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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4 13:49:28
Name 향냄새
Subject [일반] 쇼미더머니3 시작기념 요즘 한국힙합얘기
쇼미더머니 시즌3가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의 딸 부터 탈북랩퍼, 초 베테랑 랩퍼까지 오디션에 참가했는데요.
사실 제목을 이렇게 쓰긴 했지만 쇼미더머니와는 관계 없는 요즘 한국 힙합 얘기 몇자 써보려고 합니다.



요즘 한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힙합레이블 일리네어에서 내놓은 "연결고리" 라는 곡입니다.

한국힙합의 산증인 MC메타가 참여한 곡인데요.

일리네어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돈 버는 이야기로 돈 버는, 본토힙합과 가장 맞닿아 있는 회사입니다.(진짜 많이 벌어요!)


- 처음부터 끝까지 베르사체 얘기만하는 본토랩퍼 migos

연결고리는 요즘 유행하는 트랩비트에 유행하는 플로우까지 그대로 녹여낸 곡입니다


- 요즘 가장 쩐다고 생각하는 tyga라는 랩퍼의 young kobe 플로우가 비슷하다고 느끼는건 착각일까

위에 연결고리라는 곡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3번째 벌스인 빈지노 부분은 내가 듣고있는게 한국말인가? 다른나라 말인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발음을 뭉게고 꼬는 것, 문장을 잇지 않고 잘라서 넘기는 것 자체는
전부터 라임을 위해서라며 작자며 청자며 서로서로 이해해가면서 듣기는했지만

이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싶었는데요.

이렇게 녹음했는데  숨 딸려서 과연 라이브가 될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힙합공연에서 AR 까는건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숨 딸리면 어깨들 데리고 더블링을 쳤으면 쳤지 이런식은 저는 처음 봤네요.
(솔직히 AR이라기 보다 립싱크수준인거같은데)

사실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일리네어 까려는게 아니라 이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작곡가 방시혁이 만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힙합초대석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에 초대된
하이라이트 레코즈 소속 비프리 라는 사람 태도 때문인데요.

대충 내용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화장하고 춤추고 노래하는 니들이 무슨 힙합이냐,
왜 힙합초대석에 너희 같은애들이랑 같이 출연하는지 모르겠다. 너희들 wack 아니냐?

라는 내용인데
요즘 힙합씬이라기도 뭐하죠. 1세대 이후로 위에 일리에네어 라이브 영상을봐도 아시겠지만
공연장은 여중생, 여고생들이 점령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다수 언더랩퍼들이 그 소비층이 원하는 옷차림을 하고 잘 팔리는 가사를 쓰죠.
그 여중생, 여고생들이 점령한 공연과 고객층으로 득보는건 공연장에 남자들만 득실득실한 몇명 빼고 전부거든요.
(남자들이 많은 공연장은 이그니토를 필두로 한 바이탈리티 공연이나 UMC 공연 정도 뿐입니다.(둘 다 요즘엔 공연을 잘 안하는게 함정))


-핑크빛 힙합씬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그니토

결국 언더와 메인스트림의 차이, 유명과 무명의 차이지 별로 다를 것 없으면서
아이돌과 도대체 어디 숨어있는지, 존재하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Wack MC를 욕하면서 돈버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요즘 제일 잘나가는 일리어네어, 하이라이트 레코즈 멤버로 예를 들었지만 요즘 씬을 보면 직장인들이 생각 좀 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본토랑 똑같은 내용으로 랩하고 못 알아듣게 랩하면 뭐하러 듣겠습니까? 본토힙합 듣는게 낫지

흔히들 두서 없이 써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몇 번씩 읽어봐도 진짜 두서없네요.
예전 과도기를 넘어서 이제 언더에도 돈이 많이 풀리는 것 같은데 예전처럼 좋은 곡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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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enbaum
14/07/04 13:56
수정 아이콘
락부심와 쌍벽을 이루는 힙합부심
향냄새
14/07/04 14:08
수정 아이콘
힙찔이는 웁니다 엉엉엉
tannenbaum
14/07/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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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븅도 같이 웁니다 ㅜㅜ
CrucialStar
14/07/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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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멋있는 글이네요
뭘해야지
14/07/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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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고리는 진짜 뭐라하는지 하나도 모르겟네요..
향냄새
14/07/04 14:03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샨티엔아메이
14/07/04 14:02
수정 아이콘
UMC라도 돌아와야....
14/07/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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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클라운이 떠오르는 글이네요
츄지핱
14/07/04 14:05
수정 아이콘
B-Free 디스 건은 제가 봐도 좀 그렇네요. 옛날 마스터플랜부터 신의의지, 빅딜, 소울컴퍼니 등등 언더 힙합 계속 좋아해왔지만 ... 방탄소년단도 엄청 괜찮다고 생각해왔거든요... 특히 랩몬스터. (물론 방송에서 보여주는 타이틀곡은 맘에 안들었지만요;; )

암튼 어제 쇼미더머니3 정말 재밌더라고요. 일리네어에서 픽한 랩퍼들도 과연 머니스웩을 보여줄런지 기대가 됩니다.
향냄새
14/07/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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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웩 할 사람이 오디션 참가하지는 않았겠죠 흐흐

솔직히 방탄소년단에 대해서 호불호는 없습니다만 그냥 저 발언이 마음에 안들었어요.
14/07/04 14:12
수정 아이콘
MC가 무대에서 AR 깔고 립싱크하면서 스웩스웩하는모습보면 토나올거 같아요.

쇼미더머니3 재밋더라구요. YDG간지!!
향냄새
14/07/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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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스하나 부르고 목쉬는 애들보면 미칩니다 덜덜
배두나
14/07/04 14:15
수정 아이콘
베르사체는.. 계속 더 싸지 더 싸지! 라고 듣다가 90%에 터치하는거 보고 빵.. (...)
14/07/04 14:15
수정 아이콘
저같은 라이트 리스너는 음악 부심에 대한 반감이 점점 커져갑니다.
케이블 음담패설에서도 나왔는데 머리자르고 예쁘장한 얼굴로 캐쥬얼한 복장입고 로커라고하면 까였다...라는거나
위영상처럼 예쁜 힙합을 하는게 난 그런게 싫다거나..
제 입장에서는 같은 락이고 같은 힙합인데 대체 뭐가 문제인가 싶습니다.

VJ나 산이의 언더시절 음악도 좋지만 지금 음원도 좋아하거든요.
근데 힙합 헤비리스너사이에서는 그렇게 깐단말이죠...

그런 의미로 대준이형 데프콘으로 다시한번만 돌아와주면 안되겠니...
향냄새
14/07/04 14:18
수정 아이콘
어디든 부심에는 반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비프리 영상에 비프리 옆에 사람도 결국 힙합이 어쩌고 말하려고 했지만 결국 자기도 잘 모르니까 마무리도 못하는거 보면 그냥 저런 스탠스 잡아서 돈벌고 싶은거구나 싶더라구요.
tannenbaum
14/07/04 14:30
수정 아이콘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이른바 정통 메탈/락 음악을 좋아한다던 사람들은 약간 달짝지근한 팝메탈(LA메탈)이 등장 했을 때, 저것들이 무슨 락이나면서 벌레취급했었죠.
배두나
14/07/04 14:30
수정 아이콘
인디 데스메탈 하는 형의 말로는 "쨉쨉이 새x"들이라고. .크크
tannenbaum
14/07/04 14:3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근데 왜 찔리죠 ㅜㅜ
No52.Bendtner
14/07/04 15:21
수정 아이콘
힙부심같은 게 느껴질때마다 떠오르는 만화가 있죠..

https://ppt21.com../pb/pb.php?id=humor&no=210065&divpage=36&ss=on&sc=on&keyword=%EC%B7%A8%ED%96%A5

참 재밌게 그린 만화인것 같아요.
내스티나스
14/07/04 15:46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는 힙합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힙합은 음악뿐만이 아니라 '문화'로 수용되는 부분이고 여기서 중요한 게
멋과 애티튜드인데 그들이 비판받는 건 그 지점이죠.

태도 자체가 변화됐고 멋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 하는 음악은 힙합이 아닌데 지금도 힙합이란 포장지를 싸고 있고요
14/07/04 16:07
수정 아이콘
물론 하나의 문화라는점은 인정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구요.
근데 문제는 저걸 저같은 일반 라이트 리스너한테까지 강요한다는데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힙합을 많이 좋아하는 친구가 저한테 요즘 뭐 듣냐고 하길래 이런거 저런거 듣는다고 하니까 뭐 그런 힙합같지도 않은 노래 듣냐고 까더라구요.
전 어떤 힙합이 정통힙합이고 어떤게 아닌지 모릅니다.
그냥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음악이고 잘 듣고있는데 니가 듣는건 힙합이 아니다. 무지한 인간아!
라는 스탠스를 취해버리면 반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내스티나스
14/07/04 16:34
수정 아이콘
현재 산이나 VJ가 하고 있는 음악이 힙합이 아닌 건 맞습니다
(무지한 인간아!라고 강요하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만..)

마니아들이 그들을 욕 하는 건 지금은 그냥 랩 발라드,가요를 하고 있으면서
그들이 '힙합 뮤지션'으로의 모습을 하고 그렇게 소비되는 걸 싫어하는 거고요
그러면서 연중행사로 빡쌔고 타이트 한 곡 하나 내고
'난 이렇게 할 수 있다,누가 나보고 변했대?난 힙합인데?'

이 패턴 반복이 진짜 멋없고 힙합이랑 상극이라서 비판하는 거라는 걸 알아주셨음 좋겠네요
배두나
14/07/04 14:19
수정 아이콘
엄청난 라이트한 리스너인데
저쪽분들은 에픽하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에픽하이가 특히나 스모키 화장이나 예전에도 아이돌스럽게 방송 무대 하지 않았었나요?
향냄새
14/07/04 14:23
수정 아이콘
에픽하이도 그래서 욕 엄청 먹었죠. 1집인가? 이후로 평화의날 fly 같은 노래 낼 때마다 욕먹었고

힙덕부터 대중까지 만족시킨 거의 다듀가 유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tannenbaum
14/07/04 17:01
수정 아이콘
조단어머님??
향냄새
14/07/04 17:06
수정 아이콘
조단 엄마를 잊었네요
14/07/04 14:35
수정 아이콘
에픽하이는 무브먼트 안에서도 한 번 까였었죠 뭐...타블로가 야심만만 나와서 떠들고 있는데 그게 무슨 MC냐면서. 3집 때 Fly 들고 나왔을 때 반응이 그야말로 쌍욕 바가지였죠. 4집 나오고 나서 잠잠해졌던가 할겁니다. 4집이야 워낙 명작이었으니...
Abrasax_ :D
14/07/04 16:04
수정 아이콘
에픽하이는 1집부터 명반을 만들기는 했는데 2집 발매하고 온갖 욕을 다 먹었죠.
언더/오버그라운드 논쟁의 시초가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국 4집이 음악적으로, 상업적으로 모두 대성공을 하면서 종결지었습니다.
안할란다
14/07/04 14:20
수정 아이콘
전 그놈의 돈이랑 벤츠랑 시계 얘기좀 안햇으면 좋겟어요 한두번해야지 앨범마다 나오네
14/07/04 14:21
수정 아이콘
일리네어가 젤 잘 나가나요?
브랜뉴에 뒤쳐진게 한참 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장윤정이 행사로 돈뛰어서 돈 많이 벌때, 장윤정이 돈 번다고 최상위급이라고 하지 않았죠..
앨범 공연 찍어내서 돈 버는건 알겠는데 아무래도 대중에 어필하는 요소가 적다보니 차이가 좀 크게 날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올해 대중차트에 몇곡이나 올렸는지를 생각해보면 금방 나올듯하네요..
그냥 일리네어 팬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머니 스웩인데, 이게 과연 일리가 있는 이야기인가 싶어서 한번 짚어봤습니다.

언더쪽에 관심을 크게 안가진지 한참이라서 혹시 새로운 사실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진짜 몰라서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향냄새
14/07/04 14:25
수정 아이콘
브랜드뉴뮤직은 언더라고 하기엔 이제 거의 메인스트림이죠. 연말 지상파 가요대전에 내보내는 수준이니까요.
Abrasax_ :D
14/07/04 16:06
수정 아이콘
지향하는 바가 아예 다르니까요. 돈 자체는 버벌진트가 비교도 안되게 많이 벌 것 같네요.
다리기
14/07/04 14:24
수정 아이콘
저런 힙합 부심은 꼭 필요한 걸까요?
남이사 어떤 식으로 힙합을 하든 왜 자신의 방식만이 옳고 너희는 아류다, 라는 식으로 강요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힙부심, 락부심 덜덜해..


평소엔 한 번도 안해본 생각인데.. 마초 어쩌고.. 개같은 얼굴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솔직히 말하면, 얼굴로 어필 할 수 있는 뮤지션들은 대부분 힙합이 아니라 다른 장르 음악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남은 사람들끼리 힙합을 하다보니 잘난 얼굴이 많이 안남았나 싶기도 해요.
그게 안되서 남은 사람들이 "식빵 난 남자다 여자 눈치나 보는 너네는 다 하수"라고 외치면서 마초틱하게 놀면서 부심 부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네요. 이 영상을 보면서ㅡ.ㅡ 솔직히 저런 마인드로 음악하면 잘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실력으로 다 찍어누를 정도가 되도 힙합으로는 메이저로 들어오긴 힘든데
향냄새
14/07/04 14:28
수정 아이콘
영상 내용상 개같은 얼굴은 아니고 게이 같은 옷차림인 것 같네요.

돈 버는 얘기로 돈 버는게 본토에서 벌어지고 있다보니 영향을 받은거겠죠.
거기서는 진짜로 마약팔아서 돈 번 얘기 랩으로 돈 벌어서 차사고 시계사고 비행기 사는 얘기로 어마어마하게 돈을 벌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일리네어 같은 경우에는 그 얘기로 어느정도 벌었고..
다리기
14/07/04 14:31
수정 아이콘
게이같은 외모 남자로 돌려놔.. 머 이런거 였네요.
내스티나스
14/07/04 15:51
수정 아이콘
그 '힙합부심'이란 건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원래 힙합이란 문화 자체에 '컴페티션' 과 '배틀'이 엄청나게 뿌리깊게 박혀 있습니다.

끊임없이 나 자신을 증명하고 내가 짱이야를 외쳐야 돼요.(물론 리스펙도 있긴 합니다만..)

예전에 피타입이 힙합을 안 한다고 떠났을때
이런 문제때문에 폭력적인 잡종문화라고 하면서 떠났었드랬죠
다리기
14/07/04 15:59
수정 아이콘
힙합' 장르에서 내가 실력으로 짱이다 너는 허접하지만 난 짱짱잘하고 고귀한 래퍼임 이런식 아닌가요 보통.. 그건 재밌고 좋아합니다만

근데 저 영상에서는 뭔가.. 니네는 힙합도 아니면서 힙합인척 하지마. 딱 분명히 해 힙합이야 아이돌이야, 그럼 아이돌은 임시로 하고 힙합할거야? 아니면 힙합 한다고 하지마

뭐 이런식으로 윽박지르는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내스티나스
14/07/04 16:0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저 방송은 보면서 좀 그렇긴 했어요.

사실 저 방송은 음악평론가 김봉현 씨가 뮤지션 기린과 만드는 '힙합 초대석'이란 프로의 첫 공개방송인데(1주년 기념)
김봉현 씨는 sm을 위시한 아이돌들 평도 많이 하고 잘 어울리기도 해서 방탄소년단이 그 전에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비프리는 원래도 스트레이트 하게 발언을 하는 래퍼인데 저기서 저렇게 충돌이 난 거죠

그럼 이쪽저쪽 다 부른 김봉현 씨가 좀 중재를 해야 했는데 전혀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방청객들은 불편해 하고 , 같이 있던 딥플로우(빡빡머리 덩치 큰 래퍼)나 다른 참여진도 불편하고

저도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주여름
14/07/04 14:24
수정 아이콘
근데..너무 허세스럽다는 느낌을 심하게 받았는데..저만 그런건가요?
향냄새
14/07/04 14:26
수정 아이콘
허세 맞아요.
14/07/04 14:28
수정 아이콘
힙합의 기본 태도죠. 허세.
一切唯心造
14/07/04 14:26
수정 아이콘
young kobe랑 연결고리는 멜로디가 많이 다른데 스타일 때문인가 뭔가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빈지노 가사는 거의 못알아듣겠습니다

어제 쇼미더머니도 그렇고 요즘은 swag이 가사의 전부 같아요 그렇다고 같은 내용인데 가사를 쩔게 쓰는 것도 없고
향냄새
14/07/04 14:30
수정 아이콘
내가짱이고 너네는 땡땡이야는 요즘이라기보다 몇년더됐죠.
一切唯心造
14/07/04 14:41
수정 아이콘
요즘 그런 추세라기보다 예전부터 있었는데 안바뀐다가 더 맞겠네요 왜 안바뀔까요 다른건 안팔리나 ...
14/07/04 14:30
수정 아이콘
빈지노가 까이는건 좀 이해안가네요.. 충분히 앨범에서 다양한주제로 창의적인 랩핑을 보여주고 일리네어 컴필앨범에서 혼자 캐리하다시피 했는데
각종 힙합커뮤니티에선 빈지노 엄청 칭찬받았고..
라이브는 원래뭐 예전부터 못하는건 유명했기에
연결고리 곡자체가 트랩비트에 라임맞춰서 막 뱉는 형식인데 의미를 부여하려 만든곡이 아니죠.
그리고 저는 작년까지가 힙합씬의 과도기고 올해 세력구도가 딱딱 나뉘면서 다시 양질의 작품들이 나올거라 봤는데 실제로 헉피의 gOld 앨범이라든지 Kid ash, g2의 brainwash , 화지의 EAT, 노창이 미쳐날뛴 저스트뮤직의 컴필앨범같은 앨범들은 정말 요근래 국힙을 거의 안듣던 저의 마음을 되돌린 앨범들인데..
저도 올드스쿨러버지만 글쓴분의 의견에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본토를 따라할수밖에 없는게 본토에서 이미 따라할수밖에 없는 퀄리티의 앨범과 곡들이 나오는데 당연하죠.. 당장에 한국만봐도 자신의 확고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극소수 MC들 아니면 현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MC들의 스타일을 어떻게든 따라하려고 하고 비트메이킹도 마찬가지죠. 모두다 UMC, 메타처럼 될순 없습니다
향냄새
14/07/04 14:33
수정 아이콘
저도 딱히 hater는 아니에요. 실제로 빈지노 노래도 많이들었고 니달리 밴픽 하소 도 재밌게 들었구요.

그냥 스웩스웩 하더라도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4/07/04 14:39
수정 아이콘
같은 스웩이여도 빈지노는 다양한 주제로 스웩을 표현하죠.
일리네어에서 스웩이랑 가장 안맞는 랩퍼가 더콰이엇이라고 봅니다. 스웩하는거 좋은데 항상 같은 주제, 똑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하는데 개인적으론 정말 맘에안듭니다..
향냄새
14/07/04 14:43
수정 아이콘
표현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데 말이죠. 흠흠
빈지노는 예전부터 독특하게 플로우 구성했었고 그래도 그때는 무슨 말인지는 알아 들을 수 있었는데
이 곡에서는 아예 알아먹지를 못하겠어서 이게 한국말인가?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향냄새
14/07/04 14:52
수정 아이콘
보니까 내용이 조금 더 추가되었네요.

굳이 제 생각을 강요할 생각 없습니다. 제가 다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미국에서 온 장르고 수준이 더 높으니 따라갈 수 밖에 없는건 알고 있습니다.
가리온처럼 다 한국말로 가사 쓰기 원하는 것도 아니고 UMC처럼 연구해서 본인만의 작사관을 만들기 바라는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한국말로 랩하면 적어도 본토에서하는 것과 다른것들을 녹여내야되지 않나요.
감성이라던가 여러가지를요. 실제로 예전에는 그런 곡들이 많았잖습니까
적어도 그런 생각이라도 한 티를 조금이라도 내야하지 않나요?

마약파는 얘기 안들어간거 돈 액수 차이 빼면 다른게 뭐가 있나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Sherlocks
14/07/04 14:55
수정 아이콘
빈지노가 까이는건 스웩 때문이라기 보다는 컨셉의 변화 때문일겁니다.
24:26 앨범이나 재지팩트 때는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쩌는 가사를 써오다가
일리네어에 들어가면서 일리네어 특유의 스웩가사를 써대니깐 거기서 오는 배신감 아닌 배신감을 느낀 팬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빈지노가 일리네어에서 덕화나 도끼랑 하는 곡은 안듣습니다.
14/07/04 15:02
수정 아이콘
always awake, if i die tomorrow, vibra 같은 곡들은 참 좋았는데 말이죠. 요즘은 포르쉐 자랑에 여념이 없는..
까리워냐
14/07/04 16:01
수정 아이콘
'빈지노 라이브 딸리는거 몰랐어? 왜 새삼스럽게 그래?' 라기에는
라이브 못하는걸 뭐 예전부터 그랬으니까 하고 넘어가는 분도 있고 레코딩과 라이브의 격차가 너무 심한걸 못견뎌 하는분도 있고 그런거죠 뭐

것보다 덕화가 이번에 너무 랩핑을 못한거 같아서 좀 그래요.. 남들이 덕화 랩 못한다 그래도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는거라고 쉴드치고 그랬는데...
14/07/04 16:16
수정 아이콘
네. 외국에도 앨범에선 잘하는데 라이브는 별로인 studio rapper들 있는데 전 별개의 문제라고 보는지라.. 프리스타일 잘한다고 앨범에서 쩔어주는건 아니거든요..
덕화는 예전에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엔 개인적으로 진짜 맘에안드네요. 스웩이랑 안맞는데 자꾸 그걸 고집하니 예전 창작물들이랑 비교하면 답이 나오는데 말이죠
곧내려갈게요
14/07/04 16:33
수정 아이콘
쩌는 프리스타일 랩퍼중에 레코딩까지 좋은 경우는 사실 별로 많지 않죠...
물론 헉피는 예외. 더콰에 대한 평가도 진짜 완전 공감합니다.
곧내려갈게요
14/07/04 16:05
수정 아이콘
헉피 앨범 진짜 간만에 보는 제대로된 물건이더군요.
14/07/04 16:20
수정 아이콘
헉피랩실력에 톤이 굵은톤이였으면 아마 독보적인 랩퍼였을겁니다.
정말 잘하죠
스트롱거
14/07/04 14:36
수정 아이콘
일리네어 레코즈의 요즘 행보는 비판 받을 만 하죠
스웩 외치고 돈 짱짱 번다~ 우리가 짱 힙합은 이런거~ 외치지만 정작 노래는 외국힙합의 레퍼런스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곡이고 라이브도 못하니깐요
그러면서 디럭스 패키지 비싸게 팬들한테 팔았는데 앨범자켓이나 전체적인 퀄리티는 정말 낮아서 욕도 많이 먹었죠
어린 여성팬들 돈 뜯어서 돈 많이번다~ 우리짱짱맨~ 이러지만 말고 번 돈에 맞게 퀄리티를 높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이나 앨범자켓 말이죠.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칸예노래 표정해서 티져무비 만든거보면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도니뎁
14/07/04 14:5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빈지노는 라이브가 정말 구리네요.
14/07/04 14:55
수정 아이콘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리네어 이번 앨범 참 듣기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빈지노 벌스들만 좀 신선하고, 나머지는 참...
일리네어에 실망한지 한참 됐고 산이도 맛갔고 스윙스는 원래 거품밖에 없었고
노이즈맙, 헉피, 수다쟁이 쪽 듣고 있습니다. 이센스가 얼른 크게 한번 터트려주길..

아 그리고 쇼미3는 진짜 망삘입니다. 괜찮은 참가자가 너무 없던데요.. 바스코 뉴챔 올티 기리보이 정도? 편집도 대놓고 yg아이돌들 중심이고.
Cazellnu
14/07/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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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몰지각한 리스너들의 부심은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있겠지요
그렇게 덜 여문 채로 나름 아티스트가 되었답시고 다시 부심부리고 뭐 거기서 거기죠.
향냄새
14/07/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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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 쓴것도 힙부심에 쓴거니까요. 흐흐
거기에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애들 버릇없다 라는 식의 내용이기도하고 흐흐
안알랴쥼
14/07/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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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방탄소년단이 힙합이냐.. 라는 말에 고개가 갸웃거려지긴 하네요.
왜 힙합초대석이라는 자리에 초대 되었는지도 의문이구요.
그룹에 일곱명이라는데 그 중에 작사에 참여하는 것도 고작 셋.
말 마따나 힙합이면 자기 가사는 자기가 써야 되는거 아닌가요..

GD가 힙합씬에 오래 있었지만 빅뱅 활동할때는 힙합그룹이라고 하지 않는 것 처럼..
그 중 멤버 몇몇이 솔로나 프로젝트로 힙합 음악을 들고 나올때면 몰라도
저 그룹 자체를 힙합 그룹이라고 하는건 이해가 안 가네요.
리플 달기 전에 몇곡 찾아 듣고 왔는데 음악도 참.......
당근매니아
14/07/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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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밖에 안 들은 지 한참 됐네요. 가사가 중요한 음악이면서 가사집 안 보면 못 알아듣게 혀 굴리면..... 뭐 별 수 있습니까. 어차피 가사집 보고 들어야 하는 거 다시 투팍 듣고 에미넴 듣는거지. 지들이 진짜 미쿡 힙합하는 친구들처럼 돈다발 세면서 사나요? 아니라면 자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이 없다면 포르노 보고 쓰는 야설하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tannenbaum
14/07/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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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댓글 그대로 가사 만들어서 곡 만들면 죽이겠는데요
다리기
14/07/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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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내용으로 파워있게 랩하면 멋있겠는데요 크크
14/07/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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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연결고리는 더 퓨처의 shit 이란노래의 플로우를 고대로 갖다쓴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쇼미더머니에서 씨잼과 바비가 기대되는데 비아이 프리스타일 부분은 아무리봐도 연출같더라고요.
14/07/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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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죠 오글거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sprezzatura
14/07/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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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 귀엔 B.I 처음부터 끝까지 웩이었는데 용케 뽑히더군요
가오는 무지하니 잡으나 밑천이 없는 느낌
난키군
14/07/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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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는 별로지만 나머지 두명을 좋아라해 일리어네어를 좋아합니다...
도끼는 정말 이제 무서울 정도더군요;;;;; 프로듀싱부터 랩까지...;;;; 믹스테잎 thunderground 들으며 '미쳤다!'햇는데...점점 어마어마해 지는거 같더라구요...더콰형은 워낙에...프로듀싱엔 일가견이 있는분이라...

결론은 빈지노는 별로다 입니다. 하하하
한국음악 팬으로써 이렇든 저렇든 한국힙합...정통도 좋고 트랜드도 좋으니...언더씬 흥하고 부가적으로 락씬도 제발 살아나주길 바랍니다.

그런데...빅딜레코드는 망한건가요?? 제가 마지막까지 집중하던게 그때라 요즘은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내스티나스
14/07/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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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은 레코드는 말했고 크루 형태는 일단은 남아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데드피 앨범 나온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네오크로우
14/07/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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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니 스웩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어떤 뉘앙스인가요? 무슨 용어 같은데..;;
당근매니아
14/07/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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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gger 얘기인데.... 결국은 그냥 '허세' 비슷하게 쓰는 단어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7/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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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기다, 뻐기기 정도로 해석하면 뉘앙스가 얼추 맞을 겁니다.
14/07/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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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잘하는 사람들은 많아졌는데
힙합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라는 것이 제가 받는 느낌이에요.
개코 타블로 버벌진트처럼 오래된 랩퍼들도 건재하고
도끼 이센스 빈지노 산이 하다못해 지코같은 친구들도 랩은 정말 잘해요.
문제는 힙합을 (잘) 하느냐인데...
브랜뉴뮤직은 버벌진트 '좋아보여'의 성공이 완전히 독이 되어 버린 것 같고
일리네어는 자기복제 레퍼런스 따오기의 연속이라서...
나 짱 너 xx 이런 스웩 가사가 그 자체로 나쁜건 아닌데
그런 노래만 수십곡 나오는건 문제가 있죠.
아메바는 프라이머리와 함께 맛이 가버렸고요.
버벌진트 '고하드'를 그나마 기대했었는데 선공개곡 들어보고 그냥 마음 비우기로 했습니다.
타블로 솔로 2집이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폭주유모차
14/07/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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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웩을 떠나 본인노래 라이브도 안되는게 MC인가 싶네요. 예전엔 MC라면 작사작곡에(최소한 작사) 라이브는 필수였는데..... 피처링부분 빼고 본인파트AR트는(거의 립싱크) MC는 처음봅니다. 빈지노 이정도였냐...
14/07/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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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웩을 떠나 본인노래 라이브도 안되는게 MC인가 싶네요.(2)
사랑한순간의Fire
14/07/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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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웩을 떠나 본인노래 라이브도 안되는게 MC인가 싶네요.(3)

MC라는 거 자체가 '마이크 컨트롤'의 줄임말인데, 자기 마이크도 컨트롤을 못하면서 MC라...
내스티나스
14/07/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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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네어가 비난받는 건 단순히 "우리 돈 많아"만 반복해서 그런 건 아니고요
(그들이 방어하는 것도 그렇고 미국 힙합도 뭐 해석해 보면 대부분이 그러니까요)
표현하는 방법이 구리다는 거죠.라임이나 딜리버리나 플로우나..
윗 분들 중에도 말씀 하신 것처럼 플로우 고대로 따라 베끼고(물론 트랩 뮤직 특성상 비슷해질 우려가 크긴 합니다)
도끼랑 더콰는 뭐 성의 없는 가사 라임(특히 더콰는 뭐 요즘 가요 랩보다도 못 한 수준이더군요)
내스티나스
14/07/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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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래퍼들이 AR틀고 공연하는 건 요즘은 좀 있긴 합니다.
얼마전에 이센스도 그 문제로 좀 탈이 있었던걸로 알고요

힙플라디오에서 헉피가 말 했었는데
음향 문제가 주 된 원인이라고 밝혔었습니다
향냄새
14/07/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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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인가요??
내스티나스
14/07/04 15:58
수정 아이콘
네.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입니다만
연결고리 피처링비로 메타한테 그 수없이 외치던 '롤렉스' 사줬다고 합니다
일리네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냥 서로 페이없이 도와주는 게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저건 간지더군요
곧내려갈게요
14/07/04 15:41
수정 아이콘
더큐의 오래된 빠돌이였는데 최근 행보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연결고리는 그야말로 망작중에 망작이고, 뭘하려는건진 알겠는데 동네에서 랩 좀하는 애들보다 그걸 잘해낸건지 의문입니다. 개코가 크러쉬의 허그미에서 비슷한걸 잠깐하는데 클라스가 다르죠.
14/07/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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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웩이 허세라니

맙소사
Abrasax_ :D
14/07/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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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네어의 컴필레이션 앨범은 비트가 아까울 지경이었습니다. 빈지노가 잘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제일 잘 나가고 트렌디한 음악 한다는 사람들이 기껏 플로우부터 컨셉까지 베끼기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 상태가 정말 안 좋습니다.

비프리의 디스는 요즘이라 하기에는 좀 됐지만, 적당히 해야하는데 아예 분위기를 얼려버리더군요. 의도는 알겠지만 잘못한겁니다.
아시다시피 공연장에 여자들이 오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저를 비롯해 대다수의 남자들은 별로 돈이 안되는데요.

문제들의 대부분은 소수의 크루와 MC가 커뮤니티 전체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다들 찾아 듣지도 않는다는 거예요.
근래 나왔던 허클베리피, PNSB, 팔로알토, 바스코, 360사운즈 뮤지션들의 음악은 뛰어나지만 관심도 제대로 못 받았죠.
14/07/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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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이 구리면 아카펠라로 하던가
공중파 음악프로도 아니고 콘서트에서 AR을 얹은 랩을 하다니?
스웩 스웩은 맨날 내뱉으면서 하는 짓은 Fake네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14/07/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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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냥 fake라 볼 수 없는게

요즘 외국에서도 자주 AR쓰고 이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문제는 다~~ 멀리치우고 AR쓰는 애들보다 라이브하는 애들이 간지나는건 100%임다.
인터스텔라
14/07/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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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온 2집 이후로 제대로 들은 국내힙합 음반이 없네요. 좋은 음반 못 들으면 내가 그 때 이걸 왜 못들었는지 아쉬워하는 편인데 역시나 아직은 그럴 필요 없는 거 같네요.
음악 장르 안 가리고 많이 듣는데 몇몇 곡들은 정말 저게 무슨 의미인가 싶네요. 외국 힙합은 압도적인 맛이라도 있지.
뭐 다 수요가 있으니 그런 거겠죠. 그런 면에서 이해는 합니다.
roaddogg
14/07/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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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네어 컴필앨범은 듣다가 걍 처박아뒀지요.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왜 이딴걸 들으면서 다른 할일 냅두고 시간을 낭비해야하지? 이런 수준.
14/07/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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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공연장 시스템때문에 AR까는 경우도 있다지만
일리네어는 그런걸 제외하고도 자주 깔더라고요.
하이라이트도 꽤 깔고.. (오케이션)
Cohort 크루에서는 AR을 깔아서 더 즐겁게 놀자는 목적아래 깐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쇼미더머니3 참가한 사람들 말들어보면
B.I는 딱보기에도 연출같았다고하고 몇몇 연출처럼 보이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고 합니다.
14/07/04 17:01
수정 아이콘
애초에 힙합의 특성상 한국힙합은 본토힙합과의 넘사벽의 퀄리티차이가 있다고 보기에
한국힙합은 찾아듣지도 않습니다. 랩을 떠나서 프로덕션이 너무 차이가 나서 듣지도 못하겠어요.
근데 빈지노 이 친구는 진짜 잘하더군요.
안알랴쥼
14/07/04 17:27
수정 아이콘
본문에 빈지노 벌스 힘들다는 부분 나오는데 정작 아래 동영상에 AR로 퉁 치는 부분은 도끼...
빅토리고
14/07/04 19:50
수정 아이콘
쇼미더머니3에서 참가자들 한소절 듣고 지나가면서 탈락시키던데 정말로 그 정도 듣고 판단이 가능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잉여잉
14/07/04 21:19
수정 아이콘
힙합을 맥주에 비유하면 설명이 쉬울 거 같애요.
한국맥주는 맥주이기는 한데, 맥주가 아닌 것과 다름없죠. 딱 그 느낌이에요.
랩 잘 하는 뮤지션은 많은데 비트 잘 찍는 뮤지션은 없어요.
이거는 힙합도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는 앨범은, 한국맥주의 맥아를 10분의 1로 줄여서 찍어낸 맥주라고 보시면 될 거에요.
그러니까 그런 소리를 들을 수 밖에-_-;
컨트롤황제
14/07/05 01:34
수정 아이콘
일리네어 매 곡마다 AR까는거 아닙니다. 관객과 같이 TURN UP할때는 의무적으로 AR까는곡이 있고 AR안까는곡도 있습니다.
본토 이름있는 래퍼도 옆에서 더블링 안 쳐주는 라이브들어보면 괴리감 심한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 정말로.
물론 AR까는것 자체는 끊임없이 논쟁되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안 깔고 스튜디오 이상 내주면 정말 좋죠.

808드럼에 2음절씩 끊어서 하는게 얼마전 부터 쭉 트랜드이기도하고
연결고리는 분명 16이라는 곡을 레퍼런스로 차용한게 맞다고 힙플라디오에서 MC메타가 말햇죠.
이번 컴필에서 도끼 덕화는 딱 하던 그만큼만 보여줬고 빈지노는 딱 국내힙합 최고위치라고 할 만큼의 느낌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연결고리 빈지노 벌스, 외국과 비교해도 절대 안꿀립니다. 음원으로는요.

지금 저렇게 욕먹는 와중에도 소울컴퍼니 출신 중 더콰이엇보다 잘 된 래퍼가 단 한명도없죠.
못한다 못한다 하지만 지금 저 정도 입지에 올라선게 실력말고 또 뭐가있을까요.

일리네어의 상승곡선은 도끼가 박재범을 만난 이후, 그리고 빈지노 영입 후인건 사실이지만
도끼 더콰이엇의 존재 역시 절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셋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미치도록 한 길만 파서 성공한 사람들인걸요
츄지Heart
14/07/05 15:56
수정 아이콘
몰랐던 곡인데 이거 보고 Tracy T 의 16 찾아들어보니... 정말 스타일이 비슷하네요.
덤으로 The Future - Shit 이란 곡도..
더령이
14/07/05 02:54
수정 아이콘
이런 노래를 취향이라고 즐겨듣는분이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신세계인듯하네요. 문화충격이네요.
Legend0fProToss
14/07/05 17:16
수정 아이콘
버벌진트는 지금이 자기적성 더 찾아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부분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많네요
버벌진트 공연모습등을보면
애초에 지진아까는 파이터보단
건반치며 부드럽게 가는게 훨잘어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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