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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6 14:40
저보다 커리어 짧은 후배를 볼 때 제일 신뢰가고 존중하게 되고 설령 일 관련해서 인연이 끊겨도 다시 보고 싶은 놈은
1. 양아치 2. 견실한 놈 에서 2 번이었습니다. 님 주변에서 양아치만 존중받는 분위기가 팽배해있다면 그건 거기가 잘못된 거지 님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양아치가 아님" = "내성적이고 소심함" 은 아니죠. 둘 다 좋지 않습니다.
14/01/16 14:44
제가 생각하는 양아치는...
폭력을 동반하는 이기적인 모든 행태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폭력이라는 것이 무력뿐만 아니라 언어같은 무형적인것까지 포함이요. 고영욱의 경우에는 성폭력을 동반하여 자신의 이기적인 성욕을 채워넣었기 때문에 충분히 양아치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정치감각이나 사회생활을 잘하는것도 자신의 이득을 얻기위에 어떠한 것도 서슴치 않기에 같은 목표를 같고 있는 사람과의 유대감을 잘 형성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여자관계도 뭐 마찬가지죠....
14/01/16 16:25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오늘 쓴 글도 이런 고민을 토로할 사람이 주변에 없으니 여기서라도 토로하고 싶은 맘이 커서였습니다.
14/01/16 15:05
흐흐 저도 아무 생각 없이 일하지만 이놈의 예민한 기질은 어쩔 수가 없네요. 사람들간의 관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는 것도 재미가 있구요
14/01/16 14:58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일이든 할 수 있는 자들이 바로 양아치 아닐까요?
인간이란게 자신의 이익을 향해 행동하는 것은 당연지사이지만, 사회통념이란 것도 있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있고, 법규도 있고 사조직의 규칙도 있고, 사회도덕이라는 것이 있기에 이것들과 자신의 이익이 경합하거나 반할때 대부분의 도덕적 인간은 그것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합니다. 이 반대편이 바로 양아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학교다닐때 소위 양아치라는 것들은 자신의 학교생활의 갑행세를 위해 주먹쓰는친구들한테는 붙어서 알랑방구끼면서 그 권력을 대리하여 약하고 힘없는 친구들을 괴롭히고 금전기타 이익을 강탈하죠. 고영욱도 양아치가 맞는게 자신의 성욕(이익)을 위해서 법규상 금지되어 있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추행하였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비단 눈에 힘좀 주는 특정인간들이 양아치가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 그런 양아치는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평할때 외모라던지 스펙만 볼게 아니라 그런 면을 봐야 앞으로 주위에 좋은 사람과만 관계할 수 있겠죠.
14/01/16 15:25
양아치는 싫어하지만
'사회생활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고 권력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실세계를 잘 알고 대처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자들을 잘 사귀는' 사람이라면 친하게 지내면 좋겠네요..크크크 저건 다 좋은 거잖아요?
14/01/16 15:32
저런 덕목을 모두 갖춘 분들의 대부분은 '본인의 이득을 위해서 주변인을 아무 가책없이 이용함' 이라는 악덕도 패시브로 갖춘 지라....
14/01/16 15:32
소위 껄렁껄렁한 스타일을 말씀하시는 게 아닐까 싶은데... 그게 사회성하고는 상관없는것 같아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껄렁껄렁하지 않은 태도에, 사교적이고 사회성 있는 성격이 제일 낫겠죠.
14/01/16 16:39
꽁으로 먹으려는게 양아치.
그러다 보니 이익에 대한 현실감각이 예민해지고, 줄타기 잘해서 떡고물을 누가 줄지 캐치해야하죠(권력관계 파악). 양아치가 위의 능력을 지향하는건 맞습니다. 그러나 모든 양아치가 가지는 능력은 아니고, 저 능력을 가졌다고 양아치가 되는것도 아니며, 저 능력이 없어도 양아치일수 있습니다. 다만 지향하다 보면 능력이 생기는게 일반적이긴 하죠. 크
14/01/16 16:51
양아치 스타일이 먹히는 것은 여자 20대 중반까지입니다.
여자가 결혼 생각이 떠오르면 성실하고 착하고 건강한 사고관을 가진 남자에게 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자신의 장점을 믿지 않고 남의 것을 부러워하시는 겁니까?
14/01/16 16:58
장점을 믿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은 뭐 여러 잡다한 고민을 토로할 곳이 없다보니 이런 글을 적게 됩니다. 흐흐.
충고 감사합니다.
14/01/16 17:36
그러시다면 다행이네요. ^^ 저도 지인들이랑 고민토로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한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럴 사람이 없었는데 제가 먼저 마음을 열고 고민을 토로하면 사람들이 받아주더라구요. 남자는 자신을 대단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잘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평소에 그 위에 사람의 단점은 보지 말고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똥꼬를 빨아준다는 자세로 진심으로 아부하시면 인간관계가 좋아질 겁니다. 양아치 같은 선배들에게 여자를 어떻게 그렇게 잘 꼬시는지 대단하다고 이야기 하고 또 사회생활을 잘하는 법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부탁해보세요. 그 사람들이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는게 분명하지 않습니까?
14/01/16 17:09
저는 많은 분들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사회생활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고 권력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실세계를 잘 알고 대처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자들을 잘 사귀는' 이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자를 잘 사귀는거야 부가서비스로 따라오는거구, 권력관계를 파악하고 현실세계를 잘 알고 대처하는 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핵심능력입니다. 이건 '필수' 적으로 끌어올려야지 그렇지 못하면 손해보면서 살 일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주 작은것부터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조금씩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조금씩 조금씩 님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정치적인 능력' 을 갖추게 된다면, 적어도 손해는 안 보고 살며 크게는 '농땡이 부리는' 우습지도 않은 이익정도가 아니라 조직의 사다리를 올라가는데 있어서 님에게 핵심적인 무기가 될 것입니다.
14/01/16 18:22
그냥 양아치 되기 힘드시면 능력으로 누르세요. 능력이 특출나면 빛나게 되어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서울대 법대 갈 애들은 양아치들이 삥 안뜯자나요.
그게 안되면 살기 위해서 무엇이든 노력은 해야겠죠. 그게 사회고 군대가 차라리 그립다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14/01/16 18:42
처세술이 좋고 여자 잘 사귀면 양아치고 성격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면 양아치가 아닌 건가요?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양아치의 정의와는 너무나도 달라서 전혀 공감이 안 되네요. 물론 글 쓰신 분이야 그런 점 말고도 일터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행실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하신 거겠지만 본문 내용만 봐서는 저도 성격상 저런 류의 인간군상을 별로 안 좋아하긴 합니다만 '저게 무슨 양아치?' 이런 생각밖에 안 드네요...
14/01/16 19:25
흠 제 표현이 좀 단정적이라 그렇게 보이셨을 수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단점을 떠나서 양아치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의
장점을 보면 그렇다는 예기입니다. ;;; 무조건적으로 저런 사람이니 양아치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14/01/16 19:34
그건 뭐.. 저런 장점도 가지지 못하면서 양아치짓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람들과 잘 사귀지도 못하고 능글능글하지도 못하면서 농땡이만 피우면 짤리잖아요..
14/01/16 23:08
양아치를 부러워하는 심리는, 컨닝으로 성적이 오른 친구를 부러워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물론 양아치에 따라 컨닝보다 심한경우도 있고 덜한 경우도 있겠지요. 들키지 않고 기발한 컨닝법을 배워서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우직하게 공부해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고, 두 가지 경우 모두를 실패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컨닝하다 실패하는 사람이 가장 비참해지긴 합니다만, 사실 컨닝이야말로 능력이 되기만 하면 노력대비 가장 가성비가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환경적응력이 뛰어납니다. 다만 어떤식으로 적응하느냐 정글의 코요테가 되겠느냐 사자가 되겠느냐 코끼리가 되겠느냐 말(?)이 되겠느냐 새가 되겠느냐는 각자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사회란게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거지요. 각자가 선택하고 각자 선택한 것에 본인이 책임을 지면 될일입니다. 물론 사회란게 물리법칙이란것이 자기 뜻대로 쉽게 되진 않을테지만요. 그리고, 정치적이고 공감적 센스가 좋은것은 신체능력이나 지적 능력이 좋은것처럼 하나의 능력일뿐, 그 용도에 따라 선악이 갈리는것이지 그 자체가 옮고 그름을 가를수 있는 성질은 아니지요.
14/01/17 00:11
뭘 말하고자 하는건지 글의 의도를 파악할 수가 없네요.
양아치에 대해 정의내리고 싶은 건지, 선배가 양아치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은 건지, 스스로 성격을 바꿔보겠다는건지, 응원이 필요하다는건지, 위에 말하는 행동들을 해도 되는지 묻고 싶은건지... 제목은 양아치란 뭘까요인데, 대답은 혼자서 내리셨고 아니면 단지 애정이 부족하신건지.. 양아치들처럼 살아야 정말 현명한 걸까요?에 대해서만 답을 하자면, 당연히 아닙니다. 어떤 행동이 옳은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울때는 그 행동을 다른 사람이 나에게 했을때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내가 선임인데 후임이 양아치처럼 살아야 현명한거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생각해보세요.
14/01/17 16:04
요즘 멘붕이 심해서 이런 식으로 고민을 털어놓다 보니 글이 두서가 없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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