 빼고 한글자 지어준 그 글자가 인터넷에서 본 이름에 쓰면 좋지 않은 한자(불용한자?)에 들어가있더군요..... 작명소 선생님 어떻게 된겁니까....크크
14/07/18 15:08
현대에서의 이름은 다른 사람이 불러주는 것이니 얼마나 쉽게 발음할 수 있느냐가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옛사람들이야 호나 자로 불러주니 이름의 뜻이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다르죠. 전 이름에 시옷자와 이응자가 많다 보니까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지 못합니다. 특히 전화로 이름 얘기할 때는 절대로 못 알아듣죠. 게다가 요즘엔 외국도 자주 나가고 이메일 등도 자신의 이름으로 만드니까 외국에서도 쉽게 부를 수 있는 이름으로 하는게 좋겠네요. 이런 얘기는 요즘 작명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고 작명추세도 이런쪽으로 간다고 하니까 그것도 고려해 달라고 해 보세요.
14/07/18 18:02
저도 그래서 작명소에서 받은 이름중 영어표기가 쉬운걸로 택했습니다.
사실 돌림자를 안써도 됬으면 천문학자 칼 세이건을 기려 한글 이름을 세건으로 지을까 했었습니다. 크크
14/07/18 15:11
4.4kg요? 헐 말이 4킬로지 꽤나 우량아인데요. 진짜 경의를 표합니다.
전 작명소나 이름 지어주는 사람을 별로 믿지 않는게, 제 어릴 적 할머니께서 당신께서 유명한 스님께 받아온 이름으로 제 이름을 안지었다고 부모님께 서운한 기색을 자주 보이셨거든요. 제 인생이 꼬이면 그건 이름 때문일거라고 악담도 많이 하시고. 그런데 할머니께서 받아온 이름에 웅 자가 있었는데 그게 곰 웅 자인걸 알고 좀 아연실색했어요. 아버지도 뒤늦게 아시고 노발대발.... (나중에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본명을 개명한 건 함정...) 전 한글 발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바꾼 제 이름도 그 기준으로 바꿨어요. 외국인이 발음하기 어렵지 않을 것도 기준이고. 아무쪼록 이쁜 이름 잘 지으셔서 아이가 이름의 기운(이 있다면)을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14/07/18 15:32
사촌형이 시인인데 이름 고민을 하길래 중딩이었던 제가 옆에서 들쑤시기를 시인의 딸이니까 이름도 시적으로 짓자 풍령 바람의 영혼 어떠냐
억울하게 한 대 쥐어박혔지만 저는 진짜 추풍령이 지명인줄 몰랐습니다
14/07/18 15:45
제가 아이 낳으면 남아면 린(潾맑을린) 여아면 린(麟기린린)으로 지을겁니다.
성은 채 이름은 린. 이거하나만은 제 고집을 부려볼 겁니다. 근데 아이가 안생겨........ ㅠㅜ
14/07/18 19:32
네. 산모랑 아기 모두 건강합니다.
이미 3~4년 전의 얘기네요. 크크 아이를 출산한 병원이 그전까지 최고기록이 4.55Kg 자연분만인데.. 30년만에 그 기록을 깬거라고 하더라구요. 크크크
14/07/18 15:53
개명하면서 작명소에 의뢰했는데, 절친한 친구들 이름이나 싫은 글자(!!) 를 얘기하면 빼고 지어줘서 신기했어요. 궁합 같은건 잘 안믿는데, 개명하고 나니 뭔가 일이 잘풀리는게 있긴 하더라고요.
14/07/18 16:50
요즘은 전 세계인이 발음하기 쉬운 이름을 많이 짓는 편인 것 같더군요.
저는 전 세계인을 고려하기 전에 일단 어머니께서 발음을 잘 못하시는 '예' 자 같은 건 안 넣으려고요 크크
14/07/18 17:17
저는 사주, 음양오행, 돌림자, 전통 다 필요없어 주의였기 때문에,
그냥 제가 불러봤을 때 어감 좋고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14/07/18 22:16
우리 둘째도 4.3킬로 자연분만인데 반갑습니다. 크크
저도 이름때매 고민 많이 했는데 왠지 제가 꼭 이름을 짓고 싶어서 결국 한글이름으로 지었습니다. 유명한 작명가 책보니 한글로 지으면 많이 따질게 없더라구요. 그리고 순한글이름으로 지으면 가짓수가 많이 없는데 그냥 부르기 좋은 발음에 뜻은 때려 맞추는걸로 하면 가짓수도 많이 늘어납니다.
14/07/18 22:18
4.4kg라니... 대단하십니다.
전 2.68 자연분만하는데 무통이 안 들어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그리고 작명하니 십여년전에 제 조카에게 이름 지어준 기억이 나네요. 당시 인터넷에 작명 사이트가 있었어요. 일일이 오행이니 뭐니 다 맞춰보고 이틀인가 고생해서 이름을 지어줬는데 상당히 만족해 했습니다. 나중에 작명소에 물어봤더니 정말 좋은 이름이라는 평을 받았다네요.
14/07/19 01:31
얼마전에 알바생의 아는동생이라고 놀러왔던 "황태산"군이 생각나는군요.
그 황태산맞습니다-_-;; 젊은 아버지신데 그 캐릭터를 참 좋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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