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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31 00:09
여담이지만, 경상도나 전라도 사투리라면 몰라도 표준어와 제주도 사투리는 아마도 영어와 독일어 못지않게 차이가 크지 않을까 싶네요.
제대로된 제주도 사투리는 표준어와 어떤 연관 관계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다르거든요.
13/12/31 00:17
덕후의 언어, 독일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요새 좀 놨더니 다시 뇌가 리셋되고 있어요... 그런 말이 있죠 독일어는 울면서 들어갔다가 웃으면서 나오고 일본어는 웃으면서 들어갔다가 울면서 나온다고... 굉장히 매력있는 언어예요!
13/12/31 01:45
전지금 독일거주 4년차입니다만...
있지도 않았던 영어실력은 어설픈 독일어에 밀려 뇌 뒤쪽에 자리잡고 있네요. 가끔 영어 말할라치면 독일어 문법과 단어들이 튀어나오네요...흐흐 비슷한 점들이 많은 게 이렇게도 작용합니다. ㅠㅠ
13/12/31 02:59
I don't know who you are....
I will find you, I will kill you. Ich weiss nicht, wer du bist. Ich suche dich, ich tote dich. -> Ich will dir suchen, ich will dir toten 너무 장점만 적어놓으신것 같네요. Der Die Das가 독일어 헬게이트의 근원인데
13/12/31 08:13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왜 고치신 문장에서 dich가 dir로 바뀌죠? suchen 이나 toten은 Akkusativ가 아니라 Dativ가 나와야하나요?
13/12/31 09:45
Akkusativ가 맞습니다.
suchen 과 toten 둘 다 Akkusativ 동사입니다. 조동사 때문에 목적어의 격이 바뀌는 일은 없습니다..
13/12/31 12:29
아 그러신가요? 표절을 공부하시는 군요.
언젠가 제가 댓글 한번 달았었는데. 제가 음악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클래식 음악도 아주 좋아하고 꽤 오래 들었고, 팝은 잘 모르지만 Jazz 같은 것도 아주 좋아하고. 하여간 반갑습니다. 표절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신다. 음 - 글세요. 제가 오래전에 알던 아니 그분은 절 모르고, 강석희씨라고 서울대 교수 하시던 작곡하시는 분있었습니다. 제가 한참 클래식 들을 때 서울 시향 연주로 그분곡을 들은적이 있었고 칼럼같은 것도 쓰시고 또 책도 쓰시고. 그분도 독일에서 활동 어쩌면 공부후 활동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표절 잘곡가께서도 독일에 계시는 군요. 그분 말씀하신 것중에 아직도 기억나는 것 "자기 복제(혹은 흉내)를 하지마라" 즉 남의 것도 베끼지 말고 나의 것도 베끼지 말아라. 무슨말인가 하면 어떤 곡으로 힛트를 치면 보통 사람들이 그곡과 비슷한 곡을 다음에 다시 내 놓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는 말씀이셨지요. 계속 창의적으로 나가야 한다는 참으로 기억에 남는 말씀이셨습니다. 엄청 어려운 이야기지만 창의를 생명으로 하는 예술가에게 어울리는 말씀 아니었었나 합니다. 요즘의 예을 들면 강남스타일이후 젠틀멘이라고 해야하나? 싸이의 매니저께서 강석희 교수님 수업을 들었었어야 하는데.... 독일의 12월 31일은 엄청 파티 분위기지요?
13/12/31 03:13
대학생 1학년 때 독일어 수업을 교양시간에 들어간적 있었는데 다 어렵지만 남성명사 중성명사 여성명사가 어려웠습니다. 시험 때 낭패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제 베넷 아이디가 LiebeZug였고 지금도 쓰고 있지요~~
13/12/31 09:53
명사 성은 그러려니 합니다.
걔네들도 자주 틀리거든요~ 우리가 띄어쓰기 틀리듯이요~ 외국인이 성 틀렸다고 못 알아듣고 그러진 않습니다. 최고 끝판 왕은 동사에 따른 전치사 선택입니다~~
13/12/31 10:08
고등학교 때 독일어와 일본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했는데, 그 때 선생님들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시작은 어려우되 끝은 쉬운 독일어와 시작은 쉽고 끝이 어려운 일본어 뭘 할래? 근데 다 필요없고, 그냥 개처럼 맞기 싫으면 독일어로 가라는 일본어 선생님의 말에 독일어 배웠습니다. 크크크크. 일본어 배울걸...ㅠ
13/12/31 10:11
저도 일본어 배울걸 이라는 후회를..
저희는 강요는 아니고 회유를 했습니다. 앞으로 국제사회 어쩌구 하면서 독어를 쓸일이 더 많다고요. 속았습니다. ㅠ.ㅠ
13/12/31 10:26
말을 대충만 써놔서 그런데..
국제사회에서 점점 독일어가 인정받고 널리 쓰이는 추세다 정도로만 했으면 속았다고 까지는 안했죠. 외국 갈 일 없어도 졸업하고 10년 후 정도엔 일상생활에서 독일어 쓸일이 일본어 쓸 일보다 많아질거라고 했어요. 여태 살아오면서 일상생활에서 일어는 능력이 있으면 좋았을 경우가 꽤 되는데.. 독어 관련해서는 전혀 없었으니까요. 학교에서 제2외국어 수업을 할때 일어 편중을 막기위해 회유했다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ㅠ.ㅠ
13/12/31 15:22
독일에서 4년 살았고 외고 독일어과 출신인데 실생활에서 쓸 일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오히려 애니 보려고 일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_- 그래도 독일어는 리스닝이 상대적으로 쉬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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