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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6 20:23
노홍철은 남이 주는것만 받아먹고 거짓말이 기본인 게임에서 거짓말한것도 아니고 정보 안준다고 트롤짓을 하다니... 노홍철은 홍진호한테 투정은 부렸어도 주도적으로 뭘 안하고 남이 주는것만 받아먹었죠. 홍진호한테 정보 안준다고 뭐라 했지만 홍진호도 지니어스에서 설마 아무것도 안하고 뭐 정보 하나도 없이 쓸려다니기만 하는줄은 알았을리가 없죠.
재경보다 더 멍청했는데 솔까 홍진호가 딱히 노홍철 떨어뜨릴 생각을 안해서 그렇지 재경만큼 다굴당해서 탈락했어도 할말 없었습니다. 뭐 재경보다 빠가 많은 방송인이라 그런 그림 만들긴 부담스러웠겠지만요.
13/12/16 20:23
2화를 보면 노홍철은 말만 연합이지 아무것도 안합니다. 1화때와 마찬가지로 그냥 연합만 짜고 나머지는 연합이 알아서 해주겠지하는게 눈이 보일정도로 아무것도 안하죠. 그러고선 정보공유를 안한다고 징징데죠. 저 상황되면 누구라도 자기와는 정보 공유를 안할텐데 말이죠. 본인이 먼저 정보를 모으고 공유를 하면 모를까 그냥 앉아서 받아먹기만을 바랬죠 노홍철은.
13/12/16 20:28
저도 노홍철이 다른 사람 번호 모르는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번호 다 아는 시점이 아니었나 싶은데 혼자 몰랐을 가능성도 있고요. 아직 적응이 안 됐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13/12/16 20:28
근데 다시 보니 임요환이 아주 바보짓 한건 아니네요.
임요환은 처음에 X가 걸렸죠. 그때문에 1R 에 자기 번호를 까기는 좀 부담이 됐을거고 아무한테도 번호를 안 깝니다. 그리고 홍진호한테 5명 플랜을 제시하죠. 또 나중에는 이두희-임윤선 쪽에도 슬쩍 발을 걸치죠. 임요환 나름의 생각은 아마 우승은 못하더라도 골고루 발을 걸쳐놔서 데스매치 지목만 되지 말자... 이거였던거 같습니다. 나중에 가넷개수 보니 홍진호한테도 2개정도 받은거 같더라구요.
13/12/16 20:42
이두희는 재경때문에 못 이겼지만 홍진호는 노홍철이 트롤짓했어도 최고의 결과를 얻었으니까요. 1화때 남휘종은 위협적이라고 봐서 지목했지만 정치력도 능력도 적극성도 떨어지는 노홍철을 죽이기 보단 차라리 은혜라도 입혀두자는게 낫다고 생각한것같네요. 물론 노홍철 잘못이 훨씬 크지만 저때 못 이긴건 홍진호 잘못도 좀 있긴 하고.
13/12/16 21:14
시즌1에서도 나타만 홍진호의 성격인데요.홍진호에 경우 자기와 그 회에 연합을 한 사람은 끝까지 살릴려고 노력하죠.
이것이 후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데 큰 역할을 하고 홍진호는 믿을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하게 만듭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대 아주 좋은 전략이라 생각되요.
13/12/16 20:30
물론 남의 번호를 몰랐든 어쨋든 노홍철이 가장 잘못했죠. 2화의 워스트 플레이어였습니다.
다만 홍진호에게 삐쳐서, 또는 그냥 예능으로써 재미만 추구하기 위해서 그런 플레이를 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홍철이 그 정도로 생각없는 방송인은 아닐거에요.
13/12/16 20:30
노홍철은 분위기 파악이나 상대를 홀리는 언변은 매우 뛰어나지만, 게임 머리는 거의 없다시피 한 것 같습니다. 좋은 분석 잘 봤습니다. 딱 들어맞는 상황이네요.
13/12/16 20:32
분위기로 내가 필요할거 같다는건 알았지만. 숫자는 몰랐다는거에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
단지 그 부분은 정말로 노홍철 본인이 아니면 모를거 같네요. 재밌는 분석 잘 봤습니다~
13/12/16 20:33
노홍철은 그냥
"자기가 여기서 가장 예능 잘하니 남들이 같이 끼여주겠지?" "전시즌 우승자가 같이 하잖네 크크 역시 나야 나 노홍철" "어라 왜 홍진호가 말이 없지? 나 버린 거 아니야?" "나 번호도 모르는데 빨리 알려줘" "니들 번호 알려달라고!" 이 정도 수순인데 적어도 메인매치에 관해선 김재경보다 멍청했고, 더 트롤이었습니다. 무도에서의 이미지와 홍진호의 하드캐리 아니었으면. 노홍철이 왕따살인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트롤이었어요 만약 홍진호 연합이 패배했다면 100% 2라운드 탈락자는 노홍철이었을 겁니다.
13/12/16 20:35
노홍철이 한게 정말 하나도 없죠. 황신이 스트레이트 만들려고 노력할때도 방에 슥 들어와서 얘기 꺼내기 전까지 황신도 노홍철이 2인걸 몰랐던 눈치던데..
노홍철도 자기 정보를 오픈 안한거고, 그 상태에서 황신이 자기편 정보를 다 알려줄 수도 없는 노릇이죠. 주도적으로 사람 찾아다니고 정보 캐내고 하려는 움직임이 방송상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던데요.
13/12/16 20:35
근데 생각이 다른게 홍진호연합이든 이두희연합이든 스트레이트 만들기위해 모두가 분주하게 쫓아다닐때, 노홍철은 그저 관망했습니다. 자신이 정보를 못알고 있으면 '내가 확신이 없다 정보를 달라'라면서 구걸을 할게 아니죠. 홍진호가 스트레이트 완성하기까지 11라운드를 거쳤습니다. 홍진호도 한마디 하죠. 한게 없다고. 자신이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지 않았던걸 이제와서 남탓이니, 정보의 불균형이니 해봤자, 결국 게임을 못한건 노홍철에게 있다고 봅니다.
13/12/16 20:42
처음에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거 같습니다.
어차피 사람들은 나한테 올것이다. 필요하면 지들이 오겠지.. 라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실제 무도에서도 노홍철이 직접 먼가를 꾸미는 것보다는 정준하나 길이 먼저 접촉을 하죠. 고른 방송 분량을 위해서 무도 멤버 전부 서로 연락을 하는거지만, 지니어스는 목적이 살기위해서니까 굳이 쓸데 없는 사람을 만날 필요가 없죠.) 고로 기존 무도식 예능에 익숙해져 있던 노찌롱은 사람들이 안 오니까 당황한 거고, 후반까지 정보가 없었던 겁니다. (무도에서는 정보를 알아서 주던데? 이건 아니네??) 황신은 노홍철이 당연히 안다고 생각했지만, 노홍철은 겁이 난 거고요. (+ 예능적 재미, 데스매치가서 1:1 하면 안 진다는 자신감) 노홍철은 분명 재평가 할껍니다. 이걸 계기로 먼가 깨달았을 꺼에요. 그리고 임변에게 말하죠. 3화부터는 달라질꺼라고 말이죠. 홍진호가 노홍철을 살린 이유는 뻔합니다. 자기 연맹을 자기가 칠 필요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분명 홍진호는 반 황신 연맹에 피해를 입을껏이고, 거기서 죽지 않을려면 최대한 사람을 모아야지요. 근데 벌써 연맹 깨고, 배신의 이미지를 덧붙인다면 초반 라운드에서 황신은 분명 죽을껍니다. 최대한 사람 모아야돼요.
13/12/16 20:47
너무 진행이 빨라서 몰랐는데 노홍철이 5인에 들어가는 상황이었나요? 크크
지금까지 5인에 못 들어가서 땡깡 부린 줄 알고 있었습니다.
13/12/16 20:47
노홍철의 2화에서 저 행동은 최악중의 최악이였다고 봅니다. 시즌 1에서 김구라가 수많은 안티를 만들게 된 행동은 콩을 까서도 배신을 해서도 아닌 그가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을 대하는 태도였죠.
"이건 단지 예능일뿐인데 니들은 쿨하지 못하게 왜이렇게 이기고 싶어 안달이냐~그냥 재미있으면 되지 "라는 그의 언중과 행동은 지니어스라는 서바이벌 '생존'게임에 그리고 그 '생존'을 위해 방송에서 가감없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보여준 참가자들에 대한 모독이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노홍철의 2화에 저 행동은 시즌1의 김구라처럼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을 그가 여태 기계적으로 해왔던 기존의 분량 뽑고 웃기게 만드는 예능처럼 생각하는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지니어스라는 '생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과 감정선을 확 깨버린 행동이였다고 봅니다.
13/12/16 20:50
제 생각에는 노홍철은 그런 예능의 재미를 위해서 였다기 보다, 정보가 하나도 없는 입장에서 주위에서 자꾸 자리를 바꾸라고 하니까 혹시나 자기가 스트레이트가 아닌데 홍진호에게 이용당하는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이라는 거지요. 김구라와는 다른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3/12/16 22:06
석양속으로님께 분석에 일정 동의하지만 결과로 적으신 홍진호에 이용당한다는 두려움때문이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정보에 대해 의심한다고 하면 시청자들이 노홍철을 욕하지 않았을겁니다.
한마디로 이용당할거에 대한 '두려움'보단 이용당하는 상황에 몰린 그간 예능천재로 불리우던 그의 '자존감'이 용납할 수 없어서 그런 행동을 한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그가 한 대화 내용은 이제까지 나를 배제해 놓고 이제와서 나를 찾느냐는 식의 행동들이구요. '날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게'라며 자신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던 상황에 대한 화풀이를 숫자를 바꿔주지 않은 행동으로 보여준겁니다. 반대로 홍진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연합했다곤 하지만 자신이 을의 입장이 되어 자신에게 도움될 만한 정보를 주지 않은 노홍철에게 마냥 자신이 가진 정보를 다 줄 수고 없었을거구요. 한마디로 홍진호 너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너는 내가 알려달라고 할 때는 안알려주고 필요할 때 나를 찾아오냐라며 에잇! 너희들이 원하는대로 안해줄테야! 라는 태도를 보인거죠.
13/12/16 20:50
글 잘 봤습니다. 좋은 통찰력이신 것 같아요. 수동적으로 게임하는 바람에 판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자기가 승리할 타이밍이 됐는데도 상대를 믿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트롤을 했던 노홍철... 일부러 트롤링을 했든 오해를 했든 워스트 플레이어인 건 맞죠. 그래도 임윤선이랑 독대해서 설득할 때 보면 느낀 게 좀 있는 것 같으니 다음 주엔 기대를 한 번 해봅니다
13/12/16 20:56
1화,2화에서 노홍철은 무도에서 하려는듯이 하더군요.
문제는 멤버들이 다르다는거죠. 무도멤버랑 지니어스멤버랑 같나요... 무도에선 그나마 머리좀쓰는 캐릭터라 저런 포지션을 잡고 방송하면 주위동료들이 알아서 달라붙거나 예능을 위해서 당해주는 그림도 나오는건데 지니어스멤버들은 노홍철보다 똑똑하고 일단 생존을 목표로 나온 사람들이거든요. 필요없다싶으면 2화처럼 노홍철을 대하는거죠. 2화 마지막쯤에 노홍철이 이제 제대로 한다고 했는데 3화부터 기대해봐야겠네요. 사기꾼 기질을 제대로 보여줄 것인지...
13/12/16 21:03
당연히 스트레이트가 되니까 바꾸자고 하는거 아니었나요?
그래서 노홍철도 그거 알고 가넷 5개요구하고 홍진호도 그러자고 하고 그러는것같은데... 자기가 승자에 못끼는거라면 당연히 노홍철이 그 이유로 거절하겠죠. 그게 아니고 그냥 삐져서 거절한다고 대놓고 말하던데... 아니면 자기가 지면 데스매치에서 자기를 도와달라고 말했겠죠. 인터뷰에서도 자기가 쉽지않은 존재라는걸 알려주기위해서 거절했다고 하던데... 그냥 예능인으로서 존재감을 주목받고 싶어서 그런거같아요... 재밌게 하기위해서라든지... 워스트플레이어 맞죠
13/12/16 21:11
물론 저도 방송만 보고 판단하는 거라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방송상으로는 노홍철이 다른 사람 번호를 아는 장면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찌됐건 워스트 플레이어는 확실하죠. 정보 수집도 능력인데요.
13/12/16 21:03
노홍철씨가 임변호사 앞에서 나 다음주부터 완전 열심히 한다고 말했으니
다음주까지만 기다려 보렵니다. 다음주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으면 노홍철 진짜..
13/12/16 21:07
1화때야 그냥 땡죽음이였고, 2화때는 정보전을 통해 뭔가를 해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결과가 병풍이라서 그렇지, 그가 보여준 추격전 패턴에서 노홍철씨는 꽤나 조심스럽게 행동하면서 나아가는 인물이였고, 이번에도 역시 그 위치를 고수하려고 했던 것 같네요. 다만,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정보를 얻고, 움직임을 취하려는 행동에 앞서, 참가자 대부분이 굉장히 능동적, 주동적으로 움직임을 보인 탓에 완전 쩌리화.... 어쩌면 정말 그가 홍진호나 이두희 연맹에 속하는 번호 속에 있었다면(최대한 가까운), 게임을 파악한 중후반 쯤에는 아예 다른 상황도 연출되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여튼 뭐 본인의 능력부족으로 이리 되었으니 할말은 없죠.
노홍철씨가 데스매치 시작전에 임변을 설득할때 이전과는 다른 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듯이, 프로그램 특성을 잘못 파악하고 참가했거나 덜 적응되었다고 생각되네요. 3화때 지켜봐야죠.
13/12/16 21:21
이 글을 읽으면서 찬찬히 생각해보니 노홍철은 시즌2에 첫번째로 초대받은 사람이긴 했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던것 같네요. 그걸 첫회때의 광탈과 이번회의 쩌리화+데스매치행을 통해 확실히 느낀것 같구요. 시즌1의 김구라처럼 유명세와 명성이 있으니 구지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내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것이고 나는 그걸 적당히 이용해 먹으면서 방송분량이나 확보하자는 생각에 호되게 당한 것이 3회차때부터 어떠한 변화를 주게될지 기대되네요.
별개로 임요환의 행동을 찬찬히 복기해보니 나름의 확실한 생각이 있었던것 같네요. 일단 초반부에는 홍진호와 함께하는것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는걸 알기에 자신의 번호인 10번을 활용할수 있는 임윤선, 이상민쪽에 붙은것이 아니라 기존의 연합에 홍진호를 끌어들이는 선택을 하면서 홍진호의 신뢰를 얻었네요. 그렇다고 이상민쪽에 완전히 척을 지지도 않은채 조용히 포함되서 스트레이트의 가능성을 열어둔점도 괜찮았고요. 여러모로 이번시즌엔 확실한 병풍이 없어요.
13/12/16 21:37
3화의 예고를 봤을 때 임진록으로 흘러갈 것 같은데
노홍철이 끼여들 여지가 없을 것 같네요 쩌리냐 그래도 중심에 서느냐 문젠데 그래도 남은 사람들 중 제일 살릴 가치가 없는 것 같아요 방송을 많이 하지도 않는데 준비가 부족했다면 좀 실망이구요
13/12/16 21:43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제 생각엔 노홍철이 은근히 자존심, 허세가 있어보이더군요
1화 사망때도 '전혀 문제안돼 전혀 문제 안돼 다 예상범위야' 하며 여유 부렸지만 인터뷰에서 표정관리 안 되었다는 거나 홍진호가 스티커들고 도발할때 자기는 이미 죽음을 예견했다는 인터뷰라던가 2화 때도 홍진호가 게임룰 이해하셨어요? 하니까 '이거는 뭐 이해고 자시고 너무나 쉬운'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뭐랄까 예능인 중 그래도 난 나름 브레인이야 하는걸 표현하는 느낌이랄까요 1화때 하필 카멜레온 걸려서 뱀으로 위장했으니 홍진호가 공격하려해도 그냥 여유있는척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고 2화때는 글쓴이님이 말하신 정보가 없어서도 이유일 수 있지만 제 생각엔 1,2화 자기가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으니 자존심에 금이갈데로 가서 진짜 자기 인터뷰대로 그냥 내가 어떤애인지 내 존재감을 보여줘야겠다 하면서 깽판친걸로 보여져요 아~무 정보없이 초조하게있다가 아무 활약, 존재감없이 운으로 우승하는게 노홍철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깽판쳐서 오히려 더 모양빠졌지만.... 물론 그냥 소설일수도있지만 표정이나 인터뷰 행동으로 볼때 좀 그랬던 것 같네요
13/12/16 21:49
대본 있는 예능에 너무 몰입해서 자기가 진짜 영리하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희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모양인데...그래도 모자란 사람은 아닌 것 같으니 차차 나아지겠죠. 일단 2화까지는 모든 면에서 최악이었던 게 맞습니다.
13/12/16 22:44
전 임요환이 제일 무서운 캐릭터로 보여요
생각해보면 할거 다하고 계산 다하면서도 딱히 어그로도 안끌고 홍진호 뒤에 숨어있는 느낌입니다 수가 적어지면 제대로 본색을 드러낼 듯해요
13/12/16 22:55
노홍철씨가 필요이상으로 미움을 받는거 같네요.
남휘종씨의 어따대고 처럼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것도 아닌데요. 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자기 개성을 저렇게 표츌하는게 저한테는 충분한 재미요소였습니다.
13/12/16 23:04
음.. 저도 보면서 노홍철이란 사람이 무도에서 보여주는 거만한 모습들이 설정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뭐랄까? .. 표현하긴 힘든데 거만한 모습이랄까? 결국 그런 태도로 아무런 정보도 취합하지 못하고 자멸했죠.... 전 우리의 임이 정말 모를사람 같아요. 임의 플랜을 보는 순간의 당황스러움이란.... 그런데 특이한건 정말 그 플랜을 끝까지 밀어부치고 양 진영에 적대관계를 형성하지 않는 모습을 버고 저게 정말 전략이었던가? 헛갈리더라구요.
13/12/16 23:38
지니어스의 재미는 알 수 없음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편집된 장면이라 볼 수 없는 시간에 벌어진 사건이나 생각들을 유추하고, 화면에 잡혔더라도 무슨 생각인지는 알 수 없는 부분, 출연자의 행동과 말을 통해서는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알 수 없다는 부분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재미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본문에 대한 태클은 아닙니다.) 노홍철이나 기타 출연진들 모두 작전을 짜기 어려운 이유를 저는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대가 나와 가까운 숫자를 말하면 나도 내 숫자를 오픈한다' 는 전제를 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가 말한 숫자가 진실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내 번호는 어떤 경우라도 오픈하지 않는다' 는 전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이번편의 재미는 임요환과 은지원의 거짓 or 침묵 때문에 라운드가 길어지고 재미가 발생했다고 보는 입장인데, 노홍철의 판단이나 액션은 나름대로 중간이라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합니다.
13/12/17 02:31
노홍철이 다른 건 몰라도 거짓말 하는 재주는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 거짓말이 효력을 미칠 수 있는 게임이 나온다면 노홍철이 강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화 2화 모두 서로의 패를 거의 알고 하는 게임이었어서, 노홍철의 장점이 나타나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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