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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9 00:29
아직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서 더욱 불안한 느낌이 들고, 퍼다 넣는다해도 과연 그게 해결이 될려는지도 미지수 일거 같아요.
이래저래 불안해 보이기만 합니다.
14/04/29 10:04
헐...그냥 섞어빠진 돌려막기 비유한건데
진짜 위험해 보이네요 수맥건드렸다는건 단순히 호수 수위가 문제가 아니라 지반침하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상황인데 물 채워넣는다고 달라지는게 없는데 ㅜㅜ 차라리 호수가 마르면 그만큼 위험한걸 느낄 수 있는데요
14/04/29 00:27
무너지는것도 그렇지만 일하던 사람들도 몇명이나 죽어서 불길하다는 소리 나온지 좀 됐죠.
저기 터지면 삼풍 저리가라 할만큼 대참사가 날텐데 걱정입니다.
14/04/29 00:33
이박사 이작가 이이제이 이번 에피소드 들어보니 기가막히게 요즘 상황이랑 비슷하더라구요
사고 원인도 그렇고, 사후 처리도 그렇고.. 불안하네요;
14/04/29 00:32
매일 퇴근길에 보는데 건물 보면서 불길하다는 생각해보기는 처음입니다 ㅡㅡ;
위화감이라고 해야되나 거부감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좀 있어요
14/04/29 00:37
지어지는 모양새를 보고 있으면 와 간지나네? 멋있네? 란 느낌이 안들고 (나중에 교통생각도 나고해서)막막하고 갑갑한 느낌이였는데 건물 자체는 더 문제가 많나보네요. 이거 정말 계속 지어야 하는게 맞는건지... 이 글까지 보고나니 앞으로 근처도 안지나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돌아가는 한이 있어도...
14/04/29 00:39
이명박이가 현대건설 말아먹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거 같던데,
우리나라가 어느 한 인간의 능력으로 망할 정도로 만만한 규모는 아니겠지만 꽤나 큰 내상을 입었지 싶네요. 4대강부터 시작해서 온 천지에 이명박 바이러스가 넘쳐나는거 같습니다.
14/04/29 00:40
애초에 허가를 내주면 안되는 거였는데... 근처에 친구 만날일 있어서 갈때면 갑갑합니다.
얼마전에도 벚꽃본다고 석촌 갔었는데 볼때마다 섬뜩하고 공포스러워요.
14/04/29 00:57
제가 예상하는 다음 사고 지역 후보 셋입니다.
1)서울역 2)제2롯데월드 3)고리원전 3번은 터지면... 더 이상 국내에서 살아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14/04/29 01:18
감리절차도 제대로 안 밟고 건설한다는 기사도 있었고, 심심하면 화재나 그런 뉴스들이 나오더군요.
신격호 회장이 자기 죽기 전에 급속으로 올리려고 한다는 말이 있던데-_-; 무서워요 제2롯데월드.
14/04/29 01:27
이재익 작가의 소설 중 '싱크홀'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강남에 123층짜리 빌딩이 들어서고, 빌딩이 개장하는 날 개장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싱크홀로 인해 빌딩 전체가 땅 아래로 사라진다는 내용입니다. 제2롯데월드의 층수가 123층이라고 들었는데... 괜시리 오싹해집니다.
14/04/29 01:37
저는 사실 제 생애 중 언제 한번은 제2롯데월드에서 사고가 날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랜드마크고 뭐고 (잘 보이긴 합니다) 의돈느 좋은데, 건축할때부터 그리 사건사고가 많은 건물이 잘 될까에 대해선 회의적이게 되더라구요
14/04/29 01:39
TV조선 뉴스긴한데,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27/2014042790241.html 이 기사의 내용을 보면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나오네요
14/04/29 01:51
저번에 공사중인 상태에서 주변에 갈일이 있어 갔었는데 그때도 뭔가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뭔가 거대한데 그 거대한것이 좁은곳에 있는 느낌이랄까. 완공되도 근처에는 안갈겁니다.
14/04/29 04:17
신격호 회장이 90세가 넘는 노령인데, 저 제2롯데월드가 신격호 회장이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과업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명박 정권 시절 무리하게 건축 허가도 얻어냈고(공군 성남 공항이 문제가 되었죠), 공사도 날림으로 강행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말이 있더군요.
14/04/29 04:24
덧붙이면, 전 정권(이명박 정권) 수혜 기업들이 줄줄이 털리고 있는 상황도 고려한 것입니다. KT와 CJ가 대표적인데, 다음 타자는 롯데라는 설이 무성합니다. 화룡점정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롯데 홈쇼핑과 백화점 비리로 임원급 여럿 구속됐습니다. 물론 이걸로 끝내진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건이 터져서 법원에 의해 공사가 중단되기 전에 빨리 끝내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 상상의 나래가 아닙니다. 상세히 이야기하긴 어렵지만요.
14/04/29 07:46
어디까지 상세히 아시는지, 어느쪽에 계신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댓글의 내용은 작년의 상황입니다. 온갖 대기업 대관업무팀에서 다음 타겟이 누구냐로 모든 정보통을 돌렸었지요. 정말 공공연하게 롯데가 다음이다는 소문이었는데 저 상황에서 남양에 이은 아모레퍼시픽 갑질로 이슈가 변했죠. 그리고 stx부터 줄줄이 무너지면서 정부에서 더이상 한동안 재벌 타겟을 잡지 않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지금 롯홈 비리는 끝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그룹자체에 타겟을 잡고 진행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저도 롯데 별루 좋아하진 않지만 예전이야기를 고급정보처럼 쓰셔서 덧붙여봅니다
14/04/29 06:53
근처에 살아서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제2롯데월드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개장해도 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얼마 전에 기사를 보니 감독관들을 교묘하게 방해하거나 감시한다고 하더군요. 친척 형님이 저기 엘리베이터와 관련되어 있어서 종종 가시는데, 조심하시라고 했습니다.
14/04/29 09:50
4월초에 인부가 사망하는 사고 기사가 있습니다만, 우려되는 지하수에 대한 이야기는 반년이 지난 이후에도 별 다른 추가 소식이 없는 것
같아 글을 올린 겁니다. 오히려 최근 기사가 없는게 불안해서요. 어떤 식으로든 기사화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들고요.
14/04/29 10:00
부산 롯데월드는 저 영향인지 아직 건물이 안 올라가고 있죠. 이쪽은 아예 바로 옆이 바다인데 정말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구간 지하철 공사때도 물 때문에 애를 먹었다고 알고있는데 부산 롯데월드 건물은 거기보다 더 바다쪽이라...
14/04/29 10:30
세월호 이후로 다들 너무 민감하신거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만약 롯데 오너라면 아무리 빨리 짓고 싶어도 그돈 쳐발라서 무너지게는 안지을것 같네요
14/04/29 10:44
오너야 당연히 그렇겠습니다만...
밑에서 어떻게 해먹을지 아무도 모르는지라 흐흐 어딜가나 조직 꼭대기의 수장이 일을 대충하고 싶어하진 않죠.
14/04/29 11:37
꼭 밑에서 해먹기 때문에 대충하게 되는 건 아니죠
롯데 그룹 오너의 생각이나 사정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일반적으로 조직의 수장이 대충하라고 하진 않아도 대충할 수밖에 없는 여건을 만들면 그게 그겁니다 예로.. 만약 어떻게는 상관없이 무리하게 언제까지를 먼저 내세우면.. 그게 곧 대충하라는 소리이죠
14/04/29 17:24
삼풍백화점도 돈벌려고 증축하고 뇌물준거지만 건물이 무너졌듯이, 롯데도 돈 벌려고 건물 짓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는거죠. 현재까지의 롯데 2는 불안해할 구석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너지지 않는다고 해도 비행장 문제가 있지요.
14/04/29 16:31
청진해운, 삼풍백화점, 대구가스공사, 성수대교, 씨랜드..
다 마찬가지죠..... 오너나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사고 안나게 하고 싶겠죠..... 사고나면, 자기가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게 다 날라가는게 뻔한데 말이죠. 그런데 0.01%의 가능성을 막는데, 큰 돈이 들어간다면 그런일이 설마 일어나겠어? 하고 돈 안쓰는게 우리나의 일반적인 문화고 그러다 저런 대형참사들이 항상 발생하죠. 그래서 나라에서 확실히 관리 감독을 해야 하는데... 대한민국이 그렇지 못한 나라이니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요....
14/04/29 12:28
절대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지만 만에 하나 저게 무너진다면 저 건물 하나만 피해보는게 아니라 지하철 잠실역까지 같이 무너저 내릴 가능성이 높죠
아우..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
14/04/29 14:08
지금 저는 정말로 걱정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 제기가 나름 개연성이 있는 것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고요. 또한 과잉 반응일지라도 지금은 이러한 모든 기우(?보다 훨씬 더 현실성이 있어서 무섭습니다)에 지나치다 싶을만치 사회 주류에서 대처하는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게 아예 보이지가 않습니다. 무슨 수학여행 안전 의무화 법 같은 되지도 않는(수학여행 자체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완전히 핀트가 엇나갔다고 봅니다) 법을 만든다는 이야기만 잠깐 언급되는 정도고요. 재난도 보통 재난이 일어난 게 아닌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셈이더라도 강력하게 사회 전반의 시스템에 대한 전면 점검이 들어가야 되는데 지금은 감성의 과잉 밖에 없는 듯한 느낌입니다. 일반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도층에서요.
14/04/29 21:05
이것때문에 친구에게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비전문가(저)가 보기엔 지하수층 파괴로 인한 지반침하가 훨씬 더 심각해 보였는데, 건축공학박사 친구 말로는 걱정의 타겟이 좀 잘못됐다고 하네요. 인터넷상의 분위기는 지하수층 파괴로 인한 지반침하를 심각하게 보는데, 실제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코어에 균열이 발생한건..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용어가 잘못될 수 있는데, 친구에게 들은 내용을 비전문가 입장에서 이해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지하수층은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서 메우면 된다고 합니다. 격벽을 치고 땅을 더 깊게 파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해요. 단지 공기가 길어지고 돈이 더 많이 들어갈 뿐, 해결하려면 해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어에 균열이 간건...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코어에 균열이 가면 보통 접착제를 고압으로 균열부위로 쏴서 메우는데, 이게 정상상태의 강도를 가질수 없다고 하네요. 아파트 보면 벽에 균열이 생겨서 건물에 금가는게 뭐 대단한가 생각할수 있겠지만, 아파트에서 우리 눈에 보이는 균열은 힘을 안받는 부분의 균열이라 건물 전체의 내구성에 영향이 미미하다고 합니다. 코어는 건물의 힘을 다 받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위에서 누르는 힘, 옆에서 미는 힘 등 종방향 횡방향 힘을 다 받는 부분이라 여기에 균열이 생기면 손쓸 방도가 사실상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접착제로 메워도 종방향 횡방향 힘을 받으면 균열은 더 벌어지게 된다네요. 게다가 롯데슈퍼타워 코어균열은 작은 수준도 아니라더군요. 걱정됩니다.
14/04/29 21:22
말씀하신 그 문제에 대한 기사를 보면 주기둥 균열에 대해서 외국인 전문가들도 공사를 더 진행해서는 안된다는 코멘트를 했지만
공사가 진행되었다고 나오더군요. 세월호에 워낙 이목이 쏠려있는 터라..유야무야 공사 진행되다가 뭔 일이 날까봐 불안합니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롯데월드 가지 말라고 얘기 해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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