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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3 09:59
무려 교육부에서 교학사 배제에 대해서는 외압이 있을 것 같으니 조사에 착수하시고, 교학사 선정에 대해서는 조사는 안해봤지만 외압은 없었을 거라고 하셨으니까요 크크크... 정부의 수준이 국민의 수준이라는데 정말 이 나라 국민의 수준이 딱 이 정도인가요 흠.
14/01/13 10:03
뭐 교과서 외압은 하도 자주있어서...
이런거 보통은 교장이 리베이트 받고 외압행사하죠. 근데 이번건은 과연 어디서 의뢰가 들어왔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보통은 금전적인 보상을 교과서 출판사에서 해준다고 약속을 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이번건은 과연 어디일지 궁금하네요. 교육부 차원이었으면 이렇게 소수 일수는 없고.. 출판사도 마찬가지고... 그냥 추측으로는 아마 정치계에서 온 외압이 아닐까 추측을 해 봅니다.
14/01/13 10:12
교학사 교과서 눈치 안보고 미는걸 보면 새누리당은 친일 이미지 신경 안쓰나봐요..
전 회사 상무님이 대구 국회의원 되셨는데, 그분 페이스북 보니 교학사교과서 빼고 모두 좌편향 국사교과서라고 하시니..
14/01/13 10:16
정상적인 학교, 부모라면 논란이 되는 교과서는 굳이 좌파, 우파를 가릴거 없이 피하는게 상책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논란이 되는 교과서를 선택한 학교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14/01/13 10:39
지난 대선이 제 인생 첫 대선이라,
나름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정책은 다 좋은 소리 하는 것 같고,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에게 어떤 악감정도 없고 그냥 5:5였는데 역사 좋아하고 공부하는 입장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면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부활할 것 같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걱정이 현실이 되다니 슬프네요.
14/01/13 10:52
이런 시대까지 올줄은 몰랐네요.
어딜가나 민족주의 내지는 그에 상응하는 코스프레라도 하는게 우판데 아님 보수 코스프레만 해왔던거 슬 벗고 커밍아웃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건지 이 부분에선 어쩌면 더 목소리를 높여야 할 저쪽 서포터 분들의 반응이 외면인지 뭔지 별 변화가 없는게 영 꺼림찍합니다. 특히 어르신 분들은 이 시점이 가스통 들고 교육부 처들어가야할 그 타이밍 같은데 조용한게 몇 년 전만해도 좌우 없는 이슈였을텐데, 세상 참 알 수 없네요. 이런 상황이 가능하네요.
14/01/13 13:04
별로 꺼림직한 일도 못 됩니다.
대한민국 우파, 아니 새누리당 지지자의 인식수준이란 게 원래 그 정도밖에 안 되니까요. 말 그대로 그들이 정말로 보수라면 이번 일에 대해 흔히 그들이 말하는 '좌파'들보다 더 분노하고 난리쳐야 정상이겠지만,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그들의 사상의 본질은, 행동의 본질은 여전히 유신시대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때와 다를 바 없이 고여 썩어가고 있는 판에 말이죠. 가스통 든 어르신들이야 입금 안 되면 어디 나다닐 일 요원한 분들이고요.
14/01/13 11:17
이번 교과서 선정논란으로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를 서울대 이준구 교수님이 비판한 글이 있는데
거기도 가입유예기간때문에 펌허락을 받을 수 없어서 pgr에 올리려다가 못올렸는데 링크합니다. http://jkl123.com/sub5_1.htm?table=board1&st=view&page=1&id=16088&limit=&keykind=&keyword=&bo_class=
14/01/13 11:41
글쎄요 기사 보면 그 압박의 주체들이 학교운영위원회, 교감, 학교 관리자 라고 되어있는데, 이걸 외압이라고 보는건 아니지 않나요.
이건 내압이자 선정과정에서의 부당성에 집중해야 되는 거지. 외부 개입 운운하는건 여론 호도 같습니다.
14/01/13 12:30
교과서 선정 과정은 교과협의회에서 추천, 선정 -> 학운위에서 심의 -> 교장 선정인데
애초 교과협의회 단계에서 추천, 선정되지 않은 교과서를 학운위에서 압력을 넣어 추천하면 월권이고 강압입니다. 물론 교과협의회 단계에서 교학사 교과서가 추천 명단에 들어왔고 복수의 추천 중에 학운위에서 심의해서 선정한거라면 크게 문제는 없는거구요. 여기서 문제는 3순위로 추천된 교학사 교과서가 학운위 단계에서 교장, 교감 등의 압력으로 선정되었다는 건데 이건 관례를 봐야 하는데 대개 3순위 추천이란건 그냥 추천한 사람을 생각해서 이름만 올려놓는 정도이고 대개 1,2 추천순위로 결정되는게 사회적인 예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멀쩡히 1순위 2순위가 있는데 왜 3순위를) 그런데 3순위가 선정된건 확실히 읙심가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굳이 3순위도 엄연히 추천이기 때문에 선정과정에 문제는 없다라고 주장하면 그것대로 타당성은 있을 겁니다.
14/01/13 13:48
나올때부터 논란의 중심이었던 교학사 교과서를 학교에 소란이 일어나는것을 태생적으로 싫어할 학교측에서 선정했을때 뭔가 이상하다는건 익스큐즈 할 사항이죠. 눈가리고 아웅 그냥 속아주는것도 이제는 질립니다. 사람을 바보로 아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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