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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2 15:14:16
Name 당근매니아
Subject [일반] 반말 존댓말 vs 경어 평어
처음 영어를 배우던 어린 시절에 숙어처럼 배우던 게 'how old are you'였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여 배우는 것이 영미권에서는 처음 만난 사이에 나이를 묻는 것이 실례라는 거였죠. 그때 '아니 그렇다 치면 이 문장을 대체 왜 배우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나중에 떠올려보니 그건 외쿡인들과 대화하기 위해 필요하고 배워야 하는 문장이 아니라, 우리끼리 영어 대화를 하기 위해 필요한 문장이었지 싶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적인 관계에서 서로 봤을 때 최초로 묻게 되는 게 이름과 나이이기 마련이죠.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관계가 지속되는 한 빠른 시일 내에 한번은 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언어 때문입니다.

반말과 존댓말이라는 두 장치가 이러한 나이 묻는 문화를 만드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물론 나이에 따라 존댓말과 반말을 구별해 쓰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급의 서열이나 기타 관계에 있어서도 나이에 역전된 언어습관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지요. 이게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곳 중 하나가 군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군생활 30년 된 주임원사도 신임 소위에게 존댓말을 하고, 소위도 주임원사에게 존댓말을 하지요. 주임원사는 소위의 계급장에 존댓말을 하는 것이고, 소위는 주임원사의 나이에 존댓말을 하는 것일 겁니다.

물론 이렇게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상반된 서열관계 중 상대가 높은 것을 골라 대해준다면 문제가 생길 일은 적습니다. 문제는 보통 자신이 높은 것을 골라 반말을 했을 때에 비롯되죠. 뉴스란을 보면 반말 때문에 폭행이나 시비, 심하게는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들이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이유를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지요. 가장 코어한 부분은 이겁니다. [존댓말과 반말 구분 시스템은 상하 관계를 전제로 한다.]

전 이 부분을 생각할 때 흔히 중고등학교 시절 수컷들을 떠올리는데, 그 나이대 남자애들은 정말 눈에 보이는 서열 싸움을 하기 마련입니다. 가만 보고 있으면 짐승떼처럼 위아래를 정하려고 들 때가 있지요. 물론 나이가 들면서 그 성향 자체는 남아 있다 해도 방식은 더 세련되게 변합니다. 학창 시절의 서열이 물리적 힘에서 비롯한다면, 나이가 들수록 그건 사회적 지위나 금전적 우세력의 싸움이 되곤 합니다. 그런 곳에서 정해진 상하관계는 언어를 통해 그대로 표출 됩니다. 이긴 자는 반말을, 진 자는 존댓말을 발화해야 하는 식으로요.

그런 탓에 상대에게 반말을 듣는 건 때론 굉장히 불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사건이 됩니다. 어미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자신의 밑으로 복속시킬 수 있고, 혹은 역의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어쩌면 촘스키가 말했던 것과 통하는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일전에 흥미롭게 보았던 건 독일어에서의 경어 사용 습관이었습니다. 로망스어 계통이 전체적으로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독일어 문화권에서는 상하가 아닌 친밀도를 기준으로 해서 경어와 평어를 나누어 쓴다고 하는 얘기가 재밌더군요.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그런 기준으로 존댓말과 반말을 사용하는 집단이 제 주변에도 하나 있긴 했습니다. 제가 노는 irc 채널들에서는 보통 친한 사이면 서로 반말을 쓰고(나이 차가 얼마가 나든 간에), 서먹한 사이면 존댓말을 서로 해주는 모양새가 대충 갖춰져 있더군요.

이건 상하 관계를 기준으로 경어 사용 여부를 가리는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하나 가집니다. 상하 관계를 기준으로 존댓말 - 반말을 쓸 경우에, 서로 동등한 관계라서 서로가 반말을 쓰는 경우가 아닌 한 반말이라는 [권력]을 쓸 수 있는 건 인간 대 인간 둘 중 한명 뿐입니다. 한명이 반말을 쓰면 다른 한명은 존댓말을 써줘야 하는 그런 관계가 된다는 것이죠. 즉, 서로 존댓말을 쓰거나 서로 반말을 쓰거나 한쪽은 반말 한쪽은 존댓말을 쓰는 세 가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반면 관계의 가까움을 여부로 말을 거를 경우 한쪽 만이 다른 한쪽에 비해 언어적 힘을 더 가지게 되는 경우는 없다 봐야 할 겁니다. 평어 - 평어 아니면 경어 - 경어의 관계가 될 뿐이죠.

상기한 한국어 권의 세가지 관계 타입 중 실제 문제를 야기하는 건 가장 마지막의 반말 - 존댓말 관계라 할 것이고, 이건 개인 대 개인의 관계가 아니라 개인 각자가 사회 내에서 가지고 있는 지위 ㅡ 예컨대 나이, 직급 같은 것들에 의해 정해지는 관계입니다. 반면 친밀도를 기준으로 한다고 했을 때엔 이건 온전히 개인 대 개인의 문제가 됩니다. 관계 이외의 무언가가 개입할 여지가 줄고, 이건 상대의 언어 습관에 의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평가당할 일이 훨씬 적어진다는 것과 상통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후자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이자,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일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러한 언어적 습관에서 비롯하는 사고의 개선은 또 다른 이득을 가져다 줄 여지도 충분하다 봅니다.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만난 사람들에게 형 누나 동생 하는 걸 꽤 꺼려하는 편이고, 엔간하면 선배나 기타 호칭으로 부르곤 합니다. 아마 그 아래 깔려있는 논리는 아마 '검정치마'가 '외아들'에서 부른 가사의 감성과 맞닿아 있을 겁니다.






'언제부터 내 주위엔 사람이 많네
친구친구 하기 전에 니 이름을 말해봐
거짓말이 아니야 도대체 넌 누구야
악수 아니 키스를 해도 다를 건 없어

오 모두 비슷하면서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언제나 같은 말투로
나를 대하네
오해를 하네

내 여자친구는 친구도 여자도 둘 다 맞는 거 같은데
내 친구가 맞다는 사람들 모두 다 틀린 거 같아
틀린 거 같아

언제부터 내 주위엔 형님이 많네
우리 집엔 아들이 나 하나뿐인데
한 마리에 두 마리 여동생에 남동생
귀엽지도 않은 것이 자꾸 생기네

오 나를 미워하면서도
두 눈엔 미소를 뜨고
언제나 같은 얼굴로
나를 대하네
오해를 하네

내 여자친구는 친구도 여자도 둘 다 맞는거 같은데
내 친구가 맞다는 사람들 모두 다 틀린거 같아
틀린거 같아

선배님, 후배님 내가 그렇게 편했나요
사장님, 사모님 나를 착하게 봐줬나요
친구야, 누나야 내가 외로워 보이나요
어머니, 아버지 제가 외아들이 맞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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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stein
14/02/02 15:43
수정 아이콘
한국 존비어체계 비판하면 꼭 하는 소리가 타국도 존대말 반말이 있다이죠[ex)프랑스 vous,tu] 그런데 실상을 보면 타국의 그러한 체계는 본문 대로 친함의 정도 차이이지 한국처럼 서열관계가 아니거든요. 개인적으론 카스트제도가 잔존해있는 인도가 명문이 잘돼있다고 제대로된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보듯이 헌법이 미사여구로 포장 잘 되있는 한국이 구성원들이 평등한 국가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런 존비어체계와 이것과 관련되는 이른바 유교적 잔재들(효 이데올로기,노인 공경 등등)이 허물어져야 한다고 보네요.
Arya Stark
14/02/02 15:51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의 서열관계의 문제가 유교나 언어에서 기인하지 않고 군대나 근본적인 인간의 욕망에서 기인한다고 봐서 별로 공감이 가지 않네요.
오카링
14/02/02 15:53
수정 아이콘
대학교 교양 일본어 들을때 일본만 해도 경어가 존비보단 친소의 개념에 더 가깝다 하더군요. 한국이 유독 심하다고...
14/02/02 16:55
수정 아이콘
아무리 나이 많다고 해도, 제 나이도 서른줄이 넘어 애아빠인데 일언반구도 없이 아무 생각없이 말 까는 사람들 보면 교양없어보이더군요.

짜증이 확....
침착한침전
14/02/02 17:07
수정 아이콘
남자애들은 정말 눈에 보이는 서열 싸움을 하기 마련입니다.. 이 말의 근거는 어딘가요?
제가 다니던 중학교 고등학교에선 이런 일이 전혀 없었는데..
누가 누구 눈치를 본다거나 반에서 짱이 누구라더라 누가 싸움을 잘한다더라.. 이런 말도 없었습니다..
전 엄석태 시절에나 통하는 이야긴줄 알았는데 아직도 여전한가 보네요.

그리고 경어 사용에 부정적인 시선이 인터넷의 대부분이겠지만
또 나름의 장점도 있는거라 무조건적으로 없어져야할 악습으로 치부하긴 힘들다고 봅니다.
당근매니아
14/02/02 17:10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뭐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말이니 무시하셔도 괜찮습니다. 학교 다닐 때나 요새 애들 가르칠 때나 보면 그런 것들이 보여서요. DC나 그런 곳에서 하는 식의 무차별적인 반말트기는 저도 선호하지 않습니다. DC 등에 가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절름발이이리
14/02/02 17:23
수정 아이콘
나름의 장점이 뭘까요?
침착한침전
14/02/02 17:33
수정 아이콘
지금 경어 사용의 장점을 제시해도 애초에 경어 사용이 없었다면 그런 장점은 필요없다고 말하면 되니.. 님이라면 틀림없이 그렇게 나오실테고..
그렇더라도 말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한다면 평어만 사용하는 상황보다 부드러운 정서나 존중의 정서 등을 표현하기가 쉽다 정도?
절름발이이리
14/02/02 17:45
수정 아이콘
그럴 수 있겠군요.
소독용 에탄올
14/02/02 17:41
수정 아이콘
양편 모두 경어를 사용한다면 상호존중하는 형태의 대화가 좀더 용이해 질 수 있습니다.
원글쓴이가 지적하듯 문제가 크게 드러나는것은 존대말-반말 조합인 경우인지라.......

물론 존대말 안써도 상호존중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아저게안죽네
14/02/02 21:53
수정 아이콘
서열이란 게 꼭 물리적인 힘의 우열을 가리는 게 아니라 남자애들끼리는 별별 서열 싸움이 많지 않나요?
'너 게임 못함' 같은 말에 발끈해서 '너 보단 잘함' 이러면서 방과후에 한판 붙자 하는 경우 처럼요.
소독용 에탄올
14/02/02 17:39
수정 아이콘
유교 잔재라고 하기도 묘한것이
조선시대 성리학 하던 근본주의 유학자 양반들 사이에 토론이나 논쟁이 있을때,
나이차이 십수세 나도 다 경어 써가며 대화했습니다.
존비는 사실 '신분제'의 유산하고, 사회문화에 군대가 강한 그림자를 남긴 근현대사의 유산이 섞인듯 한 물건이고요.
단순히 나이가 더 많다는 것 만으로 공경을 받아야 하는게 아닙니다. 공경이란 물건은 쌍방향으로 작동하는 기제라서요.
14/02/03 09:27
수정 아이콘
유교 그 자체라기보단, 조선후기에 본격적으로 변질되기 시작한 유교의 악습이 남은거라고 봅니다.
스승의 말에 토를 달다니 이 말장난이나 치는 도둑놈 XX 하던 그 시절 말이죠.
14/02/02 19:31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그렇게 가야한다는 의견은 납득합니다.

다만 반말-존댓말을 비롯한 서열문화에 왜 그렇게 불쾌감을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불쾌하면 내가 반말과 존댓말을 선택해서 쓸 수 있을 때 경어를 선택하면 될 것이고
상대방이 나한테 어떻게 대하느냐는 그 사람이 자신이 평판을 통해 책임질 문제인데 말이죠.

어차피 반말과 존댓말이 사회적 지위에 따라 구분되는 사회도 충분히 받아들여질만한 이유가 있으니
채택되고 유지되는 것인데 사회의 입장에서 어느 사회가 낫냐와는 별론으로 하고
개인에 입장에선 그 사회를 부정하는 것보다 그 사회 내에서 자신이 어떻게 그 문화를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반말-존댓말을 수반한 나이에 기인한 사회가 갖는 장점도 분명히 있고
단점이라면 단순히 개인의 감정과 같은 부분이 아니라 아랫사람의 의견이 묵살됨으로써
더 나은 의견이 채택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텐데 이것도 본인이 잘 활용해서
어떻게 윗사람을 상대로 내 영향력을 확보할 것인가를 생각하지도 않고
마냥 우리사회의 문화를 부정부터 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전 그게 아쉽더군요.
그런 문화가 아무리 싫더라도 개인이 할 수 있는건 자신보다 아랫사람한테 존대하는 것밖에 없는 것을 말이죠.
당근매니아
14/02/02 20:02
수정 아이콘
불쾌하다기 보다는 그 체제를 유지하느라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이 크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이니 글을 써서 공감대를 확장해 나가고 의견을 교환하는 수 밖에요.
이건 어찌보면 저 아래 있는 김난도 비판 논의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인데, 지금의 경쟁 사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보통은 이 안에서 개인의 경쟁력을 높여 살아남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그건 개개인 수준에서는 해결책이지만 사회 전체로서는 해결책일 수 없게 됩니다. 사회 전체적인 변화를 원한다는 글에 이 안에서 개인 수준의 해결 방법이 존재하는 걸 왜 망각하느냐고 하시면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이죠.
소독용 에탄올
14/02/02 22:21
수정 아이콘
반말-존대말을 수반한 나이에 기초한 계층사회의 장점은 있지만 그 고유의 장점은 아마 찾기 어려울 듯 합니다.
거기에 특정한 제도는 사회에 받아들여질 만한 충분한 이유와 별 상관없이 만들어지고, 재생산되고, 유지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때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해서 그 제도가 현재에도 적합하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고,
다양한 제도들이 과거의 특정시점에는 그나마 적합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음에도 유지되고 있지요.

한국사회의 문화가 나이에 기초한 반말-존대말 형태가 된 것은 생각보다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제가 위에 덧글에 언급했다시피 동일계급내에서 존대말-반말은 생각만큼 나이에 강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존대말-반말은 나이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여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14/02/02 23:15
수정 아이콘
반말이나 존대말 중에서 하나는 없어지는게 낫죠.
정말 개떡같은 시스템이자 한국문화 중에서 최악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노름꾼
14/02/02 23:21
수정 아이콘
한국어에도 친밀도를 기준으로 나누는 체계가 존재합니다.
딱딱하고 친밀하지 않은 자리에서 쓰는 하오, 합쇼체에 대비되는 두루높임체 다시 말해 해요체가 그것이죠.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방향은 가장 친한 사이에서 반말, 그 다음으로 친하면서 위아래를 따질 필요가 있을 때는 해요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합쇼체.. 이렇게 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런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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