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건 아니고 옆집/윗집간 싸움입니다.

간만에 집에 일찍 들어와서 피씨켜놓고 놀면서 뉴스도 보고 있는데
윗집에서 소음이 들리더군요.

뭔가 큰 짐을 질질끄는 소리인데 오늘 뿐 아니라 평소에도 종종 그럽니다.
저야 그런데 크게 예민한 성격도 아니고 주로 낮이나 저녁에만 그러는지라 그런가보다 하고 살고있는데
옆집에서는 그간 크게 불만이였던 모양입니다.
옆집 아줌마 아저씨가 올라가더니 뭐라뭐라 싸움이 붙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문밖에서 들리는 싸움소리 들으며 강건너 불구경하듯 싸우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분들이 우르르 내려와서는
벨누르고 저를 소환해서 제 의견을 묻네요. -_-;

평소에 좀 거슬리기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좀 시끄럽긴 하다. 정도로 대강 얼버무렸는데
(옆집 사람들이 평소에 좀 유난떤다고 해야하나 그런 면이 있어서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자기들끼리 집에서 쇼핑몰 운영해서 그러니 큰소리도 아닌데 좀 이해할수 없냐/그게 하루종일 얼마나 스트레슨 줄 아냐  하며 싸우더니
급기야 뭔가 쿠당탕탕 하는 소리도 나고 결국 경찰 출동했네요.
날 밀쳤네 때렸네 하며 싸우고들 있는데
엮이기 싫어서 집에없는 사람인냥 조용히 들어와 키보드 두드리고 있습니다 -_-;

적어놓고 보니 뭔가 유용한 정보가 있는 글도 아니고
제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도 아니고
뭔가 명확하게 주장하는 바도 없는 뻘글이긴 한데 ..

말로만 듣고 뉴스에나 나오던 문제가  제 주변에서 일어나니 좀 피부로 와닿기도 하고
요즘 안좋은 일이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다들 예민해져있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주절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