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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3 03:39
가슴이 아픕니다.
엊그저께 우연하게 그간 하루카씨님이 루리웹에 쓰신 글들을 보게되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군요. 그 나이 답게 치기어린 투정도 부리고, 어설프지만 진지하게 삶에 대해 고민도 하던 평범한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이였는데, 이렇게 꽃도 피우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야 하는군요. 정말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14/04/23 03:49
아직 하고싶은 것도 많고 놀기도 좋은 어린 나이의 학생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화려하게 빛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사그라든것에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그저 미안할 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23 08:25
아 살아만 오면 플스고 외장하드고 다 사준다는 댓글하고 하드 정리하기 전에 가면 안되는거 모르냐는 댓글이 왤케 웃기면서도...눈물만 나네요...
14/04/23 08:42
그냥 아무렇지 않게 뻘글 쓰고 뻘풀 달던 평범한 사람이 어이없는 사고로 하루아침에 불귀의 객이 된 걸 보면 슬프면서도 허무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하늘나라에서는 고통스런 일 없이 맘편히 좋아하는 애니도 보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4/04/23 09:18
이메일로 연락했던 글을 찾았고 이메일 주소로 검색하여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알게 되었고 발표된 뉴스에서 그 이름을 찾았고 동명이인이 없으니 확실하다....는 과정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14/04/23 10:16
상황이 절망적으로 바뀌면서 부디 초반에 구조되서 아직 치료와 수습중이라 글을 못쓰는거길 바랬는데
결국 결과는 수많은 사람의 염원이 무용지물이 되버렸네요. 가슴아프고 미안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23 11:13
출근 전에야 소식을 접하고 보니 일이 손에 잘 안잡히네요.
지난 토요일 새벽에 무리해서 단원고 정문까지 갔다 온 뒤에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14/04/23 19:49
제가 교복입고 돌아다녔던 시절 중에 가장 즐거웠던 시절을 꼽으라면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였던거 같거든요...아 이 학생은 누구나 누려마땅할 그 찬란한 시절에 왜 이런 비극을 당해서....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4/23 22:2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학생이 쓴 글 봤는데.... 평범한 일상들이.... 제 마음에서 떨쳐지지가 않네요. 학생,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어. 너무 미안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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