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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0 16:22
아. 기아에서 데려온 선발투수가 D.J. 하울턴(홀튼)이었군요. 그리 빠르지 않은 공과 그리 나쁘지 않은 제구력과 그리 변변치 않은 변화구를 던지던 투수로 기억하는데... 다저스에선 주로 스윙맨으로 뛰었고... 일본에서 대박났군요. 홀튼이 등판하는 날에 클로져는 누가 맡으려나요?
14/01/10 16:24
으아아아 역시 다들 비관적이시군요 orz 저는 그래도 작년에 8월까지 야구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고향이 충청도라 기아 경기가 없는 날은 한화를 응원합니다. 아하하하하 ... 하하하 .. 하하.
14/01/10 16:24
[골수 기아팬] 올해는 4강이나 이런건 바라지도 않고 리빌딩이나 제대로 하면 박수쳐줄랍니다. 선수들 드러눕는거야 일상다반사니 -_-
14/01/10 16:30
홍재호는 군대갔구요 그래도 스토브리그에서 내야백업이라던가 불펜진 공수해와서 다행입니다. 곽정철, 박성호 등의 군복귀 선수와 매년기대하는 임준혁 기대해 봅니다... 황정립이나 박지훈은 군대 일찍 다녀오는게 나아보아는데 계속 미루네요.
근데 김민우 유격수 볼 수 있나요? 거의 2,3루 보던 선수로 기억하는데요.
14/01/10 16:33
말씀하신 대로 황정립은 DH도 1루도 도저히 몇년은 자리가 없어 보이는데 홍재호하고 같이 입대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김민우 유격은 가능은 하다 수준이더군요. 박기남도 작년 8월말에 유격수 선발 섰던게 27개월만이었다고 하니 뭐 둘이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14/01/10 16:39
네 사실 황정립 최대 약점은 수비거든요.. 원래 2루수 출신이지만 수비실력이 워낙 안좋으니 1루로 나오는건데 사이즈도 그렇고 장타력도 별로라 결국에는 2루로 가야될건데 대학때도 후배한테 수비포지션 뺏겨서 지명으로 나오던 선수한테 프로급 수비를 바라는 건 무리겠지요.... 군대가서 2루 연습이나 빡세게 했으면 좋겠는데 ....
박기남과 김민우가 유격실력이 비슷하다면 김민우 유격나오는 날은 경기 안보는게 낫겠네요..... 차라리 신인 박찬호나 강한울이 유격백업으로 나오는 게 나을 듯 싶네요
14/01/10 17:09
기아의 부상원인은 구장에 있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기아의 제활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작년까지 2군 구장이 없어 부상선수들은 안정적인 재활을 받지 못했고 무등구장도 제대로 된 시설이 없습니다. 결국 부상선수들은 닻없는 배가 망망대해를 떠돌듯 제대로 된 재활을 받을 수가 없는겁니다. 함평 2군 구장이 개장했지만 재활은 시설보다 노하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도 나아지기는 힘들거라 봅니다.
14/01/10 16:37
최상의 라인업(?)도 그냥저냥인데 여기서 드러눕기 시작하면 견적 안나오겠네요 -_-; 내년에도 열심히 살 수 있을것 같습니다..ㅠㅠ
이럴때 리빌딩이라도 해야되는데 당장 군대 교통정리부터 막막하니 어째야될까요 -_-
14/01/10 16:54
김상사 떠나 보내고 야구 끊었습니다. 지나고보니 탁월한 선택이더군요. 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암튼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01/10 19:53
둘에게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가 저도 마찬가지 기분입니다
다만 이범석 선수는 폼 자체가 부상당하기 쉬운 위험한 폼이었던지라.. 과연 이대진 재활코치가 어떻게 만들어 줄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14/01/10 17:55
기아는 선발을 보면 안되고, 불펜을 봐야죠.
어디보자...........심동섭, 유동훈, 박지훈, 곽정철, 한승혁, 김상현, 임준섭, 박경태와 용병이 있네요. 이중에 09손영민, 09유동훈같은 믿을맨이 있는가? No 그런 가능성이나 포텐, 반등의 여지가 있는 선수가 있는가? 잘하면......... 불펜들이 해왔던것 이상으로 평균 기대치를 웃돌아야됩니다. 저중에 솔리드한 모습을 최근 3년내에 보여준 선수가 전무합니다. 그냥저냥 1군무대에서 적당히 던지고 얻어맞는 선수밖에 없어요. 나비는 작년에 군대를 보냈어야 했다고 봅니다. 수비가 안되는 외야 느림보 거포인데, 올해 박병호급을 찍지 않는이상 김현수 최형우를 똟지 못하죠..... 타자는 누가 나오느냐보다 누가 다치느냐가 문제라, 하늘의 뜻에 맡기렵니다.
14/01/10 18:22
공감합니다.
저는 심동섭, 박지훈, 한승혁 세 명중 한명은 터져서 2점대 60이닝 먹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는 항상 배신을 낳기에 orz ...
14/01/10 23:14
나지완은 작년 시즌 끝나고 예정대로 군입대를 했었어야 됐는데..
좌익수, 그마저도 헬 수준의 수비밖에 불가능한 사실상의 지명타자.. 아시안 게임에서 경쟁력이 뒤쳐지는건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작년보다 더 잘해주기도 사실 쉽지 않은데.. 정말 안타깝네요. 지금 기아가 4강 싸움 할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참에 나지완은 군대 보내고 리빌딩을 거하게 해보는게 나았지 싶습니다.
14/01/10 19:37
작년에 선동열 이하 전체 코치진과 몇 명을 제외한 선수들 전부에게 실망해도 단단히 실망하고 넥센으로 갈아탄 터라, 속이 쓰리네요. 5월부터 하는 꼴을 보니 올해에는 뭐... 탈꼴지나 하면 다행이라고 봅니다(실제로 2013 시즌 5월 이후 성적이 한화를 밑돌았죠).
14/01/10 19:37
사견으로 홀튼은 1선발보다는 2선발에 더 어울리는 투수가 아닌가 합니다. 양현종이 작년에 보여준 모습이라면 홀튼보다는 1선발에 적합하다고 보거든요. 물론 뭐니뭐니해도 기아의 금년 성적은 불펜과 포수, 그리고 수비에 달려있다고 봅니다만.. 브렛 필은 이번에 들어온 야수 용병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 전력으로 4강은 좀 어렵죠. 2009년 같은 모든 행운이 터져주지 않는한 말입니다.
홀튼의 경우 이전에 블로그에 잠시 써뒀던 글을 여기 옮겨보겠습니다. 올려야겠다 다짐만 해놓고 타이밍을 놓쳤네요. 데니스 홀튼이 기아와 최종 협상중이라고 하는데.. 10억 가까이 주고 에이스급으로 쓰기 위해서 데려와야 하는가에는 의문이 좀 있다. 니퍼트를 기대하고 데려오기엔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언론이 홀튼의 기록에 대해서 특히 강조하는게 6년간 63승과 .608의 승률, 그리고 3.11의 방어율인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홀튼의 최전성기 성적이라 할 수 있는 2011~2012 시즌은 일명 날지 않는 공의 시즌이다. 그리고 금년 공인구가 바뀌면서 홀튼의 성적은 승수를 제외한 다른 면에서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방어율이 3.73이라는건 짚고 넘어가야 할 점. 특히 홀튼의 투구중 주목해야 할 것은 최근 2년간의 투구중 대부분이 홈에 집중되어 있다는것. 나 같은 경우에도 유독 홈에서 등판이 잦은 - 코칭스태프에서 일부러 홀튼의 로테이션을 홈에 맞춘것도 크다 - 홀튼의 투구를 분석하면서 '돔구장 특화'라는 별명을 붙인 바 있다. 그리고 돔을 벗어나면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것도 사실. 홀튼의 투구중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하는 사실은 피홈런의 차이다. 홀튼의 이닝당 피홈런 비율은 날지 않는공 시대와 그렇지 않은 시대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날지 않는 공의 시대에서는 17이닝당 1개의 피홈런을 기록했지만 나는 공의 시대에는 7이닝당 1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물론 이번 시즌 14개의 피홈런중 홈(도쿄돔)에서 8개의 피홈런을 기록한건 어느 정도 눈감아줄 수 있을지 몰라도 돔구장을 벗어나면 피안타율과 피홈런율이 급격한 증가를 보이는 것은 절대 좋게 봐줄수 있는게 아니다. 기아가 홀튼에게 기대를 거는건 동양 야구에 대한 적응력과 파워 피처, 그리고 제구력에 있어서 좋은 평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일것이다. 그러나 야나기다 시카토 해설 위원이 지적했듯이 너무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집중하려는 버릇이 있다는건 충분히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전에 한국에 온 용병 투수중 너무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지려고 해서 그것이 한국에서의 실패를 야기한 투수가 있었다. 버디 케이라일이라고. 그리고 스트라이크 존에 집중한다는 버릇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이닝당 1개의 사사구를 기록한다는건 일단 생각해봐야 할 대목. 특히 이 기록이 잘 날아다니는 공인구의 시대라는것이 한국 야구에서의 활약에 대한 일종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어쨌든 금년 시즌 홀튼의 연봉은 2억 7천만엔, 약 220만 달러다. 이 연봉에서 얼마나 감액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지만 전체적으로 금년 일본의 스토브 리그 분위기에서 홀튼은 연간 1억엔 내외에서 다른 구단과 계약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우세했기 때문에 기아와의 계약도 그 언저리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적료가 없다는건 홀튼 계약에 있어서 가장 큰 메리트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덧. 이달 초 홀튼의 퇴단에 대해서 요미우리 팬들은 '뭐, 갈수도 있지'라는 미련 없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오히려 강타자였던 보우카를 아까워 했던 분위기.
14/01/10 20:41
D.J. 하울턴의 일본에서의 모습은 모르지만 메이저에서의 모습은 기억하는데 파워 피쳐도 아니었고 제구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소위 맞으면 멀리가는 스타일로 기억합니다. 변화구는 커브만 괜찮은 평가를 받았고 슬라이더는 걸리면 넘어가던 수준으로 기억하구요.
이 모습에서 변함이 크지 않다면 한국에서 잘 할 확률은 훨씬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버디 카라이어를 거론하셨는데 떠올려보니 비슷한 유형의 투수긴 하네요. 단지 하울턴은 이닝이터긴 했지만요.
14/01/10 19:41
김주형에 대한 의견은 저랑 좀 다르시네요
김주형선수는 34타점으로 13시즌 팀내 타점 순위 6위입니다 http://www.tigers.co.kr/game/ranking_hitter_kia.asp 그 위에 비슷한 타석에서 높은 타점을 기록한 타자는 최희섭 한 명 뿐이었구요(최희섭의 풀타임만 되면 타선은 굉장히 좋아질거라고 봅니다) 더 많이 출장한다면 타점이 목마른 기아의 라인업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렛 필의 영입으로 어쨌건 나지완이 나갔어야 최희섭 김주형 브렛 필이라는 3명의 선수를 돌리는게 가능했을겁니다 어차피 시즌 중에 입대해야할 운명이라면 초반에라도 어떻게든 써보겠다는 욕심은 버렸어야죠 뭐 이로써 선감독의 마지막 임기에 대한 배려는 충분히 하게 될거라고 보구요(깝대를 데려다 준것만으로도 차고 넘친다고 봅니다) 기아의 성적예상은 역시 좋을수가 없네요 외야에서 나지완은 입대할거고 김원섭선수는 몸만 괜찮으면 팀내 No.2 외야 역할과 1~3번에서 활약이 가능할텐데 아직은 미지수네요 깝대는 뭐..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수비때문에라도 할수없이 써야한다면 저는 일단 주전 보다는 백업으로 쓰기를 원합니다.. 감독의 그림과는 맞지 않을수 있겠군요 저는 이종환을 얼른 키워야한다는 입장이라서요.. 수비가 약하다하나 그만한 외야 유망주도 없는데 백업으로만 고이 모셔두는건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저는 기아 순위 6위 이하를 예상합니다 송은범과 용병의 활약도에서 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입니다 물론 이종환 김주형의 폭발이라는 호재와 불펜에서 튼튼한 승리조가 가능하다면 4위도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그 이상은 무리라고 봅니다
14/01/10 20:39
저도 아직까지 김주형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렸고요, 잘 해줄 거라 믿고 싶습니다.
용병 영입이 아니더라도 김주형의 자리는 3루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선감독이 과연 시켜줄지 모르겠네요. 사실 군 제대 후 조감독 시절에 꾸준히 3루로 출징시켰어야 했는데 좀 아쉽습니다. 주형이의 3루 수비 결코 못하지 않아요. 이범호보다 잘 하는데...
14/01/10 23:17
현재 이범호 말고 맡아줄 3루수가 최근 영입해 온 김민우 빼고는 없지 않나요? 김민우야 어차피 유틸이 가능하니까.. 장기적으로 3루수를 키워야 할 텐데 말이죠.
14/01/10 21:30
1번에 이대형만 안쓰면 화안내고 야구 보려구요.
홀튼에 대한 생각은 본문과 같습니다. 불안불안... 김진우 양현종 두 선수가 이끌어준다면 올해보단 재밌게 야구 볼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최훈락은 보류선수명단에 있던데 아마 신고전활 될 거라서 내년에 1군에서 보기 힘들지 않나 싶네요.
14/01/10 21:31
기아의 문제는 똥같은 재활시스템과 선감독의 콜라보레이션이죠...
믿을놈이 없기도 하지만,, 좀 잘할라치면 출첵시켜서 다시 퍼지게 만듭니다. 1이닝씩 3일연속보다 3이닝 하루던지고 이틀 쉬는게 나은데,, 선감독은 전자를 훨씬 선호합니다. 거기에 불펜욕심은 엄청 많아서 그나마 쓸만한 자원은 선발에서라도 끌어서 불펜으로 보냅니다. 자원이 없는데 그나마 있는자원을 이닝 덜먹는 불펜에 보내는걸 선호하니 방어율이 좋아질수가..;;
14/01/10 21:55
다 지난 일이긴 하지만
기아는 2009년에 강철민을 주고 박기남과 송은범을 받아왔군요. 이건 뭐 -_-;; 빌리 뺨치는 거래네요.
14/01/10 22:57
강철민하고 트레이드는 박기남과 김상현(!)이었습니다.
그리고 11년에 김상현, 진해수와 송은범, 신승현의 트레이드가 이루어졌구요.
14/01/10 22:17
최상의 라인업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약해보이기만하네요..용병들이 대박치고 투수들이 미치지 않는한 내년에도 무난히 하위권 예약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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