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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01 22:30
호..차붐이 이걸 다 쓴거면 글솜씨도 상당히 있네요. 기승전결이 딱딱 맞는게.
차붐에 대한 배경지식이 좀 필요한거 빼면 교과서 수필란에 넣어도 될거같은 퀼리티
14/02/01 22:50
지나간 것을 잊지 않으려 애쓴다...참으로 멋진 말이네요.
요즘에도 차붐이 프랑크푸르트나 레버쿠젠에가도 레전드 대접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보며, '나이 든 사람들이나 그렇지, 요즘 축구팬 세대들은 경기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할 것이야' 라고 생각했는데, 과거라는 것을 단순히 흘러간 역사로 인식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되새기며 기억하려고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전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네요. '프로'라는 논리로 몇 년을 뛰었던 간에 레전드들을 냉정히 내치는 케이리그 클래식의 축구 문화뿐만 아니라 사람도, 인연도, 문화도 항상 새로운 것만 찾는 우리나라 사회 전체에서 조금은 필요한 분위기가 아닐까 합니다.
14/02/01 22:54
K리그에 대한 우리사회의 시선히 여전히 냉혹한 것은 라울리스타님 언급대로 레전드에 대한 대우가 박하고 지나간 역사를 소홀히 다루는 부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4/02/02 16:38
글의 세세한 부분의 수정은 아무래도 부인분이 도와주셨겠지요.
학력으로 보아 그럴 능력을 갖춘 분이고요. (차범근씨도 고려대 출신이지만... 음...) 실제로 차범근씨 이름으로 나가는 글의 많은 부분이 그렇다고 하고요. 하지만 아무리 글 솜씨가 좋다 해도 이런 추억을 만들 능력이 되지 않으면 감동을 짜깁기 할 수는 없을테니 그만큼 차범근씨에 대해 더 존경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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