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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9 23:33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사나이들과는 다르게 출연자들의 예능감이라던가 활약이라던가를 보기는 힘드네요.
이게 그냥 생고생을 하다보니 예능감이고 뭐고 발휘가 안 되는 듯합니다. 제일 웃겼던 게 안 속아 이 새끼 손가락이야(순화) 이거였으니까요.
13/12/29 23:49
그나마 장동민 유상무 쪽 섬은 도착해서 여유 좀 생기니까 나았는데 조세호 김동현 쪽은 너무 힘드니까 아예 웃길 생각을 못하더군요. 160리라니-_-;;;;
사실 제일 웃긴 건 지난화에서 마님 역할 맡으시다가 유배지 주인으로 다시 나오시는 그분이죠 크크크크
13/12/29 23:44
그 추운 날 밤에 정말 길거리에서 노숙했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찬 바닥에서 자면 일어났을때 몸이 제대로 안움직이는 걸 경험해본지라... 확실히 힘들어보이긴 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웃길 틈이 없다는게 문제죠 크크
13/12/29 23:51
조선시대 유배는 보통 서생도 가긴 했지만 고관대작들이 당파싸움 등으로 일시적으로 갔다오는 경우도 많아 저렇게 압송관 따라 홀홀단신으로 가기 보다는 말타고 (물론 압송관도 유배자 돈을 대서 같이 타고) 종자 거느리고 머무르는 지방의 유력자나 제자 만나며 다니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물론 능양위왕 (역시 능양군은 까야 제맛) 썼다고 역모죄로 가는거나 집안에 돈이 없으면 뭐...
13/12/29 23:53
재밌게 봤습니다. 정규방송 하기전에 했던게 재일 재밌었구요.
출연진들의 빡침 + 황당 + 고생 요런걸 보는 맛으로.. 아마 대부분 그러실꺼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걱정되는건 이 강도로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유지 할 수가 있을지 입니다.(실제로 조상들이 지내온 삶이라 가능은 하겠지만..) 시즌제로 할 것 같기도 하고.. 어쨋든 꿀잼입니다.
13/12/29 23:57
저도 파일럿 캡처보고 재밌어 보여서 1편부터 봤는데요, 제가 지니어스류는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별로인데 이건 진짜 웃기더라구요.
뭔가 예능이라기 보다는 원초적 웃음이 있어요. 다음주도 기다려집니다. 흐흐;;
13/12/30 00:21
한 가지 궁금한 건 정글의 법칙에서 추성훈 선수는 아침 운동도 했었죠. 아마 단백질 쉐이크 정도는 먹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김동현 선수도 그런 편의를 봐줬을 지 모르겠네요. 한 이틀 삼일 단백질 섭취 제대로 못 해도 타격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13/12/30 00:43
곤장 100대면 사실 죽으라는거죠.
사형 내리기는 죄명이 애매한데, 죽이고 싶으면 곤장 100대 내린다음, 곤장 때리는 관리 몰래 불러다가 "야.. 100대 맞고 살아있으면 니가 죽는다." 한마디면 볼기 때리다가 가끔씩 허리로 올라가는거죠. 실제로도 그렇게 많이들 죽어갔다고 합니다. 저도 김동현 선수가 걱정인게, 몸이 생명인 사람이 이런 생고생 예능하다 운동에 지장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13/12/30 01:33
그래도 처음엔 조세호가 좀 웃겨보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야간 산길 타다보니 힘들어서 얘기를 못했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크크크.
13/12/30 11:09
개인적으로는 파일럿 편성했을때가 조금더 웃기지 않았나 싶네요.
이번 정규편성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간중간 제작진 목소리로 출연자의 질문에 답해주는 부분들이 중간중간 있던데 저는 그런 부분에서 좀 맥이 끊기는 느낌이었습니다.
13/12/30 11:20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모든 출연자들을 뺑뺑이 돌리며 고생시키는 걸로 웃음을 유발하는 거 같은데 이 시스템으론 한계가 있을 거 같습니다. 일단 이런 원초적인 류의 개그는 결국 자극의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는데 사실상 지금 하는 정도도 조선시대에서 찾기 힘들 정도의 험블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거라서 소재가 떨어질거 같습니다. 차라리 출연진들 사전교육 좀 빡세게 시켜서 신분 이해나 신분간 행동규범같은걸 철저히 숙지시킨 후(군대에서 이등병-일병-상병-병장 롤 다른 것 처럼) 진짜 복불복으로 신분 나뉘고 대략의 상황 하나 던져주고 그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유발되는 웃음이 궁극적으로 장기지속에 유리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건 머 양반도 개고생하고 관졸도 개고생하고 노비도 개고생하면 시청자나 하는 사람이나 양쪽 다 금방 지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13/12/30 13:12
시대가 변하고 설정이 변하면 좀 나아지겠지요. 이게 단순히 3D적인 요소뿐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고증을 통해서 철저하게 하는것도 한가지 재미있겠지만, 다만 장치를 얼마나 잘 만들어 두고 사이사이 요소를 잘 만들어 넣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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