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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9 05:01
전 아직 일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고달픈건 누구에게나 같고
다른건 그 고달픔 속에서 무엇을 이룰것인가 아니려나요. 머리로는 아니지만 전 마음으로 그렇게 믿고 살고 있습니다. 착하게 살면 언젠가 복 받을 것이다 라는 믿음과 같이요. 그리고 세상에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은 없습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과 안 비슷한 사람이 있을뿐.
14/04/29 05:34
이제 20대 중반인데.. 중학교 졸업하고서부터 혼자 유학생활을 하다보니 이곳저곳에 아는 사람은 많은데 오래 가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네요.
유학생활 하면서 현지 물가가 워낙에 싸다보니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별 어려움을 느낀적은 없지만 외국인이라는것 때문에 소셜에 잘 융화되지 못하고 눈치아닌 눈치를 봐야되는 경우가 허다한 탓에 20대 중반 되도록 친구다운 친구도 없고 연애다운 연애도 못해봤네요. 이제 좀 여기 사람들과 이질감 없이 융화되었나 싶은 느낌이 들자마자 입대크리가 뜨고.. 입대 자체에는 두려움이 크지 않지만.. 이제 또 한국이라는 다른 세상에 가서 적응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네요. 적어도 여기선 학생신분이라는 최후의 비빌언덕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그것마저 사라졌으니..
14/04/29 07:51
군도 결국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그 많고 다양한 인간들이 다 똑같은 시작점부터 시작하는데서 오는 동질감 같은것도 있고 오히려 그곳에 가서 친구 많이 사귀실 수 있어요.
14/04/29 08:27
군은 뭐 시간 지나면 어쨌든 전역이라도 하는데 전역하고 나서는 어떨지 걱정입니다. 과연 한국사람 코스프레(?)를 잘 해낼수 있을지.. 중국사람 코스프레 하는데 익숙해지는데도 한 5년 넘게 걸렸는데..
14/04/29 09:56
두려워 하지 마세요. 잘 하실거에요. 잘 해오셨잖아요. 처음이 어렵지 막상 지내시다 보면 그것도 본인의 경험이고 능력이 될거란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14/04/29 10:26
취중이시라 그런지 몇 문장은 해석이 안되는데 그중에서 '짜증나는건 48,000짜리는 아무리 족보가 없어도 50,000원을 낼수는 없다. 그러면 100,000원이다.' 이게 무슨의미인지 아시는분?
14/04/29 10:32
아무리 (내가) 족보가 없어도, 48,000원짜리 밥을 먹으면서 50,000원을 낼 수는 없다. 그러면 (낼 돈이) 100,000원이다. 정도로 해석되네요
14/04/29 10:41
그래야.. 맞이하는 측에 보탬이 되니까요.
축의금과 식대에 차액을 어느정도 두는 관습(혹은 예의?) + 축의금을 5만,10만으로 끊어서 주는 관습으로 그렇게 되는거지요.
14/04/29 10:44
켈로그김님이 설명해주셨듯이.. 결혼식 식장에 초대 되어서 갔는데 식대가 48000 이면 5만원 내기 힘들죠.
그럼 더 내야 하나는데 보통 5만원 위로 7만원 잘 안하니.. 10만원을 하게된다는 의미입니다.
14/04/29 10:45
10년쯤 전에 청주에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고속도로나와서 가로수길을 지나자마자 맞이해주는 나이트와 모텔들이 장관이었죠. 1년반있었는데 돈텔마마와 키스나이트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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