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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30 17:53
이것도 이건데 더 극적이었던건 1989년 아스날이 리버풀 따돌리고 우승할때죠. 아.. 이건 프리미어리그 출범 전인가?-.-;;
13/12/30 18:40
단순히 극적인 우승이 문제가 아니라
연고지 라이벌한테 승리, 근데 그 연고지 라이벌이 레알마드리드(2위) 보다 브랜드가치가 높은(1위) [퍼거슨의 맨유]였죠. 거기다 아스날 리버풀과 달리 맨시티는 상위권 팀이 아니었고 맨유에게 승점 자판기나 다름없던 팀. 이것들이 첼시가 맨유한테 승점1점차로 우승한것보다 더 극적인 이유죠.
13/12/30 20:04
아.. 무패우승은 또 다른 의미죠. 맨유의 영국최초 트레블처럼..
이미 우승은 확실한 상태에서 무패달성이냐 아니냐의 문제였기 때문에 흐흐
13/12/30 17:57
생방으로 실시간 희비교차를 보고 정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경기장에 있던 맨유팬들은 맨유경기보다 핸드폰으로 남의구장 경기에 더 관심을 가지고 보면서 맨시의 경기상황에따라 경기장이 들썩들썩, 술렁술렁 크크크크 당시 pgr 불판에서도 역대급 극장이라며 난리가 났었죠.
13/12/30 17:59
악몽 같은 날이었네요.
근데 뭐 이 경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맨유가 승점 많이 벌려놓은 것을 유지하지 못해서 우승을 놓친거라... 그냥 맨유가 1위자리를 지키질 못해서 우승 날린 시즌이었어요.
13/12/30 17:59
ESPN이었나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맨유경기 틀어줘서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
왠만하면 영어해설들으며까지 해축은 안보는데 거의 유일하게 영어해설들으며 봤던 경기..
13/12/30 17:59
이걸 생방으로 본게진짜 자랑이에요
아마 이경기에서 씨티상대로 시세(옛날시세 지브릴)가 맞고 X져라 슛으로 골넣고 마지막라운드는 동시에하니 맨유는 경기끝나고 루니와 퍼거슨 막환호했었는데 갑자기 보스니아산 여객기가 동점골넣고 아게로가 두명 옆으로 제끼더니 골... 정말어메이징한 하루였어요 이런건 다시못볼듯
13/12/30 18:00
실시간으로 보고있는데 정말 만화같은 일이 일어나서 얼떨떨했던 기억이.. 크크..
정말 스포츠는 드라마나 영화였으면 유치해서 안볼만큼 말도안되는 일들이 벌어져서 재밌는거같아요..
13/12/30 18:26
마지막 경기 풀 영상 가지고 있습니다. 맨시티 팬들이 Hey jude 떼창할 때 타팀 팬인데도 울컥하던 기억이.
하지만 제게 이 시즌의 최고 감동은 첼시의 첫 빅이어 획득. 크크크
13/12/30 18:29
맨시티 팬인데.. 85분엔가 아프리카 껐습니다.. -_- 근데 인터넷 보고 있는데 난리가 아니더라구요.. ㅜㅜ 다끝나고 티비를 켜니 맨유표정이..
13/12/30 18:33
저도 생방으로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짜릿했죠 크크 근데 올해 케이리그에서 이보다 더한 우승이..... 효멘이 큰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13/12/30 18:48
동시간대에 리버풀이 스완지에게 박살나고있었지만 리버풀 한 펍에서술을 자시던 저와 모든사람들은 막판에 위아더월드를 불렀더랬죠 흐..............
13/12/30 18:52
이날 아게로 골 넣을때 소리지르다가 아버지께 혼났죠 크크
더불어 제동생이 다음날 소개팅할때 어색한 상황 풀고자 어제 제가 소리지른거 생각나서 "혹시 해외축구 좋아하세요?" 했더니 갑자기 조용하던 상대방 남자가 어제 맨시티 우승 봤나고 급흥분을 했다는데 크크
13/12/30 20:01
저도 이거 생방으로 봤는데, 보통 다음에 녹화 중계가 있으면 타구장 소식은 전해 주지 않지만 경기가 경기다 보니....난리였죠.
13/12/30 20:49
그런데 큐피알팀이 생존을 확인한 순간 열심히 뛰지 않는것이 너무나 확연히 눈에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쩐지 멘시티가 이길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사실 큐피알이 반드시 이겨야 강등을 면하는 상황이었다면, 역전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충 막는 수비와 설렁설렁 플레이... 하긴 거기서 비기거나 이겼으면 무사히 나오기도 어려웠겠지요.
13/12/30 21:11
그래서 볼튼이 싫습니다 -_-;; 볼튼이 승리와 거리가 멀어진 바람에 QPR이 엄청 여유 있어져버렸죠.
제코가 90분 넘어서 동점골 넣었을 때 느낌이 싸하더니 그 이후는 그말싫..
13/12/30 21:56
한경기는 아니지만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부터의 우승까지의 여정과 그 스토리를 잊을수가 없네요.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였죠.
13/12/31 00:00
저도 저 경기를 생방으로 보고 있었는데.. 불판에도 보이네요. 좌절에서 극적반전으로 돌아서는 모습이 .. 크크
정말 역대급으로 짜릿한 우승이었습니다. 이 경기만으로도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평생 까방권 획득한 것으로.. 두 팀이 승점 89점이라니 정말..
13/12/31 05:21
저도 생방으로 보고있었습니다 크크크크
이 당시에 맨유응원하고 있었는데 기억에는 화면에 퍼거슨감독과 박지성 선수가 잡히고 있고 좋아하고 있는데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는게 보였죠.
13/12/31 11:54
필존스 옷 벗고 세레모니하다가 벙찐 표정 아직도 기억나네요 경기 직후 맨시티 관중들 경기장 난입하는거보고 와 이건 진짜 축구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겠다 싶었어요
그때 맨시티 분위기면 Qpr이 그냥 탈탈 털릴 줄 알고 맨유 우승 물건너 갔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역대급 희망고문... 이 시즌 때 항상 아쉬운건 막판에 에버튼전 펠라이니한테 탈탈 털리면서 무승부한거.. 그때 리드만 잘 지켰어도 맨유 사실상 우승이였는데 항상 맨시티한테 져셔 동률된 것 보다 에버튼 전이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저는
13/12/31 12:52
위건전을 비기기만 했어도 우승이었죠. 그런데 코너킥 오심에 이은 실점.
맨유팬하면서 위건한테 걸려 넘어져 우승 못하게 될줄은.. 크크크
13/12/31 14:10
불쌍한 울산이 제3자가 모두 포항을 열심히 응원하게 떡밥을 깔고 말았지요.
그 순간 국내의 분노 게이지가 원기옥을 몰아 준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떼굴떼굴이 그리로 굴러들어갈리가... 그러게 왜 시간끌기를 시전해서.... 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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