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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5 12:46
개인적으로 아코니 같은 작품을 좀 길게 연재해 줬으면 했는데 3권으로 완결이라 아쉽더군요. 맨션물이라 충분히 길게 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몬치 같은 작품을 보면 이 양반 자체가 단편에 특화된 작가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14/01/15 12:48
아, 제목은 기억 안 나는데 사계절을 테마로 하는 미대생인가 미대 지망생인가 하는 여주인공이 나오는 단편 만화가 불현듯 떠오르는데.. 혹은 우리들의 변박자나..
그게 모몬치였나요? 어쨌든 그거 꽤 재미있었습니다. 토우메 케이가 미대생이었던가 할 텐데 그 때문인지 미대 입시 학원이든 미대생이든 꼭 소재로 등장하더라고요.
14/01/15 12:57
네. 모몬치입니다. 토우메 케이 작품에서는 드물게 남녀관계가 깔끔하게 마무리 된 작품이죠.
흑철과 동일 작가라고 생각할 수 없는 내용과 그림체.. 생각해 보면 흑철 때 그림체는 주인공만 보면 우에시바 리이치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의외로 그림체 많이 변했네요.
14/01/15 13:07
남매의 관계가 선상에서 유지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아버지란 존재때문이죠.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누나가 내면에서 아버지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둘은 더 깊은 관계까지 갈 수 있을 겁니다. 동생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으니까요.
14/01/15 15:21
사실 이 작품에서 흡혈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역시 사랑이라는 감정의 밑바닥에는 그 대상을 파괴하고자 하는 욕망이 깔려 있다는 역설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즈나 쪽에서 거부한 건 카즈나의 피를 먹는 행위였죠.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작품 말미에 분명 아버지가 아닌 별개의 존재로서 사랑했다는 확실한 언급이 나오고요 사랑하지만 사랑의 이런 측면은 거부하겠다는 건데.. 그렇다면 이제 파괴적 욕망을 들어낸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던가 했어야 적당한 흐름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그 파국으로 치닫았던 부녀관계와 적절한 대조관계가 되어야 구성적으로 말끔해지죠. 하지만 그냥 갈팡질팡만 하는 느낌이었고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14/01/15 13:14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는 초반부와 후반부가 그림체나 스토리 전개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그리는 사람이 달라졌나 싶을만큼 확연히 다른데,
초반부의 그림체에 꽂혀서 본 저로서는 지금의 깔끔한 그림체는 많이 아쉽습니다. 뒤로 갈수록 스토리도 좀 지지부진한 느낌이고요.
14/01/15 13:41
양의 노래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음, 고기가 먹고 싶다. 정도?!
토우메 케이씨의 책을 주제로 한 글이 올라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깜짝 놀랐네요. 하하;;
14/01/15 13:41
예스터데이 9권까지 보고 난 뒤 도대체 어떻게 끝을 낼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전개가 답이 안 나옵니다.
다만 신캐릭터가 예뻐서 즐겁습니다. 예쁜 캐릭터 누드도 나옵니다! 요즘에는 꽤 정기적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격월 연재 수준으로 하고 있으니 이론상 1년에 한 권 씩은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럴 리가 없지만요.
14/01/15 14:09
예전에 이분이 그림을 그리고 온다 리쿠가 스토리를 써서 만화를 낸다면 어떨까 생각해본적 있습니다. 주인공은 미즈노 리세로 하고 스토리는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은 열매'를 기본으로 하면 제대로 대박이 날거 같습니다. 소녀적 감성(불안, 긴장, 초조, 설렘...약간은 미열이 있는 상태의 흥분같은)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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