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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8 18:04:42
Name Walkoff
Subject [일반] 텔레마케터의 실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JTBC에서 보도했던 영상이구요.
내용은 보시다시피 실적이 안 좋다고, 팀장이 직원들을 구타하고 가혹행위를 합니다.
직원들은 대개 30~40대 여성들인데, 생계를 책임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쉽게 그만두지도 못 하죠.
아마 이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이런 부당한 행위가 만연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텔레마케터(TM)는 하기 제일 쉬운 일이자 아르바이트입니다.
단지 전화를 해서 고객 유치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고학력이 필요가 없기도 하구요.
TM 업무에서 본인이 실적을 내지 않으면, 보통은 해고 처리를 하는게 대부분이죠.
그러나 이것도 텔레마케팅이 포화상태에 들어서면서(경쟁이 더 심해지면서)
가지고 있는 인력으로 최대한 이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해고가 아니라 어떻게든 이익을 내는 걸로 바뀐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이런 과정들이 부각이 된 것 같습니다.

본부장이 저걸 알고 있음에도 어물쩡하게 넘어간 걸 보면, 저 팀만 그런다는게 아니라는 뜻일 수도 있고,
실제로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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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톤스
14/02/28 18:07
수정 아이콘
진짜... 말이 안나오네요... 저 여자 하나만 미친거면 차라리 다행일텐데 다른 곳 여건도 좋은 편은 아니라고 들은게 있어서...
유리한
14/02/28 18:11
수정 아이콘
기사 전문입니다.
동영상도 훨씬 깁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431122
14/02/28 18:15
수정 아이콘
본문의 팀장이야 뭐 미친 사람 수준인거지만, 저런 경우를 빼고 생각해봐도 텔레마케터들은 정말 힘든 직업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저부터도 텔레마케터한테 뭘 사본 기억이 없네요.
14/02/28 18:22
수정 아이콘
텔레마케팅이 처음 등장했을 때 반짝하고, 커뮤니티에서 텔레마케팅 거품 이야기(오프라인 매장과 차이가 없다.)가 나오고,
뉴스에서 텔레마케팅으로 사는게 말장난에 속아 넘어간거다 이 한 방으로 훅 갔죠.
당장 핸드폰 기변만 해도 인터넷으로 찾게 되니깐요.
지금뭐하고있니
14/02/28 18:16
수정 아이콘
아까 유게에 올리셨을 때 잠시 봤는데, 팀장인가 하는 저 X가 숫자 셀 때 순간적으로 살기가 생겼다는..
Neandertal
14/02/28 19:06
수정 아이콘
팀장이 저런 막무가내 행보가 가능한 게 팀장이 개인신상정보를 쥐고 있어서라고 하더군요...실적을 올리려면 개인신상정보가 있어야 하는 데 그걸 팀장이 틀어쥐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밉보인 텔레마케터에게는 정보를 주지 않는 식으로 힘들게 만드는 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저 동영상 보면서 기가 막혔더랬습니다.
이쥴레이
14/02/28 19:23
수정 아이콘
이전에 pgr에 올라왔던 내용이지만
정말 볼때마다 화가 나네요.


후..
하늘하늘
14/02/28 19:36
수정 아이콘
한편으로는 얼마전 뉴스에서 텔레마케팅 금지법안 때문에 많은 텔레마케터들이 생계의 위험에 내몰렸다고도 하더군요.
이래저래 참 답답하네요.
긍정_감사_겸손
14/02/28 19:41
수정 아이콘
IT 개발자 하청업체 보는것 같네요 흑흑..
일각여삼추
14/02/28 20:41
수정 아이콘
덕분에 donotcall.go.kr 가서 가입했습니다.
아라리
14/02/28 20:53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TM알바 했었는데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와...
물론 월급은 못받았지만....
14/02/28 21:25
수정 아이콘
해당 사안은 심각하고 안타까우며 없어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직 FC로 활동 중이다보니 TM들의 처우 등의 인격적인 부분과 관련한 문제도 심각하지만 TM으로 인해 고객에게 미치는 악영향도 만만치않아서 여러가지로 TM자체를 곱게 보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TM은 실질적으로 불법으로 사들인 DB를 기반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없이 단순히 문서 읽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그 책임에 있어서도 단순히 TM일을 하는 상담원들만 퇴직처리될 뿐 실제 업무적인 연계는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 밖에도 TM에서 발생한 문제는 하청 TM 업체에 책임 떠맡기기 형태 등의 고질적인 문제들 때문에 국내에서는 TM의 개선 가능성은 너무 낮은 것 같습니다.

모든 콜이 녹음되고 책임자의 눈치를 보면서 할당량을 콜숫자와 통화시간 등으로 채워야하다보니 자주 전화오는 직원과는 30분이상 통화해주기도 하는데 이 나라는 어디서부터 손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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