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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1 23:24
재밌네요... 우리나라도 살기 좋습니다만 처음 일본여행 갔을때 충격은 걔들 서비스랑 청결이랑 배려 및 겸허(가면?!) 이었습니다.
하필 옆에 붙어있어서 더 비교되어서 그럴지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4/02/01 23:27
재밌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서비스 면 말씀하시니 생각났는데 한국에 여행 갔다가 점원들이 무뚝뚝해서 무서웠다는 일본인들도 좀 있었던 것 같네요.
14/02/01 23:33
일본인들이 대개로 가는곳은 서울일텐데..저는 지방사람인데 서울갔는데 점원들이 과잉친절느낌이라 문화컬쳐였거든요.
그럼 일본은 얼마나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것인가(>..)
14/02/01 23:37
9) 한국 남자는 잘 생겼다. 그러나 실제로 가보니...
이건 뭐 한류 스타들 기대하고 관광갔다가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제 주변에 몇명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ㅠㅠ
14/02/01 23:39
언젠가 듣기로는 우리가 일본 보면서 다테마에와 혼네의 이중성을 이야기하듯이 일본 쪽에서는 한국인들이 또 되게 이중적인 성격이 있다고들 한다던데, 사실인가요? 서로 그냥 하는 덕담과 그 이면의 진심을 연계시키는 방법이 달라서 그렇다고...
14/02/01 23:48
말씀하시는 것이 어떤 이중성인지 감이 잘 안잡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중적인 걸로 까는 경우는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한국인들은 솔직해서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기엔 좋다라는 이들이 많았고, (일본인보다 감추는 게 없어서) 비지니스적으로 가면 원칙과 로직을 앞세우기보다는 감정과 변칙을 많이 써서 막무가내인 경우가 많다며 굉장히 피곤하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이 너무 원칙만 내세워서 피곤하다고 하죠.)
14/02/01 23:53
말씀하신 이야기('한국인은 뒤꿍꿍이가 있어서 믿을 수가 없다')라는 것은 한반도 거주자라기보다는 재일 조선/한국인에 대한 편견으로 상당히 많이 돌아다니는 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야쿠자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저렇게 착한 척 하지만 알고보니 야쿠자 집안'이라는 식의 편견이 재생산되기도 했고... '빈 말 잘한다'라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이쪽은 오히려 재일쪽에서 일시 거주하는 남한 사람에 대해 그런 이미지를 가지기도 하고요).
14/02/01 23:57
좀 부정적일 수 있는 이미지를 제 경험에서 써보자면...
1) 한국인은 역사적으로 자기들이 일본을 가르쳐왔다고 믿는다 2) 한국인은 육식 민족이다 3) 한국인은 매우 폭력적이다(특히 재일 조선/한국인 계열의 중고등학교가) 뭐 이런 이미지가 있더군요.
14/02/02 00:08
제가 만난 일본인들도 대충 그런 이미지였슺니다
좀 연세가 있으신 분들 중에는 아직도 한국을 개발도상국 정도로 보시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14/02/02 00:22
나이 좀 있고 정치/시사/외교에 관심 많은 일본사람은 한국사람만 만나면 기타쵸센(.....) 얘기만 합니다. 왕피곤....
14/02/02 00:23
자동차쪽은 아직 도요타가 경쟁력을 잃지 않아서 그렇지 나머지 기업은 현기차에 잡혔다고 보는게 맞고, 전자쪽은 일본 메이저 전자기업 다 합쳐도 삼성한테 안됩니다.
조선쪽은 털려 먹은지 오래고... 국가 전체의 생산력을 따지면 못따라가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일본을 못따라간다는 이야기는 이제 그렇게 와닿지 않네요. 평소 국뽕 따위는 개나 줘버려라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우리기업들을 무시하것도 제대로 된 판단은 아닌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가장 저평가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들이지 않을까 싶네요.
14/02/02 00:25
어디까지나 제가 쓴 글은 제입장을 정리한 글이 아닌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경험한걸 정리한 것이라는 걸 고려해주시길 ^^;
14/02/02 03:18
한국기업 엄청나게 성장헀죠.. 하지만 매출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가 아니라, 기술력만을 베이스로 보면 아직 일본이 위에 있는 것이 맞습니다. 현대차 경우 토요타 같은 일제 브랜드의 기술력의70~80% 정도라고 업계에선 이야기합니다... 가격경쟁력과 전략적인 측면으로 해외에서 어필하는 거죠.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부품 및 완제품 중에 기술력으로 일본을 압도하는 제품이 다수 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천기술이 없어 일본에서 부품 태반을 수입해서 조립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삼성이 자랑하는 반도체, D램,TV, 갤럭시 등의 부품들도 일본 수입이 대다수죠...) 전자업계에서 일하는 일본 사람들과 이야기 해 보면 현대차는 몰라도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무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대단하다고들 이야기를 하죠. 하지만 삼성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한들 한국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기에 전반적으로는 일본 기술력이 아직까지 훨씬 위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조선의 경우에는 한국도 중국에게 털렸죠... 작년 기준으로 한국탑3조선사들 다 적자입니다.
14/02/02 08:22
기술력이나 소재산업의 경쟁력까지 생각하면 아직 멀었죠.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자본과 인건비 베이스 기반 산업에서 일본기업을 따라 잡았거나 추월했다고 보는것이 맞구요. 같은 이유로 한국 역시 중국에 잡히고 있는것도 사실이고요. 그러나 애초에 후발사업자로서 현격한 격차가 나있는 한국 입장에선 그쪽 분야에 투자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댓글의 요지도 국내기업의 성장을 보며 국뽕에 취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안된다고 굽힐 필요도 없다는겁니다. 말씀하신 산업의 경쟁력격차 역시 전자쪽을 중심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구요.
14/02/02 00:27
우리나라가 많이 따라잡은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정말 파면 파볼수록 대단한 나라이긴 합니다.
14/02/02 00:34
http://joongang.joins.com/article/234/13772234.html
세계속의 한국 이미지라... 다니엘 튜더의 기고문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꺼 같습니다.... 이젠 외국사람들도 한국하고 북한을 구별 못하고 하진 않을꺼 같네요.
14/02/02 01:43
3번의 경우, 제가 접한 일본 사람들의 대다수가 영어 발음이 알아듣기 어렵습니다. 자기의 영문 이름을 말하면서도 말이죠. 문제는 영어권에서 살면서도 별 노력들 조차 하지 않더라구요. 상대적으로 한국인들을 보면서 영어 잘한다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14/02/02 01:46
8) 한국 여자는 이쁘다. 그러나 성형을 엄청나게 많이 한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도처에 성형광고들이 포진해 있는 강남을 보면 서울-수도권에선 확실히 상당한 비율인 것 같긴 합니다. 특히나 한국에서 여성이 미모로 받는 혜택만큼이나 아닐 때의 불이익이 크고, 졸업성형선물 같은 또래의 유행이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화에 익숙하거나 야심(?)이 있는 분들에겐 간단한 성형은 미용의 차원으로 생각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침 찾아보니 "19∼49세 도시 거주 한국 여성은 5명 중 1명꼴로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1/31/0601150100AKR20130131225951085.HTML 강남은 중일의 외국인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성형배너광고를 하는데, 만약 강남을 관광코스 중의 하나로 택했다면 방문한 일본인들이 돌아가서 이런 인식을 더욱 강하게 퍼뜨렸겠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론 한국 여성의 미모 상향평준화는 스타일 그리고 세련된 화장의 숙련도가 크다고 생각해서 일본의 인식은 좀 시기심이 가미 되지 않나 하네요.
14/02/02 10:30
저도 9번 죄송.... 근데 확실히 한국인들이 노래를 잘하긴 하는 거 같아요.
근데 수술에 국한하지 않고 시술류까지 성형으로 본다면 일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성형 비율이 높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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