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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1 04:22:48
Name 퐁퐁
Subject [일반] 엘사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이틀전에 겨울왕국을 보고 왔습니다.
심야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한 50명은 넘어보였습니다. 그걸 보면서 이게 확실히 대세는 대세구나 이런 생각을 했네요.


사실 저는 원래 겨울왕국을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영화보다는 롤이 더 하고 싶기도했고 아무래도 디즈니같은 아동용의 성격이 강한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집에서 가볍게 보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그런데 인터넷에 올라오는 계속되는 찬양글을 보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건 영화관에서 한번 보는것도 나쁘진않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보러갔고 보고난후의 지금은 누구말마따나 프뽕에 취해있습니다.
렛잇고하고 다른 겨울왕국 ost만 10시간은 넘게 들은거 같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아무래도 디즈니에서 노래에 약을 탄거 같습니다.정신을 차릴수가 없습니다.
지금 제가 취해있는 노래들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건 엘사가 왕궁을 나와서 얼음성을 지을때 부르는 let it go 인데 렛잇고 동영상을 계속 보다보니까 이 엘사라는 캐릭터가 생각하면 할수록 흥미로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겨울왕국은 이미 수많은 기사와 리뷰에서도 나왔듯이 지금까지의 디즈니 영화와는 확실히 그 성격이 다른 영화입니다. 물론 주먹왕 랄프나 뮬란이나 공주와개구리같은 디즈니의 전형적인 스토리나 성격에 변화를 주려는 작품들은 많았지만 이렇게 작품 자체에 전면적인 변화를 준 디즈니 작품은 겨울왕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에는 남자캐릭터들의 작품내에서의 위치변화나 안나라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행동,스토리의 결말등이 있을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건 엘사라는 캐릭터죠.이 엘사라는 캐릭터는 단순히 주체적 여성으로서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엘사로부터 자신을 보게 만들어주는 주는 힘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리뷰에서도 나왔지만 엘사는 사회적 소수자를 상징하는 캐릭터입니다. 특히 엘사가 사람과 사회를 피해서 눈보라가 몰아치는 설산에 들어가서 얼음성을 짓고 문을 닫아버릴때 부르는 노래인 let it go에서 엘사라는 캐릭터가 극명하게 드러나지요.
엘사의 주제가인 let it go의 폭발적인 인기는 순수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영상미도 한몫 하겠지만 정작 제가 영화를 보면서 감탄한건 let it go라는 노래의 가사였습니다.
엘사가 let it go를 부를때 영화를 보는 우리들은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것같은 가사들을 보게됩니다.

감출수가 없었어 정말 노력했는데...
내색해서는 안돼 드러내서는 안돼
넌 늘 착한 아이로 보여야해
니 감정을 숨겨 절대로 들켜선 절대 안 돼
그런데 이젠 모두 알아버렸네
다 잊어! 다 잊어!
더 이상은 숨길수 없어
다 잊어! 다 잊어!
돌아서서 문을 닫아버려
이젠 상관없어 그들이 뭐라고 얘기하든!
눈보라여 휘몰아쳐라
추위따윈 겁낸적 없으니까...

이 가사를 보는 어떤 성소수자들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의해서 아웃팅을 당했거나 당할지 몰라 두려워하는 자신들을 발견하며 깊은 감정이입을 할것이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어떤 40대이상의 아줌마는 옛날의 가부장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라며 지겹도록 들어야했던 착한여자(아이)가 되어라 감정을 숨겨라 라는 가사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것이며 집안이 답답하고 당장에라도 뛰쳐나가고 싶은 어떤 10대들은 착한 아이가 되어라라는 가사에서 위와는 다른 의미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제가 말한 예시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저 가사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되겠죠
그와 동시에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건 일종의 트라우마에 대한 기억과 그 트라우마의 상처가 치유되는듯한 일종의 카타르시스일겁니다.

그 이후에 엘사는 옳고 그른건 이제 필요없어
규칙도 필요없어 난 자유야! 라고 외칩니다.
사실 저 말은 사회적 소수자뿐만이 아니라 비교적 주류에 속한 사람들까지도 타인이나 사회에 의해서 억압받고 그렇게 트라우마가 생긴 모든 사람들이 정말 외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요?

사실 엄밀히보면 let it go를 부를때의 엘사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현대 사회의 히키코모리들처럼 자신만의 세상으로 숨어들어가는건데 노래는 그와 반대로 힘차고 결연한 느낌을 줍니다.노래와 현실이 맞지않는 아이러니지요. 그리고 그 아이러니함은 엘사라는 캐릭터와 let it go라는 노래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아이러니함은 나중에 올라프라는 엘사의 창조물에 의해서 다시한번 나타나게되죠.
올라프는 사회나 타인에 자신을 드러내길 두려워하지 않습니다.여름을 좋아하는 살아있는 눈사람이라는 이질적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올라프는 크리스토프가 왕궁으로 다시 돌아가는 장면에서 크리스토프가 올라프에게 왕궁으로 조심해서 들어가라는 말을 함에도 불구하고 아랑곳없이 바로 마을로 들어가서 당당하게 안녕이라고 인사합니다. 창조주인 엘사는 사람이 두렵고 싫어서 도피했지만 정작 그 창조물인 올라프는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이것 또한 작품에서 보여지는 일종의 아이러니죠. 이런 아이러니함은 올라프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더 높여주게 되고요.

보통 리뷰같은걸 보다보면 겨울왕국을 평가할때 종종 나오는 소리가 있습니다.스토리는 좀 부족한데 노래와 캐릭터의 힘으로 스토리의 단점을 덮었다는 것이죠.
저도 이런 평가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저도 영화를 보면서 다 좋은데 너무 급전개라 약간 스토리가 허술한거 같다고 느꼈으니까요.
다만 겨울왕국이라는 작품은 스토리에서의 약간의 아쉬움은 다 덮고도 남을만한 이 엘사라는 캐릭터의 힘이 정말 특별한거 같습니다.
디즈니의 대중성이 엘사라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는 캐릭터로 인해서 더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겨울왕국을 보는 대중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하나하나의 대중들은 그 숫자만큼의 엘사로 감정이입을 하면서 겨울왕국의 인기를 더 올려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독 겨울왕국에서 더 높은 2차창작의 인기도 이런 보는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엘사라는 캐릭터의 힘이 큰것 같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명절스트레스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지금도 수많은 엘사들이 마음속으로
let it go(날 내버려둬) let it go(날 내버려둬)라고 속으로 외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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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밀복검
14/02/01 04:39
수정 아이콘
엘사라는 캐릭터는 입체적이고 매력적인데, 정작 작품의 핵을 이루는 엘사-아나의 자매애는 평면적이었죠. 의좋은 형제의 자매 버전...
자매가 서로에 대해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는 식으로 흘러갔으면 훨씬 풍성하고 볼륨감 있는 스토리라인을 뽑아내는 게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나가 살아나는 결말도 더 극적이었을 테고요.
14/02/01 05:16
수정 아이콘
뭐랄까 안나가 너무 정신적인 상처도 없고 어떤 의미에서 확실히 동화스러운 캐릭터죠
현실과는 조금 이질감이 느껴지는 캐릭터라고 할까요? 구밀복검님의 말대로 엘사와 안나의 관계가 좀 더 복잡하고 현실적이었다면 더 깊은맛이 있었을텐데 아무래도 꿈과 희망의 가족영화를 표방하는 디즈니이다보니 대중성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 어느정도 타협을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전 그래서 이건 제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겨울왕국의 무삭제판이나 성인용버전으로 하나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14/02/01 14:07
수정 아이콘
그럼 가족영화가 안될겁니다.
엘사의 내적 갈등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안나마저 그런다면... 쓸데없이 진지해지는 거죠.
데카레드
14/02/01 04:40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전 아직 겨울왕국을 보지않았었는데 나중에라도 꼭봐야겠네요.
엘사라는 캐릭터가 그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군요!

여담으로 한국어 더빙판의 엘사 역활을 성우 소연 님이 하셨단 소릴 듣고
도대체 이 누님은 왜 여왕역활만 하시나 ...하고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소연 님은 칼날여왕 케리건의 성우이시기도 합니다^^;(롤의 리산드라/아카리도 하셨다는데 제가 롤을 안해서;)

제발 저그라면 더빙판으로 봅시다? 흐흐흐
14/02/01 05:22
수정 아이콘
전 플토빠기 때문에 자막으로 갑니다? 는 농담이구요 크
전 개인적으로 자막을 추천드립니다.더빙판은 가사가 let it go라는 노래의 느낌을 살리기에는 좀 부족한것 같아요
홍승식
14/02/01 17:39
수정 아이콘
유투브 등에서 많이 접한 let it go 외에는 더빙이 더 이해도가 높죠.
아무리 자막에 익숙해져도 자막과 화면을 같이 보는 것이 우리말로 듣는 것보다 이해도가 높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더빙판으로 한번 본 다음에 자막판으로 다시 보는거죠. ^^
리그오브레전드
14/02/01 05:27
수정 아이콘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단순한 스토리에 뛰어난 캐릭터성을 확보했으면 가장 좋은선택 아닌가요?
14/02/01 05:3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아동용 말고 성인용 버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나오지는 않겠지만요
리그오브레전드
14/02/01 05:49
수정 아이콘
성인용 버전이 나오면 정말 좋겠네요...여러가지 의미로요...
순규하라민아쑥
14/02/01 10:41
수정 아이콘
음음...그러니까 드레스에 낀 성에가 사라진 버전이라던가 말이죠?
브릿츠
14/02/01 07:04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 선택이되려면 뛰어난캐릭터에 좋은 스토리가 더해져야겠죠. 아동용이라고해서 심플이즈베스트가 될수는 없습니다.
LingTone
14/02/01 11:58
수정 아이콘
아동용은 심플이즈베스트가 맞습니다. 스토리를 자꾸 꼬면 애들은 재미없어하죠.
구밀복검
14/02/01 07: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단순하다기보다는 빈약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컨대 <미녀와 야수>라든가 <인어공주> 같은 것들은 스토리가 기승전결이 뚜렷하여 간단명료하고 단순하다는 것 그 자체가 미덕이 되죠. <라이언킹>의 심바가 초원으로 돌아와 왕이 되는 과정과 같은 것 역시도 전형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손쉽고 허탈하다는 느낌은 안 들거든요. 용의 눈물 뺨때리게 굉장히 엄숙하고 무게감 있는 결단 속에서 서사가 전개되죠. 그게 어른이든 아이이든 가릴 거 없이 <충만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고요. 스토리가 단순한 그만치로 두텁습니다. 반면 프로즌 같은 경우에는 엘사의 Let it go 출가(..) 장면까지를 <설정>으로 본다면 그 이후가 스토리가 되는 건데, 딱히 스토리랄 게 있었나 싶었습니다. 초반에 열심히 설명한, 어찌해결해야할 지 알 수 없었던 처연한 갈등이 너무 손쉽게 풀린다는 느낌을 주죠. 사실 얼음땡 놀이 한 번 하고 만 느낌이라; 좀 더 등장인물들이 고생하고 용쓰고 눈물 빼면서 해결되었어야 카타르시스가 극대화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프닝에 가까워야 할 let it go가 작품의 정점이 되었다는 것 역시 스토리가 빈약했다는 방증이 된다고 봅니다.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설정도 참 좋고 시각적/청각적으로도 아름답고 디즈니 특유의 위트나 테크닉, 여기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런저런 클리셰 비틀기가 참신했지만, 스토리의 볼륨감까지 겸비했다면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네요.
14/02/01 08:41
수정 아이콘
맞아요. 영화 보고 나오는데 엄마는 재밌다고 하는데 딸은 심통한 표정이네요. 결국 표사는것은 엄마니깐 잘한 선택같습니다. 유아원이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영화보고 그러더구만요. 그리고 여자한테는 스토리가 별로 안중요한것 같아요. 엘리자벳이나 나에게 불의전차들 보니깐 유치한데 슬픈장면에서 옆에 여자분이 우는것 보고 식겁했습니다.
Marioparty4
14/02/01 09:26
수정 아이콘
눈이 즐겁고 귀가 즐거운 것만으로 만족하는 영화인지라 특별하게 의미부여하지 않더라도 '재밌었다'는게 제 소감입니다. 다만 영화관에서 안보고 나중에 DVD로 집에서 봤다면 영화관에서 본 것 만큼 재밌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14/02/02 18: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뮤지컬 느낌이 나는 영화일수록 영화관에서 봐야 제대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아요.집에서 보면 소리도 그렇고 많이 아쉽죠
YoungDuck
14/02/01 11:36
수정 아이콘
저는 미운오리 새끼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백조인지 미운오리새끼인지 증명하는 것은 스스로의 몫이죠.
자신만의 특별한 것이 축복인지 저주인지는 시간이 알려주는 것. 그래도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힘든일 같습니다.
14/02/02 18:33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인간관계에 많이 서툴러서 엘사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으면서 많이 감정이입을 했습니다
홍승식
14/02/01 17:25
수정 아이콘
설연휴에 고향 내려가 부모님 모시고 더빙판으로 보고 왔습니다.
아무리 자막이 좋다고 해도 더빙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게다가 이번 겨울 왕국은 안나 성우분이 너무나 연기를 잘 하셨죠.
(찬양하라 갓소연!)
스토리 측면에선 러닝타임 때문에 최대한 압축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총 100분의 시간 중 기에 해당하는 let it go 까지가 30분 이상을 차지하게 되니 승전결에 들어갈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진 거죠.
20분 정도만이라도 시간이 더 있었다면 후반에 들어갈 노래 몇곡 더 추가하면서 더 서사가 충실해 질 수 있었을 겁니다.
유게에 팬이 만든 "같이 눈사람 만들래?"의 엘사 답가 같은 노래가 후반부에 몇곡 더 들어갔가면 좋았겠죠.
안나가 한스왕자에게 버림받았을 때에 엘사의 아픔을 이해하는 노래가 있었어도 좋을거 같구요.
그러나 시간이 늘면 애들이 재밌게 보질 못했겠죠.
뮤지컬화 되면서 노래가 좀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14/02/02 18:45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까지 렛잇고의 느낌을 더빙보다는 자막이 훨씬 더 잘 표현해주는거 같아서 자막을 계속 추천했었는데 확실히 아이들한테는 더빙이 편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가족영화의 한계때문에 좀 더 깊은 생각을 해볼수 있게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 것 같네요. 그래서 더더욱 리메이크판을 원하게 만들고...
14/02/01 18:16
수정 아이콘
몬테크리스토백작이나 레미제라블 같은 뮤지컬 보면 스토리면에서 개연성 등이 좀 약하죠. 워낙 긴 장편 소설을 두세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압축시키고, 공간적인 제약도 받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겨울왕국은 물론 그런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만든 것이지만 그런 뮤지컬에 대한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보면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14/02/02 04:28
수정 아이콘
한 세시간 짜리로 다시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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