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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4 13:21
미국와서 느낀건 정말 많이 싸간다는 겁니다.
일단 음식을 겁나많이주기도하고 대부분와서 각1디쉬를 시키다보니 당연히 남구요 웨이터가알아서 박스가져다줄까요 하고 물어봐요
14/01/14 13:31
저는 싸옵니다. 음식점도 가끔했지만 그것보다는 주점 안주나 고깃집에서요.
정말 포장도 정성스럽게 해주시고 소스나 쌈채소도 넣어주시고 그래요.
14/01/14 13:32
저도 무조건 싸 오는데..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다음 날 렌지에 돌려서 한 끼 반찬으로 먹고 그래요.. 위생상 안좋을지는 몰라도..
14/01/14 13:40
그 생각도 안한건 아닌데.. 극히 소량으로 남은 경우가 아니라면
나라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남은 음식물을 포장해 감으로서 생기는 이익이.. 일회용기 사용을 함으로서 생기는 손해보다는 좀 더 클꺼 같습니다 ^^;;;
14/01/14 13:50
제 주변 지인들은 제가 하도 싸가다 보니 다 그려러니 하구
비지니스 혹은 접대 자리만 아니라면 식사가 끝나갈 무렵 자연스럽게 화제를 몰아가서 싸가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끔 유도하는 편입니다... 근데 한가지 궁금한 점은 어떤 음식점 같은 경우에는 절대로 포장을 해주지 않더라구요 사유인 즉슨 집에가서 먹고 탈이나면 곤란하기 때문에 안된다... 라더군요 연로하시고 투병중이신 어머님을 모시고 한정식 집을 갔는데 1인분에 얼마얼마 하는 정식 2인분에 단품 음식을 추가했는데 이 식당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인분 가격이 꽤 비싸고 양도 많기에 단품 음식은 추가하지 않으나 어머님께서 아프시기 전에 불고기를 꽤 좋아하셨던지라 불고기를 추가 주문한건데 실제로 나온건 한우1++ 암소 불고기라고 비싼값을 값는 주제에 엄청나게 질기더군요. 실소가 나오더군요 하여튼 이가 불편하신 어머님은 잘 못드셨고 저도 한번에 많이 먹지 못하기에 거의 손도대지 않은 불고기를 포장을 요구했습니다. 종업원이 그러더군요 저희집은 원래 포장이 안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경우가 어디있느냐 내가 코스에 나온 요리들을 포장해 달란것도 아니고 단품으로 따로 시킨 음식을 싸달라는데 내 돈내고 내가 먹던 음식 싸달라는데 왜 안되냐 종업원분은 안된다는 말만 하시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지배인 분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지배인분은 댁에 가서 드시고 탈이나면 저희가 책임을 질수도 있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예쁘게 포장 안해도되니 비닐백이라도 하나주면 내가 알아서 담아가겠다고 해도 외부 반출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님 모시고 간 마당에 실갱이 하기 싫어 수긍하고 나왔더랬습니다.
14/01/14 17:14
그런데 점주입장에서는 골치아픈게 분명 안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억지로 가져가서 나중엔 점주에 뒤통수를 치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없지않아요. 결국 가장 깔끔한건 반출이 안되게 하는것 뿐이죠.
14/01/14 13:55
몇몇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남은 음식 포장해 가는게 좋지요.
개인적으로 물기가 없는 음식은 포장해가는게 나도 좋고 음식쓰레기도 줄이니 식당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은 문제가 될 수 있는게,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갔다가 먹고 설사나 식중독에 걸렸을 경우 그 책임소재가 식당에 있는지 보관을 잘 못 (했을 수도 있지만 입증이 어려운) 한 개인이게 있는지 불문명해지지 않을까요. 덧) 부페에서 남은 음식 싸가져 가도 되냐고 물었다가 거부당한 적 있습니다. 진상짓은 아니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 했지만..
14/01/14 14:09
전 다 싸옵니다 왠만한 식당에는 포장용기 다 있습니다....
딱봐도 많이 남을거 같은 자리에는 제가 용기를 가져갑니다 크크크 돈주고 시킨건데...아깝잖아요 눈치보면서 못싸가는 사람들 제가 싸서 나눠 주면 좋아합니다;;;;;;;;;;;;
14/01/14 19:03
찌개같은 것은 잘 안하고
고기나 튀김 같이 포장하기 용이하고 양념이나 국물이 흐를 염려가 없는 것들 많이 포장해 갑니다 쫌스럽게 보면 쫌스럽게 보는 네가 부끄러운거라고 일침을...
14/01/14 22:09
저도 엔간하면 다 싸옵니다. 솔직히 음식 남기는 것 정말 싫어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남을 땐 훌륭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하기 위해 싸가지고 옵니다. 물론 싸간 음식으로 탈났다고 업주 고발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죠.
14/01/14 22:32
싸 가시는게 백번 잘하시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한식당을 하는 동안 미국 친구들이나 특히 필리핀 친구들은 특히 밑반찬을 거의 싸달라고 합니다. 남기고 가면 어차피 주방에서 짬을 시키기 때문에 포장해 주는게 저도 한결 좋다라구요. 한국 교민들은 제외하고 말이죠.(왜 인지는 몰라도..) 하지만 비빔국수 시켜먹고 조금 남기고서 싸달라고 하면 잠깐 멈칫하게 되더군요. 죄다 불어서 뭔 맛으로 먹으려나...하고 말이죠.
14/01/15 10:55
근데 가끔 뷔페에서도 먹고 남긴 음식 싸가겠다는 분들을 꽤 봐서 이런 문화가 정착되면 뷔페나 샐러리바 운영하는 음식점들은 진상 손님들 때문에 난감해지겠네요.
14/01/15 11:20
쿠키 몇개 들고가시는걸로 뭐라고 안하죠 흐흐.
제가 말한 손님들은 고기뷔페에서 고기 구으시고 남은거 싸달라시는 분들입니다.(뷔페 특성상 마지막에 한판 더굽고 나갈때 싸달라는 경우가 많죠.) 이런 분들은 식당측에서 대처하기 힘들고 분명히 안된다고 적혀있는데도 우겨서 결국 받아가거든요. 거기다가 주변 사람들한테 자기는 이렇게해서 성공했으니 다 되는거다라고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서 더 난감하고요 크크.
14/01/15 15:19
저는 애초에 적게 나오든 많이 나오든 안 남기고 다 먹습니다만... 이런 문화가 널리 퍼지면 좋겠네요. 음식 아까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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