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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4 14:05
B-Free 디스 건은 제가 봐도 좀 그렇네요. 옛날 마스터플랜부터 신의의지, 빅딜, 소울컴퍼니 등등 언더 힙합 계속 좋아해왔지만 ... 방탄소년단도 엄청 괜찮다고 생각해왔거든요... 특히 랩몬스터. (물론 방송에서 보여주는 타이틀곡은 맘에 안들었지만요;; )
암튼 어제 쇼미더머니3 정말 재밌더라고요. 일리네어에서 픽한 랩퍼들도 과연 머니스웩을 보여줄런지 기대가 됩니다.
14/07/04 14:07
머니 스웩 할 사람이 오디션 참가하지는 않았겠죠 흐흐
솔직히 방탄소년단에 대해서 호불호는 없습니다만 그냥 저 발언이 마음에 안들었어요.
14/07/04 14:15
저같은 라이트 리스너는 음악 부심에 대한 반감이 점점 커져갑니다.
케이블 음담패설에서도 나왔는데 머리자르고 예쁘장한 얼굴로 캐쥬얼한 복장입고 로커라고하면 까였다...라는거나 위영상처럼 예쁜 힙합을 하는게 난 그런게 싫다거나.. 제 입장에서는 같은 락이고 같은 힙합인데 대체 뭐가 문제인가 싶습니다. VJ나 산이의 언더시절 음악도 좋지만 지금 음원도 좋아하거든요. 근데 힙합 헤비리스너사이에서는 그렇게 깐단말이죠... 그런 의미로 대준이형 데프콘으로 다시한번만 돌아와주면 안되겠니...
14/07/04 14:18
어디든 부심에는 반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비프리 영상에 비프리 옆에 사람도 결국 힙합이 어쩌고 말하려고 했지만 결국 자기도 잘 모르니까 마무리도 못하는거 보면 그냥 저런 스탠스 잡아서 돈벌고 싶은거구나 싶더라구요.
14/07/04 14:30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이른바 정통 메탈/락 음악을 좋아한다던 사람들은 약간 달짝지근한 팝메탈(LA메탈)이 등장 했을 때, 저것들이 무슨 락이나면서 벌레취급했었죠.
14/07/04 15:21
힙부심같은 게 느껴질때마다 떠오르는 만화가 있죠..
https://ppt21.com../pb/pb.php?id=humor&no=210065&divpage=36&ss=on&sc=on&keyword=%EC%B7%A8%ED%96%A5 참 재밌게 그린 만화인것 같아요.
14/07/04 15:46
이런 문제는 힙합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힙합은 음악뿐만이 아니라 '문화'로 수용되는 부분이고 여기서 중요한 게 멋과 애티튜드인데 그들이 비판받는 건 그 지점이죠. 태도 자체가 변화됐고 멋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 하는 음악은 힙합이 아닌데 지금도 힙합이란 포장지를 싸고 있고요
14/07/04 16:07
물론 하나의 문화라는점은 인정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구요. 근데 문제는 저걸 저같은 일반 라이트 리스너한테까지 강요한다는데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힙합을 많이 좋아하는 친구가 저한테 요즘 뭐 듣냐고 하길래 이런거 저런거 듣는다고 하니까 뭐 그런 힙합같지도 않은 노래 듣냐고 까더라구요. 전 어떤 힙합이 정통힙합이고 어떤게 아닌지 모릅니다. 그냥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음악이고 잘 듣고있는데 니가 듣는건 힙합이 아니다. 무지한 인간아! 라는 스탠스를 취해버리면 반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14/07/04 16:34
현재 산이나 VJ가 하고 있는 음악이 힙합이 아닌 건 맞습니다
(무지한 인간아!라고 강요하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만..) 마니아들이 그들을 욕 하는 건 지금은 그냥 랩 발라드,가요를 하고 있으면서 그들이 '힙합 뮤지션'으로의 모습을 하고 그렇게 소비되는 걸 싫어하는 거고요 그러면서 연중행사로 빡쌔고 타이트 한 곡 하나 내고 '난 이렇게 할 수 있다,누가 나보고 변했대?난 힙합인데?' 이 패턴 반복이 진짜 멋없고 힙합이랑 상극이라서 비판하는 거라는 걸 알아주셨음 좋겠네요
14/07/04 14:19
엄청난 라이트한 리스너인데
저쪽분들은 에픽하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에픽하이가 특히나 스모키 화장이나 예전에도 아이돌스럽게 방송 무대 하지 않았었나요?
14/07/04 14:23
에픽하이도 그래서 욕 엄청 먹었죠. 1집인가? 이후로 평화의날 fly 같은 노래 낼 때마다 욕먹었고
힙덕부터 대중까지 만족시킨 거의 다듀가 유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4/07/04 14:35
에픽하이는 무브먼트 안에서도 한 번 까였었죠 뭐...타블로가 야심만만 나와서 떠들고 있는데 그게 무슨 MC냐면서. 3집 때 Fly 들고 나왔을 때 반응이 그야말로 쌍욕 바가지였죠. 4집 나오고 나서 잠잠해졌던가 할겁니다. 4집이야 워낙 명작이었으니...
14/07/04 16:04
에픽하이는 1집부터 명반을 만들기는 했는데 2집 발매하고 온갖 욕을 다 먹었죠.
언더/오버그라운드 논쟁의 시초가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결국 4집이 음악적으로, 상업적으로 모두 대성공을 하면서 종결지었습니다.
14/07/04 14:21
일리네어가 젤 잘 나가나요?
브랜뉴에 뒤쳐진게 한참 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장윤정이 행사로 돈뛰어서 돈 많이 벌때, 장윤정이 돈 번다고 최상위급이라고 하지 않았죠.. 앨범 공연 찍어내서 돈 버는건 알겠는데 아무래도 대중에 어필하는 요소가 적다보니 차이가 좀 크게 날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올해 대중차트에 몇곡이나 올렸는지를 생각해보면 금방 나올듯하네요.. 그냥 일리네어 팬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머니 스웩인데, 이게 과연 일리가 있는 이야기인가 싶어서 한번 짚어봤습니다. 언더쪽에 관심을 크게 안가진지 한참이라서 혹시 새로운 사실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진짜 몰라서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14/07/04 14:24
저런 힙합 부심은 꼭 필요한 걸까요?
남이사 어떤 식으로 힙합을 하든 왜 자신의 방식만이 옳고 너희는 아류다, 라는 식으로 강요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힙부심, 락부심 덜덜해.. 평소엔 한 번도 안해본 생각인데.. 마초 어쩌고.. 개같은 얼굴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솔직히 말하면, 얼굴로 어필 할 수 있는 뮤지션들은 대부분 힙합이 아니라 다른 장르 음악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남은 사람들끼리 힙합을 하다보니 잘난 얼굴이 많이 안남았나 싶기도 해요. 그게 안되서 남은 사람들이 "식빵 난 남자다 여자 눈치나 보는 너네는 다 하수"라고 외치면서 마초틱하게 놀면서 부심 부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네요. 이 영상을 보면서ㅡ.ㅡ 솔직히 저런 마인드로 음악하면 잘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실력으로 다 찍어누를 정도가 되도 힙합으로는 메이저로 들어오긴 힘든데
14/07/04 14:28
영상 내용상 개같은 얼굴은 아니고 게이 같은 옷차림인 것 같네요.
돈 버는 얘기로 돈 버는게 본토에서 벌어지고 있다보니 영향을 받은거겠죠. 거기서는 진짜로 마약팔아서 돈 번 얘기 랩으로 돈 벌어서 차사고 시계사고 비행기 사는 얘기로 어마어마하게 돈을 벌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일리네어 같은 경우에는 그 얘기로 어느정도 벌었고..
14/07/04 15:51
그 '힙합부심'이란 건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원래 힙합이란 문화 자체에 '컴페티션' 과 '배틀'이 엄청나게 뿌리깊게 박혀 있습니다. 끊임없이 나 자신을 증명하고 내가 짱이야를 외쳐야 돼요.(물론 리스펙도 있긴 합니다만..) 예전에 피타입이 힙합을 안 한다고 떠났을때 이런 문제때문에 폭력적인 잡종문화라고 하면서 떠났었드랬죠
14/07/04 15:59
힙합' 장르에서 내가 실력으로 짱이다 너는 허접하지만 난 짱짱잘하고 고귀한 래퍼임 이런식 아닌가요 보통.. 그건 재밌고 좋아합니다만
근데 저 영상에서는 뭔가.. 니네는 힙합도 아니면서 힙합인척 하지마. 딱 분명히 해 힙합이야 아이돌이야, 그럼 아이돌은 임시로 하고 힙합할거야? 아니면 힙합 한다고 하지마 뭐 이런식으로 윽박지르는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14/07/04 16:06
네 저도 저 방송은 보면서 좀 그렇긴 했어요.
사실 저 방송은 음악평론가 김봉현 씨가 뮤지션 기린과 만드는 '힙합 초대석'이란 프로의 첫 공개방송인데(1주년 기념) 김봉현 씨는 sm을 위시한 아이돌들 평도 많이 하고 잘 어울리기도 해서 방탄소년단이 그 전에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비프리는 원래도 스트레이트 하게 발언을 하는 래퍼인데 저기서 저렇게 충돌이 난 거죠 그럼 이쪽저쪽 다 부른 김봉현 씨가 좀 중재를 해야 했는데 전혀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방청객들은 불편해 하고 , 같이 있던 딥플로우(빡빡머리 덩치 큰 래퍼)나 다른 참여진도 불편하고 저도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14/07/04 14:26
young kobe랑 연결고리는 멜로디가 많이 다른데 스타일 때문인가 뭔가 비슷하다고 느껴지네요 빈지노 가사는 거의 못알아듣겠습니다
어제 쇼미더머니도 그렇고 요즘은 swag이 가사의 전부 같아요 그렇다고 같은 내용인데 가사를 쩔게 쓰는 것도 없고
14/07/04 14:30
빈지노가 까이는건 좀 이해안가네요.. 충분히 앨범에서 다양한주제로 창의적인 랩핑을 보여주고 일리네어 컴필앨범에서 혼자 캐리하다시피 했는데
각종 힙합커뮤니티에선 빈지노 엄청 칭찬받았고.. 라이브는 원래뭐 예전부터 못하는건 유명했기에 연결고리 곡자체가 트랩비트에 라임맞춰서 막 뱉는 형식인데 의미를 부여하려 만든곡이 아니죠. 그리고 저는 작년까지가 힙합씬의 과도기고 올해 세력구도가 딱딱 나뉘면서 다시 양질의 작품들이 나올거라 봤는데 실제로 헉피의 gOld 앨범이라든지 Kid ash, g2의 brainwash , 화지의 EAT, 노창이 미쳐날뛴 저스트뮤직의 컴필앨범같은 앨범들은 정말 요근래 국힙을 거의 안듣던 저의 마음을 되돌린 앨범들인데.. 저도 올드스쿨러버지만 글쓴분의 의견에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본토를 따라할수밖에 없는게 본토에서 이미 따라할수밖에 없는 퀄리티의 앨범과 곡들이 나오는데 당연하죠.. 당장에 한국만봐도 자신의 확고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극소수 MC들 아니면 현시점에서 가장 뛰어난 MC들의 스타일을 어떻게든 따라하려고 하고 비트메이킹도 마찬가지죠. 모두다 UMC, 메타처럼 될순 없습니다
14/07/04 14:33
저도 딱히 hater는 아니에요. 실제로 빈지노 노래도 많이들었고 니달리 밴픽 하소 도 재밌게 들었구요.
그냥 스웩스웩 하더라도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4/07/04 14:39
같은 스웩이여도 빈지노는 다양한 주제로 스웩을 표현하죠.
일리네어에서 스웩이랑 가장 안맞는 랩퍼가 더콰이엇이라고 봅니다. 스웩하는거 좋은데 항상 같은 주제, 똑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하는데 개인적으론 정말 맘에안듭니다..
14/07/04 14:43
표현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데 말이죠. 흠흠
빈지노는 예전부터 독특하게 플로우 구성했었고 그래도 그때는 무슨 말인지는 알아 들을 수 있었는데 이 곡에서는 아예 알아먹지를 못하겠어서 이게 한국말인가?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14/07/04 14:52
보니까 내용이 조금 더 추가되었네요.
굳이 제 생각을 강요할 생각 없습니다. 제가 다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미국에서 온 장르고 수준이 더 높으니 따라갈 수 밖에 없는건 알고 있습니다. 가리온처럼 다 한국말로 가사 쓰기 원하는 것도 아니고 UMC처럼 연구해서 본인만의 작사관을 만들기 바라는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한국말로 랩하면 적어도 본토에서하는 것과 다른것들을 녹여내야되지 않나요. 감성이라던가 여러가지를요. 실제로 예전에는 그런 곡들이 많았잖습니까 적어도 그런 생각이라도 한 티를 조금이라도 내야하지 않나요? 마약파는 얘기 안들어간거 돈 액수 차이 빼면 다른게 뭐가 있나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14/07/04 14:55
빈지노가 까이는건 스웩 때문이라기 보다는 컨셉의 변화 때문일겁니다.
24:26 앨범이나 재지팩트 때는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쩌는 가사를 써오다가 일리네어에 들어가면서 일리네어 특유의 스웩가사를 써대니깐 거기서 오는 배신감 아닌 배신감을 느낀 팬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빈지노가 일리네어에서 덕화나 도끼랑 하는 곡은 안듣습니다.
14/07/04 15:02
always awake, if i die tomorrow, vibra 같은 곡들은 참 좋았는데 말이죠. 요즘은 포르쉐 자랑에 여념이 없는..
14/07/04 16:01
'빈지노 라이브 딸리는거 몰랐어? 왜 새삼스럽게 그래?' 라기에는
라이브 못하는걸 뭐 예전부터 그랬으니까 하고 넘어가는 분도 있고 레코딩과 라이브의 격차가 너무 심한걸 못견뎌 하는분도 있고 그런거죠 뭐 것보다 덕화가 이번에 너무 랩핑을 못한거 같아서 좀 그래요.. 남들이 덕화 랩 못한다 그래도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는거라고 쉴드치고 그랬는데...
14/07/04 16:16
네. 외국에도 앨범에선 잘하는데 라이브는 별로인 studio rapper들 있는데 전 별개의 문제라고 보는지라.. 프리스타일 잘한다고 앨범에서 쩔어주는건 아니거든요..
덕화는 예전에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엔 개인적으로 진짜 맘에안드네요. 스웩이랑 안맞는데 자꾸 그걸 고집하니 예전 창작물들이랑 비교하면 답이 나오는데 말이죠
14/07/04 16:33
쩌는 프리스타일 랩퍼중에 레코딩까지 좋은 경우는 사실 별로 많지 않죠...
물론 헉피는 예외. 더콰에 대한 평가도 진짜 완전 공감합니다.
14/07/04 14:36
일리네어 레코즈의 요즘 행보는 비판 받을 만 하죠
스웩 외치고 돈 짱짱 번다~ 우리가 짱 힙합은 이런거~ 외치지만 정작 노래는 외국힙합의 레퍼런스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곡이고 라이브도 못하니깐요 그러면서 디럭스 패키지 비싸게 팬들한테 팔았는데 앨범자켓이나 전체적인 퀄리티는 정말 낮아서 욕도 많이 먹었죠 어린 여성팬들 돈 뜯어서 돈 많이번다~ 우리짱짱맨~ 이러지만 말고 번 돈에 맞게 퀄리티를 높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이나 앨범자켓 말이죠.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칸예노래 표정해서 티져무비 만든거보면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14/07/04 14:55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리네어 이번 앨범 참 듣기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빈지노 벌스들만 좀 신선하고, 나머지는 참... 일리네어에 실망한지 한참 됐고 산이도 맛갔고 스윙스는 원래 거품밖에 없었고 노이즈맙, 헉피, 수다쟁이 쪽 듣고 있습니다. 이센스가 얼른 크게 한번 터트려주길.. 아 그리고 쇼미3는 진짜 망삘입니다. 괜찮은 참가자가 너무 없던데요.. 바스코 뉴챔 올티 기리보이 정도? 편집도 대놓고 yg아이돌들 중심이고.
14/07/04 14:59
일부 몰지각한 리스너들의 부심은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있겠지요
그렇게 덜 여문 채로 나름 아티스트가 되었답시고 다시 부심부리고 뭐 거기서 거기죠.
14/07/04 15:02
사실, 방탄소년단이 힙합이냐.. 라는 말에 고개가 갸웃거려지긴 하네요.
왜 힙합초대석이라는 자리에 초대 되었는지도 의문이구요. 그룹에 일곱명이라는데 그 중에 작사에 참여하는 것도 고작 셋. 말 마따나 힙합이면 자기 가사는 자기가 써야 되는거 아닌가요.. GD가 힙합씬에 오래 있었지만 빅뱅 활동할때는 힙합그룹이라고 하지 않는 것 처럼.. 그 중 멤버 몇몇이 솔로나 프로젝트로 힙합 음악을 들고 나올때면 몰라도 저 그룹 자체를 힙합 그룹이라고 하는건 이해가 안 가네요. 리플 달기 전에 몇곡 찾아 듣고 왔는데 음악도 참.......
14/07/04 15:06
UMC 밖에 안 들은 지 한참 됐네요. 가사가 중요한 음악이면서 가사집 안 보면 못 알아듣게 혀 굴리면..... 뭐 별 수 있습니까. 어차피 가사집 보고 들어야 하는 거 다시 투팍 듣고 에미넴 듣는거지. 지들이 진짜 미쿡 힙합하는 친구들처럼 돈다발 세면서 사나요? 아니라면 자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럴 생각이 없다면 포르노 보고 쓰는 야설하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14/07/04 15:15
참고로 연결고리는 더 퓨처의 shit 이란노래의 플로우를 고대로 갖다쓴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쇼미더머니에서 씨잼과 바비가 기대되는데 비아이 프리스타일 부분은 아무리봐도 연출같더라고요.
14/07/04 15:18
빈지노는 별로지만 나머지 두명을 좋아라해 일리어네어를 좋아합니다...
도끼는 정말 이제 무서울 정도더군요;;;;; 프로듀싱부터 랩까지...;;;; 믹스테잎 thunderground 들으며 '미쳤다!'햇는데...점점 어마어마해 지는거 같더라구요...더콰형은 워낙에...프로듀싱엔 일가견이 있는분이라... 결론은 빈지노는 별로다 입니다. 하하하 한국음악 팬으로써 이렇든 저렇든 한국힙합...정통도 좋고 트랜드도 좋으니...언더씬 흥하고 부가적으로 락씬도 제발 살아나주길 바랍니다. 그런데...빅딜레코드는 망한건가요?? 제가 마지막까지 집중하던게 그때라 요즘은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14/07/04 15:27
랩 잘하는 사람들은 많아졌는데
힙합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라는 것이 제가 받는 느낌이에요. 개코 타블로 버벌진트처럼 오래된 랩퍼들도 건재하고 도끼 이센스 빈지노 산이 하다못해 지코같은 친구들도 랩은 정말 잘해요. 문제는 힙합을 (잘) 하느냐인데... 브랜뉴뮤직은 버벌진트 '좋아보여'의 성공이 완전히 독이 되어 버린 것 같고 일리네어는 자기복제 레퍼런스 따오기의 연속이라서... 나 짱 너 xx 이런 스웩 가사가 그 자체로 나쁜건 아닌데 그런 노래만 수십곡 나오는건 문제가 있죠. 아메바는 프라이머리와 함께 맛이 가버렸고요. 버벌진트 '고하드'를 그나마 기대했었는데 선공개곡 들어보고 그냥 마음 비우기로 했습니다. 타블로 솔로 2집이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14/07/04 15:39
스웩을 떠나 본인노래 라이브도 안되는게 MC인가 싶네요. 예전엔 MC라면 작사작곡에(최소한 작사) 라이브는 필수였는데..... 피처링부분 빼고 본인파트AR트는(거의 립싱크) MC는 처음봅니다. 빈지노 이정도였냐...
14/07/04 17:44
스웩을 떠나 본인노래 라이브도 안되는게 MC인가 싶네요.(3)
MC라는 거 자체가 '마이크 컨트롤'의 줄임말인데, 자기 마이크도 컨트롤을 못하면서 MC라...
14/07/04 15:39
일리네어가 비난받는 건 단순히 "우리 돈 많아"만 반복해서 그런 건 아니고요
(그들이 방어하는 것도 그렇고 미국 힙합도 뭐 해석해 보면 대부분이 그러니까요) 표현하는 방법이 구리다는 거죠.라임이나 딜리버리나 플로우나.. 윗 분들 중에도 말씀 하신 것처럼 플로우 고대로 따라 베끼고(물론 트랩 뮤직 특성상 비슷해질 우려가 크긴 합니다) 도끼랑 더콰는 뭐 성의 없는 가사 라임(특히 더콰는 뭐 요즘 가요 랩보다도 못 한 수준이더군요)
14/07/04 15:41
아 그리고 래퍼들이 AR틀고 공연하는 건 요즘은 좀 있긴 합니다.
얼마전에 이센스도 그 문제로 좀 탈이 있었던걸로 알고요 힙플라디오에서 헉피가 말 했었는데 음향 문제가 주 된 원인이라고 밝혔었습니다
14/07/04 15:58
네.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입니다만 연결고리 피처링비로 메타한테 그 수없이 외치던 '롤렉스' 사줬다고 합니다 일리네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냥 서로 페이없이 도와주는 게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저건 간지더군요
14/07/04 15:41
더큐의 오래된 빠돌이였는데 최근 행보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연결고리는 그야말로 망작중에 망작이고, 뭘하려는건진 알겠는데 동네에서 랩 좀하는 애들보다 그걸 잘해낸건지 의문입니다. 개코가 크러쉬의 허그미에서 비슷한걸 잠깐하는데 클라스가 다르죠.
14/07/04 15:54
일리네어의 컴필레이션 앨범은 비트가 아까울 지경이었습니다. 빈지노가 잘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제일 잘 나가고 트렌디한 음악 한다는 사람들이 기껏 플로우부터 컨셉까지 베끼기로 일관하는 것을 보면 상태가 정말 안 좋습니다. 비프리의 디스는 요즘이라 하기에는 좀 됐지만, 적당히 해야하는데 아예 분위기를 얼려버리더군요. 의도는 알겠지만 잘못한겁니다. 아시다시피 공연장에 여자들이 오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저를 비롯해 대다수의 남자들은 별로 돈이 안되는데요. 문제들의 대부분은 소수의 크루와 MC가 커뮤니티 전체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다들 찾아 듣지도 않는다는 거예요. 근래 나왔던 허클베리피, PNSB, 팔로알토, 바스코, 360사운즈 뮤지션들의 음악은 뛰어나지만 관심도 제대로 못 받았죠.
14/07/04 15:54
음향이 구리면 아카펠라로 하던가
공중파 음악프로도 아니고 콘서트에서 AR을 얹은 랩을 하다니? 스웩 스웩은 맨날 내뱉으면서 하는 짓은 Fake네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14/07/04 16:23
그런데 마냥 fake라 볼 수 없는게
요즘 외국에서도 자주 AR쓰고 이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문제는 다~~ 멀리치우고 AR쓰는 애들보다 라이브하는 애들이 간지나는건 100%임다.
14/07/04 16:02
가리온 2집 이후로 제대로 들은 국내힙합 음반이 없네요. 좋은 음반 못 들으면 내가 그 때 이걸 왜 못들었는지 아쉬워하는 편인데 역시나 아직은 그럴 필요 없는 거 같네요.
음악 장르 안 가리고 많이 듣는데 몇몇 곡들은 정말 저게 무슨 의미인가 싶네요. 외국 힙합은 압도적인 맛이라도 있지. 뭐 다 수요가 있으니 그런 거겠죠. 그런 면에서 이해는 합니다.
14/07/04 16:20
일리네어 컴필앨범은 듣다가 걍 처박아뒀지요.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왜 이딴걸 들으면서 다른 할일 냅두고 시간을 낭비해야하지? 이런 수준.
14/07/04 16:21
열악한 공연장 시스템때문에 AR까는 경우도 있다지만
일리네어는 그런걸 제외하고도 자주 깔더라고요. 하이라이트도 꽤 깔고.. (오케이션) Cohort 크루에서는 AR을 깔아서 더 즐겁게 놀자는 목적아래 깐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쇼미더머니3 참가한 사람들 말들어보면 B.I는 딱보기에도 연출같았다고하고 몇몇 연출처럼 보이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고 합니다.
14/07/04 17:01
애초에 힙합의 특성상 한국힙합은 본토힙합과의 넘사벽의 퀄리티차이가 있다고 보기에
한국힙합은 찾아듣지도 않습니다. 랩을 떠나서 프로덕션이 너무 차이가 나서 듣지도 못하겠어요. 근데 빈지노 이 친구는 진짜 잘하더군요.
14/07/04 21:19
힙합을 맥주에 비유하면 설명이 쉬울 거 같애요.
한국맥주는 맥주이기는 한데, 맥주가 아닌 것과 다름없죠. 딱 그 느낌이에요. 랩 잘 하는 뮤지션은 많은데 비트 잘 찍는 뮤지션은 없어요. 이거는 힙합도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는 앨범은, 한국맥주의 맥아를 10분의 1로 줄여서 찍어낸 맥주라고 보시면 될 거에요. 그러니까 그런 소리를 들을 수 밖에-_-;
14/07/05 01:34
일리네어 매 곡마다 AR까는거 아닙니다. 관객과 같이 TURN UP할때는 의무적으로 AR까는곡이 있고 AR안까는곡도 있습니다.
본토 이름있는 래퍼도 옆에서 더블링 안 쳐주는 라이브들어보면 괴리감 심한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 정말로. 물론 AR까는것 자체는 끊임없이 논쟁되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안 깔고 스튜디오 이상 내주면 정말 좋죠. 808드럼에 2음절씩 끊어서 하는게 얼마전 부터 쭉 트랜드이기도하고 연결고리는 분명 16이라는 곡을 레퍼런스로 차용한게 맞다고 힙플라디오에서 MC메타가 말햇죠. 이번 컴필에서 도끼 덕화는 딱 하던 그만큼만 보여줬고 빈지노는 딱 국내힙합 최고위치라고 할 만큼의 느낌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연결고리 빈지노 벌스, 외국과 비교해도 절대 안꿀립니다. 음원으로는요. 지금 저렇게 욕먹는 와중에도 소울컴퍼니 출신 중 더콰이엇보다 잘 된 래퍼가 단 한명도없죠. 못한다 못한다 하지만 지금 저 정도 입지에 올라선게 실력말고 또 뭐가있을까요. 일리네어의 상승곡선은 도끼가 박재범을 만난 이후, 그리고 빈지노 영입 후인건 사실이지만 도끼 더콰이엇의 존재 역시 절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셋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미치도록 한 길만 파서 성공한 사람들인걸요
14/07/05 15:56
몰랐던 곡인데 이거 보고 Tracy T 의 16 찾아들어보니... 정말 스타일이 비슷하네요.
덤으로 The Future - Shit 이란 곡도..
14/07/05 17:16
버벌진트는 지금이 자기적성 더 찾아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부분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많네요 버벌진트 공연모습등을보면 애초에 지진아까는 파이터보단 건반치며 부드럽게 가는게 훨잘어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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