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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1 13:30:37
Name EndLEss_MAy
Subject [일반]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어제경기 감상과 앞으로의 전망.
어제 아쉽게도 우리 선수들이 노메달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다만 여자 쇼트트랙에서는 계주 결승에 진출했고, 500에서 세 선수 모두 준준결에 올랐으니 앞으로 남은 경기를 기대해봐도 될 듯 합니다.


1. 쇼트트랙

1) 남자대표팀의 불운들.

1500 준결 1조에서 박세영 선수는 경기를 잘 풀어갔고, 나머지 두 랩을 남기고 안현수 선수의 인코스를 절묘하게 파고 들었습니다. 코너 진입 순간 양 선수의 어깨가 동일 선상이었기 때문에 페널티가 나올 상황은 아니었고 그대로 2위를 유지했다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게도 몸싸움 이후 엉덩이가 바깥쪽으로 돌아가면서 속도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불운이 준결 2조에서 나오는데요...이 부분은 뒤에서 말씀을 드리겠지만 얼음 상태가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세 랩을 남기고 신다운 선수와 이한빈 선수가 1, 2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구력이 좋은 신다운 선수가 계속 속도를 올려가며 끌어주고 이한빈 선수가 인코스만 잘 막아주면 끝나는 경기일수도 있었습니다. 아쉽습니다. 신다운 선수가 넘어지면서 같이 넘어진 이한빈 선수는 몸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날 상태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결승에서 별 힘을 못 썼던 것이 날 상태 때문인 듯 합니다. 워낙 속도가 빠른 선수들이기 때문에 날 상태가 평소와 조금만 달라도 속도를 유지하는 데 애를 먹었을 수도 있습니다.

2) 빙질

어제 쇼트트랙 경기장의 실내온도는 영상 15도 이상이었고, 관중이 가득찼기 때문에 더욱 높아졌을 것입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얼음의 강도가 약해지고 얼음 표면에 물이 많아지는데요, 이런 얼음에서는 힘이 좋은 서양선수들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찰스 해믈린은 평소와 다름없는 레이스를 펼쳤으나 안현수 선수와 한국 선수들은 평소보다 조금 속도가 떨어지는 듯 보였는데, 얼음 상태가 그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는 블레이드도 차이를 불러왔을 수 있습니다. 해믈린 선수와 중국 선수가 사용하는 검은색 블레이드는 우리나라 선수들과 안현수 선수가 사용하는 금색 블레이드보다 체감 강도가 더 높고 반발력이 강합니다. 얼음의 강도가 약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블레이드를 쓰는 선수들에게는 엄청나게 파여있는 얼음이 부담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중국 남자 선수의 의외의 선전도 블레이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3) 해믈린......

어제 결승에서 해믈린 선수가 경기종반 선두로 나선 이후 랩타임은 대략 9초 1, 나머지 넷에서 9초 플랫, 나머지 셋부터는 8초 6이었습니다. 최상급 선수들의 연습 시 절대 랩타임은 7초 후반인것으로 보이는데요(경기 중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랩타임이 절대 랩타임만큼 올라가지 않습니다. F1에서 플라잉 랩과 레이스에서의 랩의 차이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최근 해믈린의 1500미터 경기를 보면 500미터 경기에서나 나올만한 랩타임을 1500미터 종반에 보여주고 있으니 빨라도 너무 빠릅니다. 경기 종반에 뒤에 있던 중국 선수와 안현수 선수가 제대로 된 경쟁도 하지 못하고 따라가는 데 급급한 모습이었어요. 너무 빠르네요.

4) 앞으로의 전망

계속 이러한 빙질이 유지된다면 남은 500과 1000에서도 해믈린 선수의 금메달이 유력합니다. 해믈린을 꺾을 수 있는 선수들은 안현수, 한 티안유, J.R.셀스키, 그리고 한국 선수들 정도로 보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어려워 보이네요.  
계주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만, 캐나다의 마지막 주자가 될 해믈린을 막으려면 마지막 주자가 터치 받을 때 일정 이상의 거리를 앞서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롱트랙

1) 빙질

빙질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을 듯 합니다. 쇼트트랙에서도 그렇지만 롱트랙에서도 빙질이 안 좋으면 유리해지는 것은 서양 선수들입니다. 거기에 다리가 길다면 더 좋지요.
기술적 완성도나 자세의 안정감은 우리 선수들을 따라올 만한 선수들이 별로 없는데, 롱트랙에서는 쇼트트랙과 달리 키가 크고 다리가 길고 힘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단거리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은 민첩성에서는 서양 선수들보다 뛰어나고 동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서구적 체형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500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일본 선수들이 어제 별 볼일 없었던 것도 빙질이 큰 영향을 미친 듯 합니다. 일본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보다 체격이 작고 길게 꾹꾹 눌러 밀기 보다는 동작을 빠르게 해서 속도를 얻는 스타일인데, 빙질이 안 좋으니 거의 뛰다시피 스케이팅이 되더군요. 일본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려워 보입니다.


2) 망할 놈의 튤립국...

기술도 좋고, 체격도 좋고, 다리도 길고, 평균신장은 세계에서 최고...네덜란드 선수들이 제대로 각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5000미터와 500미터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원래 단거리에서 코너가 조금 불안해 보였는데 선수들 자세가 너무 좋아졌어요.
흔히 아시는 것과 다르게 쇼트트랙과 롱트랙 모두 코너에서 가속을 얻는 운동입니다. 코너를 탈출할 때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직선에서는 코너만큼 가속이 되지는 않아요. 우리 선수들은 코너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들인데 네덜란드 선수들이 코너까지 완성하다 보니 방법이 없네요.


3) 전망

남, 녀 팀 추월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고 리듬이 비슷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000에서는 모태범 선수가 500에서의 아쉬움을 빨리 극복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려 첫 600미터에서 최대한 빠르게 타는 것이 중요해 보이구요.
이상화 선수는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이고, 남자 10000미터의 이승훈 선수는 섣불리 전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썼던 글에서 쇼트트랙이 시끄러웠던 원인을 말씀드렸고, 파벌 문제가 아닌 연맹 고위층의 잘못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것은 안현수 선수 아버지께서도 똑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부디 댓글에서는 다른 이야기보다는 경기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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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등마잉
14/02/11 15:10
수정 아이콘
어제 쇼트트랙 시합이 있었는 줄 모르고 못챙겨봤는데, 다시보기 영상과 기사를 보니 안타깝더군요. 그런데 놀랍게도 댓글들이나 게시물들을 보니 파벌의 산물이라며 고소해하는 반응이 많더군요. 안현수를 찬양하고 한국 대표선수들과 빙산연맹을 조롱하던데, 타당한 비난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살짝 충격받았습니다.
14/02/11 15:13
수정 아이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070925361&code=980901

연맹에 대한 안현수 선수 아버지의 태도가 글쓴 분이 말씀하시는 거랑 조금 다른 것 같아서 기사 링크합니다. 글 쓴 분은 연맹 고위층 한명과 트러블이 발생했고 다른 연맹관계자나 코치들은 안선수를 복귀시키려고 했다고 댓글 다신 걸로 기억하는데, 안선수 아버지 인터뷰를 보면 연맹 고위층은 고사하고 빙상연맹의 누구도 안선수를 붙잡지 않았다고...
EndLEss_MAy
14/02/11 18:06
수정 아이콘
현직에 계신 분들은 만류를 했는데, 제도적으로는 잡을 방법이 없었죠. 이미 다른 실업팀들은 계약을 마친 상황이고..연맹에서도 안 선수를 구원하기엔 '특정 선수 밀어주는 게 아니냐' 라는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구요. 연맹의 특정 인사는 오히려 안 선수가 나가는 것을 좋아했을 수도...
14/02/11 18:40
수정 아이콘
안선수의 부상과 복귀 그에 따른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내막은 관계자가 아니면 모르는 거니 별 수 없지만 빙상연맹의 병크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겠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아직 금메달을 따는 선수를 포용하지 못한 것은 말이죠.
모든 건 결과가 말해주니 이번 올림픽을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14/02/11 15:13
수정 아이콘
빙질에 관련해서 안현수 선수에게 불리하면,
주최국에서 온도 조절 관련해선 손 쓸수 있지 않나요? 그럴만한 상황이 아닌가? 흠..
긴토키
14/02/11 15:17
수정 아이콘
남자선수들 개인적으로 넘 안타깝더라구요 약간 파벌로인해 이득을 챙긴이미지랄까? 요즘 포털사이트 대세가 빙상연맹 까기+안현수 만세라 그런지 죄다 파벌파벌하면서 안현수편들던데.... 그와중에 남자선수들 메달못땃으면 좋겠다 그런말도 꽤 있었구요 실제로 파벌문젠 거의 해결이 된 상태고 심지어 06년 사이 안좋기로 유명했던 이호석선수와도 국내들어올때마다 따로 만나서 밥먹고할만큼 앙금도 사라진상태던데 ㅜㅜ 빙상연맹 까는건 좋은데 안현수선수도 누누히 말하는 것처럼 한국남자선수들이 가해자 혹은 파벌로 인한 이득자로 욕먹는 일이 없었음 좋겠어요 역대급으로 응원못받는것도 서러울텐데
Grateful Days~
14/02/11 15:42
수정 아이콘
걔네들도 파벌과 협회탓해야죠. 안타깝지만 대표선수들에게 관심자체가 없어졌으니..
Rorschach
14/02/11 20: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좀 못 땄으면 싶기도 합니다. 열심히 하고 있는 선수들 한테는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요.
문제는 결과가 안좋다고 연맹이 태도를 바꾸거나 하지도 않을 것 같다는 것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남자 쇼트트랙은 김동성-안현수의 전성기 시절 만큼 세계 수준에서 앞서나가고 있지가 않기도 합니다.

다만, 선수들의 병역문제를 생각했을 때 적어도 남자 5000m 계주는 꼭 메달을 땄으면 좋겠습니다.
미라이
14/02/11 15:1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be manner player
14/02/11 15:21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 관련 글이나 기사 볼 때마다 '연맹의 그 분'이 도대체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도대체 그 분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관지림
14/02/11 15:41
수정 아이콘
지금 회장은 이건희 사위인데.
회장을 말하는건지 아니면 또다른 숨은실력자를 말하는건지 알수는 없네요.
saintkay
14/02/11 17:49
수정 아이콘
인터넷을 조금만 찾으면 아실 수 있는데 전**라고 전대표팀 감독이었습니다. 지금은 빙상연맹 전무로 재직중이죠.
은수저
14/02/11 15:22
수정 아이콘
잘 읽고 갑니다.
바카스
14/02/11 15:22
수정 아이콘
빙상연맹이 워낙 해놓은게(?) 많아서 그 이미지가 많은 분들께 박혔나봐요. 하긴 이런쪽 관련해 관심이 크게 없는 분들은 뭐가 팩트인지 잘 구분도 안 되겠죠. 그저 빙상연맹의 빙신이미지에 비극의 천재 안현수 선수까지 겹쳐서 지금 쇼트트랙팀이 덩달아 이미지가 안 좋게 물들었네요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데자와
14/02/11 15:30
수정 아이콘
어느 이슈나 그렇듯...
(예로는 빵형사건)
이제 뭐가 사실이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 단계겠죠.
빙산연맹이 파벌로 인해 안현수를 차별하였고 그로인해 역대급 재능을 가진 안현수가 러시아국적을 달게 되었다.
라고 기억될 뿐...
삼성전자홧팅
14/02/11 15:35
수정 아이콘
그쵸 인터넷 찾아보니깐 안현수도 우리나라 선수들 하고 화해햇다 하던데..
제발 네티즌들은 협회는 욕해도 선수들은 욕하지 말길.. 어제 넘어진걸 보고.. 맘이 아팠는데.. ㅜ.ㅜ
14/02/11 15:37
수정 아이콘
빙질에 대한 문제라면 결국 경기 예상을 잘못하고 들어간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뭐, 경기 보면서 풍차국 친구들이 아주 단단히 마음먹고 왔나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요.
14/02/11 15:49
수정 아이콘
풍차국의 각성을 이겨낼 방법이 보이지 않네요. ㅜㅜ
곧미남
14/02/11 17:01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튤립국이 금메달 다 가져간건 10000m가 아니라 5000m 아닌가요? 아직 10000m 안했으니
EndLEss_MAy
14/02/11 18:04
수정 아이콘
착각이 있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하시시박
14/02/11 17:09
수정 아이콘
쇼트트랙 우리나라 탑인 선수가 얼마전에 쓰러져서 그런거 아닌가요?
EndLEss_MAy
14/02/11 18:07
수정 아이콘
노진규 선수가 골육종이라는 암의 일종 때문에...어차피 선발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여 개인전은 못 나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응답하라 2014
14/02/11 18:43
수정 아이콘
전문가의 시선에서 볼 수 있는 점들을 잘 알려주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전에 뉴스에서 쇼트트랙 경기장을 피겨랑 같이 사용하는데 두 경기는 온도가 달라야 한다면서
텅~~빈 경기장에서 온도 조절하는 법을 완벽히 터득했다면서 관계자들이 인터뷰하는 걸 봤어요.
그거 보면서 '관중들 들어와도 저 온도 유지가 되나?'하고 봤는데 역시 문제가 있긴 한가보네요.
그래요
14/02/11 20:01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이 보기에 곽윤기 선수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 곽윤기 선수는 이제 올림픽 기회가 없기는 하겠지만요..
저는 곽윤기 선수가 안현수 선수를 이을 확실한 에이스가 되리라 생각했는데
부상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곽윤기 선수가 한창 탈 때에 해믈린 선수도 한수 아래로 눌러서 더욱 아쉽게 생각되요.
하늘바람꽃
14/02/12 01:05
수정 아이콘
이야. 멋진 분석이네요.
그림자를잃고
14/02/12 02:12
수정 아이콘
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문가의 시각으로 보니 새롭게 다가오는 점이 많네요. 빙질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참 많이 받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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