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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30 09:53:37
Name Duvet
Subject [일반] 개근상은 없어져야 합니다.
어릴적 기억에 개근상은 모범생이 꼭 받아야하는 상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모범생이라면 꼭 받아야 할 상이고 개근상을 받지못하면 뭔가 떨어지는 학생이라는 느낌이 알게 모르게 있었죠.

그래서 몸이 좀 아파도 뭔 일이 있어도 어떻게든 결석을 안하기위해 학교를 무리해가며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과연 개근상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의문입니다.


회사원도 1년 회사를 나가며 아파서 회사를 결근하기도 하고 피치못할 일로 휴가를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에게는 그런 자유는 없습니다. 아파도 그냥 억지로 학교를 가서 출석일수를 체워야 개근상을 받을수잇습니다.
개근상이 모범생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끌려가다 시피 학교를 가게 됩니다.

일년에 단 1~2일정도도 어디 여행이라던지 자기 시간을 가질수도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학교를 나와야 하죠.


살다보면 학생들도 1년에 며칠정도는 학교를 못나가도 된다 못나간다고 해서 잘못된게 아니다라는 게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선 개근상따위는 없애버려야 합니다.

왜 학생들만 무조건 1년 꼬박꼬박 다 학교를 가야 옳은거고 그렇게 해서 꼭 개근상을 받아야 하는건지 의문입니다.

그게 학생들에게 알게모르게 부담이 되는건 생각도 안하면서 말이죠.




아프면 학생들도 학교 쉬게끔 해주고 학교 안갈수있게 해줘야 하며
며칠정도는 학생스스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도 다닐수있게 해줘야합니다. 마치 회사원이 휴가를 쓰는 개념처럼 말이죠

대신 기준 출석일수를 정해두고 그 범위안에서만 학교를 빠질수있게 해줘야겠죠




개근상이 내신과 관련이 되고 상장하나에 0.5점을 주게끔 되어있는 지금 상황에서 학생들은 본인 몸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학부모의손에 끌려 억지로 학교로 끌려나가게 될겁니다. 조금이라도 내신점수를 받을수있다면 무슨일이든 하려는 학부모들이 있는 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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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13/11/30 09:58
수정 아이콘
개근상은 빠짐 없이 한해를 나온 학생을 위해서 잘해 주었다고 칭찬 하기 위해 주는 상이지

개근 못한 사람을 불성실 하다고 까기 위해 주는 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아프면 개근상 안받고 병원 가거나 쉬면 되는것을 상에 연연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13/11/30 09:59
수정 아이콘
하지만 학부모들의 생각은 다르죠..

그러한 상이 있고 졸업때 그 상을 학생들이 모인 앞에서 준다는거 때문에
어떻게든 받으려고 학생을 닥달하고 억지로 학교에 끌고 간다는거지요.

개근상을 모범생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Arya Stark
13/11/30 10:00
수정 아이콘
Siriuslee 님의 댓글로 대신 합니다. 인식이 문제인걸 상탓을 하면 안되죠
13/11/30 10:01
수정 아이콘
인식을 그냥 개근상은 별거 아님 이라고 말만 해서는 바뀌기가 쉽지가 않다는거지요.

아마 개근상이라는 상장을 주는 행위가 사라지지 않고선 절때 학부모들의 생각이 바뀌지는 않을겁니다.
그 상장하나가 내신과 연관이 된다면 더더욱 말이지요.
Arya Stark
13/11/30 10:13
수정 아이콘
상장을 주는 행위가 인식을 만들고 사람들의 행동을 규정 한다면

개근상이 아닌 다른 학력 우수상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Duvet 님 께서는 "개근상은 쓸모 없는 상인데 학부모들이 개근상 때문에 학생들을 압박하는 용도로 쓰인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

저는 개근상은 성실함을 칭찬 해주는데 의미가 있는 상이라고 보고

학부모들이 학생을 압박하는 것은 상과는 관계없이 그들의 인식이나 사회적 태도에 의해서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근상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학부모들의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13/11/30 10:32
수정 아이콘
학력우수상이 한번 결석했다고 못받고 하는 그런상이 아닙니다.

다만 개근상은 단 한번의 아픈것도 허용하지 않고 결석한번도 허용하지 않는 상이기에 문제를 제기하는거죠
한번도 아프지 말고 아프더라도 학교가서 아파라하는건 학생들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Arya Stark
13/11/30 11:37
수정 아이콘
학력우수상도 받을 수 있는 기준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못받겠죠

그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경쟁하고 노력하는 것은 사람이 만드는 거지

상이 만드는게 아닙니다. 학교 가서 아파라 하는 것도 학부모의 잘못된 인식이 만드는 것이죠.
싸구려신사
13/11/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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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제 가까운지인이 초등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는데 여행간다고 수업빠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말을듣고 적어도 내가어릴때는 그런분위기가 없었는데 요즘은 개근상보다 그러한 개인시간을 더중요하게 여기구나 싶었죠.
부모들도 개근상 그리 중요하게 생각안하는것 같네요
13/11/30 10:31
수정 아이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모가 있다면 내신하나 때문에 개근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가 있는거겠죠
Siriuslee
13/11/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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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없어져야 할게 아니라
개근상 따위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인식을 가지는게 중요하겠죠.

개근상이 없어진다고 부모들이 학교 가라고 등떠미는일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13/11/30 10:00
수정 아이콘
개근상이 없어지면

즉 하루 결석한 사람과 학교 계속 나온 사람이 딱히 겉으로 보이는 차이가 없어지면
학부모들은 하루 이틀 학교 안보내는것에 대해 더 관대해지겠죠


지금은 끝날때 개근상이라는 상장을 주는 차이 하나때문에 눈에보이는 그 차이가 잇어서 학부모들이 억지로 학생들을 보내는 판국입니다.
Siriuslee
13/11/30 10:02
수정 아이콘
정말 상장 하나 때문에 애들을 학교에 억지로 보내신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80년생인 저도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개근상 따위 받아봐야.. 엘범에 꽃혀있는 상장 하나 추가 되는 정도의 영향밖에 없었는데,

학교 안간다고 땡깡부리다 쳐 맞아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부모님들이 겨우 상장 하나 때문에 학교 보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학교에 가면 공부하겠지.. 하는 믿을때문이죠.
13/11/30 10:03
수정 아이콘
네 그런 학부모들 많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는 모범생이다라고 생각하는 극성스러운 학부모들에게는 더더욱이요

그 개근상이 내신과 연관되어있다면 더더욱 억지로 보내려고 하죠
iAndroid
13/11/30 09:59
수정 아이콘
학생들은 휴가가 없는 대신 방학이 있죠.
직장인인 저는 휴가와 방학을 바꾸라면 기꺼이 바꾸겠습니다.
13/11/30 10:01
수정 아이콘
개근상이 가지는 무슨 메리트가 있나요? 초 중 고 한번도 개근상 받아본적 없지만 전혀 신경쓰이지 않던데...
13/11/30 10:03
수정 아이콘
내신에 상장하나가 점수 붙더라구요
콩먹는군락
13/11/30 10:12
수정 아이콘
내신 100%가 아니면 내신따지는건 의미가 없지않나요..
13/11/30 11:16
수정 아이콘
개근상은 내신에 가산점이 붙는 상장이 아닙니다. 현재 개근상은 졸업할 때 아니면 주지도 않고 생기부에 기록하지도 않습니다. 1년 개근은 특기사항에만 표시할 뿐 상장도 없고 등록도 하지 않습니다.
lawmantic
13/11/30 12:38
수정 아이콘
제가 08학번인데 그런거 없었습니다.
몽유도원
13/11/30 10:02
수정 아이콘
상장이 사람들의 인식을 흐리게한다면 상을 없애는게 맞겠지요. 저도 글쓴이와 같은의견입니다
니킄네임
13/11/30 10:03
수정 아이콘
그럴듯하네요. 없세는게 좋을꺼같습니다. 그럼 인식이 바로 변하겠죠.
현실의 현실
13/11/30 10:03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은 개근상따위 개나 주고 학교 한두번빠지고 가족여행이나 같이 가자하시던 분들이라..
출석부 떼어보니 고딩3년이란 기간동안 결석12번 지각 9번 결과 5번 -0-
오카링
13/11/30 10:04
수정 아이콘
저는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었는데, 상점 점수도 고입에 포함이 되어서 공부 못해서 학력우수상이라든가 이런거 못받는 애들은 학교라도 꾸역꾸역 나가고 그러는 걸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개근상이나 정근상이라도 받을려고요.

그런걸 차치하고서라도 확실히 개근에 대한 집착적 인식은 문제가 있어요. 뭐 일만하는 노예, 공부만하는 노예를 원하는 나라이니 당연한 결과겠지만요. 그런 인식을 강제로 부수기 위해서라는 측면이라면 이런 주장도 일리있다고 봅니다.

"상이 문제냐? 그거에 집착하는 인식이 문제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국 학부모들은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밤 10시, (만일 학원다닌다면 11시~12시도 넘기도 하죠)까지 애들이 하루종일 공부하고 와도 그 이후에 게임 좀 하는 꼴 죽어도 못보겠다고 셧다운제 지지하시는 분들이 널렸으니 그런 걸 감안할 필요가 있죠. 인식 개선을 바라는 것은 요원하니 강제로 부수기라도 해야죠.
건이강이별이
13/11/30 10:05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개근상에 압박을 받아서 학교를 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부모님들은 학생은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당연히 학교를 가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학교를 보내는 거고...
아프거나 다른 사유가 생기면 학교에 연락을 해서 안가게 하는거죠. 그 기준이 부모님들마다 다른 것 뿐이고요.
그리고 학생(초,중,고)은 보호자의 보호를 받는 시기이기에 그 정도의 통제권은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시절 생각해보면 별 말도 안되는 이유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죠. 그 때야 어느정도 독립했으니 그런 거구요.
전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해서.. 회사원이 연차쓰는것과 학생이 학교 빠지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빠질수 있죠. 다만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할뿐이고 보호자가 개근상에 연연해서 학교를 빠지는걸 막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개근상으로 인해 얻는 이점이 뭔가가 있나요? 심지어 친구들끼리 개근상 드립치면 그냥 유머로 이해하는데요.
전 개근상이나 정근상은 상장 하나 받을 명분이 없는 학생들에게 그냥 뿌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놀라운 본능
13/11/30 10: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자기관리 잘해서 학교안빠지고 일년 꼬박 나갔으면 상받을만 하는거 같은데요
피치못하게 아프거나 해서 결석한 사람을 비난하거나 하는건 아니고요
낭만토스
13/11/30 10:06
수정 아이콘
개근상 때문은 아니겠으나

제가 아프면

'죽어도 학교가서 죽어라' 라고 하시던 부모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_-;;

그래서 예전에 발가락 엄지부터 3개가 부러져있었는데(물론 당시엔 부러졌는지는 모름. 축구하다가 슛을 한다는게 골대를 찼었죠)

맨소래담 바르고 퉁퉁 분 발가락에 슬리퍼 끌고 학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고2때

그 다음날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니깐 병원 갔는데 발가락이 3개 부러져있었음.... -_-;;


덕분에 초1~고2까지 단 한번의 결석,지각,조퇴가 없었습니다. 정말 단 1번도
애기찌와
13/11/30 10:47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과 같으시군요.. 국민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조퇴는 지각은 커녕 조퇴도 할 수 없었던!!
죽어도 학교가서 죽어라 이 말을 똑같이 시전하는 부모님이 계실줄이야!!

대신 그 반작용으로 대학교에서는...
저지방.우유
13/11/30 12:20
수정 아이콘
우리 세대 모든 부모님의 생각이죠

'죽을만큼 아픈 거 아니면 학교 가라' 크크
켈로그김
13/11/30 10:07
수정 아이콘
뭐.. 요즘은 아예 아프면 학교에서 애들 나오지 마라고 합니다 옮는다고..
병원에서도 보내지 말라고 하고,
학부모들도 어련히 알아서 쉬게 합니다.

별개로, 적어도 중학교 이전의 아이들은 그런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 학교를 쉬게 할 망정
어지간하면 학교를 가게 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습, 교우관계에 있어서 일종의 '낙오' 가 발생한다는 리스크가
'출석의 자유를 제한' 하는 리스크보다 크다고 보거든요.

성인이라면 알아서 하겠지만, 미성년자는 제한함으로써 보호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마 그렇게 봅니다.
13/11/30 10:09
수정 아이콘
그래서 기본 출석일수를 정해둬야겠죠. 이정도는 꼭 나가야 한다 라는 식으로...

그런데 단 하루라도 결석하면 안된다는 개근상은 솔직히 학생들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켈로그김
13/11/30 10:16
수정 아이콘
저는 개근상이 의무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현재도 그렇고 과거에도요.

그냥 "출석을 장려하는 장치" 정도라고 보고, 그런 장치로서의 개근상은 괜찮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Duvet님은 개근상을 "채찍" 의 역할에 가깝다고 보시고 계신 듯 하고,
저는 개근상을 "당근" 이라고 여기는 것이겠지요.

논리나 관점에 차이가 있다기보다, 아마도 각자의 경험에 의해 개근상을 달리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네요.

기본적으로 Duvet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에는 동감합니다.
이제 개근상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만 결정하면 되겠군요 -_-;;
오카링
13/11/30 10:25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병적인 한국 학부모들 때문에... 사실상 채찍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봐요
켈로그김
13/11/30 10:30
수정 아이콘
뭐.. 저는 반대로 느끼고 있거든요.
제가 하는 일이 하루에 100~200명의 아이와 학부모를 마주하는 일인데,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닐뿐더러
그들 대부분은 아프면 안보낸다고 생각을 합니다.

병적인 학부모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병적이지 않은 학부모가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들을 병적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이 그들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죠.
똘이아버지
13/11/30 10:08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가 생각해서 안나가면 되죠
상이 있고 없고 무슨 의미겠어요.
13/11/30 10:10
수정 아이콘
상 자체가 내신과 관계있는 한 의미가 없지는 않죠.

설령 그 내신 점수가 거의 미미한 점수라도 내신 하나에 거의 목숨을 걸다시피하는 극성스러운 학부모가 있는한 큰 의미가 있죠..
똘이아버지
13/11/30 10: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자기 부모가 그래도 그냥 자기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
13/11/30 10:13
수정 아이콘
이글은 나 자신에 국한되서 쓴글이 아니라 모든 부모의 모든 학생들을 위해서 쓴글이니까요...
13/11/30 10:15
수정 아이콘
학생 때 그게 쉽나요...
켈로그김
13/11/30 10:20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가 자기가 생각해서 안나가는게 저는 최악의 경우라고 봅니다.
판단력이 미성숙한데다, 습관이나 가치관이 아주 사소한 것으로 결정되기 쉬운 어린 나이에는
보호자가 반드시 제어를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한 번 안나갔다가 학습진도 쫒아가지 못하거나, 교우관계에서 거리가 생기면 더 나가기 싫어지게 됩니다.
뭐.. 학업이나 교우관계가 둘 다, 혹은 둘중 하나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부모라면야 그렇게 둘 수도 있겠지만,
성인이 된 후의 삶에서도 일반적인 경우에는 그렇지 않죠.
13/11/30 10:14
수정 아이콘
요즘은 출석인정결석이라고해서 가정에서 가정체험학습 많이가고 결석에 큰 부담을 가지는 편은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교직 경험 해본 몇년은 그러네요.
아프면 병원 갔다 늦게 오는 것, 조퇴하는 것 모두 되게 자유로워졌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13/11/30 10:15
수정 아이콘
저도 죽어도 학교에 가서 죽어라 라는 소리를 듣던 세대입니다.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저 상이 참 싫었습니다. 몸이 많이 아파도 무조건 학교에 가서 양호실에서 자고 그랬었죠
Tristana
13/11/30 10:15
수정 아이콘
개근상이 내신에 포함이 되나요? 처음 알았네요...

개근상도 받았었고
고3 1학긴가 2학기 때 학력 최우수상 과목별로 주는거 7과목인가 8과목받았는데 별 쓸모없었던 걸로 기억해서요...
위원장
13/11/30 10:17
수정 아이콘
개근상보다는 학교는 무조건 가야한다는 인식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하루 결석했다고 다음날부터 이제 개근상 못타니까 학교 가끔씩 안가도 되는 분위기는 아니니까요
신예terran
13/11/30 10:17
수정 아이콘
특별한 사유에 의해 학교에 나가지 않는 경우는 이해하지만 여가에 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위엣분 말대로 직장인과는 달리 오래 쉬는 방학이 존재하기도 하고, 정규 일과자체는 직장인보다 빨리 끝나니까요. (물론 고등학교에서 그 후에 일어나는 자율학습등은 아니긴 하지만...)
질병에 의한 결석을 인정하고 개근상을 좀더 넓게 적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근은 여전히 모범생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성실함을 평가하는거니까요.
네오크로우
13/11/30 10:18
수정 아이콘
요즘은 뭐.. 평일에 2~3일 정도 부모님과 여행가거나 하면 따로 결석처리 안 하고 체험학습인가 뭔가로 대체 잘 해주고,
출석에 대해서 그렇게 빡빡하지 않던데요. (물론 학교마다의 차이는 있기는 하겠지만) 친구들 봐도 딱히 자녀들 개근에 신경 쓰지도 않고,

저는 초6 중고 6 총 12년 개근해서 상 받았지만 뭐 딱히 그냥 학생이니까 학교 가야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된 거지.
개근상 받겠다고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달콤한삼류인생
13/11/30 10:18
수정 아이콘
나 또한 개근상에 높은 비중을 두는 사람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님과 같은 성격의 스타일이지만

사회전체로 보면 정신이나 인내,끈기에 비중을 두는 부모들이나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양성의 측면에서 이런 사람들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나와 같은 사람으로 차 있다면 문제가 되니 반대되는 성격의 사람들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님에게는 별 것 아닌 개근상이지만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개근상이 존재하던 안하던 님은 신경 안 쓰고 그렇다면 님의 자식에게도 강요하지 않을거고 님의 가정에서는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니죠.
물론 개근상이 성적에 포함되어 판단된다면 가치판단이 달라지겠지만 하지만 님은 자식의 심적압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니깐
성적보다 자식의 스트레스를 더 크게 가치판단하기 때문에 성적의 사소한 감점은 넘어가면 되는 문제죠.
13/11/30 10: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개근상을 받을지 안받을지 결정하는건 학생이 아니라 학부모인게 현실이고

극성스러운 학부모밑에 있는 학생은 자신이 아프더라도 하루 결석하는게 쉽지가 않은게 현실이라는거죠.
학부모는 어떻게든 개근상을 받게끔 학생을 학교로 떠밀테고 학생은 선택권이 없으니까요
달콤한삼류인생
13/11/30 10:54
수정 아이콘
님이 왜 다른 부모들의 자식까지 걱정을 하시는 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학생의 의사가 존중되어야 하지만 가정폭력의 문제도 아니고 그 가정의 문제죠.
개근상 때문에 생사가 갈려 죽었다는 극단적인 기사를 본 적은 없습니다.

저 또한 자식의 창의성이나 자신감,다양한 경험에 가치를 두기 때문에 개근상은 저에게는 별로 와 닿지는 않지만
제가 베짱이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베짱이 스타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견해입니다.

저나 님의 생각은 개근상에 큰 비중을 두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거죠. 이것은 개인의 가치판단이지만 정답은 아니라는 겁니다.
사회가 이렇게 흘러가야 하는 당위성은 아니라는 거죠.

개인들의 견해를 보는 것이 아니고 당위성을 주장하실려면 조금 더 개별적인 근거나 주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3/11/30 11:12
수정 아이콘
그런식이라면 무상급식 글도 왜 올리는걸까요

왜 다른 부모들의 자식 무상급식까지 걱정을 하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지 난감하네요

여기 피지알이 자기에게만 문제되는 글만 쓰는 곳인가요
달콤한삼류인생
13/11/30 11:57
수정 아이콘
개근상이 사회문제가 될만한 성격의 이슈는 아닌것 같습니다.
무상급식은 복지담론의 정치적 이슈였고 선거라는 큰 이벤트가 걸린 문제였고

개근상땜에 자살했다는 이야기나 스트레스로 학생들이 고민하는 것 보다는 성적차원의 교육이니 교육전반의 문제가 더 큰 문제가 아닐까요?

개인생활의 방식은 정답의 영역이 아닙니다. 인생관과 기호,성격,주변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고 이런 개인들의 주장이 정답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를 하십니까?

당위성을 이야기 하실려면 주변의 개별 사례나 학생들의 실제고민등을 이야기 하시고 주장을 하셔야 된다는 것 입니다.

님이 하신 말은 사회이슈가 되기전 개인들의 생각이죠. 님의 견해에 제 견해를 말씀드린거구요. 제가 정답이라 말한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교육은 싫던 좋던 가정에서 시작되고 그 가정의 교사는 부모들이라는 겁니다.

이런 부모들의 성향이 개근상을 없앤다고 학생들의 자율이 올라간다는 보장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극성스런 부모들이라고 님이 라벨링을 하면서 그들을 자격을 무시할 근거를 보여주셔야 되는 문제죠.

극성스런 부모들로 상상하는 막연한 계층을 두고 주장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Teophilos
13/12/01 04:44
수정 아이콘
제일 공감가는 댓글입니다. 이에 대한 duvet님의 생각이 궁금한데 댓글이 안달리네요.
사상최악
13/11/30 10:21
수정 아이콘
초, 중, 고 단 하루도 빼먹지 않은 것이 제 자랑 중 하나입니다. 개근상 좋아요.

본문의 문제의식을 고려하면 결국 의무교육 자체가 문제될 거 같은데요.
13/11/30 10:24
수정 아이콘
저는 어렸을 때 개근상이라도 받아서 좋긴 했습니다..
매너플토
13/11/30 10:26
수정 아이콘
저도 초 , 중 다 개근상 받았는데...
고등학교는 수능보고 졸업하기 며칠전에 5분인가 늦었는데.. 선생님이 지각처리해서
못받았네요.
RedDragon
13/11/30 10:28
수정 아이콘
그거라도 없으면 무슨 상이 있겠습니까.. ㅠㅠ
그리고 내신 들어가는 얘긴 처음 듣네요. 어짜피 내신에 출석 일수가 들어가는데, 그걸 얘기하시는게 아닐지?
개근상 자체가 내신에 들어가진 않을 겁니다.
13/11/30 10:3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상장하나당 점수 얼마씩 준다고 알고있습니다

아닌가요?
루크레티아
13/11/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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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소스가 확실한 부분이 아니시라면 너무 강하게 주장만 밀고 나가시는 격인데요..
몽키매직
13/11/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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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을 주장의 근거로 삼으시는 겁니까....
최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공문 정도는 링크하셔야죠.

게다가 저런 건 대부분 별로 의미 없는 점수인 경우가 많은데.
(0.5점이 아쉬울 정도로 성적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학생이 상장이 8개가 안될 리가 없습니다...)
동아리장에 대한 가산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갑자기 매우 궁금하네요.
13/11/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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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dang.ms.kr/wah/main/bbs/board/view.htm?cateCode=&domain.dataNo=1321&domain.depth=0&domain.topThread=1321&menuCode=14&pageNo=1&scale=10&searchField=&searchKeyword=


여기서 내신점수산출방식을 보면

<표-6> 학교 활동 실적 반영
1. 학교활동 실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전학년의 수상실적 및 임원활동 을 토대로 내신성적을 산출한다.
2. 학교활동 실적은 수상실적과 임원활동 실적의 내신성적을 10점을 만점으로 하고 기본점수 6점을 부여한다.

점수 기본점수 수상실적 임원활동
10점 6점 0.5점 월 평정점 0.1점

3. 모든 학생의 수상실적은 졸업생, 재학생 구분 없이 교내상만 실적으로 인정하며 인정점수는 한 개의 실적에 0.5점 가산점을 부여하고,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활동한 임원활동 점수는 특성화고는 3학년 9월말까지, 일반고는 3학년 11월말까지 월 0.1점씩 가산점을 부여한다.(임원활동 시작 후 월 15일 이상은 1개월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4. 수상실적 가산점은 합산하여 4점, 임원활동 점수는 합산하여 2점을 초과할 수 없으며, 학교활동 점수는 합산하여 4점을 초과할 수 없다.
5. 임원활동은 학생회장, 학생회부회장, 반장, 부반장에 한하며 월평정하여 산출한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개근상은 교내상에 해당되어 0.5점의 내신점수가 들어가는게 아닌가요?
아이유라
13/11/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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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윗댓글에도 있지만 교내상이 아니라 특기사항에 기록되어있죠. 생활기록부 아직도 보관중인데 그렇게 기억하고있습니다.
루크레티아
13/11/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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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멤버 공개라서 볼 수가 없네요.
지식인 답변은 좀...공신력 있는 기사나 문서가 소스가 되야 합니다.
루크레티아
13/11/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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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 그렇게 나이가 많은 세대도 아니고, 제가 학교 다닐때는 개근상이라는 것은 그냥 학교를 다니다 보면 따라오는 부수적인 산물에 지나지 않았는데 요즘엔 인식이 다른가요? 초중고 12년 개근이지만 어디 하나 쓰이는 곳을 못 봤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개근상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개근상이라는 상이 내신 평가의 일부로 쓰여서 그런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내신 평가에서 개근상은 빼버리고 개근상은 말 그대로 기념하기만 하는 상으로 두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이네요.
몽키매직
13/11/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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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상 따위'라는 표현에서 이미 '답정너' 아니신가요?

글 내용 전혀 공감 안 됩니다.
상이 가지는 상징성이 걱정되시는 거라면 '개근상' 보다 훨씬 문제거리로 만들만한 게 더 많습니다.
그 상징성 조차도 문제가 없어 보이고요. 개근한 사람 개근상 주는게 도대체 무슨 문제입니까?
그냥 세상의 모든 상을 다 없애버리죠.

그리고 내신 안 들어갑니다. 듣도보도 못한 이야기입니다.
웬만한 성적 상위권 학생 부모들도 개근상은 신경 안 씁니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수준.
발라 모르굴리스
13/1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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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지기는 싫고 남주기는 아깝고 인식이 그 수준인것 같은데요.
아니면 기회비용을 모르시거나.. 가족간의 여행이 내신보다 중요하다는 가치관있는 부모는 아이들과 가족간의 여행 가는것이고
내신이 가족간의 여행보다 중요하다는 사람은 개근해서 개근상 받으면 되죠..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는 양육에 있어서 너무 제도에 의존하는게 많아요, 부모의 가치관대로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제제만 만들어놓고 하게해야지
부모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본인들이 마땅이 지어야 할 양육에 있어서 행위와 고민의 의무를 국가에 주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러니깐 10시 이후에 게임을 못하는 법같은게 현실화 되고, 게임규제가 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겁니다..
김성수
13/1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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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라는것은 칭찬입니다.
인간과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쾌한 문화중 하나죠.

그런것은 있습니다. 퇴색했다는 것, 자신보다 상이라는것이 먼저가되어 앞뒤가 바뀌어버린 상황들, 분명히 존재하죠. 상당히 만연해 있다고 보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근상이 없어져야 한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개근상이라는것은 성실함을 칭찬해줄 수 있는 군더더기 없는 상입니다. 목적자체 즉 방향성은 좋습니다.
(물론 받지 못해서 성실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사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업에 대한 충실도를 평가하여 주는 성적우수상 같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받지 못했다고해서 학업에 충실하지 않거나 공부를 잘 하지 못한것은 아니죠. 누구나 사정이 있으니깐 말이죠,)
좋은 목적을 가진 것들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부작용을 일으킨다면, 기본적으로는 부작용이 얼마나 크냐를 봐야 한다고 봅니다.

부작용이 있다고해서 없애버리면 세상에 남아있을 제도와 문화가 없겠죠. 두번째로는 부작용이 너무 커서 대책이 필요하다면 좋은 목적의 골자들 자체를 없애는것은 후순위라고 봅니다. 다른점을 바꿔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게 먼저라고 보는거지요. 마치 대학교가 학벌주의 사회를 불러오지만 학문을 배우는 애초의 목적을 갖고 있는 이상 대학교를 없애자는 개념을 도입하자고는 않는것처럼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개근상이 갖고있는 부작용이 느껴집니다만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인식을 개선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개근상,성적우수상,모범상,환경미화상 등등 기존에 있는 상들보다 더 다양하게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칭찬도 필요하다고 보구요.
비익조
13/11/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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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있되, 의미를 좀 더 약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빡빡하게 다 채워서 주는 것이 아닌..
유도리 있게 의미를 부여하고, 상으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 하게끔 했으면 좋겠습니다.
13/11/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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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예 없애지않는다면

기준을 좀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단 하루라도 결석하면 안되고 몸이 아프던 뭔 일이 터지던 어떠한 이유도 용납하지 않는 융통성없는 개근상은 너무 학생들에게 가혹하다고 봐요

몇일정도는 결석할수있게 해주고 그기준에서 다 출석할때 개근상을 준다면 납득할만합니다
루크레티아
13/11/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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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미 '하루도 빠지지 않고' 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의미라면 차라리 '출석상' 이 맞겠죠.
13/11/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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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아예 개근상대신 출석상으로 바꾸는게 좋겠죠

굳이 개근상을 유지할필요가 있을까요
루크레티아
13/11/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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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개근상을 유지 못할 이유도 없는데요. 출석상을 만들어서 주면 되니까요.
13/11/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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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기준을 완화해야한다라는겁니다.

지금처럼 결석한번만하면 그게 아프던간에 무조건 받지못하는 기준을 좀더 완화해야한다는거지요
13/12/0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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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근 있잖아요.
계란말이
13/11/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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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상마저 없어진다면 저는 받을 수 있는 상이 하나도 없는데요?? 상장의 가치가 동일하다면 내신이 신경쓰여 개근 안하실 분들은 다른 상 받으면 되죠. 상대평가도 아닌 절대평가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개근상을 개근상 따위로 폄하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바느질쟁이
13/11/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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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교사인데 중학교에서 개근상은 내신 가산점에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학력우수상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질병결석이나 또 다른 사정에 의한 결석(이사를 한다거나 하는 것 등)은 결석이긴 하지만 내신점수에서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가족사망이나 여행등은 아예 결석처리를 하지 않구요. 내신에서 불이익을 얻는 결석은 무단결석 뿐 입니다. 보통 학교에서 아이들의.개근상에 대한 생각은 꼭 받아야하는건 아니지만 받으면 기분 좋은 상 정도인 것 같고 볼업할 때 특별히 상 받을 게 없는 아이들이 유일하게 도전해볼만한 상 정도로 느끼는 것 같구요.
wish buRn
13/11/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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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시면 개근상 찬성입니다. 현직 종사자 말씀이시니 가장 정확하겠네요.
루크레티아
13/11/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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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상의 의미가 딱 이래야죠. 받으면 좋고, 안 받아도 딱히 손해 없고, 받은 애들을 '대단하다~' 하면서 축하 해주는 그런 의미의 상이어야죠.

그나저나 본문 글쓴이께서 링크하신 네이버 답변의 답변자를 보니 딱 제 중학교 때 생각이 나네요. 뭘 알지도 못 하면서 '뭐가 이렇다더라, 뭐가 이렇다더라' 하다가 가서 선생님께 여쭤보면 '누가 그런 소리를 해?' 라면서 딱밤을 맞던 크크크크..

그 때로 가고 싶네요...아...
신예terran
13/11/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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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도 더 유연하네요. 딱히 작성자분께서 불만이실 상황이 아닌거같아요.
13/1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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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상이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가보군요. 상장 하나에 0.5점식이라는건 잘못된 이야기였는지

그래도 질병결석 한번이면 개근상 여전히 못받나요?
Rorschach
13/11/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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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쟁이님 말씀처럼 요즘에는 가족여행 간다고 수업을 조금 빠져도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죠.
13/11/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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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못마땅하면 그냥 공부를 좀 더 잘할수밖에 없네요..이때까지 개근상하나때문에 대학이 갈렸다는 이야기는 못들어봤거든요.
당락의 극한의 상황까지 가서 소수점까지 다 합쳐봤는데 개근상하나 차이로 떨어졌다...그러면 성실성으로 그 학생을 평가한답시고 개근상있으면 그 이득의 인정은 타당한거 아닐까요.
개근이 의무는 아닌거 다들 아실꺼고, 힘든걸 햇으니까 기념적인 축하로 주는건데 따위라고 까지 말씀하시니까 너무 격하되는 느낌이 있네요..
김성수
13/11/30 10:55
수정 아이콘
사실 점수는 그다지 토론내용과 관련이 없는게..
개근상의 점수가 문제된다고 생각되면 개근상을 없애는게 아니라 일단 개근상에 대한 점수를 조정해야겠죠.(없애거나 줄이거나)
13/1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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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내신점수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좀 보여서 거기에 맞춘 제의견입니다..
김성수
13/11/30 11:01
수정 아이콘
예 RyuDo님글에 반박하는것이 아니라 저도 연장선에서 달아본겁니다. 흐흐
괜히 댓댓글로 달아서 오해의 소지를.. 죄송합니다.
흰코뿔소
13/11/30 10:52
수정 아이콘
별로 와닿지 않네요;
데이비드킴
13/11/30 10:52
수정 아이콘
의외로 현재 중등교육과정의 출석 처리 방법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엄청 많네요;
특히 최근에는 체험학습 형식으로 가족끼리 여행을 며칠 갔다와도 보고서만 제출하면 출석인정 해 줍니다. 많이 좋아졌어요 요새..
세라핌™
13/11/30 10:55
수정 아이콘
dubet님 의견에 동의하기는 한데 한 5년 정도 전부터 개근상의 의미가 좀 퇴색되기도 했죠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다닐때도 체험학습이라고 1년에 7일정도 집안의 경조사가있거나 여행간다고 하면 출석인정으로 대체하는 제도가 있었어요 (무조건 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증빙서류와 소감문 정도 작성하면 승인해주셨죠)
물론 지금도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 혜택을 받아서 저는 초.중.고 모두 개근이었죠 하하
위와 같은 이유로 개근상을 없애자는 주장도 나오고있죠 실효성이 없다고요
제가 현직에 나갈때쯤이면 없어질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하
13/11/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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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정했습니다.
13/11/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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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극히 평범하게 학교를 다녀서 졸업식 때 성적우수상이라던가 모범상 같은 것들을 못받으면 개근상이라도 받아야지하면서 꾸역꾸역 학교 나갔었는데,
개근상도 없었다면 학교를 툭하면 막 빠지고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학원은 그러한 상도 없으니 그냥 툭 하면 빠지고 맨날 오락실 다녔고, 보충학습이나 야자 이러한건 개근상과 무관하니 또한 다 빠지고요. 그래도 정규 수업시간만은 다 지켰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영향도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학생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이렇게 상 하나라도 받아야지 하는 학교를 다니는 이유를 주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11/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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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상과 내신이 관계없으니 잘못된 근거를 가진 글이네요.
그리고 현직 교사님 댓글을 읽고 나니 개근상이 더욱 좋아지네요.
13/11/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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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미 정리됬네요. 그래도 그냥 출석으로 받을 수 있는 상 하나 있다는데에 의의를 두면 되겠네요. 마치 커피샵 쿠폰 찍는것 같습니다.
대학 가는데 차이 없다면.. 수십 수백 수천건의 입사서류를 봤지만 개근상 받은걸 포상현황에 쓰는걸 본적은 없으니 취업에도 영향없을테고요.
어둠서리애니비아
13/1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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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도 개근상은 의미가 커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 가장 뿌듯해하던 친구들 중 대부분은 '3년 개근상'을 받은 친구들이더라구요.
뺏으까!
13/1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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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 아파서 며칠 입원하는 바람에 개근상을 못받았는데 그게 트라우마가 되서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지각/결석 이런건 꿈도 못 꾸는 성격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좋아요... 제 이런 습관을 만들어준 계기가 되어서
13/11/30 11:14
수정 아이콘
경북 시골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저희 반이 일반화될지는 모르겠지만 아프면 집에 가라고 합니다. 내신에도 안 들어가고요. 그 자잘한 상 하나 받으려고 목숨 걸 필요까지는 없는 상이에요. 왠만큼 과한 사유가 아니면 출석인정 되는 경우도 많고요. 있을만한 상이라고 봅니다. 일부 학부모가 그거때문에 오바한다고 해서 없앨필요까지 있나 싶습니다. 인식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바느질쟁이
13/11/30 11:17
수정 아이콘
요즘 교육계 일각에서는 일체의 상을 주지말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제 큰아이가 초3인데 그 학교는 아무런 상도 주지 않습니다.배움이라는 것이 자꾸 외적동기와 경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 현실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결론으로 알고 있구요. 배움이 배움 자체로 즐거워야 한다는 그 학교 선생님들의 의견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근대 언급하신 개근상은 학교에서 주는 상 중 유일하게 경쟁에 의한 것이 아닌 상이긴 하네요.
13/11/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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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향이라면 좋네요..
13/11/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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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잣대를 드리우는 상이기도 하죠..
김성수
13/11/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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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까 글을쓰면서 상을 없애자는 내용의 토론거리가 문뜩생각이 났는데. 실제로 그런 학교가 있네요. 신기하네요 ^^;;
개인적으로는 경쟁 그 자체도 나쁘다고는 보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하게 만드는 사회구조나 인식이 문제라고 봅니다. 순수하게 경쟁하는것만큼 아름다운것도 흔치 않다고 생각해요.
13/11/30 11:18
수정 아이콘
http://www.ye-dang.ms.kr/wah/main/bbs/board/view.htm?cateCode=&domain.dataNo=1321&domain.depth=0&domain.topThread=1321&menuCode=14&pageNo=1&scale=10&searchField=&searchKeyword=

여기서 내신점수산출방식을 보면

<표-6> 학교 활동 실적 반영
1. 학교활동 실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전학년의 수상실적 및 임원활동 을 토대로 내신성적을 산출한다.
2. 학교활동 실적은 수상실적과 임원활동 실적의 내신성적을 10점을 만점으로 하고 기본점수 6점을 부여한다.

점수 기본점수 수상실적 임원활동
10점 6점 0.5점 월 평정점 0.1점

3. 모든 학생의 수상실적은 졸업생, 재학생 구분 없이 교내상만 실적으로 인정하며 인정점수는 한 개의 실적에 0.5점 가산점을 부여하고,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활동한 임원활동 점수는 특성화고는 3학년 9월말까지, 일반고는 3학년 11월말까지 월 0.1점씩 가산점을 부여한다.(임원활동 시작 후 월 15일 이상은 1개월로 가산점을 부여한다.)
4. 수상실적 가산점은 합산하여 4점, 임원활동 점수는 합산하여 2점을 초과할 수 없으며, 학교활동 점수는 합산하여 4점을 초과할 수 없다.
5. 임원활동은 학생회장, 학생회부회장, 반장, 부반장에 한하며 월평정하여 산출한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개근상은 교내상에 해당되어 0.5점의 내신점수가 들어가는게 아닌가요?
건이강이별이
13/11/30 11:29
수정 아이콘
일단 현직자분들이 아니라고 하니까 포함 안되겟죠. 그리고 설령 포함 되더라도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전 잘 모르겟습니다.
차라리 개근상이 내신에 포함되는게 문제가 되면 그냥 모든 상을 없애자는게 맞지 않나요?
전 개근상에 아무런 의미도 두지 않고 주면 좋고 없으면 말지 하는데.
개근상도 일관성이나 성실성 면에서 충분히 평가 될수 있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13/11/30 11:31
수정 아이콘
시상과 상관 없이 출석이 내신이 반영됩니다.
lawmantic
13/11/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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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결은 아닐텐데요? 무단결근 무단지각만 되는걸로 압니다..
13/11/30 16:23
수정 아이콘
출석이 어떤식으로 반영되는지는 아래 댓글에 적어놨습니다.
lawmantic
13/11/30 21:48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것은 일반적인 하루 아파서 환자보관용 서류를 제출한 병결인데 그것이 내신감점요소인가요? 제가 자주 아팠던 기억이 나는데 대학진학시 출석점수가 깍인 적 없었거든요..
13/11/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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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질병 결석 가지고는 내신에 당연히 문제 없습니다.그리고 저는 '출석'이 내신에 반영 된다고 썼습니다. 출석은 결석 상황과 종류를 모두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루크레티아
13/11/30 11:39
수정 아이콘
수상 실적 반영이 11월까지이고, 개근상 수여가 보통 후년 2월이라고 볼 경우에 개근상은 반영 되지 않습니다.
학기 중에 개근상 주는 창조적인 학교가 있지 않다면 말이죠.
13/11/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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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1년 개근은 상장이 나가지 않고 특기사항에만 기록하며 , 3년 개정근상 역시 입시가 끝난 이후에 기록합니다. 당연히 입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상장에 대한 가산점은 개당 산술적으로 붙는 것이 아니라 입학사정관제 실시 시 정성적으로 평가됩니다. 출석의 내신 반영 시에는 체험학습 등의 출석 인정 결석은 영향을 주지 않으며 병결도 대학마다 다르게 반영하지만 긴 기간이 아니라면 큰 영향이 없습니다. 무단의 경우 역시 하루까지는 영향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지레 짐작만 한 근거를 가지고 교육 활동에 대한 비난 같은 비판을 하시면 안될것 같습니다.
13/11/30 11:32
수정 아이콘
위의 devut 님이 링크해준 내용과 매칭시키면 맞겠네요. 위의 내용서 내신 반영은 일반형은 11월이면 끝나는데 상장 부여는 다음해 2월에 되니까요.
13/11/30 11:42
수정 아이콘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13/11/30 11:58
수정 아이콘
http://www.goe.go.kr/main.ado?menugrp=010101&master=bbs&act=view&master_sid=1&sid=26613

http://www.goe.go.kr/main.ado?menugrp=010101&master=bbs&act=view&master_sid=1&sid=27832

http://www.goe.go.kr/main.ado?menugrp=010101&master=bbs&act=view&master_sid=1&sid=26386


이런걸보면 개근상에 대한 부담감이나 집착아닌 집착은 확실히 있는것 같네요. 이게 일부인지 다수인지는 알수없겠지만
알게모르게 개근상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진 학부모나 학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goe.go.kr/main.ado?menugrp=010101&master=bbs&act=view&master_sid=1&sid=26386

8분지각했으니 개근상을 박탈한다는건 너무하다 싶네요.
신예terran
13/11/30 12:20
수정 아이콘
두번째 글은 좀 당황스럽네요. 논의에서 벗어난글이라고 보입니다. 개근상에 대한 부담이 아니라 수능이 끝나면 수업을 하지말아야 한다는 해괴한논리에 개근상을 받아야 겠다는 욕심이 붙은거네요.
저 학생은 그냥 안나오면 됩니다. (수능이후 정상수업에 관한 논의는 이 글에서 부적절하다고 보니 부연설명은 않겠습니다.)
8분 지각은 개근상 수여 조건에 대한 융통성을 지적할 순 있어도 개근상을 없애자고 하기엔 너무 나간 느낌입니다.
13/11/30 12:01
수정 아이콘
개근상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의 딱 그정도의 긍적적인 효과만 있고 부작용은 없다고 보니까요. 저는 개근상 없애야 한다는 주장 자체를 난생 첨들어봤어요 지금.
duvet님이 날카로운게 아닐까 싶은데요. 근면성실은 우리나라만 긍정적으로 여기는 그런 가치가 아니고 인류역사 자체에서 한번도 안 중요한 적이 없던 가치라 봐요.
그런 의미에서의 개근상은 칭찬의 의미가 크고, 너무 불합리한점도 없는 딱 그런 상이라고 봅니다.
개근했다고 근면성실과 온전히 비례할 순 없지만, 개략적으로는 결석이 없으면 성실했다고 칭찬해줄만한 개연성이 있으니까요.
13/11/30 12:04
수정 아이콘
물론 근면성실이 중요하고 좋은 덕목이긴 한데 지금의 개근상은 그 기준이 너무 가혹하다라는거죠.

단 한번의 결석도 용납안되고 몸이 아프던 말던 무조건 학교를 와야 하는...

기준을 완화해서 합당한 사유가 있으면 몇일까지 허용해준다 라고 하면 문제가 많이 완화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두번 병으로 아파서 못나온다고 해서 근면성실하지 않은건 아니니까요
13/11/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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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이라뇨... 선택의 문제죠. 상받고 싶으면 개근하면 되죠. 개근을 못하는데도 개근상을 주면 그게 무슨 개근상인가요.
개근상 하나에 목숨 걸어야 할만큼 댓가가 큰 것도 아니고.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그것이 개근상의 진정한 의미죠.
개근해야 주는게 개근상이지, 개근 안하는데 주는게 무슨 개근상이에요. 상 하나 받자고(그 상이 큰 상금이 걸렸다거나 하면 또 모르겠는데) 상기준을 변경시키시자는 말씀인데 저는 납득을 못하겠네요. 그러니까 그만큼 꽤나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상줄만 한 일이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자신이 3년간 그만큼 해낼수 있었다는데 대해서 기분이 좋지요. 아무나 다하면 그게 뭔 상 줄만한 일입니까. 당연한거지.

거기다가 개근상 못받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학교생활을 성실히 못했다거나 그런 의미로 비하되는 바도 전혀 없습니다. 그건 여기 댓글만 봐도 알수있고요. 소위 학교생활에 불성실하고 자주 결석하는 것과, 단 한번도 빠지지 않는(개근) 것과는 의미가 다르니까요.
자꾸 개근상 못받는 것에 대한 인식의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만해도 당장 초등학교때 교통사고로 병원에 한달간 입원해있었습니다. 혹은 다른 분 말씀처럼 몸살 심하게 나면 학교 못가죠. 어쩔 수 없어요. 근데 그로 인해 무슨 차별이라던가 낙오되었다던가 그렇게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고, 뭐라는 사람도 없죠.
딱 그냥 개근상 못받게 되서 아쉽네 정도죠. 그 개근상 못받는다고 별 불이익이 없다는 것은 댓글에서 선생님들이 직접 말씀해주셨잖아요. 만약에 자기 아이가 정말 불가항력인 이유로 결석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다 대고 너 왜 개근상 못받았냐고 아쉬워하는 부모님이 있을거라곤 생각 않거든요. 그런 부모가 만약 있다면 그건 부모가 커다란 문제가 있는 걸테고요. 자식이 불가항력으로 빠졌다면 대체로 몸이 아파서일텐데, 자식 아픈거보다 고작 별 실익도 없는 개근상을 더 아쉬워한다? 정말 그런 부모님은 진짜로 없을 겁니다.
그냥 자식이 농땡이 피는 걸 뭐라는 부모님이야 계시겠지만, 그거야말로 자신이 열심히 학교 안나간 것이니 당연히 개근상 받을 자격이 없는 것이니 문제의 여지가 없습니다.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안나가는 사람도 개근상을 받을 수 있다면 그건 개근상이 아니니까요. 상도 뭣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한번도 안빠지고 학교 나간 학생에게 부당한 일이 생기는 것이죠.

개근상은 딱 개근한 사람에 대한 칭찬 그 자체의 의미지요. 실익보다는 격려, 칭찬에 가까운 상입니다. 3년간 수고했다는. 윗 현직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듯이 딱히 상받을 거리가 애매한 사람일수록 스스로가 도전해볼만한 그런 의미가 있지요. 개근상의 기준이 가혹하다라... 저한테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말씀입니다.
13/11/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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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공감이안되는군요.
AttackDDang
13/11/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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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하는바입니다. 생긴건 그렇게안생겼지만 어릴때부터 몸이 약해서 환절기몸살을 일년에 두세번씩앓고 장염도 한두번앓거든요... 그래서 12년중에 개근상이 한해도 없습니다. 간혹 티비에나온 사람들이 성실함의 척도로 개근상을 언급하는데 저는 속이 쓰리죠. 개근상받고 학교와서 1년내내 잠만자는 녀석들도 있으니까요..
수학수학
13/11/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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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팩트도 잘못되었고, 개인적 경험이나 극소수의 의견을 가지고 일반적인 통념이나 문제로 확대해석하시고 계신것 같습니다.(특히 근거로 가져오신 링크하신 3개의 민원글을 읽어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이것이 작성자님의 논의에 걸맞는 민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욱더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요즘 학부모들 바보 아닙니다. 질병결석이나 가족여행 등이 서류제출시 내신산출에 불이익없는것들 알고있고 불이익만 없다면 입시에 영향없는 개근상에 집착하지 않죠
후후하하하
13/11/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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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상은 실패에 가혹한 우리나라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년의 2/3정도를 학교에 나가면서 한번도 안빠질 수 있다는게 저는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됩니다.
아플때도 있고, 집안일이 있을 수도 있고, 어디 놀러갈 수도 있구요.
차라리 개근 가산점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근한사람 개근안한사람 절반 나누고, 선긋는 것은 반대합니다.
13/11/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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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가산점이야말로 개근을 강요하는 지름길이죠
끵꺙까앙
13/11/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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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도 틀렸고 주장도 공감이 안 가고....
13/11/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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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근상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되네요
13/11/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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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학교 한번 결석하면 큰 일 나는줄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원인이 개근상 때문은 아니죠.
개근상 못받는다고 불이익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저도 고등학교때 개근상 받을수 있는데 그냥 안받았습니다만....
13/11/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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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학창시절을 생각할 때 개근하는 걸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이 그렇게 중시했나.. 하면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개근으로 얻는 가산점이 있든없든 그게 원하는 학교가는 거랑은 별반 상관이 없죠. 무단결석이면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려나?
ImpactTheWorld
13/11/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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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너무 박해요. 아프면 당연히 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개근상은 그런 면에서 방해장치라고 봅니다. 아직도 아픈 아이 상대로 죽어도 학교가서 죽어라 절대 결석은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 학부모 많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 사람의 직장인으로서 아침에 눈 뜨면 몸이 너무 아프다던지 여타 이유로 출근말고 하루 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병가나 연가를 쓰면 성실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잣대 때문에 아픈몸 꾸역 꾸역 이끌고 직장에 나갑니다. 연가보상비라는 제도 때문에 돈이 아까워서 연가를 장려하는 꼴이라니 딱 사람이 돈의 노예가 된 격입니다.
13/11/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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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초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개근상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계속 학교를 나오라고 하는 문화가 나이들어서도 하루 아파서 회사나가지않으면 근면성실하지 않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키는거 같습니다.

하루라도 결석하면 안된다. 하루 아프더라도 그냥 학교가야 한다 개근상은 근면성실의 척도고 개근상없으면 근면성실하지 않다 이러한 잣대가 어릴적부터 강하게 주입되고 그게 사회에 나가서도 그대로 가치관이 되는거 같아요
곧내려갈게요
13/11/30 13:42
수정 아이콘
충격적이네요. 개근상때문에 아픈아이를 출석하게 하는 부모라고요?
어릴적을 떠올려보면 개근상은 그냥 어른들 농담 소재일 뿐이였는데, 제 경험과 너무 다르네요.
저도 개근상 못 받아도, 사실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관심도 없어서 기억도 안납니다만
초등학교때는 아파서 결석한 기억이 있어서 못받았을거라 생각하는데,
그거 못 받았다고 아무도 뭐라고 안했는데요?
13/11/30 13:48
수정 아이콘
케이스바이케이스죠.

개근상 별로 대단치 않게 여기는 부모가있다면
개근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가 있듯이요.

후자의 학생들을위해 개근상을 없애거나 아니면 그 기준을 대폭 완화하자는게 제 생각이구요
곧내려갈게요
13/11/30 13:49
수정 아이콘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케이스 같은데요.
제 경험적으로는 받아들일수가 없네요.
정말 그런 부모가 많다고요?
13/11/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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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인지 아니면 큰 병균인지는 알수없는것이고

ImpactTheWorld 님 뿐만 아니라 저역시 학창시절 그리고 지금도 개근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파도 학교가라라고 하는 부모들 많았습니다.

역시 케이스바이 케이스겠네요
이보나
13/11/30 13:50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이 되지않는 글이네요
문재인
13/11/30 13:50
수정 아이콘
그깟 개근상 때문에 학교 나가려 애쓰거나 나가게 애쓰거나 한다는건 비약이 있거니와
착실한 개인적 성취에 대한 만족이나 보상, 교육적 효과를 위해 개근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13/11/30 13:56
수정 아이콘
12년 초중고개근이 대학가자마자 2일만에 깨졌죠
13/11/30 14:20
수정 아이콘
일단 아파도 학교보내는 극성부모는 개근상과 상관없이 학교 안 가면 큰일나는 줄 아는 구시대 사고방식이 배어서 그런 거라고 봅니다. 물론 글쓴이는 개근상이 거기에 영향을 준다고 보아서 개근상을 없애자는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그리고 여기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상과는 상관이 없어 보이네요.
롯데김군
13/11/30 14:34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 공감되지는 않습니다.. 저도 중고교 개근상을 받았지만.. 지금은 아픈데 억지로라도 학교가라고 했던 부모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정말 학교로 못갈 정도로 아픈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확률적으로 봤을때 개근상을 받는 친구들은 공부도 잘하죠..

개근을 한다고 공부를 잘하지는 않지만 공부를 잘하는 애들은 확실히 개근합니다..

개근상이 없어진다고 하여 학교 빠지는 것을 좀 더 관대하게 생각하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13/11/30 14:5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5살 아들을 매주 토요일 한글학교를 보내는데 학기말에 개근상을 주더군요. 근데 받는 아이가 2명이나 있었습니다.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주말끼고 부모랑 여행한번을 안갔다는게 이상하더군요.
13/11/30 15:03
수정 아이콘
과연 개근상 받으려고 여행을 포기한 걸까요?
그보다는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개근상을 타는데 관심이 없었다는 게 핵심이 아닐지...
야누자이
13/11/30 15:16
수정 아이콘
시로님의 경험은 오히려 개근상이 출석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예로 보이네요 겨우 2명밖에 못 탔으니 말이죠 그리고 주말에 여행 한 번 가지 않는 애들도 있을 수 있어요 저만해도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해서 어렸을때 가족여행 한 번 가지 못했으니까요...
jjohny=쿠마
13/11/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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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충격적이지 않습니다. 저희 가정도 딱히 여행을 즐기지 않는 편이어서요.
그리고 교회 다니는 가정이면 주말 끼고 여행 안 가는 가정 많습니다. 일요일은 교회 가니까요. (열심히 다니면 토요일도 가기도 하고)
13/12/01 02:53
수정 아이콘
그게 생각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끼리 여행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어렸을때 개근상도 타고 주일학교 빼먹지 않고 다녔었는데 캐나다에서 이민와서 오래살다보니 기준이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개근상이란게 원래 없다보니 한글학교에서 개근상을 주고 받는사람이 있어서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굳이 여행이 아니라도 기침 조금만 해도 학교 안 보내거든요. 오지말라고 하죠.
be manner player
13/11/30 15:25
수정 아이콘
선행상 정도를 제외하고서는, 다른 상을 받기 위해서는 무언가 결과물을 내야만 합니다(사실 선행상도 특별한 선행이 없는 경우 공부 잘하고 성격 좋은 애 주는 경우가 많죠).
개근상이 현재 학교에서 주는 상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과정과 성실함을 보고 주는 상이기 때문에, 설사 부작용이 좀 있다 하더라도 계속 개근상 제도가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방천화극
13/11/30 16:11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글입니다.
13/11/30 16:32
수정 아이콘
뭐 공감은 가는 글이긴 한데
요즘 학부모들이 개근상에 그렇게 의미를 두나 싶네요.
너무 본인 경험만 보고 그렇게 생각해서 그러신거 아닌지..
포프의대모험
13/11/30 16:54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서 개근상 신경쓰는 학생은 없던데요
노련한곰탱이
13/11/30 17:30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12년동안 개근하긴 했습니다; 중학교때 이하선염이 걸려서 1주일 정도 학교를 쉰 적도 있었는데 그건 빼주더라구요?
13/11/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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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학교가서 죽어라 -> 죽어도 회사가서 죽어라...
이런 마인드가 만들어진다면 바꾸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왠만큼 아픈거 가지고는 회사 빠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카키스
13/11/30 17:54
수정 아이콘
자녀를 중고교에 보내시는 학부모님인가요?
아니면 현제 교육업계에 종사하고 계신가요?

글 쓰신 것 보면 둘다 아닐꺼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논리를 펴고 계세요.
원시제
13/11/30 19:07
수정 아이콘
1. 매일 학교를 가야 하는 것이 학생에게 부담이 되므로 개근상은 없어져야 한다.

2.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 학생에게 부담이 되므로 학력우수상은 없어져야 한다.
3. 글을 잘 써야 하는 것이 학생에게 부담이 되므로 백일장은 없어져야 한다.

1과 2.3은 무슨 차이가 있나 싶네요.
글쓴분 리플에는 학력우수상은 하루 학교 못간다고 못타는 상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만
실수로 OMR카드 마킹 한번 잘못하면 못타는 학력우수상이 훨씬 더 부담이 되는것 같네요.
애매호모
13/11/30 23:34
수정 아이콘
일단 성급한 일반화를 한건 아닐까 싶고요.
그래서인지 공감이 잘 안되네요.

근데 개근이 입시에 도움되는게 맞는 건가요?
13/11/30 23:55
수정 아이콘
"개근상 별로 대단치 않게 여기는 부모가있다면
개근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가 있듯이요.
후자의 학생들을위해 개근상을 없애거나 아니면 그 기준을 대폭 완화하자는게 제 생각이구요"

그렇다면 내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모가 있다면 그런 부모를 위해 내신도 없애야 하나요?

바느질쟁이님과 crema님의 댓글로 보면 개근상 자체가 입시에 주는 영향도 없는데 없애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지나가다...
13/12/01 01:20
수정 아이콘
등수 놀이를 하지 않고 본인의 노력만으로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상인데 굳이 없앨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하나의 목표이자 나름의 자부심이 될 수도 있는데요.
Teophilos
13/12/01 04:42
수정 아이콘
개근상이 내신에 반영 안된다고 현직 교사님들이 말하시는데 제목뿐만 아니라 본문도 수정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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