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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6 11:33
2월 전세 재계약인데 7,000을 올려달라고 해서 김포로 이사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정말 돈 모아서 전세값 오르는 것 따라가기도 힘드네요. 서울에서 24평 아파트 하나 하는건 개인이 혼자 벌어 아무 도움없이 사는게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얼마전 좋은 조건이었던 가제울 뉴타운도 분양가가 3.9억이었어요. 거의 집시는걸 포기한 상태에요.
14/01/16 11:33
신도시에 분양받았고, 분양가가 2억 9천이라면... 도안에 받으셨나 보네요. 서구권인가요?
서구권도 요즘 P가 좀 올랐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14/01/16 11:36
사는 건 고사하고 전세자금 마련하기도 빠듯해서 미치겠네요. 그러지 않아도 이사 알아보고 있는데 뭐 걸핏하면 다 억억.
캐리어 가도 답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라 술병만 쌓여갑니다 -_-
14/01/16 11:43
저 혼자 이주하는거라.. 아이들 교육부분은 고려치 않고 있습니다만..
전혀 그쪽 사정을 모르니 어떤 집(아파트, 오피스텔.)들이 있는지. 위치/가격.. 등등의 정보가 무지한지라. ㅠㅠ. 더 막연한 것 같습니다.
14/01/16 11:40
서울은 전세가가 정말 미쳐서요. 사는 아파트 전세가가 1년만에 시세 5천이 올랐으니 말 다했죠.
미친 전세가 따라잡는 것보단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권에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14/01/16 11:43
전세를 찾아보다가 월세로 잠깐 살긴 했는데.. 불안불안함이 앞서고, 매달 월세를 내는것도 신경쓰이고(....) 그랬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언젠가는 집을 구해야하는데, 어떻게 구해야 할까 벌써 걱정이 앞서네요.
14/01/16 11:44
P는 프리미엄인가요?
서구 월평동 누리아파트도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둔산동 크로바와 목련(특히 크로바는)은 여전히 강세구요. 갑천 뛸 때 마다 스마트 시티 건물이 참 예뻐보였는데 역시 비싸군요. 흐흐.
14/01/16 11:46
아파트만 집인가요 ㅠㅠ 와이프 직장은 강북, 저는 강남이라 서로 출퇴근 시간 감안해서 구하는게 정말 힘들더군요. 처음에 아파트 전세를 알아봤는데 평수있는 전세, 차는 당분간 안살거라 역세권, 와이프가 밤길이 많이 무서워해서 대로변에 가까우면 좋겠다는데..이런 조건의 아파트는 도저히 비싸서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크크 그냥 초역세권 신축빌라 샀네요. 조금 후회는 되지만..만족하는 척(?)하며 살고 있습니다.
14/01/16 11:48
전세가 너무 기형적인 제도라서 없어질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있고.
집값이 꺼질 예정이지만 정부가 굴러가는 돌을 억지로 막고 있다라는 이야기도 있고. 집과 관련해서는 너무 살기가 힘든 나라입니다.
14/01/16 11:58
삼천동이 없어졌군요! 20년을 넘게 대전에서 살다 학교때문에 저만 서울로 올라왔는데 처음 안 사실이네요
검정고시를 삼천중학교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14/01/16 11:59
시골에 산다는게 이런건 좋군요... 24평 ,22평 두채 가지고 있는데 두채 가격을 합해도 1.8억정도? 22평은 월세를 주고 있는데..
좋은 세입자 만나기가 힘들어요...6개월 밀려서 나가라고 했다가 살해협박도 당해보고... 통보도 없이 갑자기 나가면서 보증금 안주면 키를 안준다고 그러고... 보증금 주고 집에가보니.. 완전 개판에다가.. 경찰출석요구서가 현관문에 막 붙어있고.. 7개월 비어있다가 겨우 구했는데 첫달부터 밀리고...
14/01/16 12:09
집만 시골이고.. 저는 서울에서 일한다는게 함정...
원룸구할 돈이 없어서 거리가 먼 부모님집에서 다니면서 길에 돈뿌리고 있는것도 함정...
14/01/16 12:07
동탄에 살고있는데 2.4에 작년에 계약할때 더이상은 안 오르겠지 했는데 시세가 3억되었네요 전세 살기도 벅찹니다 올겨울 만긴데 걱정이네요
14/01/16 12:09
얼마전 대전 대학가에다 구형원룸을 샀습니다. 이것도 집이라면 집이죠.
내년여름에 밀어버리고 방을 늘려서 신축 원룸을 올릴까하는데.. rpg게임 퀘스트를 깨는 기분입니다. 일단 집값을 3번에 나눠주고, 전세 8가구 있는거 내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돌려줘야합니다.. 예전 집주인의 대출은 승계받을 줄 알았는데,그분이 상의안하고 갚아버리시는 바람에 마지막 예비비 털어서 간신히 메꿨습니다. 일이 제대로 꼬일뻔 한거 간신히 막음;; 최종 보스는 건물 밀어내고 신축건물 올리는 때죠. 전세 빼주는 과정에서 모든 현금을 소비하는터라 드디어 알짤없이 대출 받아야합니다. 살면서 할부&대출은 한번도 없었는데 2년동안 열라게 할부를 메꾸다가 대출까지 받네요 기존건물 밀어내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새로짓는건데 걸리는 기간이 2년9개월.. 햇수론 4년입니다. 제 마지막 남은 청춘인 30대초중반을 여기에 갈아넣어야된다니..-_- 잡몹들 해치우고,최종보스까지 무찔렀는데 공주는 없음;;
14/01/16 12:32
대전 대학가라면 궁동 KAIST 쪽인가요?
거기는 지나가다보면 원룸이 많아서... 경쟁자가 많다보니 원룸 장사가 잘 될런이 좀 의문이긴 하더라구요.
14/01/16 12:17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섣불리 집을 구매하지는 않고 전세를 구하는데 대출이 너무 쉽게 많은 금액이 되다 보니 전세값이 미친듯이 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전에 새로 형성된 신도시에 전세로 입주해서 살고 있는데 2년만에 전세값이 1억1천이 올랐어요. 어느 정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열심히 돈을 모았지만 2년만에 1억 모을 수 있는 능력자였으면 애초에 전세를 살고 있지도 않았겠죠. 그래서 전세값이나 매매하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파트 분양을 하나 받았고 이리 저리 정보를 얻고자 이런 저런 카페를 둘러 봤는데 답이 없어요..
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자신은 절대 손해볼 수 없다는 것이 머리속에 있다보니 이성적인(상식적인?) 판단을 못해요.. 자기가 집 살 때 받은 대출 때문에 죽겠다고 난리치는 사람들이 수도권 DTI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자기 집 팔려야 하니까...) 전세로 살려고 하는 사람은 집 살 돈이 있으면서 집을 안사고 세금도 안내는 파렴치한이며 국가가 자기 집 주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은 개인의 재산권 침해이며 시장논리를 해치는 행위인데 자기 집은 현재 가격으로 안팔려도 싸게 팔 생각은 할 수 없는 그런 생각이 가득해요.. 나는 절대 손해볼 수 없다. 이 생각을 버리지 않는 이상 집값 거품은 계속될 것이라고 봅니다. 규제를 풀고풀어서 거품을 유지하다 보면 더이상 풀 규제가 없어졌을 때 폭탄 맞을 것이라고 보구요..
14/01/16 12:18
남자는 집이 곧 부담이고 빚이죠. 뭐 남자 혼자 살면 사실 월세든 단칸방이던 그게 뭐 문제겠습니까?
집 넓어봐야 청소할 공간만 많아지는거고... 근데 결혼하고 애 낳으면 애 공간은 어쩔...
14/01/16 12:25
판교쪽 출퇴근하는 직장인인데...원룸 구하기도 참 빠듯하네요. 학자금 대출 아직 상환중인데 집이 멀어서 월세방 구해다가 룸메랑 같이 나눠서 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제 따로 살게 되면서 다시 알아보고 있는데 참 어렵네요.
가능하면 전세로 가야 (월세는 내면서 살다보니 이거 한달이 참 빨리 오데요..) 싶은데 원룸 전세는 매물이 없고...오피스텔 / 아파트로 가자니 돈이 없고 난감합니다...
14/01/16 12:40
저는 부산 외곽지역에 신규아파트 장만하고 혼자 살고 있어요. 진짜 싼가격인거 같아 저혼자 결정하고 덜컥 계약했는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라구요. 다들 같이살 여자는 언제 데리고 오냐고 잔소리입니다. 아파트보다 사랑하는 사람 찾는게 너~~~~무 어려워요
14/01/16 12:43
서울 전세로 살다가 답안나와서, 인천에 집 산지 벌써 7년됐네요.
물론 서울로 출퇴근이 쉽지는 않지만, 몇년째 집 걱정안하고 사니 맘은 편합니다. 도보로 10분내에 대형마트, 지하철역도 있고... 살다보니 서울살때보다 편하고 풍족한 느낌입니다. 집값 자체가 서울에 비해 반값도 안되니(일부 비싼지역은 2/3정도)... 전세 오르는것도 부담되는 수준도 아니고요. 굳이 서울고집하지 마시고 인천, 수원, 의정부등이나 구파발 같이 외곽쪽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14/01/16 12:57
집좀 넓혀서 사려니 너무 힘드네요.
원래 재산이 있다거나 하지 않은 이상 급여생활자가 돈 모아 아파트 사는 건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14/01/16 13:14
작년 서울에 주택을 구입하여
싹 밀어버리고 새로 3층집을 올렸습니다. 작지만 텃밭도 있구요. 화장실3 부엌2 방6입니다. 덕분에 제 허리는 부서지기 직전입니다만 그래도 10년은 집걱정 없이 살겠지요.
14/01/16 14:00
주택 새로 올리는데 얼마나 드나요?
거의 평생을 아파트에만 살다가, 가끔 외삼촌 집에 놀러가는데 3층짜리 전원주택이에요. 너무 부럽더라구요...마당 빼고 실평수가 45평정도 되던데..
14/01/16 13:14
어쩌다보니 오이도에서 살고 있습니다.
출근시간만 2시간 걸려서 이사가고 싶은데 집을 팔아도 전세를 못들어가니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14/01/16 13:26
세금 문제도 있고 이직이 빈번한 직장문제도 있어서 주변보다 조금 더 주더라도 전세를 고집하고있는데 이게 언제까지 가능할지가 걱정이긴합니다. 전에는 부동산에 복비를 더 얹어주거나 시세보다 더주면 전세구하는게 어렵지 않았는데 지난봄 이사때는 구하는 시간이 더 오래걸려서 이사기한에 아슬아슬하게 세이프했거든요.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해지진 않을듯한데.. 그렇다고 집을 사는 모험과 한곳에 매여야하는 위험을 부담할만한지..
14/01/16 13:31
미국 살면서 한국이 참 그립긴 한데 집만큼은 텍사스 시골이 낫네요....... 근데 언젠가는 귀국을 할 텐데 그 때는 집값이 더 올라갈 듯? 어???
14/01/16 13:38
서울의대부분 전세아파트가 매매가 대비 70%수준이거나 그 이상 아닌가요?
이렇게되면 향후 정황이 매우궁금하네요 1이가격에 전세사느니 사고만다! 라는 심리로 매매활성화에 이은 집값상승 2전세수요자들의 눈높이낮춤이나 타지역 물색등으로 정상화 ㅡ 집주인들 이자 버티지못하고 급매도 ㅡ 집값하락 이거말고도 다른 예측도 궁금하고...
14/01/16 13:45
영통에 살고있습니다...
1억 5천에 전세로 살고있었는데...여지없이 2년딱 지나니깐 1억 8천으로 올려돌라네요...정확하게 3천올려달라고 하더군요. 집값이 2억5백인데....차이라고 해봐야 2천정도라니.....흠.. 그래서 이래나 저래나 2년마다 전세스트레스 받기싫어서 그냥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덕분에 우리집이 아닌 은행집이고 딱 현관만큼만 우리집입니다.... 한달에 이자만 40만원정도 나가는거 같은데...월세로 나간다고 생각하고 그냥 살려구요... 운좋게 집값 오르면 기분은 좋을거고...한 10년정도 살 생각으로 사서 지금은 별로 후회는 없습니다. 그래도 참 해도해도 너무 하더군요. 집값이 2억 5백인데....전세가 1억8천이라니.....정말...집없는 사람들은 살기 힘든 나라인것 같아요....
14/01/16 15:20
노란골짜기 아파트 말씀시는거 맞죠?저는 1단지 삽니다. 크크크
저도 지난 11월에 계약했는데...참 힘들더군요. 부동산에 발품많이 팔고 시간도 많이 투자했는데 종종 급매물이 하나씩 나오더군요. 발품 많이 파시구요. 부동산은 정토부동산은 정말 최악입니다. 세입자를 거지로 아는 부동산이에요. 절대 비추구요. 후문쪽에 부동산114가 참잘해요. 여자 사장님이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타부동산과 중계도 잘해주세요. 추천합니다. 좋은물건 찾으시길 바래요
14/01/16 18:05
네 노란골짜기 거기 맞습니다 크크
저는 너무 많이 오르지만 않는다면 아마 지금 살고 있는 곳 연장해서 살 것 같습니다. 크크 주공써브? 이곳에서 계약했었는데 나름대로 괜찮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다음계약때 참고하겠습니다.
14/01/16 17:01
벽적골9단지 2층 11년도쯤에 그가격 비슷하게 팔았는데...비슷한 평수 같네요. 그 평수대는 가격대가 잘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응걸로 아는데 그래도 지하철 뚫렸으니 괜찮을거 같아요.
14/01/16 14:48
사실 전세라는 제도는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것을 전제로 존속이 가능한 제도입니다.
집의 가치는 교환가치+사용권으로 나타나는데, 전세는 사용권 전체를 임차인이 사용함과 동시에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하여 교환가치 대부분도 가져갑니다. 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으면 임차인이 전세로 들어오지 않고, 반대로 1순위 임대차가 있으면 은행에서는 그 임대차보증금을 공제한 금액만 대출해 주니 소유자가 누릴 수 있는 담보가치는 결국 전세가 있거나 없거나 비슷할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어디까지나 소유자이니 보유로 인한 세금은 임대인이 냅니다. 이 상황에서 소유자로서는 전세라는 것을 줄 경제적 유인이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세금은 내가 내면서 집의 가치 일부만을 보증금으로 받았는데 추가로 교환가치를 더 행사하기도 어려운 상태에서 그 교환가치의 일부만을 보관하고 있는 대가로 사용권 전체를 넘겨 준 것이니까요. 구태여 차이를 찾자면 담보대출은 이자를 내야 하고 전세는 무상대출에 해당하는 정도의 차이인데, 그 무상대출의 대가로 준 사용권이 담보대출의 이자와 비교했을 때 과거에는 균형이 맞았는데 이제는 균형이 안 맞게 되어 전세의 임대차보증금이 계속 오른다고 할 수 있겠지요(결국 금리가 떨어지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이러한 본질적인 요소가 있음에도 전세제도가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것은 과거에는 가만히 있으면 교환가치의 크기가 계속 커졌었다는 데 있습니다. 세금을 내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보유 자체로 계속 가치가 증가하니 사용은 누가 하든 상관없었다는 것이죠. 그러다가 더 이상 집값이 오르지 않기 시작하자 위의 본질적인 문제가 튀어나온 것입니다.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전세의 임대차보증금은 집값에 점점 가까워질 수밖에 없게 되는 구조이지요. 현재 나와 있는 전세물량은 대부분 집주인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즉 보증금을 반환하려면 다른 임차인을 들여야 하거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그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겠지요(저는 계약기간이 다 되어 올려달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대체 얼마나 올려달랄까 나름 추측을 해 보고 있었는데 정작 연락한 집주인은 나갈까봐 걱정하고 있더군요;;;).
14/01/16 14:49
촌 동네 춥고 덥고 해서 올해 새 아파트로 이사했네요.
따뜻하고 좋긴 하네요, 이틀에 한번씩 청소기 돌리고, 물론 혼자 입니다. 연애? 자신없네요, 혼자가 편하다는 것에 너무 익숙해 졌습니다.
14/01/16 14:54
금리가 워낙 낮으니 전세가가 오를수밖에 없는거죠.... 다른 마땅한 투자처도 없으니 전세로 벌 수 있는 돈이 확 줄어드는거니까.
결국은 임대주택을 필두로 저가월세가 보편화되는 게 답이라고 보는데 이 역시도 과도기라 쉽지가 않네요. 평생 월세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매달 드는 돈으로 인정해버리면 문제가 없는데 언젠가는 내집을 사야하지 생각하면서 월세 따로 집값 따로라고 생각하면 월세가 아무리 낮더라도 돈이 두 배가 드는 셈이니까요. ;;;; 반대로 집주인 입장에서는 전세금에 돈이 묶인 사람이 많아서 당장 월세전환하기도 쉽지 않고요.
14/01/16 14:59
저는 파주, 집사람은 수원이 직장 입니다.
둘다 회사 셔틀이 겹치는 안양 / 범계쪽 알아보다 아파트 연식 대비 가격에 GG 치고.. 결국 수원에서 회사 다닙니다. 편도 97km의 아찔한 거리를 저는 매일 출퇴근 하고 있지요. 그렇게 밀리고 밀려서 경기도 수원까지 왔는데 전세가격 절반이 빚 이네요.. ㅠ_ㅠ
14/01/16 19:58
대중교통 및 회사 셔틀로 이동 하고 있죠..
운전해서 가라고 하면 피곤해서 못살듯..;; 이직은... 지금 직장이 첫 직장이라 그런지 좀 꺼려지네요.. 딱히 대안이 있지는 않지만;;
14/01/16 14:59
애초에 부동산 구매 의사가 없기도 했지만, 현직에 있다보니 더욱 집은 안사기로 했습니다. (직업을 바꾸고나서야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는 주의다보니)
재무적인 가치와 별개로 사치품으로 부동산을 구매해도 될 정도의 재력이 되면 집을 사기로 집사람과 약속했지만... 아무래도, 부동산은 가격보다도 인식의 변화가 먼저 시작되어야 그 흐름을 따라갈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14/01/16 15:26
올봄 전세 만기되는 21년된 엘리베이터도 없는 아파트가 전세가가 거의 4천 정도 오를꺼 같습니다. 주인은 오르는 금액에 대해 월세로 해 달라네요...
전세 대출을 추가로 받아야 했던지라..글구 만약 이사하면 이사비용+복비가 너무 많이 들기도 해서 그냥 월세 내는비용이랑 대출이자+복비+이사비용이 비슷합니다. 그냥 눌러 살기로 하긴 했습니다만 2년 만에 3~4천씩 오르는 전세비를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4/01/16 16:33
울산에 한채 지금 직장에 한채씩있었는데..
지난달에 울산집 팔았네요..집앞에 큰다리도 생기고 교통도 좋아지지만 그냥 팔고 남은돈으로 차사버렸네요 흐흐 이제 남은건 지금 사는집과 차한대.. 이집에선 평생 살고싶은데...어찌될지 모르겠어요..
14/01/16 17:25
정말 궁금한게 있습니다. 지난주 썰전을 봤는데요, 박대통령이 가계 자산의 80%를 차지하는 집값을
더 올리겠다고 했는데 이게 국가적으로 옳은 선택입니까? 저는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 가격이 거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 많은 분들께서도 집이 비싸다고 한탄을 많이하시잖아요. 평균 소득에 비해서 집값 비싸지 않습니까? 근데 더 올리겠다뇨;; 집값을 내려야 많은 사람들이 집걱정 없이 살거아닙니까? 혹시 지금이 서브프라임과 비슷한 상황은 아니겠지요? (근데 집값이 안오른다뿐이지 대폭락한적이 없잖아요;; 어렵다어렵다 해도 알고보면 다 건설사, 하우스 푸어등 있는자의 투정으로 들리네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4/01/16 17:28
머 지혜로운 지도자가 아니라 표만 얻어 권력만 쥐면 된다고 생각해 보면
저렇게 하는게 당연하겠죠 선거로 의사표현을 우리가 하고 있구요
14/01/16 19:18
말씀하신 대로 우리나라는 담보대출비율을 관리해 왔기 때문에 그 부분은 연착륙이 불가능한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이야기는 말씀하신 문제도 염두에 둔 것이라고는 생각됩니다만, 아마 경제 쪽 담당자의 고민은 그것보다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건설업계의 비중일 겁니다. 부동산 값이 오르지 않으니 지어봐야 팔리지 않고, 결국 지어봐야 손해이니 짓는 것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그쪽 종사자의 일자리가 없어지며, 그만큼의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소비도 줄어들어 다른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그래서 역사적으로도 옆 나라에서 전쟁 나면 내부 구매력과 상관 없이 물건이 팔리니 경기가 확 살아났던 것이지요), 하필이면 우리나라에는 그쪽 종사자가 다른 나라보다 꽤 많은 편이어서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꽤 크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경제구조 자체를 개편해야 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고(제게 해보라고 해도 뾰족한 묘안이 없어 보입니다) 당장 급하다 보니 자꾸 응급주사를 놓은 후 다음 대로 넘기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꼭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만, IMF 직후의 신용카드 정책, 행정수도 이전, 서울뉴타운 사업, 4대강 사업 등등이 모두 그러한 맥락 하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14/01/16 20:07
댓글 감사드립니다. 건설업 종사자가 다른 나라보다 꽤 많은 편이어서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꽤 크다는 것.....
부동산 가격이라는거 자체가 한국 경제 그자체라고 할수있을만큼 비중이큰 것 같아요.. 집 가격 하락이라는 현상 앞에서 답은 국가 경제가 사는 것 밖에 없겠네요... 근데 어떻게? 정말 어렵고 힘든 문제같네요...
14/01/16 18:56
사실 집값이 높다! 라는것이 세대간 자산불균형에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아래세대로 갈수록 "대출 받아서 산다" 도 어려워지고 있어서기 때문에,
현재 집값을 유지하려면 잠재적인 주택구매자 집단의 소득을 올려줘야 하는거죠. 사람에 따라서 집을 '안'사고 있는건지 집을 '못'사는건지 집을 살 생각도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에 대해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잠재적 주택구매자 집단 크기가 유지가 안되면 주택가격이 유지되긴 정말 어렵습니다.
14/01/16 19:20
바로 말씀하신 구매자집단의 존부가 대형평수의 주택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죠.
실제로 요즘은 60평 주택의 가격이 같은 지역의 30평 주택 가격의 2배가 되지 않는 경우가 꽤 많이 나타납니다.
14/01/16 21:39
광주삽니다. 총각때 나름 열심히 모아서(직장생활 7년) 결혼할때 부모님 도움 빚 없이 33평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사서 신혼부터 지금까지(2년) 살고 있습니다. 지방이라 그래도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보다는 많이 저렴해서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4/01/17 00:51
결혼하면서 서울은평구로 밀려갔습니다
서울중엔 그나마 싼 축이라.... 며칠전에 와이프 친구들 만나러 광주갔는데 진지하게 광주 내려갈까 고민중입니다 다시 올라오기 힘들것같아 그게 걱정이고요 서울 이 집 팔고 광주내려가면 더 큰평수는 물론 아파트도 가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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