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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2 16:35:16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코난 도일이 직접 선정한 셜록 홈즈 작품 베스트 12
BBC 셜록 홈즈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본 자료입니다...
홈즈 시리즈가 주로 실렸던 잡지인 [스트랜드 매거진]에서 1927년 셜록 홈즈를 만들어 낸 창조주인 코난 도일에게 직접 자신의 홈즈 작품들 가운데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선정해 달라고 의뢰하자 코난 도일은 아래와 같은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작품들인 [바스커빌가의 개][주홍색 연구]같은 작품들은 선정되지 않았네요.
안 읽어본 작품들이 있으면 시간 되실 때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얼룩 끈 (The Adventure of the Speckled Band) (1892년 2월 스트랜드 매거진)
헬렌 스토너라는 젊은 여성이 홈즈와 왓슨을 찾아와서 그녀의 계부인 그림스비 로일롯과 관련한 사건을 의뢰하는데…


2. 빨강머리 연맹  (The Red-headed League) (1891년 8월 스트랜드 매거진)
전당포 주인인 자베즈 윌슨이 홈즈와 왓슨을 찾아와 빨강머리 연맹이라고 불리는 단체와의 이상한 거래를 털어놓는데…


3. 춤추는 사람 그림 (The Adventure of the Dancing Men) (1903년 12월 스트랜드 매거진)
힐튼 큐빗이라는 남자가 홈즈를 찾아와 자신의 아내가 편지 속의 그림을 보고 너무나 무서워 한다면서 홈즈에게 종이 한 장을 내미는데…


4. 마지막 사건 (The Final Problem) (1893년 스트랜드 매거진)
프랑스에 머무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되었던 홈즈가 돌연 왓슨에게 돌아와 모리어티 교수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유럽 여행을 떠나자고 권하는데…


5. 보헤미아의 스캔들 (A Scandal in Bohemia) (1891년 7월 스트랜드 매거진)
베이커 거리 홈즈의 하숙집으로 복면을 한 의뢰인이 찾아온다. 보헤미아의 귀족 폰 크람 백작이라고 주장하는 그 의뢰인의 실제 정체는?...


6. 빈집의 모험 (The Adventure of the Empty House) (1903년 9월 스트랜드 매거진)
1894년 3월 30일 밤, 로널드 어데어 경이 본인의 자택 거실에서 불가사의한 상황 아래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하는데…


7. 다섯 개의 오렌지 씨 (The Five Orange Pips) (1891년 11월 스트랜드 매거진)
1887년 9월 하순,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는 날 밤, 존 오픈쇼라는 청년이 홈즈를 찾아오는데…  


8. 두 번째 얼룩 (The Adventure of the Second Stain) (1904년 10월 스트랜드 매거진)
어느 해 가을의 화요일 아침, 총리 벨린저 경과 유럽 외교부 장관 트릴로니 호프 경이 창백한 얼굴로 홈즈를 찾아오는데…


9. 악마의 발 (The Adventure of the Devil’s Foot) (1910년 10월 스트랜드 매거진)
1897년 봄, 과로로 건강이 나빠진 홈즈는 왓슨과 함께 콘월 반도 끝의 폴두 만으로 요양을 떠나는데…


10. 프라이어리 학교 (The Adventure of the Priory School) (1904년 1월 콜리어스 위클리)
전직 장관 홀더니스 공작의 외와들이며 10살밖에 되지 않은 솔타이어 경이 유괴되고 홈즈가 사건을 의뢰 받는데…


11. 머즈그레이브 전례문 (The Adventure of the Musgrave Ritual) (1893년 5월 스트랜드 매거진)
어느 날 홈즈는 커다란 양철 상자를 가지고 와서 그 속의 물건들을 늘어놓으며 왓슨에게 대학 시절 친구인 레지널드 머즈그레이브가 의뢰했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12. 라이기트의 수수께끼 (The Adventure of the Reigate Squire) (1893년 7월 스트랜드 매거진)
홈즈와 왓슨은 서리 주 라이기트 근처에 살고 있는 왓슨의 오랜 친구인 헤이터 대령을 방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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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킬칼켈콜
14/02/02 16:41
수정 아이콘
얼룩끈 빨강머리 연맹... 팬들이 최고로 꼽는 것과 일치하는 게 많네요.
wish buRn
14/02/02 16: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빨간머리 연맹을 좋아합니다.
빨간 머리 하나로 저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다니..
쿨 그레이
14/02/02 16:42
수정 아이콘
단일 사건으로 놓고 보았을 때 긴장감은 얼룩 끈이 임팩트가 가장 컸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스커빌 가의 개라던지 주홍색 연구의 경우는 장편이라서 선정에서 제외된 게 아닐까 싶구요. 장편을 뺀 나머지 중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것은 블루 차뻥... 아니 카벙클이었습니다.
알킬칼켈콜
14/02/02 16:44
수정 아이콘
그거 읽다보면 거위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크크크
한니발
14/02/02 16:46
수정 아이콘
얼룩끈이랑 빨간머리연맹이 진짜 짧고 끝내주죠.
피즈더쿠
14/02/02 16:49
수정 아이콘
역시 얼룩끈이..
14/02/02 16:54
수정 아이콘
전 머즈그레이브 가문의 전례문을 제일 재밌게봤습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까지해서,.
어제의눈물
14/02/02 17:01
수정 아이콘
역시 모두가 인정하는 얼룩끈!
이런 글을 보면 또다시 추리 소설에 손이 가요.
토죠 노조미
14/02/02 18: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실버 블레이즈요.

내용도 쏠쏠했고 홈즈가 명대사 하나 남긴 것이 참 멋졌지요.
모모리
14/02/02 19:31
수정 아이콘
다섯 개의 오렌지 씨가 참 재밌었는데 흐흐.
로쏘네리
14/02/02 19:46
수정 아이콘
전 어릴 때 셜록홈즈를 처음 접하게 된 작품이 다섯개의 오렌지 씨여서 그런가 가장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 당시 읽었던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결말이 색다르게 끝나서 그렇기도 하구요.
영원한초보
14/02/02 19:58
수정 아이콘
영드 셜록이 셜록홈즈 원작 기반인줄 몰랐는데
시즌3은 1편의 참신함이 없고 2편보다 멘붕강도가 떨어져서 기대에 못미쳤는데
모리아티 부활하는 것도 원작에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드라마로는 어느편을 만드는 것이 가장 재미있으려나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2/02 22:17
수정 아이콘
모리어티라는 캐릭터 자체가 급조된 캐릭터입니다. 앞선 작품들에서 복선도 없었고(시간적으로는 앞선 시기이나 발표된 시점으로는 나중인 작품들에는 나옵니다만)...홈즈의 귀환 편에는 교수의 부하인 모런 대령이 나오죠.

도일이 홈즈 시리즈를 접으려고 갑자기 희대의 대악당 하나를 만들어낸 거니, 되살릴 이유도 없었죠.
14/02/03 08:28
수정 아이콘
시즌3은 대신 연출상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했는데 막상 보는 사람 입장에선 신선하다기보단 산만했다는 거.... -_-;
파리베가스
14/02/02 19:59
수정 아이콘
요즘 셜록홈즈 전집읽고 있는데 흥미롭네요 크크
14/02/02 20:15
수정 아이콘
빨간머리 연맹과 춤추는 사람그림은 아직도 생각나네요. 정말 재밌었는데요:)
타이밍승부
14/02/02 20:32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얇은책 50권짜리(맞나?) 셜록홈즈로 책읽기의 재미에 빠져들었는데,
그게 무슨판이였는지 모르겠네요,

맨 첫머리의 왼쪽에는 홈즈&왓슨&사건경감, 오른쪽에는 해당사건 주요인물 이런식의
캐릭터 소개도 나와있고, 안에 삽화도 조금씩 있었는데

어느 출판사였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당근매니아
14/02/02 21:34
수정 아이콘
아 맞아요 저도 그 버젼으로 봤었어요
Neandertal
14/02/02 21:42
수정 아이콘
동서추리문고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부평의K
14/02/03 01: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버젼이었죠... 미이라의 저주였던가... 표지 삽화가 공포스러워서 그 책 뽑을때는 항상 두근두근 했습니다.
어릴때라 그런지 미이라 그림이 되게 무서웠던 기억이 있네요.
타이밍승부
14/02/03 01:37
수정 아이콘
앗, 그거 혹시 표지가 왠 붕대남자가 의자에 앉아있는 그림 아니였나요?

저도 어렸을때 그 표지 정말 무서웠었는데 크크.

그런데, 제목은 무슨 얼굴없는 사나이였나 그랬던것 같은데 이거 원제가 뭔지를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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