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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0 20:18
로드fc 측이 생각이 있다면 적당한 매치 하나 만들어줘서 명예회복 할 수 있게 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은 친한파였다는 식의 스토리도 적극적으로 알리구요.
14/02/10 20:29
흥행을 위해 국가감정을 이용하는 경우야 흔히 있는데 워낙 관심의 차이가 심하기도 했고 임수정 선수건하고 엮은건 흔한 각색이라고 보긴 무리가 있습니다. 애초에 찌라시 기자들이 바로잡을리도 없고 상대가 일본이라는 특성상 큰 지탄도 없을테니 로드fc측에서도 사과없이 그냥 묻어가겠죠.
14/02/10 20:35
그냥 인터넷 뉴스에서는 사용하기 쉬운 소재였던 것 뿐이죠.
단순한 한일전의 성격보단 '임수정 사건에 분노했던 윤형빈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면 대중들이 관심을 보일껄 알고. 타카야 츠쿠다도 데뷔전인데 너무 안되보였고, 윤형빈씨도 욕을 먹고 있더군요? 의도적으로 임수정 사건 이용해서 파이터 데뷔한 사람으로 취급당하고 욕이란 욕과 악플이 수천개씩 기사에 달리던데 안타깝네요(윤형빈씨 소속사에서 빠르게,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으면 좋았겠지만 소속사에서도 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겠죠) 그냥 여론몰이에 놀아나는 대중의 모습을 본 것 같아 씁쓸합니다.
14/02/10 20:48
이번 일 보면서 이상했던게
임수정 사건때 괴롭혔던 개그맨 3명중 한명이 윤형빈이랑 붙는다로 기사가 나온건가요? 기사보면 임수정 사건때 괴롭혔던(?) 개그맨 이름 나오는데 윤형빈이랑 붙는 선수 이름도 나오고 이름이 서로 다른데 왜 오해하는거죠? 김연아, 아사다 마오 시합해도 양국에서는 서로 까기 바쁜 사람들 많아서 그려러니 합니다. 다만 한국사람들이 일본 사람들보다는 좀 더 예의바르길 바랄 뿐입니다.
14/02/10 21:01
격투기쪽에서 이정도 도발과 대립구도는 너무도 당연한거기도 하고..
없는것도 좀 만들어야 더 재밌기도 한데다.. 이런 흥행을 위한 이벤트전이야말로 이정도 만들어낸건 흔한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정도로 심하게 감정이입할줄은 몰랐네요.. 저런데까지 찾아가서 악플다는 사람들은 참 부끄럽네요..
14/02/10 21:15
다른거 제쳐두고 임수정씨 본인이 예전에 일 거의다 잊어가는데 괜히 마케팅의 희생양이 된 것에 대해 불쾌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쯤되면 말다했죠 뭐. 지나친 마케팅이었습니다.
14/02/10 21:17
스포츠 경기 할 때마다 유치한 반일감정 이용 마케팅, 유치한 국뽕 마케팅을 다 싫어하지만
저런게 대중들 중 일정 퍼센트한테 확실히 먹히니까 다 저런식의 유치한 마케팅을 하는 거겠죠. 고의적 왜곡이나 거짓말도 서슴치 않고...
14/02/10 21:32
뭐 서로 안좋은 인터뷰 한거, 경기 결과 다 상관없는데 단 한가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게
임수정 선수를 뜬금없이 윤형빈씨가 인터뷰에서 언급한거지요. 왜 그 타이밍에서 그런 인터뷰가 나왔는지 그 이후 타카야선수의 어설픈(?)도발 연기와 같이.. 로드 측에선 한일 대립이라는 아주 좋은 마케팅 거리가 나왔으니 옳다쿠나 활용했고.. 많은 사람들이 반감을 가질거라고는 생각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시청률이 7%가 넘겼으니 로드 입장에서는 아주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지요. 타카야 선수 대전료나 두둑히 챙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4/02/10 21:35
흥행을 위한 각색과 상관없이 민족감정을 일으켜서 희생양을 만드는건 마케팅적 차원이라고 해도 참 이해가 안갑니다. 가서 악플다는 사람들 심리도 모르겠구요. 이건 뭐 지나가는 일본인 붙잡고 시비거는것과 마찬가지네요;
14/02/10 21:56
무슨 진실을 말하려는 겁니까 ??
게임 조작을 말하려는 겁니까? 아님 임수정 선수를 뜬끔없이 윤형빈씨가 인터뷰에서 언급한것은 잘못이다.. 이것을 말하려는 겁니까?? 도대체 어떤 진실을 말씀하고자 하는 겁니까???
14/02/10 22:40
Haru님
Duvet 님에게 (=작성자)에게 '혹시 게임조작이 있었던것은 아니냐' 라는 생각하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 Duvet님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14/02/10 23:07
걍 80년대 복싱에서 하던 한일전 마케팅을 그대로 한 거죠. 그리고 이 정도를 해줘야 겨우 주목받을 정도로 한국 mma가 흥행력이 없다는 슬픈 현실이기도 하고.
14/02/10 23:11
솔직히 마케팅은 성공 했죠. 전 이거 전에는 로드FC라는 대회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다만 성공했다고 도덕적으로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솔직히 저거 페북까지 가서 욕하는 사람들은 어떤 계기만 주어지면 쉽게 욕하는 사람들이라고 반성할 기회가 될지도 모르고 이런 로드FC의 어두운 뒷면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최근에 4번 정도 이곳저곳에서 봤는데 이런 식으로 모든 사건을 주어지는 정보 그대로만 받아들이지 않는 비판적인 사고가 퍼진다면 과거보다는 발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
14/02/10 23:29
정말 너무 싫더군요. 소위 말하면 전형적인 국뽕 경기죠. 추성훈 VS 미사키 카즈오가 생각나더군요. 그때 일본에게 느꼈던 분노를 생각하면 참 역지사지라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나게 해주는 경기였네요.
로드FC는 참 이런 대진 좋아합니다. 굶은 데니스강 VS 위승배, 쿠메 VS 남의철 1차전 등 마치 WWE처럼 선역과 악역을 정해놓고 승패를 자신들이 조작하고자 하는 경기들. 결국 이런 앞뒤 가리지 않고 수익성을 올리고 경기를 뛰고자 하는 대회들의 종착역에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프라이드가 오버랩되기에 진짜 더 싫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프라이드는 참 문제가 많은 대회였습니다. 물론 재미는 정말 지금의 UFC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관계를 창출해냈고 지금의 UFC가 단순히 챔피언들 외에는 페이퍼뷰를 생산하지 못하는 구조라면 프라이드는 다양한 컨셉의 선수들과 경기내외적인 이야기로 풀어나갔죠. 하지만 그 흥행만을 위시로 한 프라이드의 끊임없는 대회 개최는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프라이드의 선수들 대부분이 약물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조작경기는 프라이드에서는 발에 치일 정도로 많습니다. 결국은 조폭과의 연계문제로 후지TV에서 방영을 못하게 되면서 완전히 파산하게 됐습니다만. 과연 그들의 마케팅을 마케팅으로 봐야할지 조작으로 봐야할지 또 어디까지 허용되야할지 기준은 참 애매합니다. 그들의 입장에서도 절벽에 매달려 있으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기를 개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프라이드와 K-1 파국의 전일대기를 다 지켜봐왔고 결국 UFC가 세계최고의 대회로 발돋움하던 것을 지켜봐온 입장에서 이런 편법이 과연 정말로 국내 격투기 부흥의 지름길로 가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입니다.
14/02/10 23:37
쿠메 대 남의철 1차전이 선역 악역처럼 비춰질만한게 있었나요? 판정시비나, 반칙문제때문에 오히려 남의철이 악역처럼 보이면 보였던 것 같은데요.
14/02/11 00:21
그 판정시비를 낸 이유가 로드FC는 그 경기가 남의철이 이기는 경기라고 봤습니다. 실제로 판정도 그렇게 했구요.
그 이후로 판정시비의 수혜자가 된 남의철이 악역이 된 케이스죠.
14/02/11 12:50
경기 조작이 어디 있었나요 대체? 데니스강 VS 위승배에서 악역은 누구이고 선역은 누구이고 누구를 밀어주기 위해서 개최한건가요? 쿠메와 남의철은 또 누가 선역이고 악역인가요?
판정문제가 불거지자 바로 2차전을 한게 쿠메와 남의철입니다. 근데 무슨 밀어주기입니까? 남의철 선수가 실력이 안되는데 심판덕택에 챔프에 오른건가요? 어이가 없네요.
14/02/11 16:33
대체 어딜 봐서 남의철이 실력이 안되는데 푸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글은 제대로 읽어보신 건가요? 판정에서 푸시를 받았다는 게 왜 실력이 없다는 결론으로 끌려가는지?
데니스강 VS 위승배는 애초부터 논란이 많았습니다. 데니스강이 이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제대로 된 스파링조차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국내격투가에게 배척을 받았죠. 하기사 종료된 게임결과를 뒤바꾸는 정문홍의 국내영향력을 생각하면 국내격투가 누구라도 데니스강에게 손을 뻗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그정도로 명확한 로블로를 가격한 가해자에게 승리선언을 주고 그게 찜찜하자 대표가 나와서 심판의 판정을 무시하고 경기를 재개시키다니요. 이게 무슨 WWE 스맥다운도 아니고... 로드FC에서 정문홍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과 그가 위승배와 가지고 있는 커넥션을 생각하면 뭐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아닙니다만 이게 정당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나요? 진심으로? 이게 정당하면 축구에서 심판이 오프사이드로 인해 노골로 인정한 게임을 갑자기 잉글리시 축협회장이 내려와서 심판과 싸바싸바하더니만 골로 인정하게 만드는 것도 정당하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4/02/11 16:55
단체가 나서서 승패를 조작한다고 쓰신거아닙니까? 남의철의 승리가 조작이란 뜻아닙니까 그에 대한 반문이였습니다. 데니스강V위승배 전이야 분명 코메디이긴했습니다. 허나 로드fc자체에서 누구를 밀어주기위해서 조작을 했다기보단 진행미숙이 드러난것뿐이였습니다. 그리고 데니스강이 배척당했다는건 사실입니까 아님 자신의 생각입니까? 처음듣는 소리네요
14/02/11 00:23
뭐 사실 이런 게 의미없을 만큼 개그맨 윤형빈에 대해 기대치가 낮기도 했죠.
지금 사람들이 열광하는 건 윤형빈이라는 일반인에 가까운 선수가 프로 대회에서 1승을 거뒀다는 사실입니다.
14/02/11 12:54
아직 우리나라에선 쇼적인 부분을 이해하지못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프로무대에서 저정도 언플은 필요하다고 생각이듭니다. 임수정사건은 그냥 기레기들이 엮어서 자극적인 기사를 쓴거지 로드FC측에서 직접적으로 흥행에 사용한적이없습니다. 로드FC대표도 임수정사건을 이용한적이 없다고 말했었구요. 그저 과거에 윤형빈씨가 올린 sns글을 일본선수와 붙는 다는 이유로 기자들이 쓴것입니다. 그리고 어디에도 상대가 임수정사건의 개그맨중 한명이라는 언플도 전혀없었고요.
도발영상같은경우는 사실 다른 격투단체들도 쇼적인 부분을 위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국뽕인지 모르겠습니다. 흥행을 위해선 저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악역을 만든 단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과하게 받아들여 선수의 sns에 욕을 하는 분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4/02/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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