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구드모닝 여러분? 헤헷 닉네임 태연........... 입니다
후기는 원래 24시간 이내로 올리는게 제맛아입니까?
원래는 여행 다 마치고 돌아가서 쓰려다가 우선 정모후기만 먼저 써보려고 펜을.. 아니 폰을 들었습니다
사실 어제 굉장히 피곤했습니다
잠을 세시간도 채 못잔채 아침부터 부모님과 함께 병원을 다녀와야해서 부리나케 갔다가 볼일 다 보고 KTX로 달려왔지요
역시 불금이라 탈자리는 없고 복도에 서서 가야했지만 그나마 걸터앉을수 있는 위치를 선점해서 다른분들에 비하면 편하게 올라왔네요 크크
사람이 꽉 들어차서 아이패드에 넣어온 영화를 보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노래만 듣고있었는데 승무원 한분이 너무 예쁘셔서......... 버틸만했네요 크크
서울역에 내리자마자 냅다 걸었습니다
진주회관까지 한 20분이면 간다길래 튼튼한 두다리만 믿고 무작정 걸음을 옮겼지요
제가 평소에 초행길도 잘 찾아가는 편인데 어우.. 어느순간부터 방향감각을 상실해서 좀 헤매다가 간신히 찾았네요 크크
어색함과 기대감을 동시에 가지고 진주회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많은분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하고계시더군요
저는 무려 20살 여자친구를 두신..... 포포탄님.... 부들부들.... 과 함께 자리해서 식사를했지요
여자친구분께서 지적해주신대로 너무 피곤해서 그땐 말도거의 못하고 밥만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죄송해요 ㅠㅠ 원래 저 말 많습니다 ㅠㅠ
그렇게 허기진 배를 채우고 엎어지면 코닿을데 있는 레벤호프로~!
어찌어찌 자리를 잡다보니 메인무대 바로 앞테이블. 전망좋은 그자리였습니다
이재균감독님께서 불판댓글 다 보셨다고. 그리고 그냥 조용히하라고 말씀해주셨을때 그조차도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해요 크크
여초사이트답게 여성분께 선물을 드린다고 하자마자 제번호가 불렸을때 진심어린 탄식이 나왔었는데 모두들 태연 태연 태연! 을 외쳐주셔서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잠깐이지만 이렇게 주목을 받게될줄 몰랐어요 크크
나중에 컨디션이 많이 돌아와서 오버리액션도 해보고 디아블로 페이퍼토이도 선물로받고 재밌었습니다 킄
이재균감독님 이지훈감독님 두분이 선물을 한보따리로 들고와주셔서 더 풍성했던 정모인것 같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후에 최연성 감독님과 김택용 선수도 와주셔서 깜짝놀라기도했고 행복했습니다 두분 각각 메가웹스테이션과 대구농구장. 그리고 용산아이파크몰 에서 뵀던 분들이지만 사석에서 봰건처음이라 더더욱 신기했구요
여기서 끝날줄 알았는데 깜짝손님이 두분이나 더 오시더군요! 무려 엄재경 해설님과 이승원 해설님까지 자리해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물론. 엄청난 사인공세가 이어지기에 사인이나 사진요청은 딱히 못하고 그냥 멀찍이 보기만 했네요~ 해설진은 다음스타리그 개막전날 용산에서 방송 다 끝나고 화장실에서 만나 먼저 말걸어주시던 전용준 캐스터님 밖에 못뵀었는데 두분이 추가되었네요 다음엔 꼭 우주최강.존야.포킹리신 해설 세분 모두 뵙고싶습니다 크크
일산가는 지하철에서 한창 쓰다가 또 서울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이어쓰고 하니까 앞뒤 내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네요 ㅠ 글쓰기연습은 역시 자게 불판에서 해야겠지요?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할지 몰라 선물 인증샷 정도로 마무리해봅니다~
다음 정모가 언제 또 이뤄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땐 응답하라 2013이 되려나요? 꼭 참석할수 있는 일정이길 바라며 저는 서울 여행 마저하겠습니다 크크
이상. 부족한 후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촌놈?! 태연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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