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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29 00:19:29
Name 블루라온
Subject [일반] 제2롯데월드 좀 불안해 보이네요.
자주 가는 사이트에 제2 롯데월드 관련 기사가 올라와서 보다보니 요즘 세월호 사건도 있었고 해서
좀 불안한 마음도 들어서 알려보고자 글 올립니다.

제2롯데월드 글이 한번 올라오지 않았을까 싶어서 찾아보니 작년 2월에 제2롯데월드 기둥 균열에 대한 글 올리신 분이 있었는데
당시 게시글에 링크한 기사는 삭제되어 있네요. 기사가 삭제되어 있는 것을 보니 더 찝찝합니다.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42120&divpage=7&ss=on&sc=on&keyword=%EB%A1%AF%EB%8D%B0%EC%9B%94%EB%93%9C

아래는 제2롯데월드 붕괴 우려 관련 기사 입니다.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c2n1&articleno=1380

요약하자면 공사로 인해 석촌호수로 이어지는 수맥을 건드려 지하수가 유출되는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고,

그 증거로 석촌호수의 수위가 이전보다 1m가량 낮아졌다는 것과,제2롯데월드 공사장 지하 하부에서는 암반층에서 새어나온 지하수를
매일 300톤씩 한강으로 흘려보내고 있는데, 이는 신고기준인 10톤을 30배나 초과한 수치라는 것 입니다.

지난 주에 롯데월드 가면서 보니 상당히 건축이 진행되었던데, 만약 정말로 제2롯데월드가 무너지는 일이 생긴다면
제2롯데월드 뿐 아니라, 주변의 잠실역, 기존 롯데월드까지도 영향을 끼쳐서..어마어마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지하수 유출의 원인을 찾겠다고는 한다지만, 우선 공사 중단부터 시키고 나서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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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초보
14/04/29 00:26
수정 아이콘
석촌호수 수위가 너무 낮아지면 강물퍼서 다시 채워넣을지도...
블루라온
14/04/29 00:29
수정 아이콘
아직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서 더욱 불안한 느낌이 들고, 퍼다 넣는다해도 과연 그게 해결이 될려는지도 미지수 일거 같아요.
이래저래 불안해 보이기만 합니다.
TheMarineFly
14/04/29 01:0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롯데에서 한강물 퍼다가 채워 놓을 예정이라고...
영원한초보
14/04/29 10:04
수정 아이콘
헐...그냥 섞어빠진 돌려막기 비유한건데
진짜 위험해 보이네요
수맥건드렸다는건 단순히 호수 수위가 문제가 아니라 지반침하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상황인데
물 채워넣는다고 달라지는게 없는데 ㅜㅜ
차라리 호수가 마르면 그만큼 위험한걸 느낄 수 있는데요
14/04/29 00:27
수정 아이콘
무너지는것도 그렇지만 일하던 사람들도 몇명이나 죽어서 불길하다는 소리 나온지 좀 됐죠.
저기 터지면 삼풍 저리가라 할만큼 대참사가 날텐데 걱정입니다.
14/04/29 00:29
수정 아이콘
신격호의 일생일대 미션이라고 하는데 그로인해 가속페달을 밟아 과속하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14/04/29 00:31
수정 아이콘
치과 치료 받으러 가면서 살짝살짝 쳐다보곤하는데, 웅장하다는 느낌보다는 불안불안하더군요.
혹시나 이 글이 성지가 안되길 바래요.
불건전한소환사명
14/04/29 00:31
수정 아이콘
사실상 고리원전이랑 경쟁중이 아닌가..
몽키.D.루피
14/04/29 00:31
수정 아이콘
완공돼도 불안해서 안 갈거 같아요...
유경아사랑해
14/04/29 00:31
수정 아이콘
진짜 무너지면 911테러 뺨치죠..
14/04/29 00:32
수정 아이콘
1997년 전상황을 곱씹어 갈까봐 무섭습니다....그러다 제2의 IMF라도 오면....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눈물이 주룩주룩
14/04/29 00:33
수정 아이콘
이박사 이작가 이이제이 이번 에피소드 들어보니 기가막히게 요즘 상황이랑 비슷하더라구요
사고 원인도 그렇고, 사후 처리도 그렇고.. 불안하네요;
Vienna Calling
14/04/29 00:32
수정 아이콘
매일 퇴근길에 보는데 건물 보면서 불길하다는 생각해보기는 처음입니다 ㅡㅡ;
위화감이라고 해야되나 거부감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좀 있어요
Rorschach
14/04/29 00:33
수정 아이콘
바벨탑 느낌...
14/04/29 00:36
수정 아이콘
저도 완공되도 안갈것 같습니다.

롯데란 기업이 이런쪽으로 믿음을 준 기억이 별로 없어서..
14/04/29 00:37
수정 아이콘
지어지는 모양새를 보고 있으면 와 간지나네? 멋있네? 란 느낌이 안들고 (나중에 교통생각도 나고해서)막막하고 갑갑한 느낌이였는데 건물 자체는 더 문제가 많나보네요. 이거 정말 계속 지어야 하는게 맞는건지... 이 글까지 보고나니 앞으로 근처도 안지나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돌아가는 한이 있어도...
왕은아발론섬에..
14/04/29 00:39
수정 아이콘
이명박이가 현대건설 말아먹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거 같던데,
우리나라가 어느 한 인간의 능력으로 망할 정도로 만만한 규모는 아니겠지만 꽤나 큰 내상을 입었지 싶네요.
4대강부터 시작해서 온 천지에 이명박 바이러스가 넘쳐나는거 같습니다.
도쿄타워
14/04/29 00:40
수정 아이콘
애초에 허가를 내주면 안되는 거였는데... 근처에 친구 만날일 있어서 갈때면 갑갑합니다.
얼마전에도 벚꽃본다고 석촌 갔었는데 볼때마다 섬뜩하고 공포스러워요.
가을우체국
14/04/29 00:43
수정 아이콘
고층빌딩 중에서 지나가다가 왠지 모를 살기(?)가 드는 건물은 처음이었네요.
근데 이런 느낌 가진게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사카모토료마
14/04/29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완공되어도 안 갈 생각 입니다. 부디 제가 걱정하는 그런일이 안 일어나길 바랍니다.
14/04/29 00:52
수정 아이콘
이거 무너지면 진짜 주변 도미노처럼 쓰러질지도 몰라요...
채넨들럴봉
14/04/29 00: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쪽은 안가려고요
스치파이
14/04/29 00:56
수정 아이콘
지구를 멸망시킬 거대한 핵미사일 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
표현이 유치한데 느낀 바가 그렇습니다 -_-
zelgadiss
14/04/29 00:57
수정 아이콘
제가 예상하는 다음 사고 지역 후보 셋입니다.

1)서울역
2)제2롯데월드
3)고리원전

3번은 터지면... 더 이상 국내에서 살아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언제나영화처럼
14/04/29 01:17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 모두 무시무시하네요 진짜....
14/04/29 01:26
수정 아이콘
설마 셋 다는 아니겠지요...
zelgadiss
14/04/29 01:28
수정 아이콘
최소한 2, 3은 일어나선 안됩니다...
당근매니아
14/04/29 01:18
수정 아이콘
감리절차도 제대로 안 밟고 건설한다는 기사도 있었고, 심심하면 화재나 그런 뉴스들이 나오더군요.
신격호 회장이 자기 죽기 전에 급속으로 올리려고 한다는 말이 있던데-_-; 무서워요 제2롯데월드.
zelgadiss
14/04/29 01:27
수정 아이콘
이재익 작가의 소설 중 '싱크홀'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강남에 123층짜리 빌딩이 들어서고, 빌딩이 개장하는 날 개장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싱크홀로 인해 빌딩 전체가 땅 아래로 사라진다는 내용입니다.

제2롯데월드의 층수가 123층이라고 들었는데... 괜시리 오싹해집니다.
14/04/29 01:37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제 생애 중 언제 한번은 제2롯데월드에서 사고가 날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랜드마크고 뭐고 (잘 보이긴 합니다) 의돈느 좋은데, 건축할때부터 그리 사건사고가 많은 건물이 잘 될까에 대해선 회의적이게 되더라구요
一切唯心造
14/04/29 01:39
수정 아이콘
TV조선 뉴스긴한데,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4/27/2014042790241.html

이 기사의 내용을 보면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나오네요
당근매니아
14/04/29 01:53
수정 아이콘
-_-;
롯데 경영이 겉보기 화려한 것보다 실속을 추구한다니..... 재밌는 묘사긴 하네요.
一切唯心造
14/04/29 02:09
수정 아이콘
대외적인거니까요 흐흐
14/04/29 07:09
수정 아이콘
대외적으로만 그런게아니라 실제로도 그러합니다 거화취실이라고하죠
14/04/29 07:39
수정 아이콘
꼴데는 실제로 화려하거나 이미지 좋아보이는 경영활동을 한 적이 없죠
14/04/29 01:51
수정 아이콘
저번에 공사중인 상태에서 주변에 갈일이 있어 갔었는데 그때도 뭔가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뭔가 거대한데 그 거대한것이 좁은곳에 있는 느낌이랄까.
완공되도 근처에는 안갈겁니다.
아스미타
14/04/29 02:09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무리하면서 완공을 서두르는 걸까요?
건축에 대해선 무지렁이지만

의문이 드네요 ..
당근매니아
14/04/29 04:17
수정 아이콘
신격호 회장이 90세가 넘는 노령인데, 저 제2롯데월드가 신격호 회장이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과업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명박 정권 시절 무리하게 건축 허가도 얻어냈고(공군 성남 공항이 문제가 되었죠), 공사도 날림으로 강행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말이 있더군요.
새벽의날개
14/04/29 04:24
수정 아이콘
덧붙이면, 전 정권(이명박 정권) 수혜 기업들이 줄줄이 털리고 있는 상황도 고려한 것입니다. KT와 CJ가 대표적인데, 다음 타자는 롯데라는 설이 무성합니다. 화룡점정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롯데 홈쇼핑과 백화점 비리로 임원급 여럿 구속됐습니다. 물론 이걸로 끝내진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건이 터져서 법원에 의해 공사가 중단되기 전에 빨리 끝내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 상상의 나래가 아닙니다. 상세히 이야기하긴 어렵지만요.
14/04/29 07:46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 상세히 아시는지, 어느쪽에 계신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댓글의 내용은 작년의 상황입니다. 온갖 대기업 대관업무팀에서 다음 타겟이 누구냐로 모든 정보통을 돌렸었지요. 정말 공공연하게 롯데가 다음이다는 소문이었는데 저 상황에서 남양에 이은 아모레퍼시픽 갑질로 이슈가 변했죠. 그리고 stx부터 줄줄이 무너지면서 정부에서 더이상 한동안 재벌 타겟을 잡지 않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지금 롯홈 비리는 끝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그룹자체에 타겟을 잡고 진행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저도 롯데 별루 좋아하진 않지만 예전이야기를 고급정보처럼 쓰셔서 덧붙여봅니다
14/04/29 07:13
수정 아이콘
제일큰이유는 신격호회장의 숙원사업인데 나이가 워낙많으신분이라...
14/04/29 04:21
수정 아이콘
저희 교수님이 인터뷰하셨네요...
14/04/29 04:53
수정 아이콘
제2롯데월드만 봐도 전 정권의 안보 의식을 볼 수 있다는 거...
오죽하면 저거 허가 내줄 시절 그 지만원까지 깠을까요
다미아니
14/04/29 06:53
수정 아이콘
근처에 살아서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제2롯데월드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개장해도 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얼마 전에 기사를 보니 감독관들을 교묘하게 방해하거나 감시한다고 하더군요.
친척 형님이 저기 엘리베이터와 관련되어 있어서 종종 가시는데, 조심하시라고 했습니다.
14/04/29 07:11
수정 아이콘
롯데월드가 불안불안한건사실이긴 한데 링크된기사들은 대부분 예전기사들이네요

최근기사가 있으면 좋았을듯합니다
블루라온
14/04/29 09:50
수정 아이콘
4월초에 인부가 사망하는 사고 기사가 있습니다만, 우려되는 지하수에 대한 이야기는 반년이 지난 이후에도 별 다른 추가 소식이 없는 것
같아 글을 올린 겁니다. 오히려 최근 기사가 없는게 불안해서요. 어떤 식으로든 기사화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들고요.
14/04/29 07:38
수정 아이콘
그나마 롯데 건물인데 롯데에서 안 짓고 있으니 다행이죠.
메인타워는 d건설에서 전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걸그룹삼촌팬
14/04/29 15:26
수정 아이콘
롯데에서 건설합니다 d건설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3월까지 있었을땐 롯데에서 지었어요
비토히데요시
14/04/29 08:34
수정 아이콘
저도 근처 사는데 불안불안.. 잠실이 거의 텃밭인데 ..

완전히 안전하다는 소리 나올때까지는 안가려고요.
김티모
14/04/29 10:00
수정 아이콘
부산 롯데월드는 저 영향인지 아직 건물이 안 올라가고 있죠. 이쪽은 아예 바로 옆이 바다인데 정말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구간 지하철 공사때도 물 때문에 애를 먹었다고 알고있는데 부산 롯데월드 건물은 거기보다 더 바다쪽이라...
14/04/29 10:20
수정 아이콘
뭐 자세한건 잘 모르겠지만.. 지나가다 보면 진짜 바벨탑이 있다면 저런 모습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저도 잠시 들더군요
Zergman[yG]
14/04/29 10:30
수정 아이콘
세월호 이후로 다들 너무 민감하신거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만약 롯데 오너라면 아무리 빨리 짓고 싶어도 그돈 쳐발라서 무너지게는 안지을것 같네요
Deus ex machina
14/04/29 10:44
수정 아이콘
오너야 당연히 그렇겠습니다만...
밑에서 어떻게 해먹을지 아무도 모르는지라 흐흐

어딜가나 조직 꼭대기의 수장이 일을 대충하고 싶어하진 않죠.
14/04/29 11:37
수정 아이콘
꼭 밑에서 해먹기 때문에 대충하게 되는 건 아니죠
롯데 그룹 오너의 생각이나 사정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일반적으로 조직의 수장이 대충하라고 하진 않아도 대충할 수밖에 없는 여건을 만들면 그게 그겁니다

예로.. 만약 어떻게는 상관없이 무리하게 언제까지를 먼저 내세우면.. 그게 곧 대충하라는 소리이죠
Zergman[yG]
14/04/29 13: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지금 건설되는 우리나라 모든 아파트를 다 걱정하셔야죠
Deus ex machina
14/04/29 13: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다 걸고 넘어져봤자 피곤한건 제 자신이라서요.
14/04/29 13:00
수정 아이콘
삼풍백화점 오너도 건물 무너지라고 증축하고 뇌물 주진 않았겠죠.
Zergman[yG]
14/04/29 13:18
수정 아이콘
지금 롯데2가 건물 무너지라고 짓고있다는 증거가 어디있나요?
一切唯心造
14/04/29 13:55
수정 아이콘
그런 증거는 없지만 금이 간 모습이나 호수의 물빠짐을 보면서 무너지는거 아니냐는 걱정을 할 수는 있죠
14/04/29 17:24
수정 아이콘
삼풍백화점도 돈벌려고 증축하고 뇌물준거지만 건물이 무너졌듯이, 롯데도 돈 벌려고 건물 짓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는거죠. 현재까지의 롯데 2는 불안해할 구석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너지지 않는다고 해도 비행장 문제가 있지요.
마르키아르
14/04/29 16:31
수정 아이콘
청진해운, 삼풍백화점, 대구가스공사, 성수대교, 씨랜드..

다 마찬가지죠.....

오너나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사고 안나게 하고 싶겠죠.....

사고나면, 자기가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게 다 날라가는게 뻔한데 말이죠.


그런데

0.01%의 가능성을 막는데, 큰 돈이 들어간다면

그런일이 설마 일어나겠어? 하고 돈 안쓰는게 우리나의 일반적인 문화고

그러다 저런 대형참사들이 항상 발생하죠.


그래서 나라에서 확실히 관리 감독을 해야 하는데...

대한민국이 그렇지 못한 나라이니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요....
강가딘
14/04/29 12:28
수정 아이콘
절대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지만 만에 하나 저게 무너진다면 저 건물 하나만 피해보는게 아니라 지하철 잠실역까지 같이 무너저 내릴 가능성이 높죠
아우..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
신세계에서
14/04/29 14:08
수정 아이콘
지금 저는 정말로 걱정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 제기가 나름 개연성이 있는 것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고요. 또한 과잉 반응일지라도 지금은 이러한 모든 기우(?보다 훨씬 더 현실성이 있어서 무섭습니다)에 지나치다 싶을만치 사회 주류에서 대처하는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게 아예 보이지가 않습니다. 무슨 수학여행 안전 의무화 법 같은 되지도 않는(수학여행 자체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완전히 핀트가 엇나갔다고 봅니다) 법을 만든다는 이야기만 잠깐 언급되는 정도고요. 재난도 보통 재난이 일어난 게 아닌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셈이더라도 강력하게 사회 전반의 시스템에 대한 전면 점검이 들어가야 되는데 지금은 감성의 과잉 밖에 없는 듯한 느낌입니다. 일반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도층에서요.
14/04/29 21:05
수정 아이콘
이것때문에 친구에게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비전문가(저)가 보기엔 지하수층 파괴로 인한 지반침하가 훨씬 더 심각해 보였는데,
건축공학박사 친구 말로는 걱정의 타겟이 좀 잘못됐다고 하네요.

인터넷상의 분위기는 지하수층 파괴로 인한 지반침하를 심각하게 보는데, 실제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코어에 균열이 발생한건..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합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용어가 잘못될 수 있는데, 친구에게 들은 내용을 비전문가 입장에서 이해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지하수층은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서 메우면 된다고 합니다. 격벽을 치고 땅을 더 깊게 파서 해결이 가능하다고 해요.
단지 공기가 길어지고 돈이 더 많이 들어갈 뿐, 해결하려면 해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어에 균열이 간건...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코어에 균열이 가면 보통 접착제를 고압으로 균열부위로 쏴서 메우는데, 이게 정상상태의 강도를 가질수 없다고 하네요.
아파트 보면 벽에 균열이 생겨서 건물에 금가는게 뭐 대단한가 생각할수 있겠지만, 아파트에서 우리 눈에 보이는 균열은 힘을 안받는 부분의 균열이라 건물 전체의 내구성에 영향이 미미하다고 합니다.

코어는 건물의 힘을 다 받는 부분이라고 하네요. 위에서 누르는 힘, 옆에서 미는 힘 등 종방향 횡방향 힘을 다 받는 부분이라 여기에 균열이 생기면 손쓸 방도가 사실상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접착제로 메워도 종방향 횡방향 힘을 받으면 균열은 더 벌어지게 된다네요. 게다가 롯데슈퍼타워 코어균열은 작은 수준도 아니라더군요.


걱정됩니다.
블루라온
14/04/29 21:2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그 문제에 대한 기사를 보면 주기둥 균열에 대해서 외국인 전문가들도 공사를 더 진행해서는 안된다는 코멘트를 했지만
공사가 진행되었다고 나오더군요. 세월호에 워낙 이목이 쏠려있는 터라..유야무야 공사 진행되다가 뭔 일이 날까봐 불안합니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롯데월드 가지 말라고 얘기 해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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